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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이문세, 16집 첫 곡 ‘프리 마이 마인드’ 공개

▲ 이문세. /케이문에프엔디 제공가수 이문세가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선 공개곡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를 16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프리 마이 마인드’는 이문세가 작사·작곡하고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랩을 더했다. 두 사람은 고군분투하지만 한없이 불안한 청춘의 자화상, 그런 청춘을 보듬고 격려하는 마음을 나눠 노래했다.이문세는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노래 가사 일부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우린 엄지 두 개로 대화할 뿐 더 이상 눈 보고 얘기하지 않지/ 타인 앞에서 난 자꾸 손이 떨려/ 진짜 관계에서 나는 악필’, ‘가위로 재단한 듯/ 계산한 듯 사랑도 다 주고 싶지 않아/ 시대 흐름이라면 난 순응하는 중/ 큰 모험을 걸고 싶지 않아’란 노랫말로 개코의 랩 부분으로 보인다.소속사는 “청춘이 남몰래 겪고 있을 우울함과 심리적 방황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이를 진심으로 어루만지는 가사를 통해 세대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이문세는 3년 반 만의 16집 발매를 예고하며 밴드 잔나비 등 네 팀의 후배뮤지션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16집 전곡은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연합뉴스

2018-10-17

주말 1위 ‘암수살인’, 5일째 왕좌에

‘암수살인’이 뒷심을 발휘하며 5일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역전을 허용한 ‘베놈’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상 탈환을 노린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주말 이틀(13∼14일)간 43만2천60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283만3천708 명으로 3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영화는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강태오(주지훈 분)의 말을 믿고 ‘암수살인’(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집념을 그린다.‘베놈’은 이틀간 38만6천264 명의 주말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를 324만9천293 명으로 늘렸다.영화는 ‘마블 코믹스’의 간판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다.정의의 히어로가 아닌 악역을 주인공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마블 스튜디오’가 아닌 ‘소니픽처스’가 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세계 영화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아동학대를 다룬 한지민 주연 ‘미쓰백’은 이틀간 12만7천341 명을 불러모으며 3위에 랭크됐다.어렸을 때 엄마에게 버려진 ‘상아’(한지민)가 가정에서 학대받는 ‘지은’(김시아)을 만나 손을 내미는 이야기다.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주연한 ‘스타 이즈 본’은 6만8천201 명을 동원하며 4위를차지했고, ‘안시성’은 5만5천361 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를 535만2천314 명으로 늘렸다.이밖에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다이노 어드벤처2: 육해공 공룡 대백과’, ‘에브리데이’,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18-10-16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 감회 남달라”

“사람들을 단순히 웃기는 것보다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요.”7년 몸담은 ‘SNL코리아’ 시리즈 종영 후에도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배우 권혁수(32)를 최근 서울 을지로에서 만났다. KBS 단막극 주연부터 각종 예능 출연과 광고 촬영까지, 그는 요즘도 눈코 뜰 새가 없지만 활기찼다.권혁수를 만난 날은 그가 다솜과 주연한 KBS 2TV 단막극 ‘미스김의 미스터리’ 방송일이었다. 그는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보통 제가 연기한 드라마를 쑥스러워서 잘 못 보는데 오늘은 꼭 ‘본방 사수’하려 한다. 마치 과자 선물세트를 풀기 직전의 느낌”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세상에서 제일 바쁜 남자’ 같다는 말에 권혁수는 “제가 새로운 시도를 참 좋아한다”며 “이제는 겨울도 오고 좀 차분해져야 하나 싶기도 한데 연기도 예능도 웹예능 기획도 하고 싶다. 심지어는 광고를 찍을 때도 아이디어를 보탠다”고 했다. 또 하는 프로그램마다 독특하고 재밌어 힘든 것을 못 느낀다고 했다.“‘SNL코리아’를 7년 동안 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어요. 평생 웃을 양을 1~2년 만에 다 웃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데뷔 때인 2012년보다도 더 동안이 된 것 같아요. 힘들어도 현장에 가면 웃음이 절로 나오니까요. 지금 하는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예요.”흡사 ‘CJ ENM 공무원’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 대해서는 “러블리즈 미주 씨와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진짜 결혼은 아니지만 소멸한줄 알았던 제 안의 연애세포가 살아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 하는가 하면,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SNL코리아’에서 선보인 ‘호박고구마’를만들어주신 PD님이니 당연히 죽이 척척 맞는다”고 했다.새로운 스타를 발굴해내는 웹예능 ‘권혁수사대’ 진행 역시 맡고 있다. 권혁수는 “장르는 불문이다. 가수, 배우, 래퍼까지 한 분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제2의 혁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권혁수가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배경에는 역시 ‘SNL코리아’가 있었다. 특히 시즌7의 더빙극장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의 남다른 관찰력과 모사 능력을 확인시켜준 덕분이다.“원래 관찰하고 따라 하고자 하는 본능이 제 안에 있었나 봐요. 그런데 ‘SNL코리아’와 정성호 형을 만나면서 그게 분출된 거죠. ‘SNL코리아’가 부활한다면요? 당연히 함께해야죠. ‘SNL코리아’는 제가 없음 안 돼요!”그는 그러면서도 정극 배우로서의 꿈 역시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번에 단막극 주연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극의 호흡을 끌어가고, 촘촘하게 따져서 연기하는 법을 깨달았죠. 그동안에는 주로 조력자를 연기했는데 앞으로는 천천히 차근차근 다른 연기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악역도 좋고요, 욕심은 끝도없죠.”송은이를 롤모델로 웹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는 작업도 꾸준히 한다. ‘일상이 코미디’다 보니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만 담아내도 충분히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이어트 역시 그의 평생 과제다. 최근 조금 살이 빠진 것 같다는 말에 권혁수는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촬영하는데 장기용 씨가 키는 크고 머리는 너무 작아서 맞추느라고 다이어트를 좀 했다”고 웃었다.‘틀면 나오는’ 호텔 관련 광고 얘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러자 이 역시 웃음으로 풀어내는 권혁수다.“어르신 중에는 아직 절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그 광고 덕분에 길에서 저만 보면 ‘어, 호텔?’이라고 하세요. 예전에는 젊은 시청자들이 제게 ‘어, 호박고구마?’하셨는데 요샌 ‘호텔이 돼버렸네요. (웃음)” /연합뉴스

