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회마을 전수회관서 올 첫 스타트수·토·일요일 오후 2시 무료 상설공연
1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에 따르면 2012년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오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주 3회 운영되며 공연 장소는 올해부터 전수회관 재건축공사로 인해 3월은 예년처럼 전수회관에서 진행되며, 공사가 시작되는 4월께부터 하회마을관리사무소 뒤편 임시공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무료공연이 끝난 후 연희자와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 한마당과 연희자와 함께 추억만들기(기념사진찍기) 등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감흥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민속마을인 하회마을에서 800여년간 전승되고 있고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이 뛰어나고 놀이를 통해 계층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지켜가고자 하는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2년째를 맞은 지난해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관람객은 이전 해의 2배에 달하는 약 20만명으로 2012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2011년 12월까지 15년 동안 총 1천126회 공연에 관람객 163만명(외국인 20만명 포함)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쌓으며 최고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김춘택 회장은 “상설공연의 기대효과는 지역사회와 안동의 문화발전에 끼친 영향을 통계적으로 드러나는 관람객 숫자로도 잘 알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며 “큰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동참해 많은 분들이 탈춤을 즐기면서 웃음과 활력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