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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여름밤의 재즈파티 기분좋은 무더위사냥

“황홀한 재즈의 선율이 아름다운 포항의 한여름 밤을 물들인다”포항CBS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썸머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올해 행사에는 전제덕 밴드와 린이 출연해 재즈의 아름답고 황홀한 선율을 관객에게 들려준다.하모니카를 소품악기에서 주 솔로악기로 끌어올리며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격찬을 받은 전제덕은 국내 유일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시각장애를 자신의 고유한 예술세계로 승화시켜낸 시각장애인 연주자이다. 그는 생후 2개월에 열병을 앓고 시력을 잃었지만 오히려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자신의 단단한 음악세계를 일궈낸 불굴의 팝아티스트이다.재즈, 퓨전, 라틴,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놀라운 테크닉으로 몰아치듯 터져 나오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 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그의 데뷔음반은 지난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재즈 크로스오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그의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번 공연에서는 ‘Summertime’,‘Quizas, Quizas, Quizas’와 같은 재즈곡을 비롯해 ‘And so it goes’, ‘Dancing Bird’와 같은 앨범수록곡과 ‘광화문연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의 가요를 전제덕과 그의 밴드가 함께하는 버전의 연주로 즐길 수 있다.보컬계의 슈퍼 히어로 린은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OST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그녀만의 솔 충만한 무대로 최고의 디바로 자리매김한 국내 대표적 여성 솔로 가수다.재즈 콘서트에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OST ‘My Destiny’와 ‘사랑했잖아’, ‘Fly Me to the Moon’ ,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시간을 거슬러’등을 부를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6

기상천외한 상상력, 삶의 비극을 웃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날렵한 유머 감각으로 삶의 비극을 흥미롭게 이야기하는 소설가 박형서(46)의 다섯번째 소설집 ‘낭만주의’(문학동네)에는 ‘권태’ ‘시간의 입장에서’ ‘외톨이’ ‘거기 있나요’등 6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소설은 어디서도 접해본 적 없는 흥미로운 사건을 구상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일찍이 삶의 권태로움을 알아차린 한 여자가 무심코 던진 불씨에 미국 대륙이 통째로 불타오르고(‘권태’) 무분별한 유전자조작으로 인해 닭의 멸종이 임박하며(‘시간의 입장에서’) 난쟁이 신분으로 태어난 뒤 몸만 커져버린 ‘키 큰 난쟁이’가 아이를 여읜 슬픔을 ‘일반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써야 한다(‘키 큰 난쟁이’). 아내가 바다에 빠져 익사하자 비탄에 잠긴 남자가 연구를 거듭해 지구상에서 바다를 날려버릴 계획을 세우며(‘외톨이’) 미시우주를 만들어 문명의 발생과 진화를 연구하던 과학자가 절대적인 힘의 유혹에 빠져 미시우주계의 신으로 군림하기도 한다(‘거기 있나요’).하지만 박형서 소설의 진정한 묘미는 이런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들에 현실성을 불어넣는 작가의 놀라운 설득력에 있다. 예를 들어 ‘권태’에서 작가는 미국의 지형과 자연환경, 화염의 물리적 성질에 입각해 불길의 진행 경로를 치밀하게 설정함으로써 미국 전역을 남김없이 태워나간다.‘외톨이’에서는 보잘것없는 외톨이였던 재봉사의 아들이 과학 이론을 짜깁기해 시대를 뒤흔들 성과를 이룩했다고 익살스럽게 눙치는가 하면 그가 발명품을 완성하기까지 수행한 연구의 과정과 동원된 이론의 디테일을 꼼꼼하게 채워넣어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장엄한 바다를 상대로 복수극을 펼친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가능할 법한 서사로 만든다./윤희정기자

2018-07-13

따사로운 햇살같은 한편의 휴머니즘

“바람개비가돌고 돌아초침과 분침이 숨차다바람개비가 내 어린날의빛바랜 기억을 돌리고 있다바람개비가 물레처럼 돌면내 어린날의 편린들이 그리움으로피어난다”- 양경한 ‘바람개비’전문대구의 중진 시인인 양경한 시인이 10번째 시집 ‘찔레꽃 피는 풍경’(북스리틀)을 펴냈다.수필가, 아동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양 시인은 지난 40여 년 동안 시집 10권, 시조집 5권, 수필집 10권, 동시집 45권, 동화집 36권, 전기집 10권, 전래동화집 10권을 펴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8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한국시문학상, 자유시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전국교원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제첩 파는 누이’, ‘감꽃 떨어지는 밤’, ‘저물어 가는 빗소리’, ‘배경이 되고 싶다네’, ‘꽃잎 지는 어느 봄날’등 총 5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번 시집에는 100여 편의 시가 실렸다.시들은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해 시가 깊은 삶의 경륜 속에서 섬세한 감성의 발현이 따사로운 햇살같은 느낌을 주는 한편 휴머니즘이 밑바탕을 이뤄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양 시인은 “비록 작은 시집이지만 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18-07-13

삶의 통증을 앓아내고 얻는 것 ‘사람다움’

동시대의 문학과 풍경, 사람과 사건을 견고하고 명징한 언어로 묘사해온 이영광(53)의 다섯번째 시집‘끝없는 사람’(문학과지성사)이 출간됐다. 몸의 시학에 관한 한국문학사의 가장 전위적인 실천으로 평가받았으며 미당문학상 수상작이 수록된‘나무는 간다’(2013)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이영광은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이래 다수의 시집과 선집을 출간하며 시대와 존재의 고통을 체화한 시들을 선보였다. 시인 신경림이 “이 땅에 사는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섬뜩할 만큼 치열하고 날렵하게 형상화했다”(‘제11회 미당문학상 심사평’)라고 호평한 것처럼 이영광은 참혹한 현실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적 언어로 생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부단히 애써왔다.그런 그가 이번 시집에서는 사람이 지닌 한계이자 매개인 ‘몸’을 통해 ‘사람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이곳’에서 물러서지 않는 방식으로 세계의 난폭과 몰이해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것은 “부서지지 않는 강인함이 아니라 막다른 곳에서 서서히 허물어지면서, 허물어짐으로써, 허물어지기 때문에 버티어내는 자의 강인함”(이장욱)을 연상시킨다. 이영광은 현실의 위협에 맞춰 변화를 꾀하기보다 자신이 지금 감지하는 통증과 몸의 언어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사람다운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속한 세계의 고통과 상처를 기꺼이 감내해야만 비로소 사람다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사람’은 우리 모두가 ‘끝없는’ 몸부림을 통해서만 가까스로 ‘사람’일 수 있다는 숭고한 시적 증명이자 실천의 결과를 이룩해낸다.이영광은 삶에서 일어나는 파문에 정직하게 괴로워하는 시를 써왔다. 이는 “견디면 견뎌지는 어떤 것을 조금씩 견”디며 사는 쥐의 입장을 쓴 시 ‘덫’에서 잘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 쥐는 “시궁창, 썩은 마음의 양식, 강철의 어둠”을 “달콤히 오독”하며 살아간다. “가도 가도 구멍뿐인 생”을 요리조리 피하다가 끝내 “견딜 수 없는 덫”에 걸려든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통증이 그를 엄습”하는 순간 놀랍게도 그는 “너무도 큰 쾌락”을 감지한다.이영광은 ‘알 것 같은 어제’(과거)와 ‘알 수 없는 오늘’(현재)이 이루는 부정교합의 층위에서 시적 상황을 만들어낸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가 성급히 희망을 움켜쥐고 미래로 나아가기보다 앎과 알지 못함의 간극을 골똘히 응시함으로써 마비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쓴다는 사실이다. 이는 시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캄캄히 다 알아버린 것 같은 밤”에도 “징역 살고 싶다”고 간절히 소망함으로써 “이 신기한 지옥”을 쉽사리 벗어나려 하지 않는 모습에서 반복된다(‘무인도’). 이영광에게 삶을 제대로 실감하는 일이란, 즉 사람답게 사는 일이란 어떤 확신과 오만도 없이 현실의 괴로움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예전에, 수술받고 거덜 나 무통 주살 맞고 누웠을 적인데/몸이 멍해지고 나자, 아 마음이 아픈 상태란 게 이런 거구나 싶은/순간이 오더라고, 약이 못 따라오는 곳으로 글썽이며/한참을 더 기어가야 하더라고/마음이 대체 어디 있다고 그래? 물으면,/몸이 고깃덩이가 된 뒤에 육즙처럼 비어져 나오는/그 왜, 푸줏간 집 바닥에 미끈대던 핏자국 같은 거,/그 눈물을 마음의 통증이라 말하고 싶어”―‘마음 1’ 부분시인에게 “푸줏간 집 바닥에 미끈대던 핏자국”은 “눈물”이며 “마음의 통증”이다. 이처럼 이영광은 보이지 않는 마음, 우리가 타인에게 꺼내 보여줄 수 없는 의지가 결국에는 처절한 고통을 앓고 난 이후의 몸으로 발현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능동적 통증’을 통해서만 사람이 사람이기를 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양경언의 해설처럼 이영광은 “통증을 앓는 일에 주저하지 않기로 한 자”이며 “수인의 숙명”을 타고난 자다.양경언 문학평론가는 추천의 말에서“오직 자신이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생과 겨뤄보고자 하는 이의 고아한 악력이 고스란히 시로 남았다. 우리 중에 누군가는 그걸 먼저 하고, 그런 먼저의 시간이 시의 다른 문을 연다. 시인이란 말의 끝없는 의미는 이럴 때 새겨질 것”이라고 평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3