2018-10-16

‘국제어린이마라톤’ 김보성·박철 등 스타 대거 참여

14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8 국제어린이마라톤’에는 TV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더 밝게 빛냈다.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 8명은 연합뉴스·세이브더칠드런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를 독려하고 함께 마라톤을 뛰며 나눔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2002년 결성된 따사모는 국내 불우 이웃 돕기, 자선 바자회, 해외 봉사, 재능 기부 등 활발한 봉사를 하는 단체로 유명하다.이날 행사에는 따사모 회장인 연예인 박철을 비롯해 김보성, 이화선, 김혜진, 길건, 송민경, 소유미, 이선진 등이 참석했다.박철은 “사실 저는 2005년까지 마라톤 풀코스 11회를 완주하고 하프마라톤에 27번 참가했을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라며 “부상으로 이제는 마라톤을 뛰긴 어렵지만 좋은 의미로 진행되는 행사라 달려왔다”고 말했다.그는 “뛰지 말고 걸어라, 그게 인생”이라며 “방글라데시, 말리 아이들은 물론 이번 마라톤에 참가하신 모든 분에게도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당부했다.‘의리의 아이콘’ 배우 김보성도 행사장에 일찍 도착해 쉴새 없이 “의리의리”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연합뉴스

2018-10-15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APAN 어워즈 ‘대상’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이 올해 최고 드라마 스타의 영예를 안았다.이병헌은 1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병헌을 포함해 JTBC ‘미스티’의 김남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tvN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 JTBC ‘라이프’의 조승우 등 연기파 배우들 5명이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주)케이스타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 전 드라마 방송국 드라마 시상식이다.이하 수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신인상 = 양세종(SBS ‘사랑의 온도’) 장기용(tvN ‘나의 아저씨’) 김태리(tvN‘미스터 션샤인’) 원진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남자연기상 = 박호산(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재명(JTBC ‘라이프’) ▲여자연기상 = 김민정(tvN ‘미스터 션샤인’) 장소연(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 = 장승조(MBC TV ‘돈꽃’) 조보아(MBC TV ‘이별이 떠났다’)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 = 정해인(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고아성(OCN ‘라이프 온 마스’)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 = 이상우(KBS 2TV ‘같이살래요’) 조보아(MBC TV ‘이별이 떠났다’)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 = 박서준(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지은(tvN ‘나의 아저씨’) ▲작가상 = 이수연(JTBC ‘라이프’) ▲연출상 = 김원석(tvN ‘나의 아저씨’) ▲메이크스타 OST상 = 송동운 ▲올해의 드라마상 = tvN ‘미스터 션샤인’ ▲글로벌 스타상 = 박해진 ▲케이스타인기상 = 정해인 박민영 ▲베스트 매니저상 = 배성은 HM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2018-10-15

