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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고딩농부 돼도 제 꿈은 여전히 대농”

‘중딩 농부’(중학생 농부)로 유튜브 스타를 넘어 TV 프로그램에까지 진출한 한태웅(15) 군이 이제 ‘고딩 농부’가 됐다. 언제나 그랬듯 그의 꿈은 ‘진정한 농업인’이고, 구수한 말투도 그대로다.4개월여 휴지기를 끝내고 한태웅과 ‘신참 농부들’이 돌아왔다.tvN은 1일 농촌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를 선보인다.한태웅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등학생이 되면서 소도 늘고 논도 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성실한 ‘대농’이 되겠다는 꿈이 확고하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집을 하나 지어드리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덧붙였다.시즌1과 시즌2에서 자기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준 한태웅은 이번에는 또래 농사꾼들을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시즌1에서는 모내기, 시즌2에서는 추수와 품앗이를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3에서는 도시에 밀려 시골이 점차 사라지는 속에서도 농어촌을 지키는 전국의 청년 농부와 어부를 조명한다.한태웅은 “사람이 한 곳에서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곳에서 배울 수 있다. 그분(또래 농부)들께 내가 아는 것을 알려드리고, 저도 배우니 서로 소통할 수 있었다”라며 “바다에서 잠수하는 법, 소의 먹이, 소 젖 짜는 법 등을 배웠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새롭게 합류한 박명수에 대해서는 “투덜대면서도 해주실 건 다 해주신다. 아버지 같은 마음”이라고, 양세찬에 대해서는 “절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하게 된 박나래는 “시즌3에서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 기대감을 뛰어넘어서 ‘이런 것까지 배우는가’하는 것도 있었다”라며 “‘풀 뜯어먹는 소리3’는 우리 모두의 성장드라마가 될 것 같다. tvN의 ‘전원일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태웅이에 대해 지난 시즌에 ‘연예인을 꿈꾸며 TV에 나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컸지만 단호하고 신념 있게 벼농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단하다”라고 격려했다.한태웅은 이번 시즌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원로 배우 이순재를 꼽으며 “저희 할아버지께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4-01

‘무한도전’ 종영 1주년 기념 회동… “빨리 만나고 싶다”

MBC TV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을 맞아 모인 후 시청자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도 했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는 지난달 31일 늦은 밤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유재석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라며 “지난해 3월 31일 종영 인사를 드리면서도 ‘빠르면 6~7개월 안에는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일이 만우절인데 벌써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다”고 입을 열었다.전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원년 멤버 정형돈과 노홍철도 영상 편지를 보냈다.정형돈은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노홍철은 “한 5년 만에 하는 것 같은데 감히 해보겠다”라며 구호 ‘무한~도전’을 외쳤다.멤버들의 인사 후 유재석은 “저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도 그럴 거다. 오늘도 ‘무한도전’ 언제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물론 모든 분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저희도 빨리 많은 분을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다면 꼭 돌아가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9-04-01

