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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내방(內方)’을 넘어 현대가사의 새 지평을 열다

조애영조애영은 현대가사문학의 선구자였다. 1910년대 태어나 경북 영양 주실 마을의 명문집안에서 전통적 유교 교육을 받고 이후 신교육을 받아 내방가사의 전통적 모습과 함께 신교육을 통한 여성의식의 성장, 역사와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가사와 차별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 또한 가정적으로는 전통적인 유교적 질서를 따르면서도 남성중심의 사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녀는 전통과 새 길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가교 역할을 했다.△삼불차(三不借), 지조의 가문과 여성의식조애영(1911~2000)이 태어난 곳은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201번지(주실길 27)다. 이곳은 조선 중기 호은(壺隱) 조전(趙佺)이 터를 잡은 이후 한양조씨들이 380년간 세거한 동족마을로, 산간오지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에서 17세기 이래로 영명한 인물이 계속 배출됐기로 유명하다. 이 마을을 다녀간 사람이라면 호은종가의 가훈‘삼불차(三不借)’에 대해 한 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삼불차란 사람·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빌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문불차(文不借)’의 전통이 이어져 온 것은 학문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통은 주실마을 입향조 이래 마을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돼왔다. 그만큼 자존을 지켜왔다는 뜻이다.주실마을 한양조씨의 역사를 처음 연 사람은 호은 조전이다. 그가 주실마을로 들어 온 때는 1629년이다. 주실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은 호은종택의‘호은’이 바로 그곳이다. 그 뒤 조씨 가문은 학문과 사환, 그리고 남평문씨 가문과의 혼인을 통해 명문사족으로 성장했다.1 슬픈동경.(출처 조지훈 문학동산 다 음까페)조애영은 1911년 3월 5일(음력 2월 8일) 아버지 조인석(趙寅錫), 어머니 진성이씨 이호정(李鎬貞)의 3남 1녀 가운데 외동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조선 말기에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조승기다. 이런 의병장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의 오빠들인 조근영, 조헌영, 조준영도 독립운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고 그녀의 작품에도 반일감정이 드러나게 된다. 할아버지인 조승기의 영향은 그녀의 역사적·사회적 의식과 정신적인 기반에 많은 영향을 줬다면, 아버지인 조인석은 그녀가 신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 이런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성으로 장남 조근영과 차남 조헌영은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유학을 했고, 삼남 조준영은 보성고보를 졸업했다. 3명의 오빠들에 이어 조애영은 15세에 상경해 배화여고보에 입학해 신교육을 받고 이후 이화여전을 졸업했다.2 은촌내방가사집.조애영은 15세경 가사 ‘일월산가’와 ‘산촌향가’를 짓는다. 그녀의 가사 중에서 가장 초기작에 해당한다. 그녀의 가사에서 나타난 여성 의식의 뿌리는 남다른 가문 의식이다.그 가문 의식은 조애영이 이후에 창작하는 작품에 나타나는 민족의식, 국가의식, 조국애로 연계되고 발전된다.△옛 길과 새 길의 조화조애영은 배화여고보에 다니던 1927년 ‘학생(學生)에‘농촌이야기’를 발표했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첫 발표작이지만,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남겨진 그녀의 첫 작품은 1929년 ‘개벽’에 실린 시조‘봉화(烽火)다. ‘일월산인’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이 작품은 암울한 시대상과 민족의식이 잘 드러난다. “日月山 烽火터엔 山나물만 무성하고, 桑田이 碧海되어 삼대궁도 없는 이 밤, 이 겨레 한 누더기로 태우는 횃불인가”라는 글귀에서 알 수 있듯이 일제의 수탈로 말미암아 엉켜버린 우리 겨레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조애영은 실제 배화여고보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는데, 그녀의 가사‘사우가(思友歌)’에는 그 내용이 담겨있다.“이내태생 산골처녀 십육세에 상경하여, 신식공부 해가지고 신여성이 되렸더니 신간회에 총무간사 헌영오빠 소개로써, 허간사댁 맏따님의 지도받아 주동됐네”이 글을 통해 조애영이 당시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동하던 둘째 오빠 조헌영(1899~1988)을 통해 허헌 변호사의 맏딸 허정숙을 소개받았고, 그녀의 지도 아래 만세운동을 이끌었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이 일로 무기정학을 당하고 옥살이를 하다가 3개월 뒤에야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때의 억울한 마음을‘울분가’에 담기도 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8-13

한 여름날의 화려한 재즈파티, 흠뻑 빠질 준비됐나요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의 실력 있는 단체가 출연해 재즈의 진면목을 선사하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세계 각국 재즈 뮤지션들과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2019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을 16∼18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청룡홀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2019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에서는 7팀의 세계 최정상 재즈 뮤지션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5팀의 라이징 재즈 스타의 화려한 무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축제의 첫 날인 16일 공연은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데 모두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야외무대에서는 라이징 재즈스타 포나우 퀄텟의 무대와 뉴욕에서 온 재즈 거장을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며 연주하는 ‘오픈 워크숍’으로 꾸며진다. 청룡홀의 메인무대에서는 한국관객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워이첵 저스티나 트리오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워이첵 저스티나 트리오는 펑크 재즈의 에너지와 월드뮤직의 다양한 색채와 리듬으로 풍부하고 화려한 라이브를 들려준다.‘재즈어헤드, 재즈마일레 트링언, 델프트 재즈페스티벌, 버브라이딩스 페스티벌, 레트니 페스티벌 자조뷔’ 등 세계의 유명 재즈 페스티벌에서 셀 수 없는 공연을 펼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주말에는 시간을 당겨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까지 하루 5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라이징 재즈스타로 선정된 롱 아일랜드 재즈밴드, 안단테 브릿지, 스근하이, 빅 타이거 그룹 등 4팀의 밴드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17일의 메인무대에서는 한국에서 1집과 2집 앨범을 발매하고 유려한 울림 속에서 재즈 트럼펫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에게 사랑받는 윱 반 라인의 퀄텟의 무대를 시작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버크만과 현 세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고 있는 드러머 진 잭슨 트리오의 무대, 그리고 화려한 일렉트릭 베이스 테크닉을 선보이며 데뷔해 재즈, 펑크 , 소울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리오 밴드의 펑키하고 그루브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축제의 마지막 날인 18일 메인무대는 더 뉴트리오그레이스 김의 무대로 시작된다. 포스트 밥 스타일을 매끄럽게 연주해내는 비브라폰의 리드와 함께 더 뉴트리오의 오리지널 곡은 물론 스윙, 라틴, 비밥 등 다양한 장르를 미니멀한 편곡으로 세련되게 바꿔낸 더 뉴트리오만의 새로운 곡과 보컬 그레이스 김의 조합은 재즈 팬들에게 더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2