각자 다른 매력의 ‘괴력남’ 드라마 장악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 이유도, 그 힘을 쓰는 이유도 각자 다른 ‘괴력남’들이 최근 TV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알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능력이 생기거나 남과는 다른 신체 구조나 능력으로 가족이나 주위 사람을 지키는 이들의 괴력은 앞으로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MBC TV 월화극 ‘배드파파’의 유지철(장혁 분)은 몰락한 복싱 챔피언으로, 우연히 먹게 된 신약으로 괴력을 얻는다.형사로 전직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유지철은 가정이 파탄 직전이지만, 그는 언제나 가족 생각뿐이다.어느 날 신약 실험에 참여하게 되고 약을 먹으면 괴력이 생기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가족을 위해 다시 링에 오르고 괴력으로 체급이 높은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다. 오랜 절권도·복싱 경력을 지닌 장혁은 ‘복싱 괴력남’에 최적화한 연기를 보여준다.다만 이 신약을 먹고 사망하는 사람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이것이 앞으로 유지철의 미래에 어떤 먹구름을 드리울지가 극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장혁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신약 복용으로 유지철만 괴력이 생기는 내용이 그려졌기 때문에 그 내용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우가 10년의 복싱 경력이 있어서 맡은 역할을 수월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SBS TV 월화극 ‘여우각시별’의 이수연(이제훈)은 베일에 싸인 괴력의 소유자다.그의 오른팔은 쇠 파이프를 휘게 할 정도로 단단하고 볼펜이 꽂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이수연은 그런 팔로 여주인공 한여름(채수빈)과 주변 사람들을 갑작스레 닥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그의 팔에 보행 보조 ‘웨어러블’ 장치가 있고 과거 사고를 당해 그런 팔을 갖게됐다는 내용이 그려졌을 뿐 아직 그 비밀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의 ‘정체’가 드라마 연관검색어에 떠 있을 정도다. 이수연의 괴력 팔에 얽힌 사연은 앞으로도 극을 끌어가는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제훈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팔에 관련한 정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비밀이 더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초현실적인 힘은 아니지만, SBS TV 주말극 ‘미스 마’와 OCN 주말극 ‘플레이어’에도 배우 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힘센 남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미스 마’에서 배우 최광제가 연기하는 고말구는 전직 조직폭력배로 미스 마(김윤진)가 탈옥 후 숨어든 무지개마을에 산다.그는 떼인 돈 받아주는 일을 하는데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여러 명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통쾌한 액션신을 선사했다.고말구가 자신의 누명을 풀어준 미스 마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의 호위무사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그가 미스 마의 복수를 도우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플레이어’의 도진웅(태원석)은 태평양같이 넓은 어깨부터 압도적이다. 그 역시수십명을 거뜬하게 상대한다.도진웅은 특히 부패한 권력에 맞서 주먹을 휘둘러 시청자들로부터도 호감을 얻는다. 큰 몸집과 반대로 귀여운 ‘반전 매력’도 선보인다. 태원석은 이번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늘리는 등 특별히 공을 쏟았다.태원석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가 역할을 위해 35㎏을 증량했다”며 “몸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닭가슴살 12㎏을 갈아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8-10-15

에디킴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앨범”