포항푸른숲교회, 22일 환우 돕기 음악회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포항푸른숲교회(담임목사 김선인)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CCM 가수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야곱의 축복’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등을 들려주며 간증도 한다.소리엘 장혁재 교수는 “사랑의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장 교수는 소리엘 미니스트리 대표와 아트엘 뮤직 대표, 나사렛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국제NGO단체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심장병재단 밀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1991년 1집 앨범 ‘주는 나의’로 데뷔한 이래 27년간 CCM 가수로 활동하며 26장의 음반도 냈다.대표곡은 ‘야곱의 축복’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새벽이슬 같은’ ‘나로부터 시작되리’ ‘주는 나의’ ‘일어나라 주의 백성’ ‘낮은 자의 하나님’ ‘왜’ ‘전부’ ‘그날’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이 있다.장 교수는 CBS 등 기독교 라디오, TV방송 진행자로 10여년 간 활동했으며, 청와대, 올림픽 경기장, 교회, 병원, 학교 등에서 8천 500여회 집회에서 하나님을 노래했다.미국과 캐나다 등 45개국에서 라이브공연도 가졌다.장 교수는 CCM 뮤직 어워드 2007 대상(단일 수상)과 ‘CCM 뮤직 어워드 2006 대상’ 공로상, 극동방송 복음성가 대상, 복음성가협회 최우수 복음성가 가수상 대상을 수상했다.저서로는 ‘나는 프론티어이고 싶다’ ‘싹난 지팡이’ 등이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2

전국 장로 4천500명 “동성애 단호히 대처해야”

전국장로 4천500명이 최근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예장통합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가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장로들은 최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장로들은 결의문에서 세상의 불의한 집단과 이슬람세력, 정통교회를 흔드는 사탄의 세력들의 실체를 정확히 진단해 더 이상 교회가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정부가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평화와 정직, 신뢰, 청렴이 실천돼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가기를 요청했다.장로들은 섬김과 봉사와 헌신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는 지난해 9월 제102회 정기총회를 열고 군형법 92조6 개정안 발의 반대, 동성결혼의 합법화 반대, 개정 헌법에 포괄적으로 평등 및 차별금지 사유를 규정한 것에 반대, 동성애자들을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변화의 대상으로 여길 것, 창조와 결혼의 원칙을 따를 것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포함해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대해 신앙의 양심에 입각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는 2박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란 주제로 6회의 특강과 3회의 은혜의 시간, 간증시간, 축제의 밤, 찬양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안옥섭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대단한 역사의 출발을 이루었다”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국장로수련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옥섭 장로)의 주최로 마련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2

포항지역 교회 청년부 여름수련회 ‘다채’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여름방학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련회를 잇따라 열고 청년들의 영적성장 도모와 복음전파, 이웃돕기를 이어간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목사 정구민)는 9~13일 4박5일 ‘오직 복음만을 들고’를 주제로 ‘The Way Season2’ 제주전도여행을 진행한다.50여명의 청년은 동남교회와 서귀포제일교회, 고산교회 등 3곳의 거점교회를 정해 두고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 거지전도여행을 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보며 복음 전파에 집중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청년부(담당목사 김명수)는 17~8월 25일 서울, 전주, 울릉, 제주에서 ‘그 땅이 되살아나리라’를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아웃리치로 대신한다.180명의 청년들은 이 기간 팀별로 나눠 예배현장 탐방, 선교지 방문, 선교캠프 참가, 통일기도 대장정, 거리 전도공연, 농촌봉사, 성경통독을 이어간다.아웃리치에 참가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저녁에 중앙교회에 모여 성경일독을 한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 청년부(담당전도사 오주혁)는 7월 19~21일 2박3일 영덕꿈의교회에서 ‘청년, 최고의 가치’를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에는 권오희 목사, 허진열 목사,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오주혁 전도사가 나서 설교와 특강을 한다. 찬양은 조영광 간사가 맡는다.권오희 목사와 허진열 목사는 기쁨의교회에서 중등부와 청년부를 맡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큰 관심을 받았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청년부(담당목사 김세범)는 8월 9~11일 2박3일 제주 이기풍 선교기념관에서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수련회에는 60여 명이 참석한다.청년들은 해발 400m 고지에 위치한 이 곳에서 숙식을 하며, 집회, 캠프파이어, 등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청년들은 한국 최초의 목사이자 제주도 최초의 한국인 선교사인 이기풍 전시실과 기념비를 보며 선교의 비전도 품고 나눈다.포항제일교회 청년부(담당목사 추명성)는 12~15일 3박4일 포항 도구 홀리랜드 수양관에서 ‘묻고, 찾다!’를 주제로 청년드림 여름수련회를 연다.수련회에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만 목사(부산장신대 조직신학)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노회장 박석진) 청년부연합회(회장 김은혜)와 생터성경사역원(대표 이애실)은 8월 16~18일 기쁨의교회에서 ‘세계사의 주관자 창조주를 기억하라’를 주제로 열방의 부흥을 꿈꾸는 다음세대의 말씀축제를 개최한다.강사로는 이애실 대표, 김강현 총괄본부장 등 생터 청년전문강사로 선정됐다. 참석대상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일반이며, 참가비는 6만원이다. 7월 15일까지 사전등록하면 1만원을 할인 받는다. 구약성경 워크북은 현장에서 1만원에 판매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12