워너원 활동 종료 그후…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 워너원이 활동을 종료한 지 두 달이 지났다. 11명 멤버는 저마다 소속사로 돌아갔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다.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예상 밖이다. 가장 공고한 팬덤을 자랑한 강다니엘은 전속계약 분쟁에 발이 묶였다.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데뷔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분초를 아껴 쓰고 있다. 이들의 근황을 짚어봤다.◇ 황민현·박우진·이대휘·배진영·라이관린은 ‘그룹 활동’황민현은 소속 그룹 뉴이스트로 돌아갔다. 뉴이스트는 데뷔 7주년을 맞이해 금의환향하자 팬들의 호응이 컸다. 기세를 몰아 오는 3일 뉴이스트 새 앨범 선공개곡으로 솔로곡 ‘유니버스’(Universe)를 발매한다. 뉴이스트는 12~14일 서울 송파구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개최도 앞뒀다.박우진과 이대휘는 오는 5월 브랜뉴뮤직 새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로 데뷔한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왔다가 워너원 문턱에서 탈락한 임영민, 김동현이 함께한다.라이관린은 한국과 중화권을 넘나든다.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선배인 펜타곤 우석과 유닛(소그룹) ‘우석X관린’으로 데뷔했으며, 오는 6일 서울에서 ‘굿 필링’(Good Feeling)이란 타이틀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한다. 13일 중국 베이징, 14일 중국 상해에 이어 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까지 5개 지역을 훑는다.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初戀那件小事) 주인공으로도 캐스팅됐다.◇ 박지훈·옹성우 배우 출사표…윤지성·하성운·김재환 솔로 전념워너원 시절 ‘내 마음속에 저장~’이란 유행어를 낳은 박지훈은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데뷔 미니앨범 ‘어클락’(O‘CLOCK) 수록곡들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줄 세우기’를 하며 인기를 보여줬다. 오는 9월에는 JTBC 퓨전사극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에 출연해 한성 최고의 패셔니스타 고영수를 연기한다.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출연을 확정한 옹성우는 지난달 ‘이터너티’(Eternity)란 타이틀로 아시아 팬미팅을 시작했다.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전방위로 활약한다.맏형 윤지성은 지난달 20일 워너원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섰다. 아이돌치고 다소 늦은 26세에 데뷔, 올봄 입대하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뮤지컬 ‘그날들’출연과 팬미팅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하성운은 본래 소속팀 핫샷에 돌아가는 대신 솔로 데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지난달 발매한 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는 제목부터 홀로서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하성운 역시 여름까지 아시아 팬미팅에 집중한다. 김재환은 차분히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소셜미디어로 팬들과 만난다.◇ 강다니엘 전속계약 분쟁 ‘안갯속’‘국민센터’강다니엘 행보는 안갯속이다. 그는 지난달 1일자로 LM에 내용증명을보내 계약상 수정과 협의를 해주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했다.갈등을 봉합할지, 계약 해지를 택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강다니엘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21일 L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낸 것이다.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LM이 강다니엘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제3자는 강다니엘이 워너원 시절 소속된 MMO엔터테인먼트다. MMO의 모회사는 워너원을 탄생시킨 엠넷 ‘프로듀스 101’시즌2를 제작한 CJ ENM이다.LM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M을 변호하는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MMO에서 받은 투자금은 강다니엘과 LM 소속 아티스트 윤지성의 연예활동에 사용됐다”며 “심지어 LM은 강다니엘이 MMO와 협업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공동사업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그런데 강다니엘 측은 무조건 전속계약을 해지해달라고한다”고 반박했다.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은 오는 5일 오후 2시다. /연합뉴스

2019-03-31

‘봄은 온다’, “희망 얻을 수 있는 영화”

윤미아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영화 ‘봄은 온다’ 상영회 및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동일본 대지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는 많았죠.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존 영화들과 달리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영화 ‘봄은 온다’는 동일본 대지진 6년 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무너진 땅 위에서 여전히 삶을 일구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재일 교포 3세인 윤미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윤미아 감독과 영화에 출연하는 엔도씨 부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상영회 전에 기자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윤 감독은 “2016년에 다른 지진 피해 관련 영화의 프로듀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으로서 지진의 기억을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윤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까지 약 10개월 동안 지진 피해 지역의 주민 100여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지진이나 쓰나미 등의 이야기는 빼고 5~6년 지난 현재 동네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죠.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 ‘롤모델’이 되는 모습을 담고자 했습니다.”그는 “촬영하면서 주민들로 인해 감동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모든 순간이 감동이었어요. 주민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영화에 담긴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영화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마음의 복구’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이것을 어떻게 영상으로 전달할지 고민이 많았죠. 주민들이 웃고 있는 장면이 많은데, 그 웃음 뒤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신경쓰면서 촬영했습니다.”영화에서는 엔도씨 부부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 엔도씨 부부는 쓰나미로세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다. 부부의 집 역시 쓰나미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현재 남편 신이치 씨는 함께 피난 생활을 했던 사람들을 지원하고 다른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옛 집터에 컨테이너 사무소를 차리고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인 료코씨는 수공예를 통한 여성들의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오래된 기모노를 재활용한 수공예 축하카드를 만드는 일을 한다.엔도 신이치 씨는 “지진에서 경험했던 것들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것들이었다”며 “영화를 보면 웃는 장면이 많은데, 그전에는 웃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조차 없었다. 지진 극복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고, 그들이 작은 행복을 만들어줬다. 그래서 웃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영화가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저는 한일관계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여유 있게 서로 마주 보고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습니다.” /연합뉴스

2019-03-31

데뷔 30주년 가수 김현철“13년 만에 창작 큰 재미”

