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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언어장벽, 영화 통해 이미 깨져 있었던 것”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언어의) 경계가 다 깨져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봉 감독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하나하나 발표될 때마다 짜릿한 순간이었다”며 “처음 영화를 만들 때는 이런 순간까지 닥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흥분되고 기뻤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그는 ‘기생충’ 인기 요인에 대해 “살면서 주변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많이 본다. 일상적, 체험적으로 알 수 있는 영역이라 친근하다. 그동안 부자와 가난한 자를 다룬 영화와 TV 시리즈가 많았다”면서도 “스토리나 표현 방식이 새로워서인 것 같다. 스토리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그 경계가 이미 다 깨져있었는데 내가 뒤늦게 이야기한 것 같다”며 “아시아 영화, 한국 영화가 이렇게 많이 후보에 오르고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상태에서 제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강조한 게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기생충’이 언어 장벽을 낮췄다고 묻는 말에는 “장벽을 없애는데 공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 전체가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라서 우리 영화가 그런 흐름의 혜택을 본 것 같기도 하다”며 “‘시네마’라는 하나의 언어 속에서 그런 장벽이 천천히 극복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봉 감독은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는 후보 지명에 대해 “‘인셉션’ 같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그리고 저는 곧 깨어나서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걸 알게 되겠죠. 전 아직 ‘기생충’ 촬영 현장에 있고 모든 장비는 고장 난 상태고요. 밥차에 불이 난 걸 보고 울부짖고 있고요.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좋고 행복합니다.”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는 ‘기생충’의 TV 시리즈 제작 결정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기생충’은 미국의 케이블 채널 HBO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다.봉 감독은 “애덤 매케이의 ‘빅 쇼트’를 좋아한다. 그의 유머와 현재 미국 정치에 대해 전달하는 날카로운 풍자를 사랑한다”며 “‘기생충’의 각본을 쓰면서 두시간이라는 상영 시간 동안에 전달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상영 시간이 더 길었다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애덤과도 곧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2020-01-14

오스카 ‘성큼’… ‘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2관왕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비중 있는 비평부문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함께 최우수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다.감독상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세계적 명장들을 제치고 이뤄낸 쾌거로 평가된다.‘기생충’은 지난 5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지만, 후보에 올랐던 감독·각본상은 수상하지 못했었다.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전혀 예상을 못 해 멘트를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은 비건 버거를 맛있게 먹으면서 시상식을 즐기고만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면서 “‘기생충’을 보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듯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봉 감독은 이어 “이 상을 받은 것보다 노미네이션된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더 기쁘다. 노아 바움바흐,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다들 내가 사랑하는 감독님들이다”면서 “저기 중간에 있는 우리 (기생충) 팀 너무 사랑한다. 최고 스태프들과 배우들, 바른손, CJ, 네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먹어야겠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기생충’은 ‘애틀란티스’,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도 수상했다.‘기생충’은 특히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최근 시상식에서 연달아 눌러 다음 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2020-01-13

