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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프로듀스48’ 단체곡 ‘내꺼야’ 10일 ‘엠카운트다운’서 공개

아직도 방송가에서 회자하는 ‘나야 나’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엠넷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새 시즌 ‘프로듀스48’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를 오는 10일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이 곡은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연곡 ‘네버’(NEVER)와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워너원 데뷔곡 ‘에너제틱’을 만든 작곡팀 중 플로우블로우가 만들었다.앞서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픽 미’(PICK ME), 시즌2에서는 ‘나야 나’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10일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는 96명 참가자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와 함께 등장한다.음원은 당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엠넷은 오는 11일 정오에는 ‘프로듀스48’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전체 출연자 프로필을 차례로 공개한다.‘프로듀스48’은 야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 산물인 걸그룹 AKB48과 엠넷의 대표적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KB48 멤버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여자 연습생 96명이 출연한다.6월 중 첫 방송./연합뉴스

2018-05-09

“방송사 최고 시청률에 얼떨떨했죠”

▲ 윤시윤. /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시청률 5%를 넘었다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얼떨떨해요. 이 얼떨떨함을 즐기고 있어요.”최근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형과 왕권·사랑을 놓고 대립하는 은성대군 이휘 역할을 배우 윤시윤(32)을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TV조선이 3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인 ‘대군’은 마지막회 시청률 5.627%를 기록해 TV조선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시청 연령대가 높은 채널에서 이례적으로 젊은 세대 관심을 끌었다.윤시윤은 “은성대군 이휘가 실존인물인 안평대군을 소재로 한 사극이지만 중간에도 시청자들이 유입돼 시청률이 오르는 힘이 됐다”며 “세계관이 설명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판타지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는 “‘대군’을 통해 제가 힘을 줘서 찍는다고 해서 결과물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제 몫을 해내고 나머지는 드라마를 함께 만드는 분들께 맡기는 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시윤은 이휘 캐릭터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사랑에 빠져서 연기했다. 대본이 나오지 않아도 그 다음 이휘의 감정을 유추할 수 있었다”며 “결말도 제가 꿈꿔왔던 방향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 진세연과 주상욱에 대해서는 칭찬을 늘어놓았다.윤시윤은 “매우 추운 날 촬영을 하는데 진세연 씨가 보조출연자들에게 핫팩을 갖다 줬다. 정말 착한 사람이다”며 “그가 맡은 성자현 캐릭터와 똑같다”고 평가했다.그는 “주상욱 씨는 엣지있고 깔끔한 전형적인 남자주인공 연기를 한다”며 “카메라가 꺼지면 너무 재밌는 형이다”고 말했다.윤시윤은 2009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이웃집 꽃미남’(2013), ‘총리와 나’(2013) 등에 출연했다. 현재 KBS 2TV ‘1박2일’의 멤버로도 활동한다.윤시윤은 ‘1박2일’에 대해서는 인간 윤시윤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윤시윤은 “처음 할 때는 ‘사람들이 날 미워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컸지만지금은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며 “‘1박 2일’을 통해 윤시윤 개인의 삶도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청자들이 저를 보고 싶지 않아 하시거나 연기와 예능 두 개를 병행하지 못하지 않는 한 ‘1박2일’을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윤시윤은 자신이 ‘동안’, ‘소년’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억지로 남자가 되려고 시도하진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아직은 알에서 막 깨어난 새처럼 미완성된 제 모습이 투영된 작품을 하고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5-09

