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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뮤지컬에 눈 떠가는 과정 즐거워요”

“휘트니 휴스턴 노래만 하기도 힘든데 춤추고 연기까지 하느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20년 전 어린 `양파`의 마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떠가는 과정이 즐거워요.”가수 양파(본명 이은진·37)가 지난 15일 막을 올린 `보디가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렀다.가수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는 동명 영화를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폭발적인 성량과 안정적인 연기로 양파의 또 다른 `한 겹`을 보여줬다.양파는 2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뮤지컬 도전 과정에 대해 “유격 훈련을 받는 것 같았다. 배우와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휘트니 휴스턴이 와도 해내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전에 `지킬 앤 하이드`나 `드림걸스` 같은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는데 소속사 문제에다 노래·춤·연기를 같이해야 한다는 부담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다 결국 `제일 센` 작품으로 제대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며 웃었다.그의 말처럼 뮤지컬 `보디가드`는 주연 여배우 입장에서는 가장 힘든 작품에 속한다. 세계적 팝스타로 설정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역이 원톱으로 극을 이끌며 대부분의 넘버를 소화하는데, 그 노래들이 시대를 풍미한 `팝 디바` 휴스턴의 히트곡들이라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지녔다.양파는 “공연을 끝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체력을 기르느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트레이닝을 받았다. TV와 달리 무대에서는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살도 5㎏이나 찌웠다”며 “특히 난생처음 해보는 춤과 연기를 연습하느라 매일 저녁 남아서나머지 공부를 해야 했다”고 돌아봤다.정확한 발음의 연기가 뮤지컬 데뷔 배우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에 그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건 고3 때 이후로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없이 반복해서연기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가수 시절에도 해보지 않은 `격한 춤`을 춰야 하는 데에는 “연습 시작하고 3주쯤 됐을 때였나,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엉엉 울면서 하차할 생각마저 했다”고 털어놨다.“저는 `좌우 분간`도 잘 못 하는 사람이거든요. 빠르게 흘러가는 동작들을 소화하면서 정해진 동선을 지켜야 하는데 정말 죽겠더라고요. 앙상블 동료들 도움으로 동작을 익히고,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보라`는 연출가의 말에 이를 악물고 처음부터끝까지 한번 해내고 나니 그나마 좀 나아지더라고요.”양파는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가는 게 즐겁다고 했다. 특히 여러 동료 배우·스태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다.“힘들지만 늘 즐기며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동료들을 보면서 뮤지컬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껴요. 같이 주연을 맡은 정선아와 손승연에게도 많이 배우죠. 선아는 베테랑 배우다운 자연스러운 연기에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겸비했고 승연이는 제가 본 가수 중에 최고의 파워와 에너지를 지녔어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 우상인 휴스턴의 노래를 마음속 깊이 공감하면서 무대에서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했다.가수 오디션에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던 중학교 3학년 꼬마에서 데뷔 20년을 앞둔 베테랑 가수가 되면서 휴스턴과 극 중 레이첼 같은 `디바`로서의 삶에도 감정이입이 됐다.“휴스턴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수를 꿈꾸던 `어린 양파`로 돌아가 초심을 되새기고 있어요. 아픔과 시련을 이겨내고 꿈꾸던 순간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넘버 `원 모멘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에서는 외롭고 힘들지만 고고해야 하는 여가수의 모습에 공감돼 부를 때마다 울컥해요.”가수 데뷔 20주년인 내년 계획을 묻자 선후배·동료 여가수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고 했다.“여가수의 삶이 녹록하지 않잖아요. 제가 인터뷰어로 나서서 양희은, 이선희 등선배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옥주현 등을 만나 `한국에서 여가수로 살아온` 궤적을 묻고 조언도 구하고 싶어요. 그 내용을 팟캐스트 같은 형식으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소속사 문제 등 음악 외적인 면에서 부침을 겪은 탓에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던 것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정규음반을 내고 가수로서 더 활발하게 나서려 한다. /연합뉴스

2016-12-23

올 연기대상 누구 품에 안기나?

