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위성체의 발사에서부터 위성이 분리되기 전까지 발사체와 지상의 통신운영을 담당하는 텔레매트리 장비의 운용대역(2㎓대)이 2.1㎓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3G(세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에 의해 혼변조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는 나로 우주센터 건물 안에 있는 이동전화 중계기 14대와 건물 밖에 있는 지상중계기 1대의 전원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끌 예정이다.
KT는 또 항공우주연구원의 추가적인 출력 제한 요청이 있을 경우 이동통신 전파 출력을 평상시보다 낮게 조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우주센터를 서비스하고 있는 중계기 13개를 나로호 발사 전에 꺼놓기로 했다.
한편, 이들 통신업체는 나로호 발사 참관을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열해수욕장 등에 이동기지국 배치 및 채널카드 증설을 마치고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