김병만, 정글에 이어 화성탐사 프로젝트 참가

남극까지 간 것도 모자라 이젠 우주다.tvN은 개그맨 김병만이 ‘화성 인간 탐사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새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SF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미국 유타 주에 있는 화성탐사 연구기지(MDRS)에서 진행한다.MDRS는 전 세계 우주 과학자들에게 과학적 실험을 목적으로만 출입이 허용되는 곳으로, 이곳에서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수개월의 설득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제작진은 “국내에서는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MDRS에서 펼쳐지는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기대해달라”며 “미지의 세계인 화성에 대한 정보도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인공 김병만은 SBS TV ‘정글의 법칙’을 통해 수년간 바다, 숲, 오지 등 지구 각종 오지를 탐험하며 최강의 생존력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에 가서 화제를 모았다.김병만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1주일간 우주 환경에서의 생존, 화성탐사, 과학 실험 등에 참여한다.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김병만을 비롯한 크루의 경험은 MDRS의 로그 기록으로 남아 향후 화성 인간 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6월 촬영을 시작해 7월 방송한다./연합뉴스

2018-05-09

‘음주운전 물의’ 준케이, 비공개 입대

그룹 2PM의 준케이(본명 김민준·30·사진)가 8일 입대한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준케이가 오늘 입대한다”며 “조용히 입소하기를 원해 입소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준케이는 지난 2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이날 2PM 공식 팬사이트에 올린 편지를 통해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그 후로 매일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저 자신을 가두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라며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음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습니다”라고 반성했다.그는 또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래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며 팬들이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8-05-09

경찰들의 생생한 이야기 tvN ‘라이브’ 마무리

▲ tvN ‘라이브’ 포스터. /tvN 제공 총 빵빵 쏘고 폼 잡는 여타 드라마와는 확연히 달랐다. 총 한 번을 쏘는 데도 얼마나 많은 상황과 감정, 조직의 이해관계가 얽혔는지 보여준, 극 제목처럼 ‘살아있는’ 작품이었다.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라이브’ 마지막회 시청률은 7.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최종회에서는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한정오(정유미) 등 홍일지구대 경찰들이 위기를 넘기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라이브’는 예상대로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듬뿍 묻어났다.경찰 중에서도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렸고, 그들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며 인생의 고뇌를 끌어안고 산다는 데 포커스를 맞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그동안 가족 이야기, 사랑 이야기를 주로 쓴 노희경 작가는 이번에 경찰이란 소재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경찰의 총기 사용, 경찰과 검찰 간 갈등 등 현실적인 이슈를 캐릭터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사회적 메시지와 극의 감동을 잘 버무렸다는 평을 받았다.초반 이화여대에서 있었던 학생 점거 시위를 연상케 한 장면 등을 두고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진솔하게 사과해 고비를 넘겼고, 극 중반부터 캐릭터들이 자리 잡음과 동시에 노 작가의 최고 장기인 ‘사람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배우들의 열연도 빛난 가운데 특히 배성우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주로 악역을 연기한 그는 이번에 워커홀릭에 냉정한 척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속이 깊은 오양촌으로 변신해 경찰복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또 오양촌 아내 안장미 역의 배종옥과 적지 않은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이혼을 통보받고 나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은근한 로맨스 연기 가능성도 비쳤다. 실수투성이 부사수 염상수 역의 이광수와 감동적인 브로맨스(남자 간의 진한 우정) 연기 역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탁월한 캐릭터 해석능력을 보여줬다.이외에 청춘 경찰들의 좌충우돌을 실감 나게 그려낸 이광수, 정유미와 중장년의 울림 있는 감성을 전한 이순재부터 성동일, 배종옥, 장현성 등도 극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라이브’ 후속으로는 이준기, 서예지 주연 ‘무법변호사’를 방송한다.전날 방송한 TV조선 주말극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5.627%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성적이자 TV조선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최종회는 이휘(윤시윤), 성자현(진세연), 이강(주상욱)이 희생과 사랑으로 나라를 지켜낸 모습을 그렸다.‘대군’은 TV조선에서 3년 만에 야심 차게 내놓은 드라마다.장노년층 시청자가 많은 채널 특성상 크게 빛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형제 간 라이벌 구도 등 흥미로운 스토리에 힘입어 채널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야심 넘치는 진양대군 이강 역의 주상욱은 카리스마넘치는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26.7%,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 ‘부잣집 아들’은 3.4%-7.9%, 7.1%-7.6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18-05-08