KBS와 SBS는 행복해서, MBC는 초라해서 고민이다.방송 3사가 연말 연기대상의 MC를 확정하고 베스트커플과 인기상 등 누리꾼 투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는 30일과 31일 밤 진행될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KBS, 풍성했던 밥상에 행복한 고민KBS는 상을 줄 사람이 너무 많아 없던 상도 만들어내야 할 판이다. 그만큼 올 한 해 드라마국의 밥상이 풍성했다.`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를 필두로,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등이 나란히 반짝반짝 빛나는 성과를 내며 KBS의 위상을 높였다.이들의 연기는 모두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작품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수밖에 없다.`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 `태양의 후예`의 진구-김지원 등도 비중 있는 상을 노리고 있다.KBS는 또한 비록 기대에 못 미치거나 큰 반향을 낳지 못했어도 챙겨줘야 할 배우들이 많다.`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수지,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김하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조윤희 등이 대상 이외의 상에서 이름이 거론된다.◇ SBS, 대박은 없지만 중박 이어져SBS는 대박은 없었지만 중박이 이어져 역시 만만치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유승호,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 `닥터스`의 김래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푸른바다의 전설`의 전지현, `미녀 공심이`의 남궁민 등이 고루 존재감을 확실히 과시했다.또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 `닥터스`의 박신혜,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과 서현진, `푸른바다의 전설`의 이민호, `미녀 공심이`의 민아도 시청률과 비례해 수상 가능성이 크다.시청률은 낮았지만 이름값을 한 배우들도 있다.`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아이유, `대박`의 장근석, `딴따라`의 지성, `원티드`의 김아중 등이다.◇ MBC, 유례없는 흉년에 초라한 밥상MBC는 올해 유례없는 흉작이다. 떡하니 대상을 줄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았고, 중박도 거의 없다.그나마 `W`의 이종석,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정도가 이름값을 했지만 시청률 등을 놓고 볼 때 대상을 놓고 경합하기는 민망한 면이 있다.`W`의 한효주,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 `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와 백진희가 이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 `가화만사성`의 이상우-김소연, `옥중화`의 진세연은 MBC 주말극의 자존심을 세운 공이 크다.작품은 참패했지만 MBC가 외면할 수 없는 연기자들도 있다.`운빨 로맨스`의 류준열-황정음,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최지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문채원,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 등이다. /연합뉴스

2016-12-22

윤종신 “2016년 뜨거웠던 겨울 잊지말자”

가수 윤종신이 발표한 캐럴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현 시국 상황을 묘사한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월간 윤종신`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윤종신은 지난 19일 재즈풍 캐럴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상식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노래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그래도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윤종신은 “올해 어수선한 일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건배 정도는 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월간 윤종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정리했다.광화문의 촛불과 팽목항의 노란 리본 이미지로 시작하는 5분짜리 영상에는 한일 위안부 협상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백남기 농민 사망 등 온 국민의 분노와 슬픔을 자아낸 주요 사건들이 묘사됐다.또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집회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검찰 조사 장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모습 등도 차례로 그려진다.`그래도 크리스마스`에서 윤종신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뜻한 노랫말로 위로를 건네며 다시 희망을 이야기한다.윤종신은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2016년의 뜨거웠던 겨울을, 우리가 함께 모여서 불을 밝히고 목소리를 내었던 그 희망의 열기를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12-21

“이 순간의 행복 즐기려고 노력해요”