▲ 에디킴.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싱어송라이터 에디킴(본명 김정환·28)은 아직 낯선 이름일 수 있다.엠넷 ‘슈퍼스타K 4’에서 로이킴, 정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군인,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이력은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후 음원 성적도 괜찮았다.‘너 사용법’, ‘팔당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작업량이 많지는 않았는데, 앨범 형태 신보는 2015년 1월 ‘싱 싱 싱’(Sing Sing Sing)이 마지막이었다.11일 에디킴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3년 9개월 만의 미니 3집 ‘마일스 어파트’(Miles Apart)를 공개했다. 우리나이로 스물아홉 살, 20대 마지막 앨범이다. 컴백을 앞두고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도 했다.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손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미니 1,2집 때는 미스틱의 윤종신, 조정치가 프로듀싱을 했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그는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라 윤종신 선배님이 거의 관여하지 않으셨다. 조언을 구하려고 찾아가 쭉 들려드렸더니 ‘넌 음악에 손댈 데가 없다’며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그런데 가사는 신경 써야겠다. 여기 쓴 것보다 더 아픔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좀 더 애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듯하다. 그래서 수정을 거쳐 완성도를높였다”며 “정말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앨범이다. ‘명반’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외모에도 변화를 줬다. 머리를 기르고 곱슬곱슬하게 해 로맨틱한 느낌을 줬다.그는 “3년간 로봇처럼 똑같은 머리였는데 앨범 콘셉트에 맞게 바꾸고 싶었다. 마음에 든다”며 “다만 머리 말리는 데 10분 넘게 걸려서 불편하다. 활동이 끝나면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웃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를 비롯해 ‘라스트’(LAST), ‘사랑 모양’, ‘달라’, ‘초능력’, ‘마일스 어파트’ 까지 6곡이 담겼다. 이제까지 주로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말랑말랑 달콤한 마음을 노래했지만, 이번 앨범은 모두 가슴 아픈 이별을 주제로 삼았다. ‘라스트’는 오래 키운 반려견 안젤로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쓴 곡이다.‘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동갑내기 프로듀서 구름이, ‘라스트’와 ‘초능력’은 재즈 뮤지션 윤석철이 편곡을 맡았으며 ‘사랑 모양’과 ‘달라’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쓴 작곡가 서원진이 편곡했다. ‘마일스 어파트’는 김동률의 ‘답장’을 편곡한 정수민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앨범명과 동명 수록곡 ‘마일스 어파트’는 미국 유학 중 사귄 외국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를 회상하며 쓴 곡이다. 당시 입대를 위해 귀국하며 이별을 고했다고 한다.“학업도 중단하고, 여자친구에게 매몰차게 군대 가야 하니 헤어지자고 말하고 보스턴 공항에 앉아있었어요. 그때 그 상실감과 허탈함, 공항 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이 곡 초안을 써뒀었죠.”활동 목표를 묻자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두려움이 있다. 음원차트 30위권에만 들어도 만족한다”고 한다.이어 “중학교 1학년 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꿈은 빌보드 1위였고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었다”며 “그걸 향해 가다 보니 어느새 음악을 하고 있더라. 아직도 그 꿈은 유효하다. 열심히 꿈을 향해 다가가 보겠다”고 한다.   /연합뉴스

2018-10-12

방탄소년단, 美타임 ‘차세대 리더’로 선정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로 선정돼 커버를 장식한다.타임은 10일(현지시간) 10월22일 최신호 커버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예고하고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타임은 “비틀스, 원디렉션과 같은 ‘심쿵’(heartthrob)한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로, 뉴키즈온더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BTS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가 됐다”고 전했다.타임은 “BTS는 서구 관객의 구미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도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번째 한국 가수라는 신기원을 열었다”고도 평가했다.타임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그러나 BTS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BTS가 기존 아이돌그룹과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결점을 오히려 음악의 소재로 담아내거나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노래함으로써 새로운 룰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또 능숙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메시지를 SNS로 전파하면서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고 타임은 설명했다.방탄소년단의 슈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지는 않았던 이야기들을 말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고통, 불안, 걱정 등을 이야기했다. 공감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리더 RM은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문제, 딜레마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 제목인 ‘러브 유어셀프’는 바로 BTS의 ‘아이덴티티’라고도 말했다.BTS와 협업한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는 한국어로 된 BTS의 노래가 세계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적인 현상이 되기 위해 노래가 꼭 영어일 필요는 없다는 걸 보여준 증거”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연합뉴스

2018-10-12

트와이스 1집 ‘BDZ’로 5년 연속 일본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다섯 번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1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지난달 12일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일본 레코드협회는 판매량 25만 장을 넘긴 음반을 플래티넘으로 분류한다.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트앨범 ‘#TWICE’와 그해 10월 싱글‘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올해 2월 싱글 ‘캔디 팝’(Candy Pop), 5월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이 인증을 거머쥐었다.특히 ‘웨이크 미 업’은 판매고 50만장을 돌파하며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BDZ’는 공개 후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서 7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빌보드 재팬 ‘핫 앨범’, ‘다운로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3관왕을 휩쓸었다.동명 타이틀곡도 라인뮤직 톱 100 데일리,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트와이스는 오는 12∼14일 일본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오는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데뷔 3주년 기념 공식 팬미 ‘원스 할로윈’(ONCE HALLOWEEN)을 연다. /연합뉴스

2018-10-11

초인이 된 살인누명 쓴 두 여인 ‘미스 마’ 김윤진·‘나인룸’ 김해숙 최고 연기력으로 진범잡기 ‘눈길’