‘문화도시’ 포항 이끌 핵심 인력 ‘新스틸러’찾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인문 사상가이며, 저술가이자 학자이다. 선생은 실사구시, 위민정신의 기치 아래 항상 백성들의 삶을 굽어 살펴보고, 실재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다방면에서 항상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포항에서 이를 계승해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내고 꿈꿀 핵심 인재를 모집한다. 포항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_2019 다산문화학교 전문인력양성과정‘新 Steeler(신스틸러)’ 공개 모집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 조성을 이끌어갈 문화전문인력 ‘新 Steeler(신스틸러)’양성과정에 참여할 인재들을 찾고자 (재)포항문화재단의 주관 하에 진행됐다. ‘新 Steeler(신 스틸러)’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배우인 Scene Stealer(씬 스틸러)처럼 관을 벗어나 민간영역에서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구상하고, 이끌어나갈 핵심 문화전문인력을 뜻한다.소정의 인터뷰를 거쳐 총 10명 내외를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 교육기간 동안 전 일정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청년, 해외 연수 결격사유가 없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선발된 인원들은 27일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규모 워크숍 형태로 이론강의와 더불어 국내외 문화현장 탐방을 통한 현장기획과 실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별도의 워크숍 기간을 거쳐 현장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新 Steeler(신스틸러)’참가자 신청접수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제공된 양식에 맞춘 서류를 이메일(solid214@phcf.or.kr) 또는 직접 방문(포항 아르코공연연습센터 2층)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89-7893) 또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phcf.or.kr)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2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儒醫)석곡 이규준, 창작 마당극으로

포항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에 큰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일대기가 지역 예술단의 창작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예심국악소리(대표 장임순)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앞 광장에서 마당극 ‘석곡뎐’을 공연한다.지난해 포항시가 ‘2018 올해의 책’으로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 석곡 이규준’(김일광 저)을 선정하면서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가 포항 출신 유학자인 석곡 이규준의 일대기를 연기, 춤,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마당극으로 그려낸다.기존 성리학을 비판하며 특히 의학 연구에 힘써온 실학자였던 이규준 선생은 한의학자로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 등 한의학 분야의 저서를 남겼다. 이 외에도 문학, 천문학 등의 분야에도 두각을 보여 ‘석곡심서’, ‘포상기문’ 등을 저술했다.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 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1855년 영일군 부산면(현 포항시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생해 1923년 서거할 때까지 독학으로 한의학, 성리학, 역학 등을 연구하여 다방면에서 심오한 경지에 오른 한의학자이자 유학자다.예심국악소리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이규준의 일대기 공연을 통해 조선말 유학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 출신 한의학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30여 명의 출연·스태프 진은 한의학 이외에도 문학, 천문학 등에도 족적을 남긴 이규준 선생의 일대기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랜 연습을 거쳤다.예심국악소리 대표 장임순씨가 각색해 대본을 쓰고 삼현육악단의 연주와 함께 춤사 12명을 비롯 연극인, 국악인, 사물놀이패 등 포항 지역 예술인 30여 명이 출연한다.특히 지역 예술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만들어 낸 창작공연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이번 마당극에는 포항 지역민의 삶이 묻어나는 ‘가세 가세’‘나물 캐는 소리’ ‘권주가’등 토속민요가 삽입돼 주목받고 있다.포항토속민요 전승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임순 대표는 아무도 지역의 토속민요에 관심을 갖지 않던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포항의 토속민요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14년 제1회, 2016년 제2회 포항토속민요 재현공연에 이어 2018년 제3회 국악뮤지컬, 2019년 제4회를 맞아 마당극으로 이규준의 이야기를 포항지역의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구성했다.마당극 총연출을 맡은 장 대표는 이규준 선생의 생애에 해학미를 더해 관객의 흥미와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규준의 몸종 천득이와 동네처녀 순심이를 등장시켜 관객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골계미 넘치는 마당극 형식의 해학극을 선사할 예정이다.예심국악소리 장임순 대표.마당극은 앞마당, 잔치판, 사랑, 규준의 의지, 기방, 길을 찾다, 잔치판 등 총 7마당에 걸쳐 천득이와 순심이의 사랑이야기와 이규준 선생의 학문적 의지와 업적이 탈춤, 사물놀이 장단, 삼현육악(장구 꽹과리 징 태평소 피리 대금 해금)이 만나 흥겨운 무대를 펼쳐낸다.장임순 예심국악소리대표는 “이번에 공연되는 예심국악소리의 마당극 ‘석곡뎐’은 예심국악소리의 대표 문화콘텐츠”라며 “포항만의 이야기와 해학, 시민의 자긍심이 담긴 마당극 공연을 꼭 한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석곡 이규준(1855~1923) 선생은 조선말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기존 성리학을 비판하며 특히 의학 연구에 힘써온 실학자였다. 석곡 선생은 허준, 이제마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한의학자로 근대 한의학의 서곡을 울린 한의학자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2

대구시향, 뮤지컬 월드스타와 함께 ‘특선 영화음악회’

열대야를 피해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여름특선 기획연주회가 열린다. 미국 할리우드 명작 속 주옥같은 음악을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9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는 대구시향‘할리우드 인 대구’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명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의 노래로 들려준다.이날 공연의 시작과 끝은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곡으로 꾸민다. 우선 1981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레이더스’ 중 ‘레이더스 마치’가 흥미진진한 시작을 알린다. 이 곡은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의 짜릿한 모험이 펼쳐질 때면 어김없이 등장해 관객들에게도 무척 친숙한 곡이다.공연의 마지막은 우주로의 탐험을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린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이 장식한다. 이 곡 역시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 영화의 ‘메인 타이틀’, ‘레아 공주의 테마’, ‘임페리얼 마치(다스 베이더의 테마)’, ‘요다의 테마’, ‘알현실과 종곡’까지 다섯 곡을 연주한다. 영화 속 영웅과 악역의 대립, 등장인물 묘사와 함께 주요 장면들이 연상되는 주제곡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또한, 영화음악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주제곡들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 메들리, 스타이너가 작곡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타라의 테마’를 통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물한다.특히, 이날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이 무대를 빛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브래드 리틀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이자 세계 최다 ‘팬텀’으로도 유명한 브로드웨이 스타이다. 그리고 홍본영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모두에서 뮤지컬 주역을 맡은 유일한 아시아 배우다.먼저 홍본영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유령’ 중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노래인 ‘나를 생각해줘요(싱크 오브 미, Think of me)’를 열창한다. 이어서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은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동명의 주제곡을 들려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10년 발표된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팬텀이 젊고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다.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화음악 공연을 기획하게 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잊지 못할 명화의 감동과 여운은 음악으로 더욱 깊어진다.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8-11