청년의 참신·중년의 성숙 ‘접점’의 시간 작가와 만남·창작 클래스·살롱콘서트

‘2018 올해의 중견작가전’과 ‘2018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오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측은 “청년작가전과 중견작가전을 같은 기간에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선·후배 작가들을 연결해 서로 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이후의 작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재와 앞으로의 미술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청년작가전’ =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8년부터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25∼40세 사이 청년작가를 상대로 진행해 온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청년작가는 차현욱, 윤동희, 이민주, 채온, 김안나 작가다. 올해의 청년작가들은 매체와 감각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부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주제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다. 1∼5전시실. △‘올해의 중견작가전’ = 지역미술계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40~60대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전시를 열어줘 그간의 작품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전환점과 동력을 마련하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는 김결수, 고(故) 김동광, 박철호, 방준호, 이지현이다. 6∼10전시실. △부대행사=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미술관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청년작가전의 경우 전시 기간 청년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및 창작클래스’를 진행한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작품 제작기법을 모티브로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하루 두 차례(오후 2시, 4시) 진행되며, 전화(053-606-6139)로 신청받는다. 올해의 중견작가전에서는 16일과 23일 오후 3시에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13일과 20일 오후 8시에는 김석모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미술관 전시실에서 클래식 연주와 함께 전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미술관 프라이빗 살롱콘서트‘도 개최된다. 음악회는 전석 5천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능하다. 이밖에도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해설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진행된다.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artcenter.daegu.go.kr)을 확인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1

그날, 예술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아트 경주 2018’

국내외 유명 작가의 그림을 한 곳에서 감상하며 살 수 있는 ‘아트경주 2018’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아트경주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아트경주 2018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에 초점을 뒀다.41개 부스에 8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해오름동맹전’에 출품된 각 지역 작가의 작품 1천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특히 올해는 ‘Gyeongju is Korea(경주는 한국)’ 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갤러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시대 예술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전 : 미디어로 보는 신윤복의 혜원풍속도첩’을 준비했다.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를 엮은 연작화첩인 ‘혜원풍속도첩’에 있는 작품을 소재로 해 만든 미디어 아트다.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기법으로 옛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기획했다. 관객의 휴식공간조차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왕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이상수, 최정윤, 최규철, 박효식 작가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설치한다.청년작가프로젝트전에는 김지윤, 오건용, 마크 손 작가가 관객들에게 예술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포항·경주·울산시의 해오름동맹을 기념하는 특별초대전 해오름동맹전은 각 지역 미술협회에서 각각 30명씩 총 9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지역의 정서와 삶의 애환이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예술혼의 교류를 통해 작가 감성의 환경적, 생활 문화적 교감을 이끌어낸다. 특별전‘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는 현재까지 발굴된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전문학교인 경주예술학교 1, 2회 졸업생들의 1950∼60년대부터 1990년대 후기까지의 유화, 수채, 드로잉 작품들과 수업노트, 졸업장, 편지, 졸업이후 미술관련 문서 등 아카이브를 통해 작품세계 전반을 조명하는 최초의 동문전이다. 경주예술학교 졸업생들이 전국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고, 초, 중, 고를 비롯해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전력하는 등 미술계에 남긴 업적을 조명한다. 1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경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위예술가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이건용 작가는 1970년대부터 한국 현대미술에 전위적으로 실험적인 정신을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전위예술가다. 이날 선보이는 ‘달팽이걸음’은 특정한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행하면서 평면 캔버스에 기록한 결과물이자 일종의 ‘신체 퍼포먼스 기록물’이다.이건용 작가의 개막식 퍼포먼스가 끝난 뒤 퍼포먼스 작품 중 한 점을 경매에 붙인다. 경매는 21일 이뤄질 예정으로 퍼포먼스 작품은 특별전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관람객의 흥미유발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참여방법은‘아트경주 2018’ 행사에서 판매하는 작품 중 구매가(한 점) 50만원 이상의 작품을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는 행운권 1매가 제공된다. 추첨은 22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18-07-11

그림과 음악으로 만나는 생생한 감동 EQ 개발 명품 연극 ‘브러쉬’포항 공연

▲ ‘브러쉬’ 포스터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쓰는 등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은 서울 공연예술단체 브러쉬씨어터의 가족극‘BRUSH(브러쉬)’가 포항을 찾는다. 오는 14일 오전 11시·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 그림과 음악을 결합시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이 공연은 지난 2016년 7월 영국 버밍엄 세계아동청소년극 축제 ‘On The Edge Festival’에 초청돼 맥 극장 포일 스튜디오(Foyle Studio)무대에 올라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한 바 있다. 축제에 초청된 16개 공연 팀 중 아시아에서는 브러시시어터의 ‘BRUSH’가 유일했다. 2014년 여름 프랑스 파리 까르투슈리의 태양극장 공연 및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드’를 한국 최초로 수상했다.연극은 꼬마대장 대성이와 아기돼지 달봉이가 할머니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꽃들과 움직이는 나무들이 사는 깊은 산 속으로 떠나는 모험극이다. 일상에 흔한 종이라는 재료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화려한 무대, 조명 효과보다는 종이의 소재와 빛을 통해 다양하고 섬세한 무대를 만들어 간다. 또한 매력적인 곡선의 동양화와 다채로운 빛깔의 서양화가 눈 속 가득 채워지고,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한데 모여 신비로움을 물씬 풍기는 평면의 무대는 3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입체감 있는 무대로 변화하면서 배우들과 하나가 돼 이리저리 살아 움직인다. 맑은 실로폰 선율과 따스한 아코디언 선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면서,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는 배우들의 숨결은 붓바람을 타고 관객들에게 전해진다.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BRUSH’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1

맥시조문학회 2018년 하계세미나 개최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서석찬)는 최근 경주시 현곡면 서석찬 회장 자택에서 2018년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원 10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1979년 창립 이후 한번도 거른 적 없이 발간된 맥시조 동인지 38집의 발간 일정과 작품 편수, 화보내용 등 편집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올해 시집을 발간한 조영두 전회장과 서석찬 회장에 대한 시집 발간 기념패를 증정하고, 맥시조문학회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회원 영입 방안 등에 대한 토의를 했다. 또한 10일 개최하는 포항시낭송협회와 연계한 ‘맥시조 시 낭송의 밤’ 행사에 대한 준비와 진행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세미나를 마치고 회원들은 현곡면 일원에 소재한 나원사 5층 석탑(나원백탑), 진덕여왕릉, 구산서원, 천도교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 생가 터와 포덕(布德) 유적지(용담정) 등의 문화재 탐방을 하며 시심을 되새겼다.한편,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 39년 전통을 자랑하면서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회원 모두가 치열한 시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갖고 시조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단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0

캘리그라퍼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감성 작품전’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감성 가득한 글과 그림으로 식혀보는 건 어떨까. 대구 롯데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신선하고 재치 있는 생각들을 편안한 감성의 글씨로 써 내려가는 캘리그라퍼 김대연과 일상의 풍경들을 따뜻한 감성과 자신만의 필치로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정민 두 작가가 선보이는 ‘끄적끄적: 휴가 그리고 쓰다’전을 열고 있다.2018년 여름 휴가를 갤러리에서 보낸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모토다.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캘리그라퍼 김대연과 일러스트레이터 이정민은 이번 전시를 위해 ‘휴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글귀와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단한 의미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의미로 자리잡기도 하는 휴가라는 말이 담은 다양한 의미를 재미난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다. 또한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작품전이 아니라 작품 속에 들어가 작가와 관람객의 관점이 융화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입체화시켜 일러스트 작품 속에 들어가 작품의 주인공이 돼 볼 수도 있도록 작품을 포토 스팟으로 선보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특히 전시장 한쪽에 휴가존을 만들어 해먹에 누워 여름바다를 즐기는 듯 한 독립된 공간을 선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0

