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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북중 출신 박민혁군 서울대 합격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12-13 21:23 게재일 2011-12-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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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영역서 만점 받아

【울릉】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학업성취도 평가고사 전체 수석(본지 2008년 11월25일 보도)을 차지, 화제를 모았던 울릉 북중학교 졸업생인 박민혁(18·상산고·사진)군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박군은 서울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인문학부에 합격했다.

박 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등 3개 영역에서 만점,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는 한 문제씩을 틀려 1등급을 받았다.

박 군은 북면 천부리 중앙교회 박호철 목사의 장남으로 울릉도 천부초등,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3월 자립형 사립고(현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전북 전주시)로 진학했다.

울릉관문 울릉읍에서도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소요되는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한 박 군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8대 1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 군은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체 수석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학교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줬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며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성과를 높히 평가해 경북학생상 <본지 2008년 12월31일자 보도>을 받기도 했다.

박 군은 “은혜를 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서양사학을 전공해 한국의 역사의식을 개선하고 복지 분야도 공부해 우리나라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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