주말 극장가 ‘어벤져스3’ 왕좌 굳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이하 어벤져스3)가 주말 이틀간 156만211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5∼6일 이틀간 극장수입으로 144억8천120만1천960원을 벌어들이며 매출 점유율 74.3%를 기록했다. ‘어벤져스3’의 전날 누적 관객수는 849만8천417명으로 금명간 9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어벤져스3’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6일 기준 2천186곳으로 스크린 점유율은 39.1%였다. 같은 날 상영횟수는 1만778회, 상영점유율은 59.9%를 기록했다.이는 지난주 일요일(4월 29일)과 비교하면 스크린 점유율은 10.7%p, 상영점유율은 17.5%p 하락한 수치다.개봉 첫주보다는 다소 기세가 줄었으나 ‘어벤져스3’가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경쟁작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마동석이 주연한 팔씨름 영화 ‘챔피언’이 36만5천210명을 불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일 개봉한 ‘챔피언’의 누적 관객수는 70만1천470명이다.어린이날에 힘입어 3위부터 6위까지는 가족 애니메이션이 자리를 차지했다.석기 마을에 사는 소년 더그와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낸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얼리맨’이 5만5천192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올랐다.이어 코끼리 세바츠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을 그린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배’가 4위(3만6천87명), 매직 마스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슈퍼콩 빈의 이야기를 그린 ‘매직빈’이 5위(3만1천41명),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 시절을 소재로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6위(2만541명)에 올랐다.9일 개봉 예정인 유해진 주연의 ‘레슬러’는 사전 시사회로 1만9천417명을 불러들이며 7위에 올랐고, 세월호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는 1만1천841명을 동원해 8위를 기록했다.9위와 10위에 오른 ‘원더스트럭’과 ‘당갈’은 각각 6천608명과 6천499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

2018-05-08

“영구는 마당놀이에 딱 맞는 캐릭터”

영원한 영구 개그맨 심형래가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로 돌아왔다. ‘인당수 사건’으로 갑부가 된 심 봉사의 돈을 노리는 ‘황칠’역이다.심형래는 최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방송도 쉬고 모든 것을 올스톱했었다”며 “마당놀이를 접했을 때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다. 어찌 보면 영구는 마당놀이에 딱 맞는 캐릭터”라고 말했다.그는 “영구는 한복 입고 장터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또 ‘변방의 북소리’도 포졸 옷을 입고 시장바닥에서 무대 없이 하는 서민적 코미디였다”며 “마당놀이는 저하고 정말 잘 맞았다”고 말했다.물론, 처음 도전하는 마당놀이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그는 “함께 출연하는 분들이 모두 연기의 대가분들인데 제가 여기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거기다 심형래만의 무엇을 보여주려다 보니 개그 아이디어를 짜는 것보다 더 많이 연구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이어 “대사가 음악과 딱 맞아 떨어져야 하고, 동선도 열심히 외워야 했다. 동선이 자다가도 생각났다”며 “아직 심형래만의 무엇은 없는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마당놀이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심형래와 함께 탤런트 김성환이 황칠 역을 맡았고, 탤런트 최주봉과 김진태가 심 봉사 역을 맡았다. 뺑파 역은 방송인 안문숙과 개그우먼 정은숙이 캐스팅됐다.아울러 마당놀이 대부로 통하는 연극배우 윤문식이 심 봉사 아들 심창 역을 맡아 공연 중심을 잡는다.‘뺑파 게이트’는 뺑파와 황칠, 심창이 심 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린다는 내용으로 기존 만장과 사물놀이패가 주를 이루는 고전 마당놀이에서 라이브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해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현대판 신 마당놀이로 거듭났다.다만, 전통 마당놀이에 담긴 해학과 풍자 정신은 그대로 살려냈다.공연 곳곳에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문화 예술계 성폭력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이 숨어있다.오는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4만∼8만 원이다. /연합뉴스