고이 가꾸어 온 사진작가의 꿈 그 ‘첫발’을 떼다

포항시 북구 우현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사진교육을 받은 순수 아마추어 사진가 8명의 작품전이 오는 30일까지 포항 캘티스 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봄 학기 동안 수업을 받은 수강생들이 생활주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풍경에 한정하지 않고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의 원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사진의 기본에 충실했다.회원들은 사진만이 갖는 프레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최대한 트리밍을 절제했다.새벽의 신비, 아침의 생기, 한낮의 여유로움, 바다 이야기를 빛의 영역에 의존해 실감나게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사진 활동의 가치를 생활에서 찾자는 취지에서 회원들은 흐르는 시간 속에 내재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가치를 시간의 변화 속에 담았다. 그래서 부제도 ‘시간의 변주’다. 만개한 꽃의 개화 시간을 얼음속에 가둬 멈추고 싶어하는 생의 의지를 표현한 이규섭씨의 ‘시간 1, 2’, 치열한 경쟁의 순간을 포착한 김태선씨의 ‘소싸움’ ‘윈드서핑’, 나른한 봄의 시간을 찍은 백영숙씨의 ‘봄 1, 2’, 석양의 바다와 밤의 제철소 풍경을 찍은 이미경씨의 ‘석양’과 ‘야경’, 인생의 어느 시간 중,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안개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형상화한 이을숙씨의 ‘바다 1, 2’, 시선주씨의 시간의 축척된 흔적을 보여주는 바닷가 모래사장의 마모된 조개와 말라버린 식물을 찍은 ‘세월 1, 2’ 등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포항의 중견 사진작가 안성용씨가 사진교육 기초강의 및 중·고급 과정을 지도하며 작품을 이끌었다.안성용씨는 “요즘은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누구든지 손쉽게 접하는 시대이다보니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사진에 대한 기술과 촬영 방법 등 기본기를 습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측면에 대한 교육을 주로 진행하다 보면 개개인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취향이 살아나고, 일상생활에 매몰돼 주부와 아버지로만 살아가던 위치에서 세상을 향해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한 사람의 예술가로 변해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했다.이을숙씨는 “나의 주변을 세밀히 바라보면서 자연과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주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아름다움과 기쁨, 행복 등 이웃들의 삶에 좀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경험을 렌즈에 담았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 출품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이규섭 김태선 백영숙 손미영 시선주 오인숙 이미경 이을숙./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0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늘 ‘딤프 어워즈 시상식’ 개최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사장 장익현)이 9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폐막 행사이자 시상식인 ‘제12회 딤프 어워즈’를 개최한다.KBS 간판 아나운서 정지원과 뮤지컬 배우 이건명·민우혁이 사회를 맡으며 최정원, 서범석, 안재욱, 신성록, 김소현, 최현주, 루나 등 유명 뮤지컬배우들과 참가팀들이 폐막 축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뮤지컬 스타를 가리는 딤프 어워즈 시상을 진행한다.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대구에서 공연됐던 뮤지컬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올해의 뮤지컬상’ 부문과 ‘제12회 딤프 참가작’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딤프 대상을 비롯한 창작뮤지컬상,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각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뮤지컬 스타들이 포즈를 취하고 관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레드카펫 이벤트도 마련된다.딤프 어워즈는 오는 18일 밤 11시 40분 KBS1TV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방송되며 KBS 월드채널을 통해 전세계 102개국에도 송출된다.딤프 어워즈는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나 전화(053-622-1945)로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9

山寺, 그 고즈넉한 행복을 찾아 떠나자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한다면, 여름특별 템플스테이를 주목해보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과 전국 72곳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여름휴가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경상도 ‘천년의 문화역사 속에서 1박2일’축서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산사의 바람소리를 운영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배우는 참선과 더불어 솔향기 따라 ‘숲속포행’, 별자리를 찾아보는 ‘별빛명상’, ‘소금만다라’, ‘솟대 만들기’, 축서사 텃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내어 맛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표충사에서는 7월 27~28일(1박2일), 8월 3~5일(2박3일)에 ‘호국성지 표충사에서 여름나기’를 진행한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850m 고지의 ‘사자평 답사’, 푸른 나무 아래 ‘숲길 포행’, 시원한 ‘계곡물 놀이’, ‘스님과의 차담’, ‘공예체험’등과 별들이 속삭이는 밤하늘 아래 ‘별 빛 아래 텐트 취침’도 준비돼 있다.※경상도 여름 템플스테이 : 골굴사, 기림사, 대원사(산청), 심원사, 성주사, 쌍계사(하동), 은해사, 옥천사, 용화사(통영), 자비선사, 직지사, 축서사, 표충사, 통도사△서울 ‘도심 속 산사를 거닐다’금선사에서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가족, 친구 산사캠프’를 진행한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산사에서 깊은 밤 산새가 우는 낭만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도심 속 산사를 거니는 ‘숲속 걷기 명상’과 스님께 궁금한 것들을 묻고 답하는 ‘스님과의 talk talk’이 준비돼 있다. 진관사에서는 7월 28~29일 ‘어린이-내 마음 속 예쁜 꽃씨를 찾아’, 8월 4~5일‘청소년-내게 몰입하는 1박2일’, 8월 18~19일 ‘성인-본래 내가 안고 사는 행복한 달’ 대상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90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백초월선생의 태극기를 모티브로 만든‘태극등 만들기’와 ‘108배’, ‘타종체험’, ‘명상’, ‘다담’, ‘사찰음식 만들기’체험을 준비했다.※서울 여름 템플스테이 : 관문사 경국사, 국제선센터, 금선사, 봉은사, 진관사, 조계사△경기도 ‘가벼운 나들이, 나만의 여행’비밀의 숲이 있는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제 2회 붓다의 향기’를 진행한다.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과 더불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 ‘내비둬! 콘서트’ 진행자 일감스님, ‘스님의 논문법’의 저자 자현 스님, BTN 라디오 ‘해피타임’진행자 원영스님 등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불교의 멘토들이 올 여름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양평 용문사에서는 8월 매주 토요일마다 1박2일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양평의 시원한 계곡 물놀이와 화덕에 먹음직스러운 채식피자를 구워 먹으며, ‘스님과 함께하는 아쉬탕가 요가’, ‘단주 만들기’, ‘저녁 모닥불에 감자 굽기’, ‘은행잎 소원쓰기’ 등 한 여름밤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경기도 여름 템플스테이 : 금강정사, 묘적사, 법륜사, 수원사, 용문사, 용주사, 육지장사, 중흥사, 화운사, 흥국사(고양)△충청도 ‘한 여름 밤의 꿈, 템플스테이’반야사에서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가족끼리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반야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천연 손수건 염색체험’부터 소백산맥의 한 봉우리인 백화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는 ‘숲길 명상’, ‘차 명상’, ‘계곡 물놀이’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숲속 텐트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갑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갑사 캠핑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물로 가득한 갑사를 알아보는 시간과 ‘108 여의보주 만들기’, ‘별빛 명상’, ‘용문폭포 걷기명상’ 등 한여름 밤 숲속 텐트의 낭만을 즐겨보는 특별한 1박2일을 체험해보자.※충청도 여름 템플스테이 : 갑사, 구인사, 마곡사, 법주사, 반야사, 용화사(청주), 서광사, 수덕사, 영랑사, 지장정사, 학림사△강원도 ‘여름엔 강원도로’보현사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뒹굴뒹굴 휴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운 여름 시원한 사찰에서 뒹굴뒹굴 놀아보자. 힐링 음악을 들으며 몸을 이완시키는 ‘요가 프로그램’과 다도를 배울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 마음의 울림 ‘사물체험’, 자연에게 속 시원히 내이야기 털어보는 ‘내 말 좀 들어주세요.’ 등 프로그램이 있다. 커피로 유명한 강릉에서 커피가 빠질 수 없다. 직접 콩을 볶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고판화로 유명한 명주사에서는 7월 28~29일, 8월 4~5일, 8월 11~12일 ‘고판화와 함께하는 여름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목판화 인쇄로 나만의 티셔츠·에코백·전통책 만들기 프로그램과,‘해설이 있는 박물관’관람,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명상 등 가족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강원도 여름 템플스테이 : 낙산사, 명주사, 백담사, 보연사, 용연사, 월정사△전라도 ‘나를 찾다 보면 만나게 되는 구도의 길’여름이면 바다가 빠질 수 없다. 바다와 가까운 완도 신흥사에서는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외국인도 참가가 가능한 ‘여름 바다소리, 풍경소리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명상을 하고, 스님과 차 한 잔 나누며 궁금한 이야기와 내안의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구계등 해변에서 달빛아래 포행이 준비돼 있으니 상쾌한 바닷길을 마음껏 거닐어 보자. 지리산 자락 피아골 연곡사에서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오직 쉴 뿐 休~’를 진행한다. 여름휴가지로 손꼽히는 피아골의 맑은 계곡물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울창한 숲속 포행을 할 수 있다. 마음도 한 자락 쉬어가는 마음 테라피(명상)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윷놀이·공기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 가는 대로 참여하고 때때로 쉬며 유유자적(悠悠自適) 휴가를 보낼 수 있다※전라도 여름 템플스테이 : 귀정사, 내소사, 실상사, 대흥사(해남), 도갑사, 미황사, 불갑사, 선암사(순천), 송광사(순천), 신흥사(완도), 연곡사, 화엄사, 흥국사(여수)△그 밖의 지역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대구·부산 지역 여름 템플스테이는 동화사, 범어사, 홍법사가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세종 지역에서는 연등국제선원(영어로 진행), 전등사, 영평사가 진행한다. 또한 제주도 려음 템플스테이가 관음사, 금룡사, 약천사에서 진행된다.한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사찰에서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통도사 ‘통도사 여름수련회’, 법주사 ‘여름담마캠프’와 ‘퐁^당^ 여름에 빠지다’, 마곡사 ‘전통매듭, 전통놀이, 물놀이 노~올~자 템플스테이’, 선암사 ‘선암사 특별프로그램’, 대흥사 ‘숲속마을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2018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9