카르멘은 왜 …? 렉처로 만나는 프랑스 오페라 걸작 ‘카르멘’

명품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적 프로그래 중 하나가 ‘렉처 오페라(Lecture Opera)’다. 렉처 오페라는 강의식으로 해설을 곁들여 공연하는 오페라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16일(오후 7시30분)과 17일(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의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카르멘’을 공연한다.조르주 비제(1838∼1875)의 오페라 ‘카르멘’은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간직한 오페라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다.하지만 초연 당시 전통적 여성이미지와 도덕성을 뛰어넘는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정살인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했다. 반면 전문가들의 음악적 해석과 평가는 전혀 달랐는데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카르멘’의 악보를 연구하라. 음표 한 개도 버릴 것이 없다”는 찬사를 이 작품에 바쳤고, 작곡가 비제의 유작이자 유난히 열정을 바쳤던 이 작품은 훗날 세계인이 사랑한 오페라가 됐다.극중 대사의 일부는 원래 대화체로 되어 있으나, 경우에 따라 대화를 음악에 맞춰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마술피리’와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코지 판 투테’를 연출한 이혜영 연출가의 연출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코치 김진민의 반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1

선조의 풍류와 낭만이 ‘그득’부채로 식혀보는 여름 더위

포스코가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놀이’전을 개최한다.오는 1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놀이’전은 전통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정옥 작가의 선면도(扇面圖·부채 표면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400여점을 선보인다.이정옥 작가는 포항 출신으로,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선면도를 40여 년간 갈고 닦아왔다. 전통과 현대를 막론하고 선면(扇面)에 그쳤던 부채 그림의 영역을 부채 자루까지 넓힌 이정옥 작가는 영남권 뿐만 아니라 세계에 한국 민화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리고 있다.이번 전시는 전통부채부터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한 부채까지 선조들의 지혜와 품격을 계승·발전하고 있는 선면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산수화, 어락도, 화훼도, 초충도, 풍속화, 기록화 등 다양한 소재의 선면도 작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갤러리 1층은 ‘신명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인 선면화로 흥겨운 멋과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 2층 ‘신바람나다’에서는 전통 동양화부터 현대 민화풍까지 다양한 작품 230여 점을 선보인다.이정옥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회화과와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갤러리 이즈, 갤러리 토포하우스, 경주 양동민속마을 초대전 등 개인전을 가졌고 상해(중국), 베를린(독일), 대구 등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경상북도미술대전·전라북도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민화작가회 부회장, (사)한국전통예술인회 회원, (사)한국민화센터 자문, 한국무형문화재 기능보존원 회원, 진솔당 규방문화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이정옥 작가의 선면도에는 고답적인 풍류와 낭만이 있는가 하면, 익살맞고 장난기 어린 서민적 감수성이 빛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면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발상의 전환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놀이’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포스코 본사 로비 1층에서 열린다. 폭넓은 시각예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채와 관련된 작품 설명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1

인간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 생의 시작과 끝 담담히 담아내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0)가 2000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인간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 생의 시작과 끝을 독특한 문체에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아름답지만 황량하고, 때론 고독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고 또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이 짧은 소설은 작가 특유의 리듬과 침묵의 글쓰기를 통해 한 편의 아름다운 음악적 산문으로 읽힌다.포세는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내놨다. 그의 역량은 장르를 불문하고 뻗어나가 희곡과 소설뿐만 아니라 시와 에세이, 어린이책까지 전 세계 4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됐다.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상인 브라게 명예상, 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국제 입센상을 비롯 유수의 문학상으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고, 프랑스 공로 훈장에 이어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을 수훈했다.바지런한 산파의 움직임, 산모의 고통 어린 숨, 이제 곧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기대와 걱정. 소설은 노르웨이 해안마을 어딘가, 한 살림집에서의 출산 장면으로 시작된다. 일이 잘못돼 아내나 아이나 아내와 아이 모두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찬 남자의 내적 독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상념은 분명 그들을 도와 온갖 나쁜 일로부터 구원해줄 신에게로 향한다. 하지만 모든 일이 신의 뜻에 따라 일어난다고는 믿지 않는 남자에게 확실한 것이 있다면 아이가 할아버지처럼 요한네스라는 이름을 갖게 되리라는 것이다. 미처 단어가 되지 못한 외마디 모음과 뒤섞인 아내의 비명이 길게 이어진 후 마침내 아이가 태어나면서 초조한 시간은 끝난다. 그렇게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장이 바뀌고 그사이 긴 시간이 흘러 요한네스는 노인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가족을 이루고 너무 외진 곳이었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이곳에 터전을 잡았고 고깃배를 타고 나가 생계를 꾸렸다. 아내도 친구도 곁을 떠난 지금, 적막하고 고독하기만 한 요한네스의 삶에서 근처에 사는 막내딸만이 의지처가 돼준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그의 하루가 막 시작된 참이다. 썰렁한 집안에서 혼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빵을 먹는다. 별다른 기대가 없는 일상,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고 원래 그대로인데 한편으로는 전혀 다른 듯하다. 늙은 몸도 무게가 거의 없는 듯이 가뿐하다. 눈에 들어오는 사물들, 풍경이 어쩐지 너무 달라 보인다. 요한네스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것들을 딴 세상에 있는 것처럼 바라본다. 그리고 ….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8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중심축 세우기

