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명학교 도촌분교 학생 수학여행 경비 전액 지원...모범기업인으로 칭송자자
이 사장은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도촌분교 학생 30여 명에게 지난달 1박 2일 일정으로 용인 에버랜드와 남이섬 등으로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될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2천400만 원의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아소활화산 등 일본 여행을 돕기도 했다.
영명학교 학생들은 부모가 없거나 기초생활수급가정의 자녀로 30~60대의 중증장애인들이 뒤늦게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며 생활하고 있다.
이 사장의 선행은 배연일 안동영명학교 도촌분교장이 의성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배연일 교장은 “이재업 사장의 아름다운 봉사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우리 사회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안동영명학교의 든든한 후원자로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업 사장은 “남몰래 했던 일이 세상에 알려져 부끄럽다”며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평소 성실 납세와 헌신적인 봉사로 녹색성장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성실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비롯해 도지사 및 군수 표창을 받는 등 모범 기업인으로 칭찬받고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