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의성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

김현묵기자
등록일 2025-03-06 10:29 게재일 2025-03-07
스크랩버튼
의성군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양돈 농장 등을 대상으로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양돈 농장 등을 대상으로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최근 단촌면 구계리, 안계면 도덕리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개체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농가 방역과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 및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는 등 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1185마리를 포획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50마리를 잡았다.

특히, 피해방지단은 의성군 전역에 수렵견을 동반한 포획 활동이 금지됨에 따라 현재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 양성 개체 발생 지역의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있다.

또한, 점곡·사곡·금성면 일대에 설치된 포획트랩 12개소 외에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포획한 개체 전수에 대한 감염검사 시행과 운반차량, 보관장 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ASF 양성 개체 발생 지역 내 추가 폐사체 수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생 주변 양돈농가와 진·출입 도로에 소독차량 7대와 드론을 활용한 가축전염병 농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에 소독약과 기피제를 배부하고, ASF방역준수사항에 대한 문자·안내문 발송과 농장 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농가 차단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ASF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축산농가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돈농가에서도 매일 주변 자체 점검과 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의성군 환경축산과 또는 읍·면 사무소로 즉시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