▲ 김윤진. /SBS 제공 김해숙. /tvN 제공누명은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붙이고,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힘을 부르기도 한다.SBS TV 토요극 ‘미스 마:복수의 여신’ 속 미스 마(김윤진 분)와 tvN 주말극 ‘나인룸’ 속 장화사(김해숙)가 그렇다.◇ 딸 죽인 엄마가 된 고통, 34년간 복역한 억울함‘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미스 마는 남 부럽지 않게 누리고 살던 여인이었지만,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9년간 옥에 갇힌다.딸을 잃은 슬픔과 누명을 썼다는 고통에 맞닥뜨린 미스 마이지만 그는 좌절하고 울부짖기보다는 딸 살해 목격자를 찾기 위해 치밀하게 탈옥을 계획, 성공한다. 웬만한 정신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이지만 ‘엄마’의 한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끊임없이 목을 죄어오는 형사 한태규(정웅인)와 맞닥뜨렸을 때도 미스 마는 괴력을 발휘하며 그를 제압, 단 한 마디를 남긴다. “난 죽이지 않았어.” 미스 마는 추리소설 작가로 신분을 위장한 뒤 고급 주택 단지인 무지개마을에 머물며 은밀하게 목격자를 찾는다. 마을의 사건·사고를 해결해주는 것은 덤이다.물론 그 어떤 순간에도 미스 마는 동요하지 않는다. 원작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미스 마플’ 속 미스 마플처럼 차분하게 앉아 뜨개질하며 다음 수에 골몰할 뿐이다.결국 그 차분함과 인내가 그를 구할 것이고, 통한의 눈물은 그다음이다.‘나인룸’ 장화사는 무려 34년을 복역했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추영배 세코날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탓이다.그러나 사실 장화사는 산해상사 경리 출신으로 산해상사 창업주 기세웅의 버려진 아들 추영배의 타깃이 됐을 뿐이다. 출생부터 불행한 추영배를 연민하고 사랑했지만 결국 그의 배신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썼다.인생이 끝나가는 줄 알았던 장화사는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와 만났고, 초과학적인 현상에 의해 그와 영혼이 뒤바뀌었다.젊고 아름답고 돈 많은 을지해이가 된 그는 34년간 쌓인 배고픔을 느끼며 폭식하고서 깨닫는다. “을지해이는 신이 허락한 마지막 구명보트다.” 결국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신분과 능력을 자신의 누명을 벗고 추영배를 잡아 진실을 밝히는 데 쓰기로 다짐한다.이렇듯 두 인물 모두 누명을 쓰고 극한의 상황에 몰리자 스스로 초인이 되거나, 초자연적 현상에 의해 돌파구를 찾았다. 절실히 구하는 자에게 길이 열린 셈이다.◇ ‘할리우드 배우’ 김윤진과 절륜한 ‘국민 엄마’ 김해숙얼핏 보면 새롭지 않은 소재에, 앞이 쉽게 예상되는 두 작품을 시쳇말로 ‘하드캐리’(대활약)하는 것은 역시 미스 마 역 김윤진과 장화사 역 김해숙이다. 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다 19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윤진은 절절한 모성과 치밀한 추리, 용의주도한 복수라는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미스 마’로 변신했다.김윤진은 첫 방송부터 딸을 잃고 누명을 썼을 때의 처절한 모습과 차가운 시선으로 사건·사고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탐정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작품 자체는 연출이 다소 뚝뚝 끊기고 세련되지 못한 흐름을 보였지만, 김윤진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초반부터 시청자 눈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첫 방송에서 9.4%(닐슨코리아)까지 기록하며 10% 돌파를 코앞에 뒀다.김윤진은 작품 출연에 앞서 “미스 마가 세상 밖으로 나와서 진범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무지개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천천히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긴박하고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만, 따뜻한 정서도 함께 담겨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섬세한 표현력으로 미스 마가 변해가는 모습까지도 복합적으로 그려낼 그의 연기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출연하는 작품마다 최고 연기력을 보여주며 ‘국민 엄마’로 불리는 김해숙 역시 ‘나인룸’을 가장 앞장서서 끌고 가는 주체다.안방극장에서 주로 엄마를 연기한 김해숙이 누명 쓴 사형수로 변신한 것은 배우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새로운 실험으로 느껴진다. 김해숙 역시 “1인 2역이 흥미로워 흔쾌히 출연했지만, 생각보다 연기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했다.그러나 배우의 걱정과 달리 김해숙은 첫회부터 극 무게감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베테랑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연합뉴스