“썰물이 길다고 바다가 땅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언젠가 밀물이 오기 마련이고, 그때가 되니 제대로 즐기는 것 같아요.”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이 4월 9~10일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어게인(Again), 학전 콘서트’ 일환으로 단독 공연을 열고 5월 초 10집 4곡을 선공개한다. 가을에 더블 앨범으로 나올 10집은 2006년 발표한 9집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 이후 13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약관(弱冠)에 1집을 떼고 지천명(知天命)에 10집을 펴는 그가 잡념을 걷어내고 수렴한 음악 방향은 시티팝이다.정작 그는 “사실 시티팝이 뭔지 몰랐다”며 “근래 미디어가 조명해 알았는데 처음엔 말장난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시티팝은 장르라기보다 1980년대 일본 버블 경제 시대에 꽃핀 도회적인 분위기 음악을 일컫는다. 2~3년 전부터 뉴트로 바람을 타고 복원되는 흐름이 생겨났다. 그의 노래 중 1집의 ‘오랜만에’와 ‘동네’, 2집의 ‘그런대로’, 4집의 ‘왜 그래’ 등이 시티팝 계열로 리얼 악기에 신스 베이스, 드럼 머신을 가미해 세련된 풍미를 살렸다.‘오랜만에’는 지난해 9월 죠지가 20세기 한국 시티팝 재조명 프로젝트에서 재해석하기도 했다.“신곡은 시티팝의 정점을 찍는 곡이 되길 바라요. 욕심이라면, 정성 들여 만든 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 거죠.”18곡을 채울 더블 앨범에는 시티팝, 발라드, 왈츠 등 자작곡을 뼈대로 시인과촌장의 하덕규 노래도 담긴다. 3집까지 LP를 낸 그는 10집을 LP와 카세트테이프, CD로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엔 싱글 등 형태를 달리하며 좀 더 자유롭게 창작할 생각이란다.김현철은 “음악은 애증의 대상”이라며 “너무 사랑하는데 때론 날 안 보는 것 같았다. 남들 음악을 들으면 ‘난 왜 저렇게 못 해’라고 자책도 했다. 그런 콤플렉스가 창작의 큰 에너지원이었다”고 떠올렸다.그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어림잡아 10년 만이며, 학전 무대를 밟는 것도 처음이다. 이상민(드럼), 조삼희(기타), 이태윤(베이스), 조커(건반)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밴드로 참여하며, 멀티 연주자 권병호와 가수 일레인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학전은 추억이 있어요. 낯선사람들과 김광석 형 공연을 보러 다녔고, (낯선사람들 출신) 이소라 씨를 처음 본 곳도 학전이죠. 이번엔 소극장의 아늑한 분위기에서 대표곡과 지난 이야기를 들려줄 겁니다.”아날로그 세대 향수인 라디오에 대한 의리도 일관성이 있다. 그는 1994년 ‘디스크쇼’를 시작으로, 2000년대에는 ‘뮤직플러스’, ‘오후의 발견’ DJ로 청취자를 만났다.“라디오에 애정이 있어요. 순간의 포즈에 마음이 들키기도 하는 묘미가 있죠.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눈으로 보는 콘텐츠가 많아졌지만, 사실 집중하는 데는 귀가 가장 예민해요. 매일 규칙적이니 직장 같은 느낌도 들고요. 라디오는 또 할 겁니다.”윤종신 등 동료들보다 일찌감치 진입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어느덧 15년가량이 됐다. 현재 FE엔터테인먼트에는 김갑수, 길용우, 이경진 등 중견 배우들이 주축으로 최근 산하에 음악 레이블 FE스토어를 설립했다. “사업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올해부턴 결제도 안 하려 한다”는 그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악에 시간을 쏟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2019-03-28

임시완 전역 “기다려준 팬들 감사”

27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에서 배우 임시완이 전역을 축하하는 팬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임시완이 27일 제대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임시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그는 2017년 7월 해당 부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조교로 복무했으며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다.육군 25사단 정문을 나서 감악산회관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이동한 배우 임시완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서서 힘차게경례한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내일 아침에 기상나팔 소리 없는 집 침대에서 늦잠을 자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만기 전역 소감을 전했다.현장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 팬 100여 명이 몰려 여전한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임시완은 “군 생활을 하면서 간부와 동기, 전우들이 큰 힘이 됐다. 또 저를 기다려주셔서 (팬들께도) 감사하다. 설경구 선배님도 휴가 때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도움을 받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임시완은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해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했으며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과 드라마 ‘미생’, ‘왕은 사랑한다’ 등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복귀작도 이미 정해졌다.그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취직 때문에 상경해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를 연기한다.인터뷰 이후 임시완은 팬들과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표한 후 현장을 떠났다. 복귀작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연합뉴스

2019-03-27

연이은 악재 ‘조들호2’ 9.3% 종영

뒤늦게 터진 배우들의 연기 합도, 통쾌한 권선징악 결말도 잇따른 악재의 역효과를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최종회 시청률 9.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마지막 회에서 납치된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는 이자경(고현정)의 도움을 받아 죽을 위기에서 탈출하고, 국일그룹 국종섭(권혁)·종복(정준원)은 조들호 납치 혐의로 체포당했다. 국일그룹은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에 수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고 동시에비리가 까발려져 몰락했고, 이자경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조들호로부터 국일 장학생 리스트를 넘겨받은 차장검사 강덕영(정원중)은 국일그룹 로비를 받은 정·재계 인사들을 모두 체포하고 자신의 손목에도 스스로 수갑을채우고선 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악인은 모두 처벌받는다는 ‘통쾌한’ 결말이지만,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방영 내내 악재에 시달리며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창 인기몰이를 해야 할 중반부에 주연 박신양이 촬영 중 다쳐 2주간 결방해야했고, 부상 당시 PD와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일부 출연자가 극에서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제작진과배우 소속사 간 이견이 노출됐으며 한때는 작가 교체설까지 돌았다. /연합뉴스

