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맞은 포스코교육재단 <br>실질운영은 전무이사가 맡을듯
박한용 포스코 사장의 새 이사장 선임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은 설립 이후 이대공 이사장 체제 이전까지 유지되던 포스코 사장의 겸임 체제로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971년 설립 당시 포철 대표이사 사장이던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겸임했다. 이후 박 명예회장이 정치에 입문한 1988년 이후에는 조관행 재단 전무이사가 1993년까지 실질적 대행역을 맡았다. 이후 정명식 이사장에 이어 지난 1994년 포스코에 처음으로 외부인사였던 김만제 회장이 취임해 1998년까지 이사장을 겸임했다.
이번에 잔여 임기 1년을 남기고 용퇴한 이대공 이사장은 포스코 신화의 한 주역이면서도 한동안 회사를 떠나야 했다가 지난 1998년 4월 취임하면서 기존의 겸임체제에 변화를 가져왔다.
재단 안팎에서는 21일 박한용 이사장의 선임으로 포스코 대표이사의 겸임 체제가 부활했으며 앞으로 재단의 실질적 운영은 전무이사가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재현·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