2018-10-11

방탄소년단, 한국그룹 최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부문에는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올랐으나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영국 O2 아레나 공연 때문에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멤버들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며 “현재북미 투어를 마치고 유럽 투어를 위해 런던에 있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팬클럽 아미 여러분께 고맙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아메리칸 뮤직어워즈는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올해 시상식에선 여풍이 거셌다.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 비, 카밀라 카베요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주요 상을 휩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투어’, ‘페이보릿 팝/록 여성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신보 ‘레퓨테이션’(REPUTATION)으로 ‘최고의 앨범’에 선정돼 4관왕에 올랐다.카밀라 카베요는 세계를 라틴 열풍에 빠트린 곡 ‘하바나’(HAVANA)로 신인상과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팝·록’ 상까지 3개 트로피를 차지했다.카디 비는 ‘페이보릿 아티스트 랩·힙합’ 상을 받고 그의 노래 ‘보닥 옐로’(BODAK YELLOW)로 ‘페이보릿 송-랩·힙합’상을 받았다. 또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파이니스’(FINESSE)로 ‘페이보릿 송-솔·RB’상을 받아 3관왕을 기록했다.이 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페이보릿 남성 아티스트-팝·록 = 포스트 말론 ▲ 페이보릿 듀오/그룹-팝·록 = 미고스 ▲ 페이보릿 남성 아티스트-컨트리 = 케인 브라운 ▲ 페이보릿 여성 아티스트-컨트리 = 캐리 언더우드 ▲ 페이보릿 듀오/그룹-컨트리 = 플로리다 조르지아라인 ▲ 페이보릿 앨범- 컨트리 = 케인 브라운 ‘케인 브라운’ ▲ 페이보릿 송-컨트리 = 케인 브라운 ‘해븐’(HEAVEN) ▲ 페이보릿 앨범-랩·힙합 = 포스트 말론 ‘비어봉 ·벤틀리’(beerbongs bentleys) ▲ 페이보릿 남성 아티스트-솔·RB = 칼리드 ▲ 페이보릿 여성 아티스트-솔·RB = 리애나 ▲ 페이보릿 앨범-솔·RB = 엑스엑스엑스탠테시온 ‘17’ ▲ 페이보릿 아티스트-얼터너티브 록 = 패닉 앳 더 디스코 ▲ 페이보릿 아티스트-어덜트 컨템포러리 = 션 맨데스 ▲ 페이보릿 아티스트-라틴 =대디 양키 ▲ 페이보릿 아티스트 - 컨템포러리 인스퍼레이셔널 = 로렌 다이글 ▲ 페이보릿 아티스트-EDM = 마시멜로 ▲ 페이보릿 사운드트랙 = 블랙팬서 [https://youtu.be/2QrjaZ7ejiQ] /연합뉴스

2018-10-11

신동욱 “공복이 맛있게 먹는 비결”

MBC TV 예능드라마가 ‘대장금이 보고있다’로 돌아온다.예능드라마 ‘보그맘’의 선혜윤 PD와 박은정-최우주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드는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먹기 위해 사는 삼 남매 먹방 드라마다. 먹방뿐만 아니라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이다.대장금 후예인 삼 남매의 장남 한산해는 배우 신동욱(36)이 연기한다. 한산해는 대장금으로부터 절대 미각을 물려받아 음식 맛을 보는 순간 맛을 모두 파악하고 그 집만의 특급비법까지 알아낸다.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욱은 “‘소울메이트’ 이후 12년 만에 예능드라마를 하게 됐다. 예능드라마만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이 작품 대본에서 비싼 음식만이 좋은 음식이 아니라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혼밥’(혼자 밥 먹기)이 외로워서 ‘먹방’(먹는 방송)이 늘어난다고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맛있게 먹는 비결에 대해서는 “죽기 직전까지 굶고 먹는다.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까 집에 가서 체중 재보면 1㎏이 늘어있다. 맛있게, 진정성 있게 먹으려면 공복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한 표정과 리액션은 뺐다”고 강조했다.희소 질환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는 것으로 알려진 신동욱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약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라며 “액션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산해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신입사원이자 전직 투포환 선수인 복승아는 가수 겸 배우 권유리(29)가 연기한다. 복승아는 사수 한산해를 따라 맛있는 음식에 눈을 뜨게 되고 그의 매력에 빠져버린다.유리는 “제작진이 맛집을 찾아서 실제로 가서 찍는다. 처음 먹었을 때 음식 첫 한 숟갈이 정말 맛있었다”며 “그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말했다.삼 남매의 둘째 한진미는 이열음, 셋째 한정식은 김현준이 맡았다. 이밖에도 비투비 이민혁, 정이랑, 김기리 등이 출연한다.▲ 배우 신동욱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TV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선혜윤 PD는 “매회 세 가지 음식이 나온다”며 “산해와 승아는 직장 영업하는 실존 맛집을 찾아다닌다. 진미와 민혁은 편의점 음식을 저희 팀에서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조합해서 보여주고 정식이는 집에서 요리한다”고 설명했다.선혜윤 PD는 미식가로 소문난 남편 신동엽의 “단골 식당이나 맛집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결혼 전에 미식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미식가인 남편을 만나면서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과정이 복승아를 통해 많이 나올 것 같다”며“남편의 맛집 리스트 중 방송에 소개할 만한 가치가 있으면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어 “남편이 ‘빅 포레스트’를 하고 있는데 장르와 방송일이 달라서 두 개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남편의) 방송 출연과 겹치지 않으면 카메오로 불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오는 11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연합뉴스