“왜 툭하면 불필요한 자책과 자기비하에 시달릴까? 어떻게 하면 자존심을 지키며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누구에게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이 같은 열망, 인정받고 싶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또 만족시킬 수 있을까?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참 괜찮은 나’를 만나는 자기 탐구의 길잡이로 나섰다. 40만 부가 판매된 전작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가 인간관계에서의 상처를 줄이는 것을 주제로 했다면, 신간‘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김영사)에서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위로와 칭찬, 이해와 수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것이 우리의 내면에 균형과 조화, 나아가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게 내면의 중심축을 바로 세울 때 자신을 향해, 그리고 상대방을 향해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저자의 기대다. 근원적이면서도 대단히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름난 경험 많은 상담가답게 인간의 내밀한 욕구와 필요를 하나하나 차분히 응시하면서 자존감과 자기 확신에서 편안한 인간관계와 합리적인 사회생활, 그리고 더 성숙한 삶에 이르는 여정을 안내한다.잠들기 전 오늘 만난 사람들에 대해 필름을 돌려본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조금이라도 거부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좌절과 우울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예민한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도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적에게조차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 때문일까. 남들에게 거부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격려받고 싶다. 이 같은 필요를 지닌 이들에게 저자는 스스로에게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말해주라고 조언한다.이렇게 책은 먼저 인간의 정신적 생존에 꼭 필요한 자존감, 자기 긍정, 자기 확신의 문제를 다룬다(1, 2장).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후회와 자책에 불필요할 정도로 빠져들곤 한다. 말하자면 내면의 중심축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일이다.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하고 때론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때도 있다. 의식적으로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그렇게 하여 자신의 내면의 곳간이 넉넉해질 때, 이러한 자기 긍정의 토대 위에서 다른 이들과 좀 더 편안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3장). 특히 직장생활과 조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루는 대목(4장)과 대표적인 심리적 문제들을 짚어보는 대목(5장)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어려운 정신의학 이론을 들먹이지 않고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강점인데, 상담 중 만난 실감나는 사례와 문학작품 및 영화에서 가져온 이야기는 자연스레 읽는 이에게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격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조언, 이를테면 휴식, 취미, 독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는 것의 중요성에 관한 글들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6장).삶이 너무 고단하고 인간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더 좋은 삶의 전망을 포기하고 당장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소한 것들에만 관심을 두기 쉽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할까? 현실의 문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더 나은 삶, 편안한 관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귀중한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먼저 나의 내면이라는 곳간이 풍성해야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생긴다. 나는 그 곳간을 채우는 양식이 있다면, 바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내면의 중심축이 확고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아니면 외국어를 배우려고 기울이는 노력의 10분의 1만이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려고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최소한 내면의 중심축이 치우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_10쪽다음은 양창순 박사가 제안하는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할 5가지 자존감 수칙.1.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일을 잘했으면 그런 자신을 칭찬해준다. 그런 칭찬이 쌓여서 내 마음의 자산이 된다.2. 남의 탓, 환경 탓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분노에 사로잡혀 귀중한 시간을 써버리는 것보다 더 큰 낭비가 있을까.3.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데 천재가 아닌지 돌아본다. 실제 일어난 일에 눈덩이처럼 더해지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4. 인간관계도 날씨와 같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고 생각하자. 상대의 행동을 다 나와 연관해 생각하는 것이 지나치면 관계망상이 된다.5.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지 않으면서 남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를 바랄 수는 없다. (103-107쪽)/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8-08

한반도 통일·경제 발전 등 제목 경북기총, 8·15 구국기도회 개최

경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정우)가 12일 오전 10시 안동교회에서 8·15나라사랑 구국기도회를 연다.경북 23개 시·군기독교총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북한구원과 대통령·위정자,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한다.구국기도회는 찬양, 특강, 예배, 기도회로 나눠 진행된다.찬양은 안동교회 찬양팀이 맡고, 특강은 김승학 목사(안동교회)가 한다.이정우 목사(대표회장)의 인도로 시작되는 예배는 묵도, ‘빛의 사자들이여’ 찬송, 이동철 장로 기도, 곽금배 목사의 성경봉독, 안동CTS 권사합창단의 찬양, 김운성 목사(서울영락교회)의 설교, 이상길 장로의 헌금기도, 안동서부교회 그루터기중창단의 헌금특송, 김봉환 상임총무의 내빈소개, 이장희 목사(직전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구국기도회는 진중구 목사(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북한구원과 탈북자와 지하교회를 위하여’, 이규철 목사(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하여’, 최대진 목사(칠곡군기독교총연합회장)가 ‘경북기총과 경북 복음화를 위하여’, 안정현 목사(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하나 됨을 위하여’ 기도한다.또 장태운 목사(경산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한국교회의 복음을 방해하고 흔드는 이단세력이 물러가도록’, 이보현 목사(문경시기독교연합회장)가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방지법을 위하여’, 한재성 장로(경북도청기독공직자선교회장)이 ‘전쟁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류시준 장로(안동시청기독신우회장)가 ‘한국경제와 경북경제발전을 위하여’간구한다.이어 김대원 목사의 선창으로 ‘동성애는 에이즈확산의 주범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헌법개정을 반대한다’, ‘성평등이란 용어 사용을 반대한다’, ‘인권위원회 법의 성적지향을 삭제하고 지방의회 통과를 반대한다’, ‘법무부의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등의 구호를 외친다. /윤희정기자