2019-03-27

“네 가지 役…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

“첫 영화 데뷔작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오랫동안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로 남게 된다는 것은 행운이죠.”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26)가 넷플릭스의 ‘페르소나’로 첫 영화에 도전했다.이 영화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네 명의 감독이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 영화 묶음이다. 페르소나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뜻하며, 이 영화에서는 네 감독이 읽어낸 배우 아이유의 다채로운 모습을 말한다.2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아이유는 “네 명의 감독이 저를 다각도로 해석하는 것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였다”며 “저에게도 역시 단기간에 네 가지 캐릭터를 해내야 하는 도전이었다”고 밝혔다.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연기한 그는 첫 영화 도전에 대해 “드라마보다 자유롭고 제한이 적었다”며 “처음에는 이렇게 큰 프로젝트가 될 줄 모르고 ‘좋다.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페르소나’는 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로 구성됐다.아이유는 각 영화에서 각기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러브 세트‘에서는 아빠의 애인이 되어버린 영어 선생님과 물러설 수 없는 테니스 경기를 벌이는 소녀로 분해 분노에 가득 찬 눈빛을 보여줄 예정이다.아이유는 “저에게 없는 면 중 하나가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인데, 테니스를 배워서 치다 보니 힘들고 햇볕이 뜨거웠다. 며칠 동안 찍다 보니 화가 났다”고 웃었다.‘썩지 않게 아주 오래’는 비밀을 숨긴 여성과 평범한 남성의 하루를 통해 남녀 관계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작품. 여기서 여자 주인공 은을 연기하는 아이유는 “제가 만나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제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돌아봤다.아이유는 ‘키스가 죄’에서는 키스 마크를 달고 왔다는 이유만으로 아빠에게 두들겨 맞고 집에 갇혀버린 친구를 구출하는 여고생을 연기한다. 아이유는 “전고운 감독님이 대본을 읽기보다는 ‘상대의 상태를 읽어내라’고 독특한 훈련을 시켰다”고 말했다.‘밤을 걷다’는 밤거리를 걷는 연인의 모습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은 “아이유에게서 쓸쓸함이 보였다. 그 부분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녹여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아이유도 “김종관 감독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났다”며 “쾌적한 여름밤에 꿈을 꾸듯이 거리를 걸으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페르소나’프로젝트는 윤종신이 기획했다. 영화제작자로 처음 나선 그는“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것을 초기부터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윤종신은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도 짧은 기간에 콘텐츠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영원한 세일즈 기간’을 가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처음부터 생각했다. OTT에서 콘텐츠가 퍼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며 “콘텐츠를 본 사람이 1~2년 뒤에도 존재하고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고 싶었다. 기획사 이름을 ‘미스틱스토리’라고 바꾼 이유도 그것이다”고 설명했다.윤종신은 속편 제작 가능성도 내비쳤다.그는 “아이유가 첫 번째 시리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며 “출발은 창작자 우선이다. 충분히 전권을 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페르소나’에는 아이유 외에 배두나, 김태훈, 박해수 등도 출연한다.다음 달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연합뉴스

