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안동간고등어 축제` 21~22일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서<bR>육로운송 재현·전통염장 시연 등 다양한 행사… 시식회도 마련
【안동】 “이제 안동 삶의 문화가 되어버린 안동간고등어. 그 고등어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립니다”
제2회 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21~22일 양일간 안동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그 신명의 막이 오른다.
안동시와 서부시장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간고등어와 화합하는 축제, 서부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에 앞서 식전행사로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현`이 있다.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상자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르며 여명의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 가랫재를 넘어 해질녘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그 옛날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운송행렬에 이어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시연을 시작으로 안동간고등어 시식회와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노래자랑대회에서는 인기가수 현철 등 축하공연으로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각 읍, 면, 동 참가자들의 노래자랑 열기로 대회는 절정에 달하게 된다.
이틀간의 행사에는 그동안 안동탈춤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이 열리고, 또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물론 전통서부시장 일원 어느 식당에서든지 안동간고등어 구이, 조림, 찜 등 안동간고등어 요리를 실컷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열리는 서부시장 테마관, 안동간고등어요리전시관과 안동간고등어홍보관, 전통염장시연관, 각설이상설공연장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김대일(46·안동시의원) 서부시장 축제추진위원장은 “서부시장과 안동간고등어가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삶의 한부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특산품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