전도연·정우성 뭉쳤다… 역대급 캐스팅 눈길

“하나의 돈 가방을 각기 다양한 사연과 욕망으로 쫓는 여러 인물의 이야기입니다.”전도연·정우성·윤여정·배성우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 출연 배우들은 이같이 설명했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평범한 인간들이 돈 가방 앞에서 짐승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다.13일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은 “뻔한 범죄 극이 아닌, 극적인 구성과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도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온다”며 “배우들이 영화를 해석하는 방식도 각기 달랐다”고 말했다.전도연은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연희를 연기했다. 연희는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린다. 정우성이 맡은 태영은 자신에게 어마어마한 빚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애인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는 항만 공무원이다.두 사람은 이번 영화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센 캐릭터라 힘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했어요. 태영이 아는 연희와 모르는 연희가 서로 다른데, 태영이 아는 연희는 사랑스럽게 하려고 했는데 창피했어요.(웃음) 우성 씨와 이전에 함께 연기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현장에서 알았어요. 적응하자마자 끝이 났는데 더 오래 연기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전도연)“그동안 전도연 씨와 함께 작품 했을 법했는데, 왜 못했을까 생각이 들었죠. 짧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태영은 때 묻은 강아지이지만 자신이 마치 밀림의 사자인 양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인물이에요.” (정우성)배성우는 사업 실패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을, 윤여정은 중만의 어머니인 순자를 연기했다.윤여정은 “전도연의 제안으로 영화에 합류했다”고 강조했다.“저는 나이가 들어서 피 나오는 영화를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좀 달랐어요. 전도연이 전화 걸어서 제가 해야 한다고 해서 중요하고 큰 역할인 줄 알았는데 별로 안 나와요. (웃음)”이날 윤여정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저는 나이는 많은데, 연기가 나이 많을수록 잘하는 거면 참 좋겠어요. 신인의 그 생생한 느낌은 이제 없어졌죠. 전도연의 연기는, 칸에서 상 타고 그런 배우인데 연기가 이상하다고 하면 제가 ‘또라이’ 아니에요? (웃음)”이 밖에도 정만식과 진경과 신인배우인 신현빈,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불법체류자인 진태를 연기한 정가람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선배들이) ‘빵빵’ 하시니까 품에서 놀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표현했다.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다.다음 달 12일 개봉. /연합뉴스

2020-01-13

원로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 상주는 임재범

방송계의 전설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9세.임택근 유족 측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오후 8시께 돌아가셨다”며“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1월에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그 때는 바로 시술해서 괜찮았는데 지난달에 다시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의식이 있었고, 가족이 직접 간병해 가족 곁에서 편안하게 가셨다. 하지만 유언을 남길만한 상황은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임택근은 라디오조차 귀했던 방송 격동기,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1세대 아나운서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라디오, 흑백TV 시대의 아이콘이었다.고인은 서울 종로 출생으로 연희대학교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그는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1964년 MBC로 이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69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TV 프로그램 명칭에 MC 이름이 들어간 첫 사례였다.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퇴사 후에는 개인 사업을 시도했으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다. 1990년에는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진행자석에 서기도 했으나 주로 기업인으로 활동했다.2008년에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오랜 기간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다.한국 방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은 다소 복잡한 가족사로도 종종 언급됐다.그의 아들인 가수 임재범은 2011년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서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인 탤런트 손지창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이다. 세 부자(父子)는 연이 끊어진 채 살다가 가족사가 공개된 후 잠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상주는 임재범이다. 배우 손지창과 그의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또 고인은 전 주한 미국 대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성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은 임택근의 자형이 된다. 그의 동생 임양근도 1967년 동양방송 아나운서 4기로 1970년대 형과 같이 아나운서로 활동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2020-01-12

