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첫 전략회의 낙동강 체육공원 등 합동점검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대간부회의 등이 행사공지 등 일상 반복적 업무보고에 치우쳐 낭비적 요소가 많고, 민원인과 담당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요시책에 대해 터놓고 토론할 수 있는 전략회의 장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시는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확대간부회의는 주요시책 및 현안위주 토론의 장으로 변하며 일상반복적인 업무보고는 원천 차단되고 각 부서에서 주요시책과 현안을 발제하는 등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간부회의 업무보고는 시에 구축된 디지털영상시스템을 통해 전부서로 생중계해 주요현안과 정책을 공유하도록 하고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보고서 없이 주요 시책을 토론하고 현장점검을 병행하는 노-페이퍼(No-Paper)전략회의가 열린다.
특히 전략회의는 현장합동 점검도 병행한다.
지난 16일 진행된 첫 전략회의는 시청에서의 난상토론에 이어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자전거(50대)를 타고 낙동강 둔치 자전거도로(영가대교~용상,강남체육공원~낙동강, 좌안~안동대교~어가골 체육공원)와 체육공원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중복성 회의를 줄이는 회의 집중화도 함께 추진된다. 중복 회의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정례조회가 개최되는 주간과 전략회의 다음주 확대간부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별로 개최되는 군소회의도 점차 줄여 회의기산 절약을 통해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행복의 요소는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편리함, 즉 일상생활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공무원도 우물 안의 개구리식 행정, 즉 안방행정이 아닌 개방형 소통을 가미한 현장행정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면서 행복요소를 심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미 디지털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 직원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간부회의 보고방식을 개선하고 전략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