배우 채서진(22)은 올해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상업영화 첫 주연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이하 `당신`)와 지난해 찍은 영화 `커튼콜`이 올 연말 잇달아 개봉되면서 `차세대 충무로 주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채서진을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채서진은 영화 `당신`에서 국내 최초 여성 돌고래 조련사로 동물원에서 일하는 연아 역을 맡았다. 연아는 변요한, 김윤석이 연기한 수현이 평생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인이기도 하다.채서진에게 스크린에서 본인 연기를 본 소감부터 물었다.“제 연기요? 글쎄요. 100점 만점에 4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사실 20점 정도밖에안 되는데 처음 주연한 상업영화인 데다, 노력을 많이 했으니까 그 정도 점수를 줄 것 같아요.”자신을 많이 낮췄지만 채서진은 `당신`에서 두 남자 배우에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무려 1천 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영화를 보다 보면 누군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사실 채서진은 배우 김옥빈의 친동생이다.본명은 김고운으로, 2006년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김옥빈의 아역으로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너무 어렸을 때부터 `김옥빈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배우 활동을 하면서는 다른 이름을 가져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작명소에서 몇 개 이름을 가져와 언니와 함께 가장 부르기 쉬운 이름을 골랐죠.”김옥빈과 채서진 자매는 사실 외모가 닮았으면서도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김옥빈이 활발하고 강한 인상을 준다면 채서진은 언니보다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이다.“주변에서도 자매가 닮긴 닮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신기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실제로 언니와 저는 성향도 다른 편이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도 잘놀고, 집에도 잘 있었죠. 반면 언니는 많이 활발한 편이었고요. 언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스타일이고, 저는 가만히 혼자 있으면서 충전하는 스타일이고요. 하하”채서진은 그래서 이제는 김옥빈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덜 부담스러운 것 같다고 했다.`당신`에서 연아 역은 27살이다. 22살의 채서진이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또래보다 성숙하고 성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능했다.“진중하고 차분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친구들은 저더러 `한결같다`고 하죠. 친구들이 큰 실수를 하거나 방황을 하면 저는 옆에서 천천히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편이죠. 기복이 별로 없는 편이라고나 할까요.”채서진은 이번 영화에서 연아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연아의 입장에서 일기를 썼다고 한다. 연아가 왜 돌고래 조련사가 됐는지, 어렸을 때는 어떻게 지냈을까 하는 것을 혼자 상상해본 것이다.“연아가 돼서 상상을 해봤어요. 아마도 어렸을 때 아빠와 동물원에 같이 갔다가 수족관 앞에서 콰당하고 넘어졌을 것 같아요. 그때 수족관 안에 있던 돌고래가 연아를 걱정하듯이 주변을 빙빙 돌았고, 그 모습을 본 뒤 연아는 남몰래 주기적으로 돌고래를 만나러 가면서 조련사의 꿈을 키웠을 것 같아요.”`당신`에서 채서진과 변요한이 그리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은 자연스럽다.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다. 변요한이 09학번, 채서진은 13학번이다.“학교 다닐 때는 변요한 선배님이 외부 활동을 하고 계셔서 거의 만날 기회가 없었고요. 둘 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서로 노력해서 친해지려고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분위기에 맡긴 편이었어요.”채서진에게 본받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물었다.“저는 문소리 선배님을 좋아합니다. 영화 `오아시스`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너무 인상적으로 봤죠. 문소리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삶의 마인드 자체도 아름답고요.”채서진은 배우로서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미래를 위해 현실을 즐기지 못하고 자신한테 가혹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저는 행복이 가장 먼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상황이 안 좋으면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합뉴스

2016-12-21

주말 극장가 잡은 `판도라`, 300만 돌파

영화 `판도라`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7일 선보인 `판도라`(1위)는 주말 이틀 동안 79만6천147명을 동원하며 개봉 12일째인 18일 누적관객 300만 명을 넘겼다.이에 따라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 450만명(제작비 총 155억원)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판도라`는 원전 폭발로 인한 재난을 다룬 영화로,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스토리가 감동적이고 배우들의 열연도 눈여겨볼 만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국회의원과 각종 환경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단체관람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고 강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울산의 CGV울산삼산이 `판도라` 관객수 1위 극장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은 20일 CGV울산삼산에서 관객과 만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판타지 멜로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주말 이틀 동안 각각 32만6천141명과 30만3천974명을 추가하며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했다.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코미디 영화 `형`과 `신비한 동물사전`은 각각 4위와 6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형`의 누적 관객수는 292만9천573명으로 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5위)와 `스노우타임`(9위), 스릴러영화 `미씽:사라진 여자`(8위), 코믹수사극 `목숨건 연애`(10위) 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 /연합뉴스