나이 불문 인기 ‘미스터트롯’, 연일 상한가

진화한 만큼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 속도도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폭발적이다. 자체 기획한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오디션 시장을 선점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이야기다.‘미스트롯’이 낳은 송가인 신드롬에 “나 트로트 좀 부른다”는 대한민국 남성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모조리 ‘미스터트롯’에 몰리면서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미스트롯’도 5%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라는 준수한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회에서 18.1%까지 치솟는 성과를 냈지만,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부터 12.5%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며 어디까지 독주할지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매주 발표하는 화제성 지수, CPI 리포트에서도 첫 방송 직후 1위를 차지했다.‘미스터트롯’ 1회는 흡사 SBS TV ‘스타킹’을 다시 보는 듯했다. 마술을 하며 노래하는 사람, 남녀 목소리를 번갈아 내며 홀로 듀엣이 가능한 참가자, 그리고 실력과 귀여움으로 장전한 유소년부까지 2시간이 훌쩍 넘는 방송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꽉 채웠다.뒤이은 현역부는 하이라이트였다. ‘트로트계 방탄소년단’이라 불린다는 장민호부터 노래만으로 심금을 울린 임영웅, 영탁까지 그동안 열악한 활동 환경에서 빛을 보지 못한 가수들이 제대로 된 무대를 만났다.트로트 현역부의 활약과 더불어 천명훈 등 다른 영역 가수들 도전도 화제가 되면서 2회 시청률은 17.9%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야말로 끝 모를 상종가다.‘미스트롯’을 넘을 듯한 ‘미스터트롯’의 성공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충분히 예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1일 통화에서 “‘미스트롯’ 성공으로 실력을 갖췄지만 지금껏 전면에 나오지 못한 트로트 인재가 많이 모일 것이라는 기대가 충분했다”며 “그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유소년부의 화제성 견인을 살펴보면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장르에서 나이라는 장벽이 깨진 걸 알 수 있다”며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평론가는 또 ‘미스터트롯’ 연출은 ‘미스트롯’보다도 정공법을 택한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스트롯’은 안착하기 위해 미스코리아 콘셉트를 차용하는 ‘무리수’를 둬 노이즈 마케팅도 있었지만, ‘미스터트롯’은 시장을 선점한 데다 인물들이 충분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핵심은 인물이고, 인재 풀이 충분하니 제작진도 편집으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총괄 기획한 서혜진 TV조선 국장도 이번 시즌은 기본에 충실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서 국장은 “오디션이 가진 기본 임무에 충실해지려 했던 것이 역설적으로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악마의 편집’ 없이 실력 있는 인재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단순히 노래로만 경연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와 쇼 연출을 통해 볼거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라며 “유소년부를 신설하는 등 트로트는 성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0-01-12

“농구 소재 예능… 저에게 쉽지 않은 일”

‘국보급 센터’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서장훈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SBS TV는 10일 오후 11시 10분 서장훈이 감독을 맡고 배우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이태선, 차은우와 모델 줄리엔 강, 문수인, 가수 쇼리, 유선호가 선수로 나서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서장훈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약속한 것은 ‘이걸(농구)로 장난치는 것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구를 소재로 예능을 한다는 것은 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도 털어놨다.서장훈은 “여기 계신 선수들이 뭉쳐서 땀 흘린 만큼 결과를 얻는 그런 정직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그 의견에 동의해서 잘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구 주제로 열심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농구인 한 사람으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서장훈은 또 일부러 선수 출신 스타는 배제했다며 “그분들이 나와서 하는 건 저희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그는 선수 중 가장 운동신경이 좋은 스타로는 차은우와 유선호를 꼽았다.레드벨벳 조이는 매니저로 만난다.조이는 “팀 이름을 ‘핸섬타이거즈’라고 지은 이유가 서장훈 감독님이 호랑이띠여서인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굉장히 호랑이 선생님이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간 예능에서 봐온 모습과 달리 굉장히 엄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그런지 혼자 있을 때가 많다. 선수들이 무서워하는지 혼자 있을 때마다 마음이 쓰이더라. 감독님을 챙겨 드리고 싶다”고 했다.‘핸섬 타이거즈’는 이날 선수단 출정식도 겸했다. /연합뉴스

2020-01-09

BTS, 17일 새 앨범 선공개 곡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에 앞서 오는 17일 선공개 곡을 발표한다.방탄소년단은 9일 오전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음 달 2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보 ‘맵 오브 더 솔 : 7’ 콘텐츠 공개 일정을 알렸다. SNS에 게재된 ‘컴백 맵’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네 단계에 걸친 촘촘한 콘텐츠 공개를 통해 팬들을 점차 새 앨범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은 10일 공개되는 컴백 트레일러 ‘섀도(SHADOW)’로 컴백 일정 출발을알린다. 이어 신보 발매 한 달여 전인 이달 17일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함께 선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컴백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이달 14일·15일·21일·28일, 다음 달 5일에 ‘커넥트, BTS’(CONNECT, BTS)로 명명된 일정이 온라인,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뉴욕 등 온·오프라인 공간과 함께 언급돼 궁금증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10∼13일 앨범 콘셉트 사진을 선보이고, 17일에는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한다. 같은 달 21일 앨범 공식 발매에 이어 28일 타이틀곡 공식 뮤직비디오를 선사할 예정이다.방탄소년단이 두 차례 컴백 트레일러 주제로 택한 ‘섀도(SHADOW)’와 ‘에고(EGO)’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페르소나’ 개념을 내세운 전작과 이어져 이목이 쏠린다.이번 앨범 키워드인 숫자 ‘7’과 ‘페르소나’, ‘섀도’, ‘에고’라고 적힌 좌표가 격자에 찍혀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 7’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이다. /연합뉴스