2019-08-07

피서지에서도 주일 미사 봉헌하세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산과 바다, 들판의 자연 속으로 피서를 떠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있어 주일(일요일)과 포함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는 경우에는 주일미사를 봉헌하지 못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에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주보와 ‘매일미사’에 신자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 인근 본당과 성지 성당 정보를 제공해 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도 주일미사를 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나든 근처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사시간은 해당 본당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소개하고 있는 경북 피서지 주변 성당.△울릉도, 독도=도동본당(054-791-2047), 천부본당(054-791-6047)△포항 송도·북부 해수욕장= 덕수본당(054-246-6311), 죽도본당(054-273-3441)△구룡포 해수욕장, 대보면 해맞이 광장= 구룡포본당(054-276-2439)△칠포·월포·화진 해수욕장= 흥해본당(054-262-2258)△경주 유적지, 보문관광단지= 성건본당(054-749-8900), 성동본당(054-776-1841), 황성본당(054-771-7817)△대진·고래불·거무역·대산·장사·남호 해수욕장, 백암 온천= 강구본당(054-733-4003), 영덕본당(054-733-0511), 후포본당(054-788-2157), 영해본당(054-733-6880)△망양·봉평·후정 해수욕장= 울진본당(054-783-2130), 북면성당(054-783-1965)△국립공원 주왕산, 월외폭포, 약수터= 청송본당(054-872-2051), 진보본당(054-874-2397)△문경새재=문경본당(054-572-0531)△직지사(김천)=대신본당(054-437-1785), 평화본당(054-434-1785)△청량산 도립 공원=봉화본당(054-674-1781)△희방사, 부석사=풍기본당(054-636-220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7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 선양사업 토론회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 스님·서남사 주지)는 지난 5일 영덕군 강구면의 한 식당에서 내년 영덕 출신의 불교 선각자이자 고려말 고승인 나옹왕사의 탄신 700주년 선양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제존자 나옹왕사 700주년 탄신 선양 사업으로 △나옹왕사 애민호국의 정신을 일깨우는 무비 큰스님, 청우 큰스님 등 초청대법회 개최 △나옹왕사 3차 학술세미나 및 군민들이 참여할 나옹왕사 서체 전시회, 다도체험 등 문화콘텐츠 개발 △나옹왕사 관련 전국사찰불적답사 코스 발굴 및 참여 △나옹왕사 저술(승원가, 공부선, 장엄염불, 보제존자 삼종가, 행선축원 등) 전국 사찰 보급 등을 의결했다.이에 앞서 영덕불교사암연합회는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과 조주홍 문화환경위원장을 방문해 차담을 갖고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 선양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현담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은 “내년 탄신 700주년 선양 행사를 통해 나옹왕사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왕사를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이를 영덕 역사와 문화관광 콘텐츠사업으로 연계 추진해 나옹왕사 성역화사업을 더욱 가시화해 전국적인 불교순례지로 조성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나옹왕사(1320~1376)는 고려 충숙왕 7년(1320년 1월15일) 영해부 가산리(속칭 불암골, 불미골)에서 출생했다. 불교의 3대 화상(지공, 나옹, 무학대사) 중 한 명으로 고려말 왕사(공민왕, 우왕)이며, 인도의 고승 지공 스님의 제자이자 조선건국에 기여한 자초 무학대사의 스승이다. 속성은 아씨, 법명은 혜근, 초명은 ‘원혜’이며 시호는 ‘보제존자’ 법호는 ‘나옹’ 실호는 ‘강월헌’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8-07

감동 열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성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백진기)가 주관한 ‘제19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지난 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달 27일부터 9일간 ‘연극을 부르는 소리!!! 헬로씨어터’를 주제로 영일대 야외극장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등 포항시 일원에서 한국, 베트남, 독일 등 6개국 14편의 작품을 선보여 모처럼 지역 무대에서 현대 연극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올해 연극제는 영일대 야외극장에서의 공연 등 많은 변화를 줘 눈길을 모았다. 작품들 또한 일반 초청방식이 아닌 공모제로 선발된 수준높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다른 연극제와 차별화를 이뤘다. 이와 더불어 전 공연의 무료화를 진행해 보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연극예술 관람의 기회가 많이 제공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출연 배우들과 관객들의 만남의 장인‘커피 미팅-관객과의 만남’이 진행돼 시민에게 연극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한편, 유료 공연화로 전환해 한정된 예산으로 실력있고 인기많은 극단들의 작품을 섭외해 공연의 질을 좀더 높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백진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올해 연극제는 시민들이 연극과 친숙할 수 있는 작품 외에도 축제하우스를 운영해 해외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작품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제공되는 등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면서“20주년을 맞는 내년 연극제는 시민들이 더욱 연극과 친숙할 수 있는 작품 선정과 더불어 축제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연극제를 열 생각이다. 이번 연극제에서 주어진 숙제를 고민해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제19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최우수작품인 대상에는 극단 모이공의 ‘우리 동네 을분씨’, 금상에는 극단 진일보의 ‘아리랑 랩소디’, 은상에는 극단 모꼬지의 ‘매일죽기’극단 쉼터의 ‘크리미널’ 극단 목수의 ‘진지한 농담’이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는 연출상 극단 모이공 ‘우리 동네 을분씨’의 송갑석, 남자연기대상에는 극단 목수 ‘진지한 농담’의 이승훈, 극단 모꼬지 ‘매일 죽기’의 윤국희, 무대예술상에는 극단 쉼터의 ‘크리미널’이 수상했다.해외극단 연기상에는 베트남 하노이드라마씨어터의 Nguyen Manh Hung·Nguyen Thanh Huong, 스페인 팔라시오루나의 Valeria Terejo Navas, 독일 와일드번치의 Danny Danisch, 이탈리아 앙상블레인보우의 Fabio Vitalba· Sonia Ortlighaus, 리투아니아 알레키나스의 LarisaMarina Jasinskaja가 수상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사진=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 제공

2019-08-06

바로크~ 탱고까지 아코디언 연주 새 지평

세계 유수 콩쿠르를 제패한 클래식 아코디언의 대가를 만날 수 있는‘주석용 아코디언 리사이틀’이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른 악기 연주에 곁들이는 정도로만 생각되던 아코디언이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연주회다.아코디언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주석용(38·사진)은 조선족 출신으로 국내 연주가 중에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로 클래식 아코디언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주가다.‘원맨 교향악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는 주석용은 연변대학교 음악대학 수석입학 동 대학원 아코디언학과 졸업 후 국제아코디언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초등학교 시절 아코디언에 입문해 고등학생 때 중국 아코디언 전국대회에서 2차례 대상, 2002년 베이징세계클래식아코디언콩쿠르에서 은상, 2005년 동남아시아아코디언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2005년부터 한국에서 연주회와 강습 등을 통해 아코디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시대 클래식부터 탱고까지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금까지 대중가요에서만 아코디언을 접해왔던 관객들에게 아코디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6

시민 배우들 연기 실력 보러 갈까요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시민 연기예술 아카데미 2013 초급반’의 연극‘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공연을 개최한다. 전좌석 무료초대이며 관람 신청은 9일까지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 전화(289-7910)를 통해 받고 있다. 지정좌석제로 사전 예약 해야 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연극 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시민 연기 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연기를 처음 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연기예술 아카데미와 오디션을 거쳐 모집된 포항문화재단 시민 연극단이 연계돼 아카데미에서 시민연극단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다.아카데미 초급반의 2019년을 마무리하는 연극공연‘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는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연출가 이정길씨, 그리고 성인 9명과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낸 연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길씨는 “특히 이번 공연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의견을 참가자분들께 직접 받아 작품을 만들어 의미가 매우 깊다. 각자의 꿈 이야기가 묻어있다”며 “작품의 진정한 작가는 참가자 분들이다”고 설명했다.‘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는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필요한 소통의 공간인, 위험하지만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쉼터 ‘옥상 공원’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공간이며 아이들의 작은 세상 ‘놀이터’ 두 공간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의 연기예술 교육프로그램들은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참가자분들이 즐겁고 친숙하게 문화예술을 느끼시는 것이다”며 “많은 포항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우리 시민 배우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6