2016-12-20

따뜻한 인간애 품은 `오 마이 금비` 통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희귀병에 걸린 10살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가 시청률 전쟁터에서 5~6%를 사수하고 있다.수목극 시장에서 보나 마나 최약체일 것이라 예상했더니, 웬걸 꼴찌가 아니다. 심지어 속이 꽉 찬 이야기가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KBS 2TV `오 마이 금비`가 작지만 힘차고 다부진 매력으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흔들림 없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지상파 드라마도 언제든 시청률이 2%까지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스타 하나 없이, 아역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따뜻한 신파 드라마가 암팡지게도 시청자를 감동시킨다.◇ 사람으로 승부하다지난 15일 `오 마이 금비` 10회의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지난 2회의 6.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 `푸른바다의 전설`은 17.5%, MBC TV `역도요정 김복주`는 5.1%를 기록했다.두 경쟁작 모두 청춘스타들이 등장하는 탓에 `오 마이 금비`는 그 사이에서 맥을 못 출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 마이 금비`는 첫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수목극 시청률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 드라마는 사람으로 승부하고 있다. 인어도 도깨비도 아니고, 그렇다고 멋지고 근사한 청춘도 아닌, 가난하고 비루하며 외로운 사람들로 승부하고 있는 것이다.삼류 사기꾼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딸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딸이 아동 치매를 앓고 있다는 설정은 최루성 신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하지만 신파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를 `오 마이 금비`는 다시 확인시킨다.가족과 천륜, 인간애 등을 둘러싼 신파는 언제든 어렵지 않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는 이를 무장해제시킨다는 것을 이 드라마는 보여준다.특히 10살 꼬마가 주인공이다. 시청자가 팔짱을 낀 채 심술을 부릴 이유가 없는것이다.드라마는 모성애와 부성애라는, `놀라운 세계`로의 입문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외로운 이들의 마음과 상처는 결국 사람이 채우고 치유해줄 수 있음을 자분자분 이야기한다.극적 긴장감도 높다. 폭력과 각종 범죄가 횡행하는 밑바닥 인생들이 금비를 둘러싸고 있고, 금비의 병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시청자를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열일 하는 아역 허정은금비 역을 맡은 아홉살 아역배우 허정은의 어여쁜 매력이 이 드라마 인기의 큰 몫을 차지한다. 어른들의 눈에 하트를 그려 넣는 이 꼬마 배우의 곰살맞고 앙증맞은연기는 “아이고 예쁜 것”이라고 절로 감탄하게 한다.전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에 말문을 닫아버린 어린 옹주를 연기하며 `예쁨`을 과시했던 허정은은 이번에는 이보다 당차게 말할 수 없는 금비를 맡아 똑소리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모는 물론, 키워주던 이모한테까지 잇따라 버림받고 엄청난 병의 무게에 짓눌려있지만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당차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금비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동시에 강렬한 감정이입을 이끈다.이 꼬마를 누가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당장 직면한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꼬마로 인해 주변 하자 많은 어른이 저마다 성장해가고 있음을 드라마는 이야기한다.처음에는 “네가 내 딸인지 알게 뭐야?”라며 자신 앞에 나타난 금비를 온몸으로 부정하던 휘철(오지호 분)이 나중에는 금비가 자신의 친딸이 아님이 드러났음에도 모든 것을 걸고 금비의 아빠이고자 고집하는 모습은 이해하고도 남음이다.“핏줄이 같지는 않아도 천륜보다 진한 정으로 엮인 아빠와 딸”이라는 대사로 설명되는 휘철과 금비의 모습은 이 각박하고 황량한 시대 가슴을 데우는 난로가 된다. /연합뉴스

2016-12-20

“연기의 끝은 없는 것 같아요”