2019-03-27

“젊은 힘 표현… 영화 통해 치유받길”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2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가수 겸 배우인 소녀시대 최수영(29)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막다른 골목의 추억’으로 첫 영화에 도전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일본 나고야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겪은 유미(최수영 분)가 우연히 막다른 골목에 있는 카페 ‘엔드포인트’에 머무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미는 ‘엔드포인트’에서 카페 주인 니시야마(다나카 스케)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위로받게 된다. 2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막다른 골목의 추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최수영과 다나카 스케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의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연출을 맡은 최현영 감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최수영은 “첫 주연 영화인데 제 연기에 부족한 점을 느껴서 부끄럽다”면서도 “영화와 원작 소설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세계관은 제가 했던 작품 중에서 제 개인적인 정서와 가장 맞는 작품이다. 제가 그랬듯 관객들도 이 작품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수영은 “유미에게 많이 공감했다”고 돌아봤다.그는 “유미는 축복받은 환경에서 자란 친군데, 저도 막내딸로 사랑받고 자랐고 살면서 막다른 곳에 와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며 “그러나 이 영화를 촬영할 때 어른이 되면서 오는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 이 영화를 핑계로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신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유미와 같은 과정을 겪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원작 속에 ‘너는 그 자리에서 큰 원을 그려나가면 된다’는 문장이 있다.제가 하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일이기도 하다.촬영하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의연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최수영은 영화 속에서 대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다. 그는 “일본어 연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최수영은 “일본에서 12살에 데뷔했었다. 언젠가는 일본어로 연기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유미가 한국 여성이기 때문에 일본어 발음과 억양이 달라도 납득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요시모토 바나나는 자신이 소설이 영화화된 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응원과 격려를 받는 느낌”이라며 “제가 소설을 썼을 때와는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원작과 달라서 다른 부분은 없었고 감독을 믿었다. 현장에 갔을 때 감독이 멋있게 하고 있어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고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제가 쓴 소설은 어두운 부분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다지 치유되지 않았는데 영화에서는 젊은 힘이 잘 표현돼 있어서 안심했다”고 강조했다.요시모토 바나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마음속 한편에 남아 몇 년이 흐른 뒤에도 유미와 니시야마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다음 달 4일 개봉. /연합뉴스

2019-03-26

방탄소년단 RM, 영국 혼네와 두번째 협업

방탄소년단 RM.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본명 김남준·25)이 영국 남성듀오 혼네(HONNE)와 다시 손잡았다.혼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는 27일 RM과 공동작업한 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미리 공개한 가사에서 이들은 노래한다.“난 클리셰를 싫어하지만 똑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곤 해/ 책 표지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지. 느낌은 항상 다르지만 결국 모두 나를 울게 만들어/ 우리는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을 줬지만, 실은 세상을 몰랐던 것 같아/ 삶이란 그런가 봐 안 좋은 일도 일어나고. 우리가 마법을 찾으러 다니지만, 좋은 일은 항상 끝이 있고, 알잖아” 2014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혼네는 프로듀서 제임스 해처와 보컬 겸 프로듀서앤디 클루터벅으로 구성된 밴드다.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2003년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고 감명받아 ‘속마음’이라는 뜻의 일본어 ‘혼네’(本音)를 그룹명으로 정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 RM이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모노.’(mono.) 수록곡 ‘서울’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컴백한다. /연합뉴스

2019-03-26

블랙핑크, YG 세무조사 속 내달 5일 컴백

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4월 5일 EP(미니음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계획을 알렸다.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은 지난해 히트곡 ‘뚜두뚜두’처럼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노래다.YG는 “세계적인 안무가 4명이 구상한 블랙핑크의 이번 안무는 그동안 선보인 어떤 안무보다 역동적이다. 세계 팬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전했다.블랙핑크는 오는 4월 12일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오는 4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4일 시카고, 27일 캐나다 해밀턴, 5월 1일 뉴어크, 5일 애틀랜타, 8일 포트워스까지 북미 6개 도시에서 8회 공연한다.YG는 지난달 22일 북미투어가 티켓이 완판됐다고 보도자료를 냈지만, 미국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 등지에서는 회차별 수백장 표가 남았다.국세청은 지난 20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이어 이튿날에는 버닝썬 등 전국 유흥업소 21곳을 상대로 동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이번 YG 조사에 100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공연·마케팅 등 사실상 모든 업무 영역에서 자료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과세당국이 이번 조사로 K팝 열풍 뒤에 숨은 연예 기획사의 고질적인 역외탈세 관행까지 정조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2019-03-25

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순조로운 출발

KBS 2TV 새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하나뿐인 내편’의 기를 이어받아 20%대 중반 시청률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 방송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첫 회 시청률은 22.6%-26.6%로 집계됐다. 전작 ‘하나뿐인 내편’ 1회 성적은 21.2%였다.첫 방송에서는 워킹맘 강미선(유선 분)을 돕는 친정엄마 박선자(김해숙)와 며느리를 돕기는커녕 괴롭히는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의 대조적인 모습이 그려졌다.선자의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의 강렬한 첫 만남도 있었다.첫 방송 후에는 김해숙, 박정수, 최명길 등 믿고 보는 베테랑들과 유선, 김소연등 개성 배우들의 조합이 좋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김해숙은 초반부터 현실감넘치는 연기로 기혼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친정엄마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들었다.케이블에서는 tvN ‘자백’과 OCN ‘킬잇’, 두 작품이 나란히 출발했다. 시청률은 각각 4.6%, 1.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였다.‘자백’에서는 형사와 변호사로 마주한 기춘호(유재명)와 최도현(이준호)이 5년 전과 현재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에 각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극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풀어냈다.‘킬잇’에는 김수현(장기용)이 살인청부업자로 마피아 두목인 로빈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형사 도현진(나나)과 수의사로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스타일리시한 액션극’을 표방한 만큼 첫 회부터 장기용의 액션, 장기용과 나나의 첫 만남에서 풍긴 묘한 기류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TV 금토극 ‘열혈사제’는 14.8%-17.9%,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슬플 때 사랑한다’는 9.9%-10.9%, 9.1%-9.6%, JTBC 금토극 ‘리갈하이’는 2.031%, TV조선 주말극 ‘바벨’은 3.207%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19-03-25

