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수송대책 `비상`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2-11-22 21:31 게재일 2012-11-22 1면
스크랩버튼
전세버스 동원·택시 부제 해제 등 불편 최소화 나서
경북도는 도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군 공동으로 비상수송대책에 나섰다. 21일 시·군 교통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수송대책을 공동 마련해 도민들의 교통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도와 시군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각각 설치·운영해 상시적으로 비상수송대책을 모니터링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도내에서 현재 운행 중인 시외버스 938대, 시내·농어촌버스 1천361대가 운행 중단에 대비해 1만 267대의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총 1천925대의 전세버스를 시외버스에 770대, 시내·농어촌버스에 1천155대를 투입해 대체 운행하기로 했다.

또 승합차(16인승 이상 3천300대)는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를 통해 학원이용 및 기업체 출퇴근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에는 관용버스(16인승 이상 487대)를 배치해 긴급수송에 대처키로 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열차 증회운행을 추진, 기존에 시외버스를 이용하던 장거리 이용승객을 열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대체교통수단을 적극 홍보하고 버스 운행중단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1일 회의를 열고 버스운행 중단과 관련해 전국연합회의 총파업 결정사항에 전적으로 동의키로 하고 운행중단 여부는 조합이사장에게 위임했다.

따라서 대구지역은 내일 새벽 첫 차를 배정하기 이전까지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인천을 제외한 5개 도시의 파업여부를 지켜 본 뒤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대구시도 전세버스 150여 대를 동원하고, 도시철도는 1호선 상·하행 각 10회, 2호선 상·하행 각 3회 증회해 운행하며 택시 부제를 해제해 4천여 대를 증차 운행하고 승용차 요일제 적용 및 공공주차장에 적용하던 5부제도 해제키로 했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시내버스가 전면 운행을 중단할 경우, 미리 이동 수단을 파악하고 급한 용무는 승용차를 이용하고 출·퇴근 시에는 도시철도, 자가용 카풀, 자전거 이용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