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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고택사업 `두토끼' 잡는다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6-04 21:25 게재일 2012-06-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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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경북도·안동시·SK 맞손… 일자리·관광활성화 기여할 것
【안동】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민속촌 현지 야외행사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SK와 공동으로 고택 및 한자마을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고택을 비롯한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고택체험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 설립의 필요성으로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SK와 수차례 업무협의와 현장답사 등을 통해 고택체험사업을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설립될 사회적기업은 우선 고택 등 전통문화가 집적된 안동민속촌내 고택단지를 활용하여 고택숙박체험사업을 추진하고 롤 모델을 도출한 뒤 각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에 조성중인 한자마을과 연계해 숙박은 물론 전통문화체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고택체험사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고택체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현재 공가상태에 있는 고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SK그룹의 마케팅역량 활용이 가능하여 지역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필요한 인력은 지역의 전문가 또는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만의 소중한 한옥고택의 가치를 갈고 다듬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고택 및 한자마을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을 통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함은 물론 국민여가생활 증진 등 문화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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