핏줄과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 비극 담아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오르한 파묵(66)의 장편소설 ‘빨강머리 여인’(민음사)이 국내 번역 출간됐다. 작가의 열 번째 장편인 이 소설은 자국인 터키 내에서만 40만부가 팔린 화제의 책이다.1985년 출간한 ‘하얀 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오르한 파묵은 이후 ‘새로운 인생’, ‘내 이름은 빨강’, ‘눈’, ‘소설과 소설가’를 출간하며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작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작가를 넘어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거듭난 그는 정치 소설, 민족주의 등 다양한 주제의 소설을 선보여 왔다.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구조로 동양과 서양의 문명의 충돌을 다룬 그의 문학은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문학적 토양에는 터키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자신만의 작품세계가 있었다.그는 ‘빨강머리 여인’에서 가장 충격적인 서사로 꼽히는 그리스 신화이자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와 페르시아의 고전 ‘왕서’를 엮어 신화 속 아버지와 아들을 현대로 불러들인다.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지질학 엔지니어 겸 건축업자가 된 한 중년 남자의 회고담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아버지를 죽이는 아들을 통해 자아와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여러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수많은 은유적인 표현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이스탄불의 모습과 핏줄과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비극적인 단면이 담겨 있다.이스탄불에 사는 주인공 화자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날 사회주의 활동을 하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뒤 가정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대학 준비를 위한 학비를 벌기 위해 옆집에 우물을 파러 온 기술자 우스타를 따라 이스탄불에서 30마일 떨어진 왼괴렌으로 떠난다. 그의 조수로 일하게 된 주인공은 우물을 파는 방법과 기술을 가르쳐주고, 아들을 대하듯 갖가지 조언도 해주는 우스타를 따르게 되고 점점 그를 아버지로 느끼게 된다. 우스타 역시 그를 신뢰하며 ‘아들’이라 부르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또 주인공은 그곳의 시내에서 빨강 머리를 한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땡볕 아래서 일을 하는 내내 그녀를 생각하며 가까워질 기회를 노린다. 어쩐 일인지 그녀 역시 그를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대해준다. 유랑극단의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빨강 머리 여인은 30대 중반으로, 주인공보다 나이가 두 배나 많다. 그리고 어느 날 단둘이 있게 된 두 사람은 동침하게 된다. 다음날 수면 부족 상태로 우물 파는 일에 돌입한 주인공은 우물 꼭대기에서 흙이 꽉 찬 양동이를 놓쳐 버리는 예기치 않은 실수를 저지르고 황급히 그곳을 떠나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온다. 주인공은 이후 우스타와 있었던 일을 잊으려 애쓰며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질학 엔지니어가 된다. 첫사랑인 빨강 머리 여인과 약간 닮은 또래 여성을 만나 결혼도 한다. 그러나 기다리던 아이는 생기지 않고 부부는 자식을 키울 열정을 사업을 키우는 데 쏟는다. 함께 설립한 회사는 승승장구해 주인공은 부자가 되고 회사 광고에도 출연한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알 수 없는 인력에 끌려 다시 왼괴렌을 찾은 주인공은 빨강 머리 여인을 만나고,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에 얽힌 진실을 듣게 된다. 민음사 측은“‘빨강 머리 여인’은 풍부한 은유와 복잡한 복선이 점층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역작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수수께끼를 집요하게 파고든, 미스터리의 궁금증과 스릴러의 긴장감을 주는 오르한 파묵 최고의 소설”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2018-07-06

서양화 최지훈씨·서예 문인화 장인경씨 ‘대상’