2018-05-08

“저희는 작사·작곡 등 셀프로 가능하죠”

걸그룹 포미닛과 씨엘씨 뒤를 이을 큐브엔터테인먼트 새 걸그룹이 베일을 벗었다.‘(여자)아이들’은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앨범 ‘아이 엠’(I AM)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다.아이들은 엠넷 ‘프로듀스 101’과 ‘언프리티 랩스타’로 주목받은 래퍼 전소연(20)을 주축으로 구성된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조미연(21)과 서수진(20)은 내국인이지만 민니(21)는 태국 방콕, 우기(宋雨綺·19)는 중국 베이징, 슈화(葉舒華·18)는 대만 타이베이 출신이다. 공모전을 통해 정한 팀명에는 여섯 명의 개성 있는 여자아이들이 모였다는 의미가 담겼다.멤버들은 경쟁이 치열한 걸그룹 시장을 실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미연은 “우리는 작사·작곡에서 안무 창작까지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팀”이라며 “서로의 장점을 가장 잘 아는 만큼 표현하고자 하는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수 있다”고 자신했다.소연은 “올해 목표는 저희를 알리는 것”이라며 “신인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절박했던 연습생 때 에피소드도 털어놨다.소연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발레를 했는데, 빅뱅의 무대를 본 뒤 가수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관뒀다”며 “데뷔 과정에서 리더로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솔로로 활동할 때보다 확실히 부담감이 덜하다.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고 든든하다”고 말했다.유창한 우리말로 좌중을 놀라게 한 우기는 “현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며 꿈을 키웠다. 이제 숙소생활을 한 지 2년 됐는데, 멤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눈빛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민니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가수가 되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고, 슈화도 “언젠가 현아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이들의 첫 앨범 타이틀곡 ‘라타타’(LATATA)는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으로 리더 전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당신을 위해 춤추겠다는 메시지를 경쾌하고 열정적인 비트에 실었다.앨범에는 또 ‘달라’($$$), ‘메이즈’(MAZE), ‘돈트 텍스트 미’(DON’T TEXT ME), ‘알고 싶어’, ‘들어줘요’ 등이 수록됐다. 전소연은 ‘들어줘요’를 뺀 전 곡의 작사자로 이름을 올렸다.아이들의 데뷔앨범 ‘아이 엠’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연합뉴스

2018-05-04

“저와 데드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 배우 라이언 레놀즈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2’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 ‘데드풀2’가 성공하면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습니다. 아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죠? 방금 제 머릿속에 데드풀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마블 히어로의 이단아로 불리는 ‘데드풀’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2)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레이놀즈는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입담을 보여주며 데드풀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데드풀은 ‘떠벌이 용병’(Merc with a Mouth)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마블 히어로 중 가장 수다스러운 캐릭터다.“사실 저와 데드풀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저는 나름대로 자체 검열을 하고 말을 하는데, 데드풀은 그런 게 전혀 없죠. 그래서 최악의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욕구는 있죠.”‘데드풀’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웨이드 울슨(라이언 레이놀즈)이 온몸에 퍼져있는 암 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강력한 힐핑팩터를 얻으며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2016년 선보인 1편은 국내에서 331만 명을 동원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데드풀2’는 이달 1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은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보다 액션과 19금 유머가 훨씬 강력해졌다. 1편에 이어 2편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레이놀즈는 “데드풀은 사실 성인 관객을 염두에 둔 영화지만, 2편은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레이놀즈는 매력적인 외모와 완벽한 몸매로 2010년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히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는 몸에 딱 달라붙는 빨간 수트를 입는다. 또 큰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설정이어서 빨간 마스크를 쓰고 나온다.그는 “수트를 입는 것 자체가 미칠 것 같았다. 너무 꽉 껴서 제 심장을 맛볼 수있을 정도였다”면서 “처음에는 폐소공포증을 느꼈지만, 그래도 적응했다”며 웃었다.레이놀즈는 “데드풀이 전 세계에서 최악으로 못생긴 남자여서 외모를 버리고 다른 속성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데드풀은 욕설과 막말을 많이 하고 잔망스러운 캐릭터지만 사실 정도 많고 아픔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데드풀은 어벤저스처럼 세상이나 지구를 살리려는 게 아니라 어린아이를 구하는 등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마음속으로는 15세 아이와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그는 3편에 대해선 “‘데드풀3’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속편은 엑스포스에대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엑스포스는 어벤져스와는 조금 다른 팀이다. 데드풀과 로건이 함께 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귀띔했다.전날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팬들과 미리 만난 그는 열광적인 환호에 큰 감명을 받은 듯했다.“사실 제가 살면서 이 정도의 환대를 받아본 것은 처음입니다. 정말 최고였고,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죽기까지는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죽어도 서울에서 묻힐 계획입니다. 서울로 이사 오려고요. 기자회견 끝나면 작은 아파트를 찾아볼 생각입니다. 하하” /연합뉴스