2020-01-09

방탄소년단, 새앨범 ‘맵 오브 더 솔 : 7’ 로 컴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1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0시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 공지를 통해 “오는 2월 21일 BTS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발매된다”고 알렸다.빅히트는 오는 9일부터 예약구매가 진행된다며 “앨범 발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BTS 위버스와 팬카페 공지로 안내된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지난해 말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주최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은 우리가 새로운 음악, 새로운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내기는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연작의 첫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영혼의 지도’라는 뜻의 ‘맵 오브 더 솔’ 연작을 통해 ‘자아 찾기’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전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 전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두 번째 앨범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신보 발매 계획이 공개되자 국내외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SNS 등에서 ‘맵 오브 더 솔 : 7’이라는 앨범명 의미를 해석하며 기대감을 공유했다.롤링스톤과 빌보드 등 외신도 신보 발매 소식을 보도하고, 영국 오피셜차트도 SNS 계정에서 신보 예고를 전하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연합뉴스

2020-01-08

아이언맨이 동물박사로 변신? 영화 ‘ 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물과 이야기가 가능한 박사로 변신했다.8일 개봉한 영화 ‘닥터 두리틀’을 통해서다. 아이언맨 수트와 작별한 후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수의사 두리틀이 동물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작가 휴 존 리프팅의 소설이 원작이다.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과거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동물들을 구해주는 일을 했다. 그러나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대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과의 교류를 단절한 채 동물들과만 지낸다.어느 날 여왕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두리틀은 여왕을 구할 수 있는 열매를 찾아 동물 친구들, 그리고 조수를 자처하는 스터빈스(해리 콜레트)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가족 영화로 손색없는 ‘닥터 두리틀’은 익히 봐왔던 모험 영화의 문법에 충실하다. 전설 속의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방해꾼들과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에 부딪힌다. 하지만, 주인공은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는다. 주인공의 선한 마음과 특별한 능력은 그가 목적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닥터 두리틀’을 다른 모험 영화와 차별화하는 것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말투부터 괴짜 느낌을 내는 두리틀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성했다.적재적소에서 사람 만큼, 아니 때로는 사람보다 활약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관람포인트다. VFX 기술로 동물들의 모습이 위화감 없이 스크린에 표현됐다. 이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무엇보다 동물들을 연기한 더빙 라인업이 화려하다.소심한 고릴라 치치는 라미 말렉, 냄새로 모든 것을 알아내는 개 지프는 톰 홀랜드, 영리한 앵무새 폴리는 에마 톰슨, 추운 것을 싫어하는 북극곰 요시는 존 시나, 엉뚱한 매력의 오리 댑댑은 옥타비아 스펜서, 트라우마가 있는 호랑이는 레이프 파인스, 기린 벳시는 셀레나 고메즈, 여우 투투는 마리옹 코티야르가 연기했다. 특별 출연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모습을 찾아보는 건 또 하나의 재미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내 수잔 다우니와 함께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수잔 다우니가 참여함으로써 닥터 두리틀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영화에 더 잘 표현됐다는 후문이다.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국내 개봉은 8일이지만 북미 개봉은 오는 17일로 무려 열흘 가까이 차이가 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공개에 앞서 12간지와 음력 설을 언급하며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0-01-08

“슛돌이들의 다양한 축구실력 보실래요”