제13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최지훈씨의 ‘self portrait’와 서예·문인화 부문 장인경씨의 한문 행서‘아정 선생 시’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포스코 불빛 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3명의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불빛 미술대전 심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심사결과 2점의 대상작품을 비롯해 공예 염상우, 서예(한문소자) 송명자, 서예(한글) 김영란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예 부문의 김경하씨가 특별상에 뽑힌 것을 비롯해 우수상 9명, 특선 84명, 입선 251명 등 총 349명이 입상했다. 미술부문 대상에 뽑힌 최지훈씨는 개인전 8회, 신라미술대전 대상 수상, 초헌장두건 미술상 수상 등 현재 포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장인경씨 역시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초대작가, 신춘휘호대전 초대작가, 경북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입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포스코불빛미술대전 운영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주관하며 포항예총과 포스코가 후원하는 ‘제13회 포항·포스코 불빛대전’입상작품은 24일부터 2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전시한다.  /윤희정기자‘제13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입상자 명단□ 한국화 부문△ 김애숙 입선 △ 한승협 특선 △ 이상호 입선 △ 이나윤 입선 △ 김명주 특선 △ 김진희 특선 △ 조경미 입선 △ 허종숙 입선 △ 이은경 입선 △ 정을둘 특선 △ 김도희 특선 △ 서경숙 입선 △ 이희만 입선 △ 이택기 입선 △ 박성미 특선 △ 공재규 입선 △ 유인영 특선 △ 김개령 특선 △ 박혜린 우수□ 수채화 부문△ 권덕휘 특선 △김성우 특선 △박용화 입선 △권옥순 입선 △송수지 입선 △배영숙 입선 △김미록 특선 △손영희 입선 △장일묵 특선 △이영경 입선 △김은주 입선 △조정래 입선 △조광래 입선 △김해영 입선 △지선옥 입선 △이보향 입선 △권도순 입선 △박상기 입선 △고현주 입선 △이경숙 우수 △이정옥 입선 △박옥순 입선 △송필화 특선 △정재옥 입선 △배은숙 입선 △임도경 특선 △백지형 입선 △이재석 입선 △김수희 입선 △김복희 입선 △김예성 입선 △이정옥 입선 △김미향 특선 △한은지 특선 △이미정 입선 △정운혜 입선□ 서양화 부문△김은실 입선 △이금희 입선 △김무현 입선 △이진석 입선 △장수영 특선 △노현승 입선 △정순조 입선 △서유진 입선 △박미종 입선 △류대열 입선 △임주은 입선 △이상학 입선 △박효옥 입선 △이진희 입선 △한은영 입선 △신애영 입선 △황명숙 특선 △권호경 입선 △김정은 입선 △구명희 입선 △정송자 특선 △김창한 입선 △김명주 입선 △강분선 입선 △김길자 입선 △김향연 입선 △강기훈 우수 △이은주 특선 △권순필 입선 △최민정 입선 △신순임 입선 △김정희 입선 △박지현 특선 △권미현 입선 △김정미 특선 △최민원 입선 △김정란 입선 △손승오 입선 △심남이 입선 △이복생 입선 △정선애 입선 △김기숙 입선 △김정숙 입선 △홍시라 입선 △이영아 입선 △홍혜옥 입선 △김범식 입선 △도연옥 입선 △이숙희 입선 △최지영 특선 △윤은경 입선△최정은 우수 △배유미 입선 △전소영 입선 △양진아 특선 △이숙영 입선 △김희자 입선 △남서목 입선 △노은자 입선 △한명화 입선 △임미화 입선 △김인환 입선 △김경희 입선 △황서희 입선 △김월선 입선 △김영희 입선 △김찬선 입선 △이혜영 특선△김정선 입선 △박종재 특선 △정희옥 입선 △김영미 입선 △황국희 특선 △최지훈 대상 △이상곤 입선 △송명호 특선 △성백란 입선 △허영화 특선 △윤성경 특선 △양군익 입선 △오종은 입선□ 조소 부문△최규철 입선 △유건상 특선 △서상인 특선□ 디자인 부문△김상옥 입선 △김정헌 입선 △김영주 입선 △김다혜 입선 △김기호 입선 △신유경 입선 △김서영 특선 △권세영 입선□ 공예 부문△이진희 입선 △김미련 입선 △김대철 입선 △채은진 입선 △전이주 입선 △문순덕 입선 △권영한 입선 △한국희 입선 △김신희 입선 △김성우 입선 △김경하 특별상 △오갑연 입선 △이금미 입선 △배정선 입선 △이복남 입선 △김봉율 입선 △이은경 특선 △조미영 특선 △염상우 최우수 △윤계숙 입선 △윤건욱 입선 △이순애 입선 △김지혜 입선 △조은자 특선 △강용라 입선 △김예경 입선 △김현숙 입선□ 만화 부문△이주연 입선 △조옥연 입선 △원경설 입선 △최재연 특선 △정병화 입선 △조순미 특선 △김영숙 입선 △오영숙 특선 △장명희 특선 △김병기 입선 △김기수 입선 △신현순 입선 △김명숙 입선 △성길자 입선 △이수경 특선 △문영경 입선 △손외자 입선 △이옥희 입선 △이인숙 특선 △임종욱 입선 △박영숙 특선 △문경예 입선 △김선화 특선 △한남수 입선 △신영희 입선 △손원조 입선 △정숙영 특선 △김현숙 입선 △권재관 입선 △김락현 입선 △김명숙 입선 △오선아 우수 △이성희 특선 △최명자 입선 △고매자 입선 △김예경 입선 △김연재 입선 △김도원 입선 △김민서 입선 △박은숙 입선 △김형옥 입선 △이보미 입선 △배향연 입선 △강영애 입선□ 서각 부문△김경용 특선 △이영백 우수 △신은정 입선 △박해경 특선 △박재문 특선 △김혁규 입선 △김혜진 입선 △조현숙 입선 △조경미 입선 △이지영 입선 △김상운 입선 △신영국 특선 △김해숙 특선 △강경민 입선 △여상규 특선 △이재부 입선 △이도희 특선 △이경원 입선 △황하균 입선 △서명호 특선 △최춘식 특선□ 서예(한글) 부문△이은주 특선 △황윤신 입선 △강숙자 입선 △원혜경 특선 △이경우 입선 △김월분 입선 △김태환 입선 △혀연옥 입선 △윤말영 특선 △우경미 입선 △김미옥 입선 △김명숙 입선 △조현규 입선 △천병도 입선 △김영란 최우수 △이하자 입선 △이근영 입선 △김윤주 특선□서예(한문) 부문△이화식 입선 △권오진 입선 △한점숙 입선 △한경란 입선 △이정민 입선 △김춘희 입선 △노원현 입선 △남명숙 입선 △박정희 입선 △정태숙 입선 △김정희 입선 △조항선 특선 △노형호 입선 △서상해 입선 △나종섭 입선 △최부근 입선 △정옥자 특선 △유효일 입선 △설효순 입선 △이상식 특선 △김성렬 특선 △한영자 특선 △정진수 입선 △안미향 입선 △김시영 입선 △엄주락 입선 △송동영 입선 △이승진 입선 △황국성 특선 △이응호 입선 △장인경 대상 △조병기 입선 △권오근 우수 △한건우 입선 △류희영 특선 △이계형 입선 △천병연 입선 △오주일 입선 △최희자 특선 △남성규 입선 △최대훈 특선 △이철수 입선 △정찬수 특선 △오용수 특선 △우원식 특선 △김택현 특선 △윤병룡 입선 △양승부 입선 △이종원 입선 △양병환 입선 △기무혁 입선 △이경석 입선 △김성희 특선 △박진미 입선 △김태원 입선 △손일준 입선 △김종대 입선 △박순상 특선 △정귀준 입선 △남위순 입선 △최성희 특선한문(소자)△송명자 최우수 △고길동 특선 △서문길 특선□ 문인화 부문△남정희 특선 △윤종순 특선 △이정혜 특선 △조광래 입선 △이명숙 우수 △염선옥 특선 △원혜경 입선 △이만영 입선 △김경희 입선 △김덕열 특선 △민금자 입선 △서미경 입선 △이현득 입선 △김명옥 특선 △이정태 입선 △전종철 입선 △이영순 입선 △김일형 입선 △배정화 입선 △김영희 입선 △강규자 입선 △신태숙 입선 △이애숙 입선 △오지은 입선 △손병일 우수 △김윤오 입선 △임해연 특선 △안광희 입선

2018-07-06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시대, 역사학이 가야할 방향은?

