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 3년째 봉사 손길<BR>16개 기관단체 총망라… 다양한 맞춤형 봉사 펼쳐
【안동】 안동시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의 사랑의 봉사활동이 `오지마을의 천사`로 각광받고 있다.
2010년 7월 출범한 안동 전문자원봉사단은 동절기를 제외한 매년 4~11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오지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봉사단은 기업과 공공부문, 사회단체, 사회복지기관, 개인자원봉사자 등 16개 기관단체가 총망라돼 구성돼 있다. 의료부문 안동병원사회사업단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고, 공공부문 안동농업기술센터와 한전 경북북부지사, 안동보훈지청 등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안동지역자활센터와 돌봄사회서비스센터, 안동시정신보건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노노클럽, 안동시니어클럽, 미사랑봉사단, 풍사모, 한울타리, 노인돌봄봉사단, 안동문화사진연구회, 자연보호안동시협의회, 등 많은 사회단체에서도 사랑을 보태고 있다.
봉사단의 활동은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이·미용봉사는 기본인데다 전기시설·농기계수리, 집수리, 건강검진, 한방진료, 이동세탁 등 주민들의 요구나 필요에 맞게 봉사할 정도로 다양하다.
특히, 봉사단은 농촌지역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라 수요자의 현황과 원하는 서비스 종류를 미리 파악하고 농번기와 추수기를 피해가며 사회단체, 복지시설 연계 등으로 봉사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올 11월 현재 지금까지 이들의 봉사활동은 모두 23차례. 올해까지 1천3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활동할 정도로 자원봉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안동시 풍천면 기산1리 마을회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봉사활동도 자원봉사자 60여명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미용서비스와 의료·건강, 중식제공, 전기점검, 이동세탁 등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스며들었다.
정일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고령화와 독거세대 증가, 경제난, 거동불편 등 어려움을 겪는 농촌오지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개별욕구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의 질을 한단계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