유소년 축구교실을 소재로 한 KBS 2TV 예능 ‘날아라 슛돌이’가 6년 만에 ‘뉴 비기닝’이라는 부제를 달고 부활한다. 이번에도 초보부터 ‘완성형’까지 다양한 축구 실력의 어린이들이 출연해 성장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축구선수 이동국이 스페셜 감독으로, ‘슛돌이’ 3기가 배출한 세계적 축구 스타 이강인이 스페셜 멘토로 참여할 것이 예고돼 화제를 모은다. 또 터줏대감 김종국과 더불어 양세찬, 이병진이 함께한다.김종국은 7일 제작발표회에서 “‘슛돌이’를 처음 시작할 때는 획기적이었다. 아이들과 축구를 결합한 것인데, ‘이게 되겠냐’고 반문하던 게 떠오른다”고 말했다.그러나 2005년 1기로 시작한 ‘슛돌이’는 2014년 6기로까지 이어졌다.김종국은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고 했을 때 이건 꼭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본의 아니게 이강인 같은 선수가 나와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감독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시작부터 올바른 지도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최재형 CP는 ‘제2의 이강인’ 같은 친구가 이번 시즌에도 있냐고 묻자 “잘하는 친구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나중에 축구를 안 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놀이’에 초점을 두고 제작한다”고 설명했다.양세찬은 “워낙 어릴 때 이 프로그램을 봤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에 함께하게돼 좋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슛돌이’ 친구들의 매력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연합뉴스

2020-01-07

“탈 쓰고 동물 연기, 진짜 동물 같았어요”

강소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코미디 연기요? 한두 작품 더 하면 감이 올 것 같은데요. 하하”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해치지않아’로 코미디 연기의 ‘맛을 본’ 배우 강소라(30)는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해치지않아’는 망한 동물원 ‘동산파크’에서 사람들이 동물 탈을 쓰고 동물로 위장 근무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강소라가 연기한 소원은 동산파크 수의사이자 그곳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물. 동물로 위장 근무하자는 제안에 탈을 쓰고 사자로 변신한다.7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강소라는 “착한데 재밌기까지 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탈이나 컴퓨터 그래픽(CG) 등을 통해 내용이 잘 구현될지가 걱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기술적인 부분이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내용상으로는 워낙 손재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았어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탈이 진짜 (동물) 같더라고요. 탈 쓰고 연기할 때는 무겁고 더우니까 힘들었지만 언제 그렇게 비싼 탈을 써보겠어요. (웃음)”수의사 역할을 위해서는 “동물원에서 근무한 수의사에게 조언을 듣고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고 말했다.“제가 강아지를 기르긴 하지만, 동물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영화를 통해 활동반경이 넓은 야생 동물들이 동물원이라는 제한된 장소에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북극곰 까만 코와의 이야기는 곰의 성장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참고했어요. 마치 제가 까만 코의 성장 과정을 다 본 것처럼요.” 전작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실패에 대해서도 ‘쿨’하게 언급했다.“저는 대본을 재밌게 읽어서 출연한 건데, 왜 흥행이 안 됐는지는 관객들이 알지 않을까요. (웃음) UBD(‘엄복동’의 이니셜로 만들어진 관객 단위를 나타내는 신조어)에 대해서도, 제가 했던 작품이 기준점이 돼서 기쁘게 생각해요. ‘해치지않아’가잘 돼서 새로운 기준이 됐으면 좋겠어요.”올해로 만 서른이 되는 강소라는 “서른이 넘으면서 여유가 생기고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소라가 개인 SNS 계정에 올리는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전에는 ‘사람들이 안 좋아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좀 편해졌어요. 전엔 외국어도 배우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지금은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려고 해요. 옷도 아웃도어가 편하고, 한약도 찾아 먹고요.” 그는 광고 등에서 보이는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도 많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전에는 다이어트도 강하게 했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관리하려고 해요. 다음 작품요? 이미지 생각 안 하고 하고 싶은 작품이라면 하려고요.” /연합뉴스

