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대한민국 위대한 지도자 한분 잃었다”
정치권 “국민화합·남북평화 승화되는 계기 되길”
18일 오후 서거 소식을 접한 지역 정치권과 학계를 비롯한 시·도민들은 서거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며 “생전에 수감생활, 해외 망명 등 숱한 고초를 겪었셨던 만큼 이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당=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화합과 남북 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민주당 대구시·경북도당=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 평화통일, 중산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위대한 지도자다. 고인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먼저 가시니 어버이를 잃은 것처럼 황망하고 허전하다. 민주당은 고인의 뜻을 계승해 민주주의, 남북통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
◇자유선진당 대구시당=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큰 별이 안타깝게 서거하셨다. 김 전 대통령은 한평생을 민주화 투쟁과 인권신장, 통일운동에 평생을 헌신하셨으며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화해협력 시대를 열었고 그 공로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정치권도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난 지역갈등을 없애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정치가 한층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지신 한국현대사의 진정한 지도자였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그리고 애민애족의 정신은 후세에도 영원히 빛날 업적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 대립과 대결보다 화해와 협력으로 상생하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꿈꾸었던 그의 꿈은 남은 자들에 의해 반드시 이룩될 것이다.
◇이종용씨(57·교사·대구시 동구 신암4동)=“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깜짝 놀랐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한국 현대사의 거목(巨木)이셨는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안타깝다”며 “부디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애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주씨(여·27·대학생)=“아직까지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던 그 감격스런 장면이 눈에 선하다. 김 전 대통령이 남북화해를 위해 노력한 숭고한 뜻을 후손들인 우리가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생전 독재정권에 맞서 투옥, 수감생활, 해외 망명 등 숱한 고초를 겪어셨던 만큼 이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용환씨(남·45·공무원)=“우리나라 헌정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해방 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이룩하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뜻을 남아있는 우리들이 잘 이어나갔으면 한다”면서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이 바라셨던 남북 화해가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회1·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