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에메랄드 물빛 해수욕장들 몰디브 부럽지 않네 영덕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07-20 21:17 게재일 2012-07-20 13면
스크랩버튼
▲ 고래불 해수욕장
우리나라에도 몰디브 해변과 같은 에메랄드 물빛을 가진 곳이 있다. 영덕은 푸른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오는 낙동정맥을 사이에 두고 바다와 내륙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수려한 53㎞의 해안에 10여곳의 해수욕장을 자랑한다.

국토해양부가 4년(2005~2008년)연속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할 만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과 3회 연속 선정된 장사해수욕장은 더욱 유명하다.

영덕의 대표 해수욕장인 이곳들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백사장을 둘러싸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몸에 붙지 않는 금빛의 굵은 모래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 가운데 고래불해수욕장의 넓은 모래사장의 금빛모래는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모래찜질을 통해 심장을 강화하고 순환기계통질환에 영험하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가족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수질이 깨끗해 국토해양부 4회 연속 최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내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부터 바닷가의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고 7번 국도변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영덕은 아삭달콤한 명품 영덕 복숭아로 전국의 입맛을 홀리고 있다.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복숭아는 345가구가 재배하고 있다. 생산량이 4천500t으로 전년대비 6%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더욱 많은 피서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덕지역은 일조량이 전국평균인 2천304시간보다 400시간 정도 길고 강우량이 적어 탁월한 당도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C의 함량이 높고 특유의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기로 유명하다.

38일간 운영되는 영덕지역 해수욕장은 체험도 즐기고 특산물도 맛 볼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행사로 운영되며 해변음악회, 락 페스티벌, 한여름밤의 불꽃축제, 복숭아높이탑쌓기, 전통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기획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