2020-01-07

‘기생충’ 자막의 벽 뛰어넘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린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올해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선정해 발표했다.‘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베스트 모션픽처-포린 랭귀지) 부문에서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비롯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 ‘더 페어웰’(중국계·미국), ‘레미제라블’(프랑스)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최초이며, 후보 지명 자체도 최초였다.‘기생충’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은 칸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수상 쾌거에 이어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계의 높은 벽을 넘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된다.봉준호 감독은 수상 직후 소감을 통해 “놀라운 일이다. 믿을 수 없다. 나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어서, 통역이 여기 함께 있다. 이해 부탁 드린다.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봉 감독은 이어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기생충’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으로 내달 9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생충’은 아카데미 예비후보로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두 부문 후보에 올라 있으며 최종 후보작은 오는 13일 발표된다. ‘기생충’은 각본·감독상은 물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기생충’은 그러나 기대를 모은 감독상과 각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감독상은 영화 ‘1917’의 샘 멘데스에게 돌아갔으며,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받았다.감독상 후보로는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토드 필립스(‘조커’) 등 5명이 경합했다.각본상 후보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기생충’, ‘아이리시 맨’,‘결혼 이야기’ ‘두 교황’이 경쟁했다.‘1917’은 극영화 부문 작품상의 영예를 함께 안았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조연상(브래드 피트)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후 객석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계 여배우 아콰피나는 ‘더 페어웰’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에서 한국계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가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2년 연속 한국계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아콰피나는 “일생의 기회를 준 룰루 왕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버지와 나를 길러주신 우리 할머니, 그리고 저 위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을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로켓맨’의 테런 에저튼이 받았다.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 음악상은 ‘조커’, 주제가상은 ‘로켓맨’의 ‘아임 고너 러브 미 어게인’에게 돌아갔다.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은 배우 톰 행크스가 받았다.텔레비전 부문에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이 ‘석세션’,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이 ‘플리백’, 리미티드 시리즈·텔레비전 영화 부문 작품상이 ‘체르노빌’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2020-01-06

‘슈퍼스타’ 된 펭수, 남은 과제는 지구력?

“펭수 당연히 알고 있었죠.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닙니까?” (방탄소년단 RM)지난해 하반기 무섭게 성장해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EBS 펭귄 캐릭터 펭수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연말연시를 보냈다.각종 연말 시상식에 참여하고 보신각 타종까지 하는가 하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은 물론 트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유산슬(유재석)까지 만나 그들 못지않은 영향력을 입증했다.특히 전날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상을 시상하고 BTS와 함께 ‘아이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안무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큰 몸집에도 민첩한 펭수의 몸놀림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이쯤 되면 펭수에게 붙은 ‘EBS 연습생’이라는 꼬리표는 떨어진 지 오래다. 그리 길지 않은 연습생 생활 후 바로 슈퍼스타가 돼버린 펭수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연말연시를 보냈다.문제는 올해다. 짧은 기간 방탄소년단, 유산슬 못지않은 행사·광고·방송 일정을 소화한 펭수는 여전히 일정에 치이는 중이다.EBS 측 역시 “상반기에도 펭수 일정은 현재처럼 유지될 것 같다”고 한다.하지만 ‘펭수 본체’(펭수 안에서 연기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가 하나뿐인 게 문제다. 펭수 팬들은 이미 알음알음 알려진 펭수 본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린다. ‘펭수는 그저 펭수’라는 것이다. 그래도 펭수 본체를 고려하지 않고 펭수의 무한한 일정을 이야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펭수는 뽀로로 등 다른 EBS 캐릭터들과 달리 본체의 개인기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펭수 본체의 뛰어난 목소리와 행동 연기, 그리고 순발력 덕분에 펭수는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그래서 방송가에서는 펭수의 미래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워한다. 펭수가 지난해와 같은 스퍼트로 레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다른 EBS 프로그램처럼 펭수 본체도 EBS와 출연자 계약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계약이 어떤 식으로 연장될지도 주목된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6일 통화에서 “펭수는 탈을 쓴 사람의 개인적 역량,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그 덕분에 인기를 얻었다”며 “해당 인물의 거취에 따라 펭수의 미래도 바뀐다. ‘1대 펭수’, ‘2대 펭수’ 이런 식으로 갈 수도 있지만, 사람이 바뀐 후 인기가 지속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그는 “다른 캐릭터는 제작진이 ‘내용’을 채우기 때문에 문제없는데 펭수 같은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예측하기도 어렵다”며 “실제 사람과 연결돼 있다는 점 때문에 뽀로로 같은 캐릭터와 비교할 수 없는 불안정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0-01-06

