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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현장행정 추진 “민심 속으로”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3-19 21:46 게재일 2012-03-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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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첫 전략회의 낙동강 체육공원 등 합동점검
▲ 지난 16일 시청 소회의실 토론회를 마친 권영세 안동시장(왼쪽 두번째)과 간부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변둔치 자전거도로를 일주하며 하상보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동】 안동시가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간부회의 군살을 빼고 보고서 없는 현장점검 병행 전략회의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대간부회의 등이 행사공지 등 일상 반복적 업무보고에 치우쳐 낭비적 요소가 많고, 민원인과 담당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요시책에 대해 터놓고 토론할 수 있는 전략회의 장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시는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확대간부회의는 주요시책 및 현안위주 토론의 장으로 변하며 일상반복적인 업무보고는 원천 차단되고 각 부서에서 주요시책과 현안을 발제하는 등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간부회의 업무보고는 시에 구축된 디지털영상시스템을 통해 전부서로 생중계해 주요현안과 정책을 공유하도록 하고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보고서 없이 주요 시책을 토론하고 현장점검을 병행하는 노-페이퍼(No-Paper)전략회의가 열린다.

특히 전략회의는 현장합동 점검도 병행한다.

지난 16일 진행된 첫 전략회의는 시청에서의 난상토론에 이어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자전거(50대)를 타고 낙동강 둔치 자전거도로(영가대교~용상,강남체육공원~낙동강, 좌안~안동대교~어가골 체육공원)와 체육공원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중복성 회의를 줄이는 회의 집중화도 함께 추진된다. 중복 회의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정례조회가 개최되는 주간과 전략회의 다음주 확대간부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별로 개최되는 군소회의도 점차 줄여 회의기산 절약을 통해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행복의 요소는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편리함, 즉 일상생활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공무원도 우물 안의 개구리식 행정, 즉 안방행정이 아닌 개방형 소통을 가미한 현장행정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면서 행복요소를 심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미 디지털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 직원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간부회의 보고방식을 개선하고 전략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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