2018-05-03

EBS ‘다큐프라임’·TV조선 ‘엄마의 부탁’ ‘제51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수상 영예

EBS TV는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의 ‘가축’과 ‘녹색동물’ 편이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자연/야생’(Nature/Wildlife) 부문과‘특별 심사 상’(Special Jury Remi Awards) 부문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가축’은 인간과 가축의 관계를 상호의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로, 생태학, 고고학, 인류학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점이 특징이다.또 인간과 가축의 원초적인 관계가 남은 남미 안데스, 에티오피아의 다나킬 사막, 알타이, 몽골의 최북단 다르하드 계곡 등을 UHD(초고화질) 영상으로 심층 취재했다.‘녹색동물’은 오대양 육대주의 식물을 현미경 동영상 등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식물이 강한 욕망과 본능을 갖고 행동하는 동물의 습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포착한 게 특징이다.EBS는 연중 뉴스기획 ‘여기서 일한다, 여성이 일한다’도 ‘뉴스 피처’ 부문의 ‘플래티넘 심사 상’(Platinum Remi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소위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TV조선에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엄마의 부탁’ 중 ‘탈북 엄마와 춘미의 기적’ 편이 ‘TV다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이 프로그램은 탈북자들이 한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담았다.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올해로 51주년을 맞았다.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뮤직비디오 등에도 시상하는 종합 영화제다. /연합뉴스

2018-05-02

밴드아이즈 “음원차트 50위권 목표로 노력”

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과 마마무를 만든 RBW엔터테인먼트 김도훈이 관심을 보인 밴드는 어떤 모습일까.밴드 아이즈(IZ)가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두 번째 미니앨범 ‘앤젤’(Angel)을 공개했다. 지후(본명 임수종·20), 우수(본명 김민석·19), 현준(본명 이현준·19), 준영(본명 이준영·18)으로 구성된 아이즈는 가수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하이틴 밴드다.지난해 8월 데뷔 앨범 ‘올 유 원트’(All you want)로 출사표를 냈던 만큼 이번이 첫 번째 컴백. 긴장될 법도 하건만 데뷔 전부터 1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무대 경험을 쌓았던 만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현준은 “신인임에도 긴 공백기가 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지금 무대에 자신이 있다. 긴장 반 설렘 반의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앤젤’을 비롯해 ‘새살’, ‘Ole Ole’, ‘ㅠㅠ’, ‘난리법석이야’(Heartbeat), ‘저격해’(Crush on you) 등 7곡이 담겼다.‘앤젤’은 방시혁 대표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 방시혁이 다른 소속사 가수의 곡을 프로듀싱한 건 2008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이후 10년 만의 일이었다. ‘새살’은 방시혁과 김도훈 작곡가가 함께 만든 서정적인 록 발라드곡이다. 아이즈 멤버가 참여한 노래는 우수가 가사를 쓴 ‘ㅠㅠ’ 한 곡이다.현준은 “방 PD님께서 저희가 그룹 2AM의 히트곡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른 영상을 본 뒤 참여해주셨다. TV에서 본 독설가 이미지 때문에 무서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귀여우셨다”며 “또 ‘아직 신인이라서 길이 잘 안 보이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보일 거다, 방탄소년단도 그랬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아이즈는 밴드로서 스스로 작사·작곡하는 자생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실력으로 선입견을 부수겠다는 답을 내놨다.지후는 “우리는 아직 미니 2집까지밖에 내지 않았다. 밴드 음악은 점점 해나가면서 색깔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현준도 “기회가 된다면 이른 시일 안에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들었다.롤모델을 묻자 멤버들은 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배 밴드들의 이름을 쏟아냈다. 지후는 “넷이서 일본 록밴드 ‘원 오크 록’ 내한공연을 보러 갔었다. 저렇게 되고 싶더라”고 했고, 현준은 “엑스재팬의 기타리스트 ‘히데’에 매료됐다”고 했다.멤버들은 “음원차트 50위 권에 드는 게 목표”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쇼케이스의 사회는 셀럽파이브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다. 김신영은 “홍진영 씨가 ‘아이즈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니 진행 좀 부탁한다’고 닭발을 사줘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홍진영이 사랑하는 밴드인 만큼 많은 분이 사랑해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연합뉴스