“BTS, 성과 대단해… 더 큰 결실 이뤄갈 것”

방탄소년단(BTS)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오후 5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32∼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에서 두 차례 대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상을 받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이사는 “뜻깊은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주인공인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더 큰 결실을 이뤄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이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20년 전 함께 음악 작업을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데뷔한 지 7년이 된)방탄소년단이 13년 뒤에도 나랑 같이 웃으며 음악 얘기를 할 수 있고 계속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방 대표가 대신 읽은 편지에서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날 제작자 상을 받기도 한 방 대표는 최근 대중음악계 현실을 염두에 둔 듯 뼈있는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그는 수상 후 “2019년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았고 제작자로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을 통감한 한 해이기도 했다”면서 “이 책임을 모두가 나눠서 짊어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어 “음악 산업 종사자, 음악팬, 언론 모두 각자 위치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아티스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며 “인간은 인간이기에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며 빛나는 존재”라고 힘줘 말했다.이날 본상은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뮤,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10팀이 받았다.2018년 10월 31일∼2019년 10월 31일까지 발매된 곡 중 디지털 음원 이용량 60%, 전문가 심사 40%를 반영해 수상팀이 가려졌다.신인상은 걸그룹 있지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팀에게 돌아갔다.베스트그룹상은 걸그룹 마마무, 베스트솔로상은 마마무에서 솔로로 변신한 화사가 차지했다.올해 행보가 기대되는 팀에게 수여되는 상인 넥스트제너레이션은 김재환과 보이그룹 에이비식스, 에이티즈가 가져갔다.베스트 RB 힙합 상은 지코가, 트로트상은 송가인이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에이비식스, 김재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 에이티즈, 청하, 트와이스, 마마무, 잔나비, 폴킴, 지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음원과 음반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음반 부문 행사가 진행된다.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세븐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1-05

“‘기생충’,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 유력”

미국 할리우드 미디어·연예매체 ‘더 랩’(The Wrap)이 지난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리는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 ‘기생충’(Parasite)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예상했다.더 랩은 지난 3일 ‘베스트 모션 픽처-포린랭귀지’ 부문 후보에 오른 ‘ 더 페어웰’(The Farewell·중국계),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스페인),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Portrait of a Lady on Fire·프랑스·국내개봉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기생충’ 다섯 작품 가운데 ‘예상되는 수상작’(Predicted winner)으로 ‘기생충’을 꼽았다.‘기생충’은 이 부문에서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가장 치열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보인다.중국계 교포 사회를 다룬 독립영화 ‘더 페어웰’도 강세이지만, 계층분화라는 중량급 주제를 빈틈없는 플롯의 스릴러 블랙코미디로 녹여낸 ‘기생충’에 밀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더 랩’은 “골든글로브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회원들은 감독·각본상 후보로도 오른 작품과 뮤지컬·코미디영화부문 일부에만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충분히 구별해낼 만큼 현명하다”라고 평하기도 했다.‘더 페어웰’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여우주연상(한국계 배우 아콰피나) 수상이 유력하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회원 수가 87명에 불과하다. 2017년 기준 회원 수가 6천687명에 달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소수다.이런 특유의 보팅 시스템 때문에 때로는 골든글로브가 ‘좀 더 미국적이고, 미국주류 사회를 지향하는’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고 제3세계의 실험정신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이 매체는 최우수 극영화(모션픽처-드라마) 작품상으로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을 수상작품으로 예상했다.감독상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점쳤고, 남우주연상(극영화)에는 ‘조커’의 호아퀸 피닉스, 여우주연상(극영화)에는 ‘주디’의 르네 젤웨거를 수상자로 각각 예상했다. /연합뉴스