북미 성악콩쿠르 출전 등 활발한 활동

신명여학교 재직시의 추애경.1928년 워싱턴대 재학중 김태술과 결혼보스톤 추기음악대회 참가‘리릭소프라노 조선의 천재’ 언론 호평1968년 자전적 소설 집필·1973년 운명△미국에서의 활동미국으로 유학간 추애경은 1927년부터 샤블 워싱턴대학교 음악과에서 성악전공으로 수학하고, 이어서 보스톤으로 학교를 옮겼다. 한편 1927년 여름 워싱턴대학교 음악과에 관계한 직후 추애경은 북미에서 실시된 성악콩쿠르에 출전했다. 이 음악대회는 그해 8월 8일~28일 와이노나(Wynonna) 호반(湖畔)에서 전미주(全美洲)에 있는 각국 학생 중에서 실력이 있는 33개국 200명의 음악가(성악·기악·작곡)가 모여 하기음악대회(夏期音樂大會)를 개최하고, 대회 마지막 이틀 동안 현상독창대회(懸賞獨唱大會)가 개최됐다.이 하기음악대회에 시카고의 추애경을 비롯한 한국음악가는 모두 3명인데, 뉴욕의 김태술과 시카고의 현제명이 그들이다. 이 음악대회에서 현제명이 1등으로 뽑혔다.이렇듯 이들은 미국유학 시절에도 함께 음악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서로 잘 아는 사이로 모두 대구 출신들이다. 한편 이듬해 보스톤 MIT공과대학 연구원에서 전기학 전공으로 미국유학 중이던 김태술은 1928년 1월 전미주대학정구선수권을 획득해 미국 보스톤지에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성악공부를 시작한 추애경은 1930년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음악원(Boston New England Conservatory)에 성악전공으로 입학헸다.추애경은 뉴잉글랜드음악원에 입학하기 2년 전, 워싱턴대학에 재학중이던 1928년 8월 25일에 인디아나주 완나텍에서 매시 목사의 주례로 김태술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이후 추애경은 보스톤 뉴잉랜드음악원을 대표해 1932년 가을에 보스톤 추기음악대회에 참가해 언론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추기음악대회에서 추애경은 두 곡을 노래했다. 하이든 작곡의‘그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았소’와 킬 작곡의‘장미와 야앵’을 노래했다. 당시 보스톤의 음악잡지‘음악평론’에서는 추애경을 ‘리릭소프라노로 조선의 천재’라고 격찬한 바 있다. 이렇게,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음악학교를 다니면서 음악대회에 출전한 추애경은 1933년 6월에 졸업해 음악사(音樂士) 학위를 취득했다.이렇듯, 미국에서 공부한 추애경은 뉴잉랜드음악원을 졸업한 이후 그곳 메샤추세츠주 보스톤시 월썸(Waltham)과 워터타운(Watertown)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갔다. 이후 자녀가 생기자 추애경은 아이들 양육을 위해 가정주부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성악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가정주부로 돌아온 추애경은 토요일마다 텍사스코(Texaco)사가 후원하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Metropolitan Opera)를 청취하면서 음악에 대한 정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추애경은 1968년에 자전적 소설인‘THE FAMILY OF CHUNG SONG’ 1)을 집필했다. 이 책의 내용은 자신의 직접적인 가족이름만 같고, 다른 모든 내용은 소설화됐다.추애경은 1973년 난소암으로 사망했고, 아들이 묻힌 매사추세츠주 브레인추리(Braintree)의 블루힐즈공원묘지(Blue Hills Cemetery)에 잠들어 있다.한편, 추애경은 1969년 5월 31일 이화여자대학교 개교 83주년을 맞이해 당시 김옥길 총장의 주선으로 자랑스런 졸업생으로 선발돼 개교기념일에 공로상을 수여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자료제공=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19-08-05

‘짜릿한 공포’ 한여름 더위 얼린다

“짜릿하게! 시원하게! 살벌하게! 호러야(夜)~ 놀자!”9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대구지역 소극장에서 공포로 더위를 극복하는 ‘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열린다.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와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홍기, 정용화)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구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여름 특화형 축제다. 대구의 무더위를 즐기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초청공연과 다양한 호러체험,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놀이와 게임, 호러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장이 채워질 예정이다.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등에서는‘호러연극제’가 열리고 있다.호러연극제에는 공식참가작 5편과 자유참가작 2편, 특별초청작 1편으로 구성돼 공포·스릴러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극단 엑터스토리의 ‘사슬’(6~8일, 엑터스토리), 극단 예전의 ‘하녀들’(2~7일, 예전아트홀), 극단 처용의 ‘날보러와요’(1~18일, 우전), 극단 돼지의 ‘흉터’(아트플러스씨어터2관), 극단 창작플레이의 ‘그녀가 산다’(아트벙커) 등이 공연된다.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는 세르비아, 체코 등 해외초청작 4개국의 5편과 국내초청작들이 공연된다.한편 무대를 벗어나 거리퍼포먼스, 게임식 공연 등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됐다. 우선 거리퍼포먼스에는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와 대구에 거주중인 원어민 강사로 구성된 더 쉠블러즈 팀이 함께한다. 또한 축제 3일 내내 만날 수 있는 귀신의 집인 호러하우스, 호러분장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호러체험부스’, ‘호러게임존’ 등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호러 음악회도 열린다. 9일 밤 영상과 해설이 있는 호러 음악회다. 호러북춤과 호러비보이댄스와 세르비아 네이키드팀의 콘서트 무대도 만날 수 있다.10일 밤에는 메인행사인 호러선포식이 펼쳐지고 그 후에는 EDM파티와 워터나이트 등 대구의 젊은 열정으로 뜨거운 무더위를 마음껏 즐기며 날려버릴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11일 밤에는 호러어워즈를 통해 호러연극제의 주인공들과 그동안 호러축제를 빛낸 주인공들과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문의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사무국 (053-255-2555/ dghorrorf@gmail.com)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5