2018-05-02

“넷플릭스 예능으로 새로운 도전”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는데 그에 미흡할까 우려됩니다.”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의 국내 첫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우두머리 탐정으로 나선 ‘국민 MC’ 유재석(46·사진)의 말에서 깊은 고민이 묻어났다. 유재석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동안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나름 새로운 부분이 있다싶어서 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넷플릭스와 국내 예능 ‘엑스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제작진이 뭉친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총 10부작으로 100% 사전 제작돼 오는 5월 4일부터 매주 2편씩 190개국 1억 2천500만명의 넷플릭스 회원에게 공개된다. 프로그램 포맷, 배급 경로 등 모든 게 유재석이 그동안 오래 해온 MBC TV ‘무한도전‘, SBS TV ‘런닝맨’ 등의 예능과는 다른 형식이다. 13년간 이끈 ‘무한도전’을 끝낸 유재석이 새롭게 선택한 게 넷플릭스 예능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쏠린다.유재석은 “‘범인은 바로 너!’는 게임과 상황, 스토리에 빠져서 드라마처럼 촬영한다는 것이 기존 예능과의 차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방송된다. 그것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지만 부담되고 긴장된다”며 “촬영하면서 재밌었고 호흡이 잘 맞았지만 방송으로 잘 표현될지는 모르겠다. 많은 분의 기대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유재석은 그러면서 “요새 ‘먹방’(먹는 방송)이나 관찰 예능이 대세인데 그런 걸저까지 하면 어떨까 고민이 들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새로운 형식이지만 기존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능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제가 장기가 없어 자책한 적이 있었다”며 “대신 저는 출연자를 많이 관찰하는 편이다. 미세한 움직임이나 기분 상태, 표정의 변화 등을 관찰해 특징을 뽑아내는 게 저의 장점 같다”고 강조했다.이날 현장에는 유재석 외에도 이번에 함께한 배우 안재욱, 이광수,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과 김주형·조효진 PD가 참석했다.안재욱은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보다 진지하게 했다”고, 이광수는 “‘런닝맨’에 절 캐스팅해준 조 PD님이 있어 자연스럽게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박민영은 “처음 도전한 예능인데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절 내려놓게 되더라”고 웃었다.엑소 세훈은 “첫 예능이라 걱정했는데 유재석 형이 ‘널 보여주라’고 해서 노력했다”고, 구구단 세정은 “매력적인 7명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PD는 ‘런닝맨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캐릭터 설정을 가지고 극에 들어간다”며 “아무래도 ‘런닝맨’ 제작진이라 편집이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다양한 시도를 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