미미시스터즈, 싱글 ‘우리, 다 해먹자’로 컴백

여성듀오 미미시스터즈(큰미미, 작은미미)가 새로운 싱글 ‘우리, 다 해먹자’로 컴백했다.25일 미미시스터즈에 따르면 신곡은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기꺼이 휴식을 허락해보자는 메시지를 녹인 곡이다.두 멤버는 실제로 숨 가쁜 나날을 달려왔다. 큰미미는 지난해 대기업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장에서 퇴사했고, 작은미미는 인도 주재원으로 발령난 남편을 따라 2017년 인도로 이주했다.노래에는 삶에 조금은 지친 두 사람이 인도에서 재회해 벌어진 에피소드가 유쾌하게 펼쳐진다.오랜 친구와의 여행, 어릴 적 나눠 먹던 국물 떡볶이 등 소재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뮤직비디오는 인도 뉴델리, 올드 델리, 구르가온, 자이푸르 등지에서 촬영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인도 여성들과의 교류에서 느끼는 자매애도 눈길을 끈다.2008년 밴드 장기하와얼굴들로 데뷔한 미미시스터즈는 2010년 밴드를 탈퇴해 독립했다.이후 1집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2011), 2집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2014), 디지털 싱글 ‘주름파티’(2017)를 내고 지난해 데뷔 10주년 싱글 ‘우리, 자연사하자’를 발매했다.이번 신곡은 ‘우리, 자연사하자’의 연장선에 있는 위로 캠페인 송이다. 올여름에는 캠페인 대미를 장식할 싱글 ‘나마스떼 미미’가 공개된다. /연합뉴스

2019-03-25

한국영화, 칸 영화제 초청작품은 몇 편?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칸국제영화제가 오는 5월 14일 개막한다.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만큼 한국영화들도 최근 마감한 공식 부문 출품을 마치고, 다음 달로 예정된 초청작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칸영화제 공식 부문은 크게 경쟁과 비경쟁, 주목할만한 시선 등으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 부문에,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비경쟁 부문 가운데 하나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한국영화 6~7편이 칸영화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기생충’은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투는 경쟁 부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스크린인터내셔널 등 해외 매체들도 올해 경쟁 부문 진출 예상 리스트에 ‘기생충’을 포함했다.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 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다.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앞뒀다.봉 감독은 홍상수·이창동·박찬욱 등과 함께 칸이 사랑하는 한국 감독 중 한 명이다. 2006년 ‘괴물’(감독주간), 2008년 해외 합작 옴니버스 영화 ‘도쿄!’(주목할만한 시선), 2009년 ‘마더’(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어 2017년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칸과 인연을 이어왔다.‘옥자’는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넷플릭스의 칸영화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극장용 영화가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를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결국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조직위는 올해도 넷플릭스 작품의 영화제 진출 문제를 놓고 넷플릭스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기생충’ 이외에 한국영화로는 허진호 감독의 ‘천문’을 비롯해 ‘악인전’(이원태감독),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클로즈 투 유’(정진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등이 칸영화제에 노크한 것으로 알려졌다.‘천문’은 조선의 두 천재인 세종대왕과 장영실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최민식과 한석규가 호흡을 맞췄다.마동석이 주연한 ‘악인전’은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클로즈 투 유’는 진실을 좇는 한 형사 이야기로, 중견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이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했던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그 이면을 그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일본 작가 소네 게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과 정우성 등이 출연한다.한국영화들은 경쟁 부문 이외에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진출을 공략해왔다.이 부문은 밤 11시 이후 심야에 상영하는 섹션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 가운데 액션과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 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한국영화로는 2014년 ‘표적’, 2015년 ‘오피스’에 이어 2016년 ‘부산행’이 초청장을 받았다. 2017년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악녀’ 등 이 부문 상영작 3편 중 2편이 한국영화였다.영화계 관계자는 “꼭 경쟁 부문이 아니더라도 칸에 초청되면 국내 흥행과 해외 세일즈에서 ‘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5월 이후 개봉을 준비하는 영화 중 완성단계에 있는 작품 대부분은 출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칸영화제 비공식 부문으로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평가주간’이나 프랑스 감독협회가 주최하는 ‘감독주간’에도 한국영화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칸영화제는 ‘버드맨’, ‘레버넌트’ 등을 연출한 멕시코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를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2019-03-25