“바르고 정의감 넘치는 사람의 매력을 보여주려면 무조건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절대 뭔가를 더 (오버)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죠.”강동원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마스터`에서 자신이 맡은 형사 김재명에 대해 “현실 속에서는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표현했다.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인 김재명은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이병헌)을 잡아 그가 가진 장부를 토대로 뇌물을 받은 권력층까지 모두 잡아넣겠다는 집념을 가진 인물이다.그동안 한국의 범죄영화에서 곧잘 그려졌던, 누가 범인인지 경찰인지 모를 정도로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거친 형사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 정의감이 넘치는데, 두뇌 회전도 빠르고 외모까지 번듯하다. “이번 사건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썩어버린 머리를 잘라낸다”와 같은 문어체 대사를 내뱉는데,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사실 김재명 캐릭터는 배우들이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배역이다.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병헌이나 사람 사이를 박쥐처럼 오가는 김우빈과 달리 입체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사도 감정표현보다는 정보전달 위주의 대사가 많다.강동원은 그러나 이 배역에 더 주목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강동원은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경찰 캐릭터와 달리 경찰이면서 욕도 하지 않고, 바른 모습으로 그려져 오히려 더 끌렸다”고 했다.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톤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이병헌, 김우빈과 처음 작업을 함께한 소감도 털어놨다.“병헌이 형과 우빈이는 촬영 현장에서 끊임없이 애드리브를 하더라고요. 우빈이도 준비를 엄청나게 많이 해오는 스타일이고요. 그래서 시나리오가 중간중간에 많이 바뀌기도 했죠.”강동원과 대화하다 보면 영민한 배우라는 인상을 받는다. 자기 할 말은 가감 없이 하되, 선을 넘지는 않는다.“저는 평소에 뉴스를 즐겨 보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것은 결말이죠. 외압에 굴하지 않고 경찰이 끝까지 수사하다가 범인을 잡는다는 뉴스는 최근에는 못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지막 엔딩신을 찍을 때 제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더라고요. 아마 저도 모르게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나 봐요.”186㎝의 큰 키에 모델 출신인 강동원은 농구, 족구, 테니스, 축구, 수영 등에 모두 능통한 만능스포츠맨이다. 이런 뛰어난 운동 신경 덕분인지 그의 다양한 액션 연기가 도드라져 보였다. 그러나 폭파장면 등을 촬영하다가 목에 유리파편이 꽂히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복싱처럼 서로 실제 때리면서 하는 맨몸 액션이 가장 힘들었어요. 폭파신도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어려운 액션 중 하나죠. 가장 재미있는 액션은 자동차 추격신이더라고요.”강동원은 올해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에 이어 `마스터`까지 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검사외전`은 970만명을 동원했지만 지난달 개봉한 `가려진 시간`은 51만명을 불러모은 뒤 2주 만에 조용히 간판을 내렸다. 강동원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쿨한 반응을 보인 뒤 “`마스터`가 흥행이 잘 될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강동원은 “올해 정말 많이 바빴다. 개인적으로는 진일보한 점도 있었고, 일로도 공격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템포를 유지하며 작품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뜻하는 영화 제목처럼 `연기 마스터`에 대한 꿈을 물었다.“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연기가 늘고 있지만, 연기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연기에는 인생이나 사회 전반에 대한 것도 다 포함되기 때문에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도 해야 하고…어떤 배역을 맡아 표현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끝도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연합뉴스

2016-12-19

현빈·강소라 “우리 사귀어요”

현빈(34·사진 왼쪽)-강소라(26),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등장했다.현빈 소속사인 VAST는 15일 공식 자료를 내고 현빈과 강소라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에 (교제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고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강소라의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밖에 되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인기를 얻은 현빈은 SBS TV `시크릿 가든`(2010)으로 톱스타 대열에 오른 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병역의무를 위해 미련없이 입대했다. 군 제대 후 영화 `역린`(2014)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2015)에 출연했다.현재는 차기작 영화 `공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뒤 영화 `써니`(2011)로 주목받았고 tvN 드라마 `미생`(2014)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강소라는 지난 5월 종영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플럼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겼다.한편 16일 열리는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현빈은 물론 최근 배우 이유영(27)과 커플임을 인정한 김주혁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남북한 공동 수사를 소재로 한 `공조`에서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역을 맡았고, 김주혁은 남북 형사가 함께 쫓는 탈북범죄조직 리더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