2018-10-10

KBS ‘최고의 이혼’ 3.2% 출발 차태현과 배두나 부부로 호흡

▲ 차태현(왼쪽)과 배두나. /KBS 제공차태현과 배두나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KBS 2TV새 월화극 ‘최고의 이혼’이 3.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최고의 이혼’은 3.2%-4.0%의 시청률을 보였다. 전작 ‘러블리 호러블리’ 첫 회 시청률은 4.8%, 마지막 회는 3.3%였다.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최고의 이혼’ 첫 회에서는 석무(차태현 분)-휘루(배두나) 부부가 그 흔한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갈라서는 모습이 그려졌다.‘최고의 이혼’은 요새 유행하는 드라마처럼 전개가 빠르거나, 이혼이라는 소재에도 내용이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누구나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고, 차태현과 배두나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그 공감 지수를 더 높였다.다만 원작이 워낙 흥행해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만큼 원작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었다. 첫 방송 후부터 원작과 리메이크작 캐릭터를 비교하는 시청 평이 많았고,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부분에 대한 엇갈린 평가도 이어졌다.한편, 지난주 나란히 첫발을 뗀 SBS TV ‘여우각시별’과 MBC TV ‘배드파파’는 각각 6.7%-9.1%, 2.4%-3.5%의 시청률을 보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오후 9시 30분 시작한 tvN ‘백일의 낭군님’은 9.1%(이하 유료가구), JTBC ‘뷰티인사이드’는 3.479%였다. /연합뉴스

2018-10-10

“BTS는 미국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사진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라고 극찬했다.뉴욕타임스는 7일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시티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답했다’란 제목의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의 콘서트 리뷰 기사를 통해 “K팝의 여러 가수가 미국 시장에 도전했고, 방탄소년단은 그중 가장 성공적인 K팝 가수가 됐다”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공연에 대해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찬 공연이었다”며 “그들을 보는 관객의 미소 역시 그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소개했다.또 콘서트의 주요 공연 곡들을 소개하며 일곱 멤버들의 재능과 매력을 분석했고 “방탄소년단을 통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리더 RM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아울러 무대 가까이 서고자 일부 팬들이 거의 1주일 동안 캠핑을 했다면서 열기도 전했다.음악 전문지 롤링스톤도 “방탄소년단이 뉴욕 시티필드에서 환호성 가득한 쇼로 미국 투어를 마무리했다”며 “일곱 멤버들은 이전 K팝 그룹이 가지 못한 길을 당당히걸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대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가사를 찾아보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아름답다”는 팬들의 인터뷰도 소개했다.CBS와 폭스 등 뉴욕 지역 뉴스들도 리포트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밴드”, “1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올가을 가장 티켓이 빨리 팔린 아티스트”라고 보도했다.영국 잡지 NME 역시 런던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NME는 “세계를 정복하고 있는 K팝 밴드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고 전하며 “방탄소년단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팬들이 말하듯이 이는 시작뿐”이라고 기대했다.북미 투어를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9일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2018-10-10