2020-01-05

빌보드 “빅뱅, 美 ‘코첼라’ 출연 주목”

그룹 빅뱅이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빌보드도 이에 주목했다.빌보드는 ‘빅뱅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를 시작으로 공백기를 끝내는 데 착수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6년 앨범 발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그룹 빅뱅이 이제 돌아왔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멤버들의 입대와 승리 경찰 수사로 인해 그룹 활동이 중단된 후 첫 복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은 빅뱅이 그룹을 유지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지난 몇년간 빅뱅 멤버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법적 수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빌보드는 이날 또 다른 뉴스인 ‘코첼라 출연진 : 즉각 반응 10가지’라는 기사에서 “빅뱅은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최초의 K팝 보이그룹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내비치기도 했다.아울러 빅뱅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은 “단순히 미국 무대에 오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전역 후 재결합한 이들에게 중요한 2020년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썼다.빅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오는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빅뱅은 지난해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연예계를 떠나면서 4인조로 개편됐다. 이후 군 복무 중이던 지드래곤·태양·대성·탑이 전역하며 이들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됐다.이런 상황에서 전날 이들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계획이 공개되면서 그룹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멤버들이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돼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빅뱅 컴백을 두고 국내에선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05

“BTS,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주역”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선정됐다.CNN은 2019년 12월31일(현지시간)자로 “자신들의 음악 장르와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인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음악산업의 변화를 이끈” 아티스트 톱 10을 선정해 발표했다.BTS는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톱 10에 뽑혔다.CNN은 BTS에 대해 “K팝을 미국에 대중화시켰다”며 “K팝을 주류 음악(mainstream)으로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이 2010년대 말미에야 부상한 까닭에 미국인들 사이에서 2020년대 K팝은 더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CNN은 “당신은 BTS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나 그들의 빅 팬 중 한 명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그들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BTS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한 해에 3차례나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오른 사실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CNN은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2012년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던 사실을 돌아보며 “K팝은 늘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분투해왔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BTS가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평가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의 새해 맞이 라이브 무대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에 올라 K팝의 위용을 다시금 과시했다.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BTS는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이며 ‘한국어 떼창’과 함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연합뉴스

2020-01-02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인 1일 아이돌 스타들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그룹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팬클럽 ‘아미’ 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리더 RM은 유튜브 영상에서 “제2010년대는 온통 방탄소년단이었다”며 “여러분을 만나러 오는 순간이 저희에게 더없이 소중한 순간이다. 더 힘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2020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민은 “저희랑 같이 재미있는 것 많이 하면서 우리 모두 다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0년도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화이팅”이라고 했고, 슈가는 “2020년에도 원하시는 바 다 이루시고, 못 이룬다 한들 좌절하지 마세요. 넘어지는 것보다 일어나는 게 중요하니까요”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인 ABC방송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은 뉴욕 현지에서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새해 인사를 건넸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공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31일 오후 10시 38∼46분(한국시간 1일 낮 12시 38∼46분)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오른다.그룹 슈퍼엠(SuperM)도 SNS에 멤버들의 한국어·영어 새해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태민은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텐도 영어 메시지를 통해 “2020년에 많은 것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난 몬스타엑스도 “몬베베(팬클럽)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힘차게 외쳤다.아이엠은 “(‘20’이라는 두 자리) 숫자가 반복되는 해는 100년에 한 번이다. 진짜 특별한 해”라며 “후회 없이 지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스타들의 독특한 새해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그룹 트와이스는 SNS 영상에서 ‘2020 트와이스’로 8행시를 지으며 “원스(팬클럽),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고 인사했다. 나나, 뉴이스트, 세븐틴, 범주, 예하나, 성연 등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소속사 SNS를 통해 직접 쓴 손 글씨 축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