‘8월에 눈이 온다면’ 이색여름나기

폭염속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여름나기 공연이 열린다. (재)경주문화재단이 매년 여름철이면 기획하는 문화바캉스 프로그램‘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 전당’이 바로 그것. 이 프로그램은 8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과 1층 로비에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여름밤에 눈이 내리는 특수 효과를 통해 이색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들에게 빙과류를 나눠주며 흥겨운 피서철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요, 국악, 무용, 오케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연으로 펼쳐진다.오는 6, 7일에는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전야 행사인 ‘KOC! ANI 경주’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을 어울마당(야외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여름방학 특집 무료 상영회로 2019년 개봉작인 ‘별의 정원’과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을 연령 제한 없이 시민에게 개방한다. 2019 한문연 방방곡곡 사업의 일환으로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의 ‘영화와 음악과 카로스’와 난장앤판의 ‘난장 도깨비 Good(굿)’이 8일과 22일에 공연된다. 이어 지역예술단체인 예인예술단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별공연을, 성악 앙상블 라온과 EL밴드(EL팝오케스트라)가 29일‘8월의 추억여행’으로 행사의 끝을 장식한다.이번 공연은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지원사업’의 하나로 전문 심사위원이 엄선한 것이다.전연령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 전화(1588-4925)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4

부르고 또 부르다 보면 마침내는…

멸종 위기의 고래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고래야, 고래야!’가 오는 17일 오후 7시 포항 송도 도시숲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된다.창작뮤지컬‘고래야, 고래야!’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국악인, 성악가, 사진가 등 청년 예술가들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으로 예부터 고래들이 많이 서식해 ‘경해(鯨海·고래바다)’라고도 불렸던 동해의 한 마을에서 고래를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하려 하지만 고래가 나타나지 않아 겪게되는 에피소드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재)포항문화재단 제1회 창작뮤지컬 희곡공모에‘형산강 자전거’로 대상을 수상한 정혜숙 소설가가 글과 가사, 기획을 맡았고, 제2회 통일기원 세종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명인·명창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우소혜 소리꾼이 연출과 국악분야 작·편곡을, 독일 J.Brahms 함부르크 시립음대에서 성악 박사학위를 받은 김이영 테너가 지휘, 음악감독과 작·편곡을 맡았고,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공감놀이터 어링불 교육연극팀장 이제우가 연기지도, 조연출을 맡았다. 또 지역의 교사로 결성된 퓨전연주단 이음이 연주를, 사공준 맥 무용단이 뮤지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출연진은 예고, 예술대학 국악과, 성악과, 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들이 참여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순옥역을 맡은 최효주(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재학)는 제17회고흥동초김연수전국판소리대회 고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국악계의 기대주이며, 만선역의 김태형(포항예고 3학년)은 제7회밀양아리랑경창대회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 재원이다. 독일 로스톡음악대학 음악콩쿨 독일가곡분야 1등을 차지한 이재현(계명대 공연예술학부 성악과 재학)은 석태역을 맡았다. 또한 포항지역 초등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고래노래 전문합창단인 고래를 부르는 아이들 1기 뮤직 드라마팀도 출연해 직접 창작한 3곡도 선보인다.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우소혜 소리꾼의 아니리로 시작과 마무리를, 그리고 관객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재학생인 박현서, 손정아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소리로 국악과 양악의 어울림이 멋진 하모니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야기는 2019년 포항 솔섬공원에서 솔섬귀신고래축제를 솔섬부녀회(해녀)와 어촌계(해남)에서 추진하는데, 솔섬 앞바다에는 축제의 주인공인 귀신고래가 나타나지 않아 축제를 그만두든지 제목을 바꿔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고심 중에 어촌계 청년 ‘고래의꿈’ 선장 만선의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하고 만선은 정혼자 순옥에게 프로포즈로 막은 내린다.정혜 작가는 “이번 공연은 포항 앞바다를 유영했던 고래들의 귀향을 기원하며 포항의 청년예술가들이 뭉친 포항 방언과 스토리가 살아있는 창작뮤지컬로 2019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면서 “어렸을 적에 봤던 고래에 대한 기억을 기초로 해 부르고 또 부르다보면 언젠가는 포항 바다 영일만으로 고래들이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창작뮤지컬‘고래야, 고래야!’는 공연 외에 공연장 일대에서 오후 3시부터 안성용 사진작가의 고래그림과의 사진촬영, 람스튜디오의 고래이야기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4

‘日거리의 사상가’그신랄한일본사회비판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우리나라에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한일 갈등이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일본은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들먹이며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비이성적인 행태로 우리나라와 갈등을 일으키고 일부 우익 정치가들이 무례한 망언을 일삼으며 일반 시민들 사이에 ‘혐한’ 분위기를 부추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일찍이 일본의 반지성주의를 경계하고, 평화헌법을 폐기하려는 아베 내각을 향해 ‘독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일본의 대표적 지성 우치다 타츠루(고베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현재 일본 사회가 강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어떤 이유인지, 어떤 형태인지, 대응 방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자꾸만 외부에서 찾으려는 정치담론이 유행한다는 것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지난달 중순 한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하며 일본 엘리트층의 ‘파국 원망’이라는 개념으로 이를 좀 더 구체화했다. “기존 체제를 개선하지도 극복하지도 못하는 아베는 자신의 무능함을 사과하느니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을 선택했다. 파국적 상황이 만들어지면 아무도 실패의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나만 망하는 것은 싫다. 모두가 함께 망하면 내 무능력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논리”라는 것이다.‘대세를 따르지 않는 시민들의 생각법’(바다출판사)은 우치다 타츠루가 일본의 진보적 신문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에 6년 동안 연재한 인기 칼럼을 모은 책이다. 연재 기간 동안 일본에서는 두 차례의 정권교체와 오키나와 기지 이전 논란, 올림픽 유치 캠페인, TPP 협정 참가, 독도 및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잇따랐고, 무엇보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집단 자위권을 인정하는 안보법 개정 같은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다.우치다 타츠루는 다양한 시사 쟁점을 다루며 현재 일본이 처한 불안과 위기의 징후들을 읽어낸다. 그가 포착하는 일본 사회의 면면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혼미의 시대에 사회 곳곳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국가 시스템의 낙후성을 만천하에 드러냈으며, 공적 신뢰가 심각하게 무너진 나머지 근본적인 재편은 바랄 수도 없고, 정치가와 관료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한들 어떤 변화도 시도하지 않으리라는 절망감이 팽배해 있다. 더 이상 경제성장은 없으며 이대로 가면 불가피하게 활기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체념과 아무리 혼자 발버둥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답답하고 무력한 분위기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우치다 타츠루가 “전후 일본의 모든 정부 중 가장 무능한 정부”라고 평가하는 아베 정권은 이제 새 질서를 만들 힘도, 비전도 없기에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파국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치다 타츠루는 몇몇 사회 엘리트들의 여론몰이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이고 성숙한 시민들, 대세를 따르지 않는 시민들의 참여로 사회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한다.이제까지 100여 권의 책을 발표하며 우치다 타츠루가 일본 사회를 일관되게 비판해온 논지는 ‘어른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가 말하는 어른이란 “적절할 때 적절한 곳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사람”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지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없을 때에도 적절하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오늘날 일본의 문제는 그러한 어른, 곧 성숙한 시민, 지성인이 점점 사라지고 정치도, 그것을 말하는 언어도 갈수록 단순화·획일화, 유아화·열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비록 듣기 거북할지라도 ‘아무도 하지 않는 이상한(?) 이야기’를 계속함으로써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믿으며, 소시민들이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해가면서도 동시에 더 넓은 시야에서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성숙한 시민, ‘위대한 시민’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이 책에서 우치다 타츠루가 가장 강하게 비판하는 인물은 당연하게도 아베 신조 총리다. 그는 ‘아베노믹스’를 ‘아베 거품’ 즉 언젠가 휴지조각이 될 것을 비싼 값에 팔아치우려는 이들이 순박하고 어설픈 먹잇감을 꾀는 노름판이라고 단언한다.우치다 타츠루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관련법, 특정비밀보호법, 공모죄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서 일본 국민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전후 처음으로 ‘진심으로 전쟁을 개시할 마음이 있는 정부’를 갖게 됐다고 통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1