“풍상씨 캐릭터에 푹 빠져 드라마가 욕먹는 줄도 몰랐어요”

배우 유준상. /나무엑터스 제공‘국민 남편’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유준상(50)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에서 처자식은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사고뭉치인 네 동생의 뒤치다꺼리에만 몰두한다.초반엔 답답한 풍상 때문에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과의 사랑, 가족의 소중함 같은 메시지가 두드러지면서 가슴 뭉클한 가족극이라는 호평도 받았다.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유준상은 “욕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드라마의 의도가 있잖아요. 맨 마지막 회에 풍상은 동생들에게 사과해요. 우리들도 상대방은 안 좋은 것만 기억하는데 난 잘해준 것만 기억한다고 그러잖아요. 거기서 생기는 가족 간 오해가 우리 드라마에 담겨있어요. 풍상도 젊은 시절 아내와 동생들에게 못 할 짓 많이 했지만 기억하지 못하다가, 나중엔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느껴요. 마지막 회에선 제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가 정확히 묘사되고, 그래서 드라마 끝나고 나온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유준상은 이어 “둘째 진상, 넷째 화상이를 연기한 오지호와 이시영도 욕 많이 먹었는데 ‘난 잘못한 거 없다’고 했다(웃음)”며 “그만큼 다들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했고, 각자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잘 달려갔다”고 덧붙였다.유준상은 ‘왜그래 풍상씨‘에서 보여준 연기로 올해 KBS 연기대상 첫 후보가 나왔다는 극찬을 받았다. “무대에선 다양한 감정을 보여줄 순 있는데 드라마에선 그럴계기가 별로 없었다”던 그는 “이번 작품에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다 보여준것 같다”고 밝혔다.“‘왜그래 풍상씨’ 대본 리딩할 때쯤 미국 뉴욕에 가서 연극 공연을 하나 봐야 했어요. 유명한 60대 남자 배우가 무대에서 걸어 나오는 순간 ‘와’하고 감탄을 했어요. 그때 느낀 게 아주 많아요. 연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풍상만 생각하게 됐어요. 그동안 저도 못 봤던 제 얼굴을 풍상을 통해 본 것 같아요. TV 화면을 보며 ‘저건 나한테 한 번도 없었던 모습이네’ 했어요.”그는 특히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다고 했다.“처음 대본 연습할 때 문영남 작가님이 저더러 ‘풍상이 같다’며 좋아하셨어요. 그런데 대본 리딩한 다음엔 ‘큰일 났네, 잘해야겠네’하시더라고요.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과 제 연기가 안 맞아서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두 번째 연습부턴 감정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첫 촬영은 대본 12쪽 분량을 풀샷으로 찍는데 배우들 모두 NG를 한 번도 안 내고 끝났어요. 18쪽을 NG 한번 안 내고 간 적도 있어요. 초반에 서로서로 더 잘해보려고 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생기더군요.”그러면서 함께했던 동생 역 배우 넷과 아내 간분실을 연기한 신동미에 대해선 “모두 잘 맞아서 즐겁게 찍었다. 고마웠다”고 했다.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모두 뛰어다니며 바쁘게 활동하는 그는 음악 활동과 영화 연출도 겸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유준상은 “많이 쉰다고 생각했는데,어느 순간 생각해보니까 안 쉬고 있더라”라며 웃었다.“최근 영화 두 편을 더 찍었어요. 원래 영화 연출 전공이라 대학 시절 전공을 한번 살려보는 의미도 있고, 배우가 찍는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도 있어요. 거기엔 제가 만든 음악도 들어가요. 이렇게 음악 영화도 만들고, 앨범도 내고, 개인콘서트도 하고…. 이런 것들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예요.” /연합뉴스

