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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하늘 수놓는 불꽃 장관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7-20 21:17 게재일 2012-07-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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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해수욕장 색다른 매력
▲ 포항국제불빛축제
경북동해안 가운데서도 포항은 도심에서 1시간 내외에 바다는 물론 계곡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여름 피서지다.

포항의 지정 해수욕장은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칠포·월포·도구·구룡포·화진 등 6곳.

이 가운데 북부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도심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해수욕장`이다. 특히 올해 9회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달 25일부터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형산강체육공원 등에서 열흘간 열려 관광객들이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메인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폴란드·중국·이탈리아 3개국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총 8만5천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낮에는 해수욕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고 매일 밤 5분여동안 하늘을 수놓는 수천발의 불꽃을 감상하는 것이 도심속 북부해수욕장 피서의 매력이다. 월월이청청 기네스북 등재 등 행사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외에도 월포·칠포 등 기타 해수욕장에서는 깊고 넓은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동해안 해수욕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죽장면의 상옥과 하옥 등 천혜의 자연 비광을 자랑하는 포항의 숨은 계곡도 포항의 또 다른 볼거리다.

올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시가 마련한 교통편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포항시는 하절기 피서기간 죽장면 계곡 및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자연발생유원지 죽장면 상옥과 하옥 간 계곡에 대해 24인승 미니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청하까지 운행하던 500번 시내버스를 월포해수욕장까지 연장 운행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남구 오어사 일대 등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피서 명소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도심 1시간 거리 안에서 해수욕과 계곡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유명 피서지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경광이 화려해 여름 피서지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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