‘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21세기, 역사학의 길을 묻다’(문학과지성사)는 역사 대중화에 힘쓴 역사학자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일상화한 시대에 역사학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기록한 책이다. 김기봉 교수는 역사학을 학문의 틀에 가두지 않고 그 경계를 넘어 사극, 역사소설 등 대중 역사문화 전반을 아우르며 활발히 역사비평 작업을 해왔다.‘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에서 김 교수는 영국 역사학자 에드워드 핼릿 카가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로 정의한 데 대해 반기를 든다. 그는 역사를 과학과 진보 과정이라는 프레임으로 해석한 카의 이론에 반박하면서 사실(史實)은 하나여도 담론은 여럿이라는 점에서 역사에는 문학성이 있다고 설명한다.그는 역사를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로 나누는 오래된 체제를 청산하고, 일국사(一國史) 관점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역사 서술을 지식이 아닌 상상력으로 해야 역사학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조언한다.저자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그의 정의가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라 문제의 시작임을 밝히며, 카를 비롯해 국가, 민족, 사회, 진보, 혁명, 계급 등 근대의 거대 담론 역사학 프레임에 대항하는 시도로 등장한 탈근대 역사 이론을 제2부에서‘오늘의 역사학’으로 소개한다.이와 더불어 저자는 제3부에서 유사 이래 가장 크고 빠른 문명사적 변화와 연관 지어 다각도로 ‘내일의 역사학’을 전망한다. 먼저 글로벌 시대와 다문화 사회를 맞아 일제 식민사학의 유산인 한국사·동양사·서양사로 나누는 3분과 체제를 청산하고, 민족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한국사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마지막으로 새롭게 등장한 문명사의 유형인 ‘빅히스토리’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도전에 직면하여 전환기를 맞은 인류 역사와 역사학의 미래에 관해 고찰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6

“영적 재충전, 천주교 피정이 최고”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피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천주교 신자들에게 있어 피정은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영적 재충전을 위한 진정한 휴식의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올여름,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며 앞만 보고 달려온 여러분, 나를 찾는 착한 여행 피정을 떠나보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제공하는 피정지를 소개한다.△영성 피정기도와 묵상 방법을 안내하는 피정, 전통적 가톨릭 수련법을 배우는 피정 등 영성피정도 종류가 다양하다.렉시오 디비나(성독·聖讀)는 단연 영성피정을 대표하는 피정이다. 렉시오 디비나의 경우 여름이 아니더라도 서울과 대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 월례기도 모임이 실시되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직접 참여하고 싶다면 7월 26∼29일, 8월16∼19일 8월 9~10일 렉시오 디비나를 마련한 대구 베네딕도영성관(010-7103-3425)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향심기도와 이냐시오 영신수련, 예수마음기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정하상 교육회관(044-863-5690~2)과 천호성지(063-263-1004) 등에서는 예수마음기도 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냐시오 영신수련은 7월과 8월 예수회센터(02-3276-7733), 메리워드교육관(서울·010-9608-0208)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수마음배움터(031-946-2337~8)에서는 예수마음기도와 이냐시오 영신수련 모두 마련돼 있다. 또한 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성주 평화계곡피정의집(010-9738-0216)과 씨튼 영성센터(02-744-9825)에서 계획하는 향심기도를 추천한다. 이 밖에도 칠곡 한티피정의 집(054-975-5151), ‘행복 치유피정’, 사랑의영성원(충북 음성·010-5490-5345) ‘최대환 신부와 함께하는 인문학 독서피정’ 등 다양한 피정이 신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청년피정청년피정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수도생활 체험은 이미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수도자들의 일과를 함께하는 피정이다. 수도자들을 직접 만나 그동안 궁금했던 수도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생활 체험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010-8353-2323)을 비롯 예수회 센터(02-3276-7733),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02-2628-0234), 예수성심전교수도회(010-4846-6956) 등에서 진행된다. 예수회 센터에서 마련되는 수도생활 체험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가르멜센터 청년신앙피정(010-4149-1853)과 예수수도회 청년주말피정(010-9746-1585), 꽃동네 성소자 하계수련대회(043-879-0283)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가족피정피정은 꼭 혼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가족피정도 많다. 도미니코 피정의 집(010-3340-0201)과 미리내 묵상의 집(031-674-1261) 등에서 가족피정을 접할 수 있다. 가족피정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피정이 여러 가지 형태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초록빛교실 가족캠프(054-858-3114)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운데 피정을 할 수 있으며, 성이시돌 자연피정(064-796-9181)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피정이다. 또한 산위의마을 단기입촌(010-3643-2144) 피정과 성가정 피정(02-990-1004) 등 성가정을 위한 피정도 마련돼 있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피정도 관심을 갖고 보면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 청소년 피정은 흙놀이캠프(010-9510-1131), 어농성지 청년 찬양 캠프(031-636-4061), 예수고난회 학생피정(062-571-5004)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건강, 치유(힐링) 피정피정을 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건강, 치유(힐링)피정들도 있다. 무소유를 바탕으로 사랑과 배려의 공동생활을 하며 참된 행복을 추구하는 신앙인 공동체 군위 효령 하늘집(054-382-0091)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내치유피정(7월 17∼18일)과 시니어피정(7월24∼25일)을 진행한다. 도미니코 피정의집(010-3401-5541)에서 피정과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피정도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5

전국 장로 4천500여명, 경주서 여름수련회 막 올려

전국장로 4천500여 명이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란 주제로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를 연다.수련회는 4일 오후 3시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설교는 림형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총회장이 했다. 사진수련회는 6회의 특강과 3회의 은혜의 시간, 간증시간, 축제의 밤, 찬양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짜져 있다.특강은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의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를 시작으로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순으로 이어진다.은혜의 시간은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인도하고 이강근 박사는 ‘이스라엘 성지이야기’란 제목으로 재미있게 말씀을 들려준다. 은혜의 찬양은 숭실OB합창단이 맡는다.간증의 시간에는 이성미 집사(방송인)가 단상에 올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 형식으로 드라마틱하게 풀어내고 축제의 밤에서는 가수 윤형주 장로(온누리교회)가 간증을 곁들여 풍부한 가락으로 찬양한다.전국장로수련회는 6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진행되는 폐회예배와 특별기도로 마무리된다. 설교는 황세형 목사(전주시온교회)가 한다.안옥섭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다. 각자의 역할과 사명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일에 함께 참여하는 동역자라는 사실을 리마인드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격려하고 협력하는 성숙한 사역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국장로수련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옥섭 장로)의 주최로 마련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5