쏟아지는 가짜 뉴스와 정보, 진짜 돈과 자산을 지켜라

‘페이크’는 전 세계에서 4천만 부 이상 판매된 재테크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최신작(미국 현지 2019년 4월 출간)으로, 현재 시장에 만연한 ‘가짜 돈’, ‘가짜 교사’, ‘가짜 자산’의 실상을 파헤친다. 기존의 부자 아빠 시리즈에서 밝히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쉽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지금 이 시대에 맞는 돈과 투자의 비법을 들려준다.이 책은 현재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가짜 돈과 자산들이 무너지면서 사상초유의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금융 및 경제와 관련된 복잡한 개념을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하며 그 문제점을 짚는다.2008년 700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파생상품 시장이 붕괴해 세계 경제가 무너질 뻔했다. 부채담보부채권(CDO), 주택저당증권(MBS), 신용부도스왑(CDS) 등의 파생상품, 즉 가짜 자산이 그 원인이었다. 더 큰 문제는 여전히 금융계의 엘리트 계층들이 ‘금융 공학’을 통해 가짜 자산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그 규모는 2008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천200조 달러(141경 원)에 달한다.저자는 이러한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면 가짜 자산과 진짜 자산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가짜 자산은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들고, 그 실패 비용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구분하는 가장 간단하면서 실용적인 기준은 “자산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 주는 것”이고, “부채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 가는 것”이다. 저축 계좌나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ETF, 연금 계획 등은 가짜 자산이다. 투자자가 투자금과 리스크를 전부 부담하지만 수익은 일부만 얻는, 즉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 가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이 책에서는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 주는” 무한수익을 창출하는 금과 부동산, 사업체 등 진짜 자산을 구축하는 원리와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1

포항지역 교회, 해외 비전트립 떠나요

포항지역 교회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비전트립을 떠난다.이들 교회 교회학교는 현지에서 성경학교, 노방전도 등을 통해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돕고 선교지와 관광지를 돌아보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키운다.포항기쁨의교회 소년부(담당목사 김항아)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5박6일간 일본에서 비전트립을 진행한다.일본 비전트립에는 김항아·김수홍 목사와 김정희 교사, 안재상 학생 등 39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일본 선교지를 견학하고 전도훈련, 일본문화체험 및 역사탐방을 이어간다.교사들은 방문하는 기관과 전도하는 활동을 통해 그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을 위해 준비하는 인생의 첫걸음 되는 비전트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중앙교회 고등부(담당목사 박민경)는 4일부터 10일까지 6박7일간 몽골에서 비전트립를 이어간다.몽골 비전트립에는 박민경 목사와 교사, 아이들 등 23명이 참여한다.이들은 160여 명의 현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1박2일간 성경학교, 현지 60여명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컴퓨터, 악기, 한글 등), 건축 중인 교회 일손 돕기 및 영아방 꾸미기, 울란바토르 사영리전도 및 노방찬양, 현지문화체험(게르 일일숙박, 도심투어) 등을 진행한다.교사들은 “아이들이 몽골 현지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현지 투어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크고 놀라운 비전을 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포항제일교회 중등부와 고등부(담당목사 기여움)는 5일부터 14일까지 9박10일간 ‘유럽, 길이 되다’를 주제로 유럽 5개국(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을 돌며 비전트립을 진행한다.유럽 비전트립에는 기여움 목사와 교사, 학생 등 34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종교개혁지역과 유럽 대형교회, 선교지 등을 둘러보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키운다.스위스 제네바 한인교회도 함께 한다.교사들은 “아이들이 비전트립 뒤 고등부와 교회, 하나님 나라 부흥을 위한 불씨가 되게 해 달라, 하나님이 보여주신 믿음의 길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포항대도교회 청년부(담당목사 이덕재)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대만에서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포항충진교회 20명은 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간 태국에서 비전트립을 이어간다. /윤희정기자

2019-07-31

포항을사랑하는교회, 장성동 시대 열어

포항을사랑하는교회(담임목사 이성호)는 지난달 28일 교회 본당에서 교회이전 감사예배사진를 드렸다.예배는 교계인사와 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동시찰위원장 김영수 목사의 인도, 경북노회 부노회장 손현진 장로의 기도, 푸른숲성산교회 여성중창단·최용택 성도(포항을사랑하는교회)의 특별찬양, 경북노회장 황현석 목사의 설교, 최임성 목사(푸른숲성산교회)의 축사, 이성호 목사의 인사 및 광고, 목회자지원센터 박세준 원로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황현석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란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인 만큼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닌 예수님을 주인 삼는 사람들이 모이는 진정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임성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작은 비품 하나까지 새 예배당을 위한 교회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이야기가 들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성호 목사는 인사말에서 “편한 길을 가려거든 목회의 길을 포기하라고 했던 신대원 교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욕심내지 않고 묵묵히 지역을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고 했다.포항을사랑하는교회는 2007년 포항시 남구 대이동에 새 성전을 건축했으며, 2015년 9월 이성호 목사가 취임한 뒤 북구 양덕동을 거쳐 이번에 장성동에서 문화공간을 겸한 예배당을 마련해 이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