2016-12-16

“권력에 대한 풍자와 해학 담긴 작품”

“중학교 때 정우성 선배님이 나오는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를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죠. 정우성 선배님은 저에게 닮고 싶은 `워너비` 선배로 남아있습니다.” (조인성)“(조)인성이를 데뷔할 때부터 봐 왔는데, 그동안 가깝게 지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동시대를 살면서 언제 또 인성이와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정우성)배우 조인성과 정우성이 내년 1월 개봉하는 영화 `더 킹`에서 진한 브로맨스(남자들 간의 우정)를 선보인다. 1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더 킹` 제작보고회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영화 `쌍화점`(2008)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조인성은 “군 제대 이후영화나 드라마를 구분하지 않고 좋은 작품이면 출연할 생각이었는데, 공교롭게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더 킹`은 권력을 휘두르며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다. 삼류인생 아버지 밑에서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자란 태수는 검사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권력을 동경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사시에 패스하지만,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검사 생활에 실망하던 중 최고의 권력자 한강식을 만나 승승장구한다.조인성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다.조인성은 “저도 1981년생이다 보니 시대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우성은 대한민국의 실세인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여준다.정우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는 조직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들어있어 용기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며 “겉으로는 우아하지만, 뒤에 숨어서 비도덕적,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한강식이라는 캐릭터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우습게 보이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권력 앞에서 순종적인 한강식의 오른팔 양동철 역은 배성우가, 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그의 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조직폭력배 최두일 역은 류준열이 맡았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촛불시위, 대통령 탄핵, 검사들이 벌이는 굿판 등 현실을 떠올릴만한 장면들이 곳곳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우아한 세계`, `관상`의 하재림 감독은 “우리나라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 하는 답답함에서 영화를 시작했다”면서 “마당놀이처럼 영화를 즐기면서도 한국사회의 부조리함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이어 “영화 내용이 시국과 닮은 것은 처음부터 의도했다기보다 취재 과정에서 많은 권력자가 이런 일들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돼 작품에 녹인 것뿐”이라며 “총104회 촬영 중 (시국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로 촬영한 장면은 단 한 장면도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6-12-16

`크리스마스 시즌` 가수들 잇단 캐럴 출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가수들이 잇달아 캐럴을 출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통적인 캐럴을 리메이크한 음원이 아니라 캐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곡들이어서 새롭다.따뜻하고 경쾌한 멜로디에 성탄절의 설렘과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한 가사부터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나아질 내일을 그려보자는 희망적인 내용까지 다채로운 메시지가 담겼다.기획사 젤리피쉬의 캐럴 브랜드인 `젤리크리스마스`는 지난 13일 싱글 `니가 내려와`를 발표해 음원차트에서 순항 중이다.경쾌한 셔플 리듬의 브리티시 팝으로 서인국과 그룹 빅스, 걸그룹 구구단, 박윤하, 박정아, 김규선, 김예원, 지율 등 소속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달콤하게 어우러졌다.`젤리크리스마스`가 2012년 선보인 `크리스마스니까`도 멜론 등의 차트에 재진입했다.2PM의 옥택연은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송 `메리크리스마스 투 유`(Merry Christmas to you)를 14일 공개했다.`외로운 옥캣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란 제목으로 매년 작사·작곡한 노래를 선보이는 옥택연은 올해도 팬들을 위한 자작곡을 준비했다. `메리크리스마스 투 유`는 외로운 크리스마스에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담아낸 노래다.여성듀오 스웨덴세탁소는 12일 캐럴 `라이크 크리스마스`(Like Christmas)를 발표했다. 2012년 `저스트 크리스마스`(Just Christmas)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캐럴 싱글이다.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를 포근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으로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마다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는 달콤한 고백이 담겼다.가수 최나영도 13일 캐럴 싱글 `크리스마스 타임`(Christmas Time)을 선보였다. 환희와 설렘을 테마로 한 곡으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다.윤종신은 매월 음원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2월호를 캐럴로 장식한다.19일 낮 12시 12월호 음원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공개한다. 올해 어수선한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함께 나아질 내일을 그려보자는 희망적인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