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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에 관용 전기차 달린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12-14 20:51 게재일 2011-1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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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섬 분위기 조성 큰 기대

【울릉】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 울릉도에 걸맞게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관용 전기자동차 5대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

울릉군은 공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현대 블루온) 3대를 현대자동차 안산공장에서 출고돼 14일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온다고 13일 밝혔다.

관용전기자동차는 울릉군에 5대가 도입되며 우선 3대를 읍, 면에 1대씩 보급하고 관내 출장시 상시 이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2대는 르노 삼성(SM3 ZE)에서 12월 말 반입, 울릉군과 의회에 각각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울릉군청 민원주차장과 의회 및 읍면 사무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급속 1대(충전시간 30분), 완속 5대(충전시간 6~8시간)를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설치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 블루온은 1회 6~8시간 충전으로 140km(섬 일주 2회 왕복) 정도 운행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5천만원이다. 르노삼성SM3 ZE는 충전시간은 현대와 같지만 160km 정도 운행하며 1대당 가격은 6천600만 원으로 고가다.

울릉도에는 2011년말 현재 4천200대 정도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연소로 발생하는 매연,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전기자동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매연 발생의 근절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사업으로 울릉군은 관용차량 대부분을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다.

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되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줄이기에 이바지하고 녹색 섬 분위기 조성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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