황룡사 구층 목탑 고대 사리장엄 조명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9월 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는 ‘황룡사 특별전’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일 오후 2시 강당에서 고대 사리장엄 연구의 권위자인 주경미 충남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주경미 충남대 교수는‘황룡사 구층목탑의 사리장엄’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주경미 교수는 불교의 사리신앙과 장엄이 기원전 3세기 인도의 아육왕 이후로 역대 동아시아 제왕들의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성격을 띠면서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고, 황룡사 목탑의 사리신앙과 신라 왕실과의 관계를 재조명한다.주 교수는 또한 찰주본기와 황룡사 출토 유물의 분석을 통해 신라 왕실의 사리신앙이 8세기 이후부터는 무구정경 및 연기법송과 같은 새로운 법사리신앙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이외에도 황룡사 목탑지 사리공의 도굴과 유물의 회수 및 목탑지 발굴조사 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신장상이 새겨진 창건기의 청동제사리함을 비롯한 목탑지 출토 주요 유물들에 대해 전문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강연에 이어 두 차례 더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2시에는 신창수 백두문화재연구원의‘황룡사 가람’ 주제의 강연을, 8월 8일 오후 2시에는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계사의 ‘황룡사 이모 저모’ 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4

DIMF 폐막작 플래시 댄스, 에너지 넘치는 춤과 노래의 향연

아시아 최대의 뮤지컬 축제인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사장 장익현)의 폐막작 영국‘플래시댄스(Flashdance)’가 4∼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1980년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며‘댄스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플래시댄스’는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댄스장면과 함께 당시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영화음악으로도 많은사랑을 받았으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될만큼 세계적인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해 8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첫 선을 보인 ‘플래시댄스’는 딤프 공연이 아시아에서는 첫 공연으로, 원작 영화의 제작진인 톰허틀리, 로버트케리, 로비로스가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왔다.또한 화려한 캐스팅이 뮤지컬 ‘플래시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18세 소녀 알렉스 역에는 국내에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로 알려져 있는 영국 BBC ‘스트릭틀리 컴 댄싱’의 2015년 우승자인 조앤 클리프턴이 맡아 댄스대회 우승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묵묵히 알렉스의 꿈을 응원하는 남자 주인공 닉역에는 영국의 인기 보이밴드 A1의 멤버인 벤 아담스가 연기한다. 이처럼 많은 이슈로 조명받고 있는 ‘플래시댄스’는 영국 현지에서 ‘뮤지컬 역사상 맘마미아 이후 가장 역동적이고 화려한 커튼콜’이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댄스의 향연이 펼쳐진다.또한 전주만 들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메인 테마곡‘What a feeling’을 비롯해 최고의 히트곡 ‘Maniac’,‘Manhunt’,‘Gloria’,‘I LoveRock Roll’ 등의 주옥같은 명곡이 라이브로 연주된다.DIMF 배성혁집행위원장은 “DIMF의 폐막을 장식할 영국의 ‘플래시댄스’는 제가 처음으로 현지에서 직접 확인한 작품으로 원작 영화를 뛰어넘을 역작이 될 것으로기대된다”고 전하며“특히 영국 현지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플래시댄스’가 DIMF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4,5,6일 오후 7시 30분, 7일 오후 3시·7시 30분./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4

부채에 재현된 전통민화, 더위 날리고 행복·건강 기원

▲ 채안희 作다양한 전통 민화로 그린 부채 그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채 愛 민화’전이 오는 15일까지 포스텍 모네갤러리에서 열린다. ‘부채 愛 민화’전은 포항의 민화 화가 단체 진솔당규방문화회(대표 이정옥)가 개최하는 특별 전시회다.30년 가깝게 조선시대 무명화가들이 남겼던 민화 작품을 깔끔하고 세련된 형태로 재현하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은 가장 보편적이며 실용적인 소재인 부채를 통해 민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부채愛 민화’ 전이정옥 대표 등 12명 70여점 출품어변성룡도·모란도·문자도 등다양한 작품 선보여한국적 아름다움 감상 기회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이며 덕(德)을 생성하는 부채는 이번 전시에서 민화 작가들의 지혜가 더해진 작품으로 거듭난다. 자루가 달린 둥근 모양의 방구부채 작품이 주를 이룬다.작품 속에는 출세와 건강, 가정의 화목 등 민간의 바람이 드러난 ‘어변성룡도’를 비롯 ‘모란도’‘문자도’‘화조도’‘어락도’‘사령도(四靈圖:용·봉황·거북·기린) ‘화계도’등 여러 종류의 민화를 선보이며 각각의 민화에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이정옥作부채에 그림을 그린 것을 화선(畵扇), 글씨를 쓴 것을 서선(書扇)이라 한다. 우리 선조들은 더위가 몰려오기 전인 단오절에 화선과 서선을 주위에 선물하곤 했다.국왕 또한 화원들의 그림이 그려진 부채를 하사하곤 했다. 그림과 글씨를 감상하면서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에서였다. 자고로 부채그림은 재빨리 간략하게 그리는 게 특징이지만 정성을 다한 것도 꽤 많아 귀하게 애장했던 선면화들은 오늘날까지 전해진다.진솔당규방문화회는 2003년 양동회라는 경주 양동민속마을 애호가 모임을 결성한뒤 소박하고 꾸밈없는 민중의 그림인 민화보급에 앞장서오고 있다. 그동안 정기회원전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후 건축사회 초대전, 모스크바전을 가지는 등 여러 차례의 해외 초대전을 가지기도 했다.이번 특별 회원전에서는 이정옥 대표를 비롯해 김정남 김주희 김태열 류해숙 손원조 신영희 안은경 이명희 정숙영 채안희 한남수씨 등 12명이 총 70여 점을 출품했다.이정옥 진솔당규방문화회 대표는 “민화는 서민층의 해학적인 제재와 궁중의 화려한 제재로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묻어나 있고 장식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번 민화 부채전을 통해 아름다운 색채와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의 행복과 부귀영화, 마음의 안녕을 바라는 맑은 바람을 관람객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4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7명 초빙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 속 인문학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4일부터 9월 5일까지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018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한다.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Poma(Pohang Museum of Steel Art)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총 7개 강좌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7월에 2강좌, 8월에 4강좌, 9월에 1강좌씩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강좌는 미술 안에서 미술의 해법을 짚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미학, 영화, 고전, 심리학, 건축 등 인문학 분야와 미술의 다양한 만남을 시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예술 전반에 대한 풍성한 이해의 계기를 제공한다.강좌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강사와 수강생들이 교감의 폭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오는 4일 첫 강좌는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매체미학자 유원준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 - 발생과 생성’이라는 주제로 인류역사상 과학기술이 예술에 미친 영향을 조망해보고 4차 혁명시대의 신과학기술과 사회·문화·예술의 관계망을 폭넓게 조명해본다. 18일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영화평론가 한창호의 ‘영화와 미술’, 내달 1일 세 번째 강좌는 이화여대 김남시 교수의 ‘사물과 예술’, 내달 15일 네 번째 강좌는 아삶공생태건축연구소 대표 김경호의 ‘아름다운 삶을 담아내는 건축’, 내달 22일 다섯 번째 강좌는 전 포항시 부시장을 역임한 한국인문학진흥원 이사장 윤용섭의 ‘노장사상의 현대적 해석’, 내달 29일 여섯 번째 강좌는 경북대 김재철 교수의 ‘예술작품 속에서 진리와 대면하기’, 9월 5일 일곱 번째 마지막 강좌는 정신분석학자로 알려진 백상현 박사의 ‘미술작품은 치유가 아닌 방황을 지지한다 2013 진리에 이르는 병(病)으로서 예술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는 지난 달 12일부터‘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삶은 아름다워라!’와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정지현전-그 사람들’이 오는 9월 9일까지 열린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