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요 언론사 관계자 직접 방문<br> 재배시설·수출업체 현황 `대서특필'
【안동】 안동 농·특산물이 홍콩 언론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최근 홍콩 내 주요 일간지인 성도일보(5월7일자)와 빈과일보(5월13일자), 동주간(5월23일자) 등 홍콩 언론은 `안동 농·특산물 및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있는 안동'이란 내용으로 크게 보도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과 일본 농산물은 홍콩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한국 과일의 수입량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주요 농산물인 사과, 고추, 마, 메론, 단호박, 고구마 등에 대한 홍콩수출 의지를 확인, 부산에서 2시간 반 거리로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이 있고 국제탈춤축제…'등 안동농산물과 안동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처럼 안동농산물과 권영세 안동시장이 소개된 것은 안동시가 그동안 홍콩시장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현지 프로모션추진 등 다각도의 수출 공략을 펼쳐온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홍콩 언론에 안동 농산물과 하회마을이 소개된 것은 지난 4월28일~30일까지 안동을 방문한 홍콩언론 관계자들이 보도한 것이다.
이들과 환담을 나눈 권영세 안동시장은 청정지역 안동에서 생산되는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고 안동문화의 전통성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농산물 판촉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홍콩에 농·특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안동을 직접 방문해 농산물 재배시설을 직접 확인했고 수출업체 현황을 살핀 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체험·취재한 것이 계기가 된 것.
한편, 올해 홍콩시장 안동농산물 수출은 물류비 지원제한, 내수 여건 등 불리한 조건에서도 사과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물량대비 29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기준 사과, 고구마 26t(6만5천불) 수출에 이어 올 5월 사과, 고구마, 애호박, 참외 76t(16만2천불)이 수출을 시작으로 메론, 토마토, 단호박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홍콩시장 등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역량이 있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해외바이어가 선호하는 지역 농·특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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