BTS, 북미투어 성공적… 팝 심장부 강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로 미국 팝의 심장부를 강타했다.이들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 시티필드에서 이번 월드 투어 중 북미투어를 마쳤다. 지난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시티필드까지 한 달간 미국과 캐나다(1곳) 7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을 열어 총 22만 팬과 만났다.그중 시티필드 공연은 북미 투어 마지막 무대로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영국 밴드 비틀스가 1965년 당시 뉴욕 메츠 홈구장이던 셰이 스타디움에서 전설적인 공연을 펼쳤다면, 반세기 남짓 만에 방탄소년단이 셰이 스타디움의 명맥을 잇는 시티필드 무대에서 역사를 썼다.폭발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낸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북미 투어 의미와 이들이 만들어낸 현상을 짚어봤다.◇팝 심장부 입성…“견고한 인기 입증한 지표”이번 투어는 팝 본고장인 미국 매스컬처(mass culture·대중문화) 중심부를 밟아나갔다는 점에서 여느 K팝 가수들의 투어와 다른 상징성이 있다. 출발지인 약 2만석 규모의 스테이플스센터는 그래미 어워즈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이며 대미를 장식한 시티필드 역시 폴 매카트니, 비욘세 등의 슈퍼스타가 공연을 펼친 곳이다.강문 대중음악 평론가는 “기존 K팝 가수들의 투어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미국의 중요 대중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들이란 점에서 방탄소년단이 팝 심장부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K팝은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비주류 문화로 평가받았는데 방탄소년단은 주류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이번 투어는 규모뿐 아니라 예매 시작과 함께 전회 ‘완판’ 행진을 기록해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기에 대한 일부 의구심까지 말끔히 씻어줬다. 실제 팝 시장에서는 노래 한두곡이 뜨거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현상만으론 대규모 투어를 성사시키기는 어렵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싸이도 현지 투어로 이어가진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빌보드 차트 1위에 두 번 오른 인기의 견고함을입증한 셈이다.김윤하 음악평론가는 “월드투어는 어느 가수들에나 영향력을 입증하는 가장 좋은 레퍼런스로, 이번 투어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지표가 됐다”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의 오투아레나까지 팝 시장 정점의 아티스트가 서는 곳에서 매진을 이어가며 공연한 것은 남다른 의미”라고 평가했다.더욱 고무적인 대목은 투어 이후 가수들의 인기는 강화하고 확산하는 속성이 있다는 점이다.강문 평론가는 “이번 투어 성과는 지금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며 “향후 1~2년간 돌아올 성과는 이번 투어 결과물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가는 곳마다 신드롬…공연장엔 텐트촌한국 가수가 미국에서 투어를 열면서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이들의 공연이 열린 곳에는 미국 여러 도시에서 날아온 팬들로 도심 속 텐트촌이 형성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작은 마을처럼 형성된 텐트촌이 ‘BTS 빌리지’로 불린다.시티필드 주차장 역시 선착순 입장인 그라운드 입석(250달러) 앞쪽을 차지하려는 수많은 팬이 1주일 전부터 노숙을 해 알록달록한 텐트로 물들었다. 4만명이 몰릴 혼잡에 대비해 뉴욕 지하철(NYCT Subway)은 SNS에 대체노선을 추가한다고 운행 변경공지도 했다. 빌보드, CBS 등 현지 매체들은 텐트촌 열기를 잇달아 보도했다. 폭스5 뉴스는 멤버들의 한국어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인기가 글로벌 현상”이라고 전했다.강문 평론가는 “그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열린 K팝 가수들 공연에 텐트족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아시아 콘텐츠에 이렇게 열광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간 미국 K팝 팬들이 교포 중심 아시아계나 히스패닉 계가 주축을 이룬 것과 달리 피부색을 불문한 미국 젊은층으로 팬층이 확장했다는 점도 가시적인 현상으로 봤다. 이런 열기에 주목한 주류 미디어는 투어 기간 방탄소년단 ‘모시기’ 경쟁을 했다. M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NBC ‘지미 팰런쇼’, ABC ‘굿모닝 아메리카’ 등 이들이 출연하는 곳마다 팬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니, 이런 현상이 다시 현지 뉴스로 생산됐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라인스토어에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만든 캐릭터 굿즈(goods·상품)를 사려는 팬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김윤하 평론가는 “보통 해외 팬들은 K팝 자체를 좋아해 여러 그룹을 동시에 좋아한다”며 “그러나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들 그룹만 좋아하는 팬들이 대다수란 점이 흥미롭다. 직관적으로 보이는 팬덤 양상은 한국 팬들과 흡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하나의 집단으로서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도 흥미롭다”고 설명했다.◇유엔 연설 사회적인 반향…SNS에 ‘스피크 유어셀프’ 물결이번 투어는 2년 반에 걸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을 집대성한 공연이다.이 앨범들을 통해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한 이들은 투어 기간이던 지난달 24일 유엔 정기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며 음악과 궤를 같이한 연설을 해 사회적인 반향도 일으켰다.대표 연설자로 나선 리더 RM은 “어제 실수했더라도 어제의 나도 나이고, 오늘의 부족하고 실수하는 나도 나”라면서 출신, 피부색, 성 정체성이 어떻든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젊은 세대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