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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전거 도시 상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8-07 21:39 게재일 2009-08-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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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을 찾아도 `水天一色`… “심신 충전하세요”

청정도시이자 자전거 수도인 상주가 여름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최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부내륙과 상주~청원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등 전국을 2시간대에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데다 때묻지 않은 자연풍광이 고스란히 보전돼 있기 때문이다. 청원~상주 고속도로를 타고 남상주IC 조금 못 간 지점부터 주행로를 따라 운행을 하다 보면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동요가 흘러나와 자전거도시 상주에 도착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상주는 어느 골짜기를 찾아가도 물이 맑고 깨끗해 도시 자체가 휴양지다. 여름이면 그 어느 곳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북적이는 상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최근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농촌체험을 하러 오는 휴가객도 부쩍 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상주지역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있는 성주봉자연휴양림의 유명세는 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자연휴양림 옆에는 웰빙시대를 이끌 한방산업단지도 들어서고 있다.

휴양림에는 깊은 계곡에서 휴식할 수 있는 숲속의집 6동과 단체용 한방산림휴양관 11실, 단체행사가 가능한 수련관과 한방세미나실이 운영되고 있다.

또 교육시설로 강당 1동과 숲속의 교실을 갖추고 있어 휴양과 각종 세미나를 위한 장소로 주목받는 곳이다.

야외편의 시설로는 시원한 계곡을 따라 야영데크 58개소가 설치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2곳도 있다.

이외에도 캠프파이어장, 분수대, 정자, 구름다리를 비롯해 족구장 2개소, 농구장 1개소, 성주봉 등산로 5개코스 12km, 산책로 2km, 암벽등반로 150m는 일반인은 물론 기업체, 학교 등의 워크숍 장소로 적당하다.

상주시내에서 성주봉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약 20km쯤에 있는 하천이다.

야영장은 없지만,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엔 적당한 곳이다.

인근엔 지금도 우복 정경세 선생의 14대손이 사는 우보종가를 볼 수 있다. 종가는 대산루 남쪽 언덕에 자리 잡아 우산 팔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하천은 물이 맑아 붕어와 피리 등의 물고기와 다슬기를 주워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 있고 먹을거리로는 오리백숙과 토종닭 백숙 등이 있다.

상주시내에서 국도25호선을 따라 보은 방향으로 4km 정도 가면 남장사 입구 도로변에 `상주자전거박물관`푯말이 나온다.

자전거 박물관은 말 그대로 자전거의 모든 것이 있는 `자전거 천국`이다.

이색 자전거를 포함한 자전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으며 자전거 전시실인 `만남의 장`을 비롯해 `체험의 장` `공감의 장` 등에서 자전거의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2인용 자전거, 아동용 등 자전거를 직접 타고 고찰인 남장사와 주변 자전거 도로를 하이킹 할 수 있다.

상주시 남장동에 있는 계곡으로 천년사찰 남장사가 있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계곡엔 얼음 같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이다. 야영장이 있어 캠핑도 가능하며 인근엔 상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노악산(728.5m)과 자전거박물관이 있다.

먹을거리는 송어회와 메기메운탕, 삼계탕이 유명하다.

상주가 자랑하는 대표적 관광지다.

경천대 전망대를 올라 낙동강을 조망하고, 무우정 주변의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를 지나 경천대를 한바퀴 도는 산책코스는 명품이다.

야영장과 돌탑, 전망대, 어린이 랜드, 드라마세트장 등이 있고 민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엔 상주박물관과 전통혼례관이 있어 상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낙동강투어로드는 낙동강 칠백리가 시작되는 사벌면 퇴강리 아래 상풍교에서 출발해 중동면 강창교 일원을 돌아오는 총연장 28km에 이른다.

낙동강변 제방의 기존 노선을 따라 인근 충의사, 사벌왕릉, 도남서원, 상주활공장 등을 즐기며 가족단위로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낙동강생태 체험코스이다.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에 있는 봉강리마을 팜스테이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게르마늄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보낼 수 있는 깨끗한 방갈로와 수영장이 있다.

송어회, 향어회, 메기매운탕 등 먹을거리가 넉넉하고 교통편이 좋아 언제든지 찾아가 주말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용유계곡은 화북지역의 휴양지로는 으뜸이다.

요즘은 이 마을을 우복동 마을이라 부르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전통농업학습관과 황토방,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용유계곡은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자연이 준 물놀이장이다.

인근에 상주 속리산 문장대와 청화산농원 등의 관광지가 있고 자연산 버섯전골과 산채비빔밥, 닭볶음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천왕봉에서 산과 물이 굽이쳐 내려오며 만든 것이 바로 장각폭포다.

폭포의 높이는 6m가 넘으며 수량이 많고 검푸른 용소는 면경 같아 그 바닥이 보이지만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폭포 위에는 금란정과 노송이 좌우의 절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오송(五松) 폭포는 속리산 신선대에서 발원한 계류가 빚은 높이 15m의 아름다운 폭포다.

보기에 따라 5단 또는 7단의 층을 타고 물줄기가 구르지만, 비 온 뒤에는 층이 구별되지 않을 만큼 장쾌한 자태를 과시한다.

폭포 입구에 서면 에어콘 바람보다 더 시원한 자연풍이 소름을 돋게 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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