2019-03-24

침묵하던 수란, 부활 신호탄 쏘다

가수 수란은 지난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2017년 ‘오늘 취하면’으로 음원 차트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고 첫 미니앨범도 냈으니 활동에 속도를 붙일 만도 한데,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그런 수란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점핑’(Jumpin)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6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운 1년 9개월 만의 신보다.수란은 “작년에 건강 문제가 있었다. ’번아웃‘돼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팠다”며 “그래서 상반기엔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고, 하반기에는 다시 에너지를 채워 작업에 매진했다”고 털어놨다.신보 ‘점핑’은 부활 신호탄을 쏘는 듯한 작품이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지만 독특한 음색과 창법은 녹슬지 않았다. 전곡 작사·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수란은 한 곡 한 곡 정성 들여 설명하며 ‘치유’라는 단어를 반복해 사용했다.수란은 “새로 밭을 일궈 여섯 개 씨앗을 심는 기분으로 작업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앨범”이라며 “음악적으로 도약하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수록곡 ’문라이트‘(MOONLIGHT). 병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드러난다.“고시생 같은 자세로 작업했어요. 매일 집에서 작업실까지 걸어 다니며 야간작업을 많이 했죠. 날마다 똑같은 출근길인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더라고요.걸어가는 시간마저 머릿속이 음악으로 가득 찼어요. 그 출근길을 묘사한 곡이 ‘문라이트’예요. 이 곡을 만들고 나선 작업하러 가는 길이 즐거워졌어요.”수록곡 ‘어젯밤 꿈에’는 ‘문라이트’에서 힘을 얻어 만든 곡이다. 연인과 헤어진뒤 힘들었던 수란 이야기가 담겼다.그는 “제게 상처 주고 떠난 사람이 꿈에 나타났다. 제게 ‘귀엽다’고 하더라. 그꿈이 뭐라고 깨고 나니 괜찮아진 거다. 치유하고 과거에서 놓여난 듯한 기분 좋은 꿈이었다”고 설명했다.선공개곡 ‘그놈의 별’은 헤이즈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조정치가 편곡을 맡은 노래다. 수란이 밤하늘처럼 답답한 마음을 툭툭 던져내면, 헤이즈의 위로가 섬세하게 스며든다. 수란은 “그때 저만 빼곤 사람들이 욕망이든, 인생의 가치관이든 다 확신이 있는 것 같더라.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타이틀곡 ‘전화끊지마’는 수란과 래퍼 피에이치원이 주고받는 대화가 위트 있게들리는 곡이다. 이별을 예감한 연인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처량하다.첫 번째 트랙 ‘의식의 흐름’은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윤미래와 함께 만들었다.수란은 어릴 적 우상이던 윤미래에게 손편지를 써서 간곡히 참여를 요청했다고 털어놨다.“윤미래 선배님이 도와준다고 하셨을 때 정말 좋았어요. 너무 긴장됐고, 음악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앨범에 윤미래 선배님의 이름이 들어가는 게 영광이에요.”수란은 또 윤미래, 헤이즈에 대해 “독립적이며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주장도 확실한 분들”이라며 “그런 뮤지션들이 존경스럽다. 저도 책임감이 든다.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수란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연합뉴스

2019-03-24

진성·김용임·박현빈 ‘트로트 빅3’ 뭉쳤다

진성과 김용임, 박현빈 등 트로트계를 대표하는세 가수가 합동 공연을 펼친다.24일 주최사 조은소리에 따르면 ‘안동역에서’로 유명한 진성과 ‘트로트 디바’ 김용임,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이 오는 31일 성남을 시작으로 5월 4일 고양, 11일 전주, 18일 대구에서 ‘빅3 콘서트-행복한 동행’이란 타이틀로 무대를 꾸민다.‘빅3 콘서트-행복한 동행’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곡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카랑카랑하고 구성진 창법이 매력인 진성은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내가 바보야’, ‘태클을 걸지마’ 등을 발표했지만 오랜 무명을 겪었다.이후 2008년 낸 ‘안동역에서’가 뒤늦게 대중적인 애창곡이 되면서 경북 안동에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16년 혈액암 판정으로 병마와 싸웠으며, 강인한 의지로 병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2016년 낸 ‘보릿고개’와 지난해 선보인 ‘진안아가씨’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1984년 KBS 신인가요제에 ‘목련’이란 노래로 참여하며 데뷔한 김용임은 1991년부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2002년 ‘열두줄’로 주목받은 그는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사랑이 떠날 수 없게’란 후렴구가 인상적인 ‘사랑의 밧줄’(2003)이 크게 히트하면서존재감을 알렸다.최근에는 2016년 낸 ‘나이야 가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는 고고와 트로트 리듬이 혼합된 경쾌한 곡으로 오늘이 내 인생의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란 가사가 공감을 안긴다.2006년 ‘빠라빠빠’로 데뷔한 박현빈은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 ‘대찬 인생’ 등 흥 넘치는 노래를 잇달아 발표해 ‘흥부자’로 통한다.그는 이달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인 개그맨 윤택과 동명곡을 불러 화제가 됐다. 박현빈이 부른 ‘나는 자연인이다’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여유를 선사하는 곡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삽입됐다.주최사 측은 “트로트는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대중에게 힘이 되어준 음악”이라며 “‘이번 공연이 어울림과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로트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1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