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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아, 지역 청년창업 지원 성공모델로 우뚝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3-09 21:55 게재일 2012-03-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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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공간부터 성공판로까지 토털 서비스 무상 지원 <br>2009년~현재까지 35명에 11억원 지원… 성공창업 선도<br>“실패 두려워 말고 꿈과 열정으로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
▲ 청년 창업지원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는 지난 6일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은 청년CEO 21명이 POMIA 대회의실에서 성과보고회를 겸한 수료식 후 김규영 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년실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단순 취업보다는 새로운 창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예비청년 사업가들에게 창업공간과 자금지원 등 토털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의 문을 열어봤다.

지난 6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 주최로 개최 된 `청년창업육성사업 성과보고회` 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사업가 21명의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POMIA의 청년창업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경제리더스쿨 대표 김희라씨(38)는 “이번 청년창업육성사업이 자금과 창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어려웠던 초기 창업단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보다 다양한 지원사업이 마련돼야 한다”며 사업확대를 주문했다.

▲ POMIA 청년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CEO들이 2011년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한 뒤 함께 자리를 했다.
그동안 POMIA는 지난해 4월부터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예비 청년사업가 21명을 모집해 이들에게 창업공간 및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영·세무 등 기본적인 분야부터 산업재산권·전문기술·전문가 1:1상담·자금알선 및 판로지원에 이르기까지 성공창업에 필요한 토털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POMIA는 2009년부터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약 11억여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총 35명의 지역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선도하면서 지역 산업계의 활력소 역할과 명실상부한 지역 창업보육의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규영 원장은 “최근 청년실업난이 가중되고 있어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청년CEO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과 열정을 가지고 POMIA의 창업지원사업에 문을 두드린다면 성공의 길은 멀지 않다”며 청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POMIA는 올해도 지역의 우수한 창업역량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해 육성할 계획이며 4월초 홈페이지와 일간지를 통해 창업자 모집 공고를 할 계획이다.

POMIA는 이번 청년CEO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창업보육전문기관 설립을 연내 추진하고 중장년층 또는 여성들을 위한 계층별 특화된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POMIA 든든한 중소기업 지렛대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이하는 POMIA는 지역 중소기업 활로 개척에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포미아는 지역 기업인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교육에서부터 애로기술 해결, 해외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포미아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인 제일테크노스, 한금, 신일인텍 등 24개 기업과 함께 중국,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총 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 CEO과정에 입교한 지역 예비청년CEO들이 경영·세무 등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포미아는 중소기업과의 공동R&D를 통한 신제품 개발로 대기업 납품도 연결시켰는데 포항 연일읍에 있는 한성중공업의 경우 포미아와 공동연구개발한 `압연롤 교체 자동화 설비`가 포스코 구매조건부 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70억원 상당이 포스코에 공급되고 있다.

그동안 포미아는 △중소기업 현장인력 교육훈련 22개사 500여명 △신상품개발 및 시험분석을 통한 현장애로기술 지원 등 38개 업체 185건 △청년 아이디어창업지원 21명 △중소기업청 신기술창업지원사업 4명 지원 등 포항지역 경제계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성중공업 권오을 대표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소가 없어 애로를 겪었으나 포미아의 활동으로 기술혁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미 FTA가 체결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포미아와의 공동연구,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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