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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 학교폭력 전국 최저 수준

대구지역 학교폭력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고, 대부분 교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교육부는 지난 9월 1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2017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적으로 0.8%였고, 대구지역은 0.2%로 전국 평균보다 0.6%포인트 낮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의 피해응답률은 6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이다.대구지역의 피해응답률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실제 피해응답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38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제로인 학교는 260곳으로 지난해 2차 조사의 251곳보다 9곳의 학교가 증가했다.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3%, 0.1%, 0.1%로,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6.4%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따돌림(18.6%), 신체폭행(10.7%), 스토킹(9.5%), 사이버폭력(9.2%) 등의 순이었다.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내에서 주로 발생했다.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 학교, 친구나 선배,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응답했다. 신고율은 피해학생 10명당 8명 이상이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가 24.7%로 가장 높았다.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18.5%,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17.43%, `특별한 이유가 없다`가 12.0%, `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가 9.3%, `다른 친구가 하니까` 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는 대구 지역의 초 4~고2(고3은 수능 대비 제외) 재학생 19만168명 중 95.4%인 18만1천443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심상선기자 @kbmaeil.com

2017-12-06

금오공대, 3D프린팅 창작대회 `최우수`

금오공과대학교가 `제1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오공대 구진성(기계시스템공학과·4년) 학생 외 2명으로 구성된 `감성Eng`팀은 움직이는 창작물 단체부문에서 `재난지역 탐사로봇(Exploration robot)`으로 과기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크기 56×68×46㎝, 무게 약 6㎏의 탐사로봇은 2대의 3D프린터로 250시간 이상을 소요해 만들어졌다.몸체 28개, 바퀴 12개, 로봇암(robot arm) 50개, 기타 센터에 20개 등 전체 100개 이상의 부품을 출력해 제작됐다.여기에 360도 회전 서보 모터(Servo moter), 카메라(camera), 블루투스 보드(bluetooth board), 태양판 패널(solar panel), GPS센서(GPS sensor)등 총 40여 개의 전자부품이 사용됐다.감성 Eng팀의 탐사로봇은 공간적 제약이나 잠재적 위험요소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로봇을 보내, 내·외부 상황들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전면 장착된 로봇암을 이용해 재난지역의 샘플 채취와 장애물 제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건물 붕괴 지역, 오염 지역 탐사 등 민간목적의 사용은 물론, 군사적 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진성 학생은 “3D프린터를 통해 작품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3D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의 로봇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시상식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 2017`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2-05

특화된 `미래형 공학인재` 양성 주목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가 `All in One(올 인 원)`이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공학기술로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금오공대 기계공학과는 2016년 발표된 대학 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80.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대기업 45.8%, 공기업 5%, 중견기업 26.2% 등 기업 관련 취업률이 77%를 차지하며, 전공 관련 취업률이 다른 전공보다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에서 가르치는 기본 이론과 응용 분야의 교육, 설계, 실험 실습 등이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올해 2월과 8월 졸업한 학생들 또한 전공을 살려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취업했다. 금오공대 기계공학부의 높은 취업률은 다양한 학과 커리큘럼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일명 PoINT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금오공대는 국책사업비의 대부분을 학생 교육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계공학부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CAD/CAE S/W를 이용한 설계 역량 강화 △졸업 유예자 맞춤프로그램 운영 △3D 프린팅 교육 △Engineering 전공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공 기초학습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또 공학교육인증 노력과 LINC+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교육을 강화해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이러한 교육 커리큘럼은 지난 7월 열린 국방과학기술대제전 은상(한승욱·3학년), 11월 열린 2017 대학창의발명대회 최우수상(신영섭·2학년), 이 밖에도 2016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 3관왕(정동근·졸업) 등의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기계공학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4단계로, 단계마다 정해져 있는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 내용이 진행된다.첫 번째 전공입문과정은 기계공학에서 요구하는 기초수학능력 확보를 위해 교양, MSC, 전공기초입문 등을 교육하고, 이어 두 번째 전공 핵심과정에서는 역학, CAD, 기구학, 전기전자공학 등을 통해 전공의 핵심을 이루는 이론을 공부한다.이어지는 전공심화과정은 다학제 기술능력 확보를 위해 융합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실시되며, 마지막 전공특화과정을 통해 기계장치해석, 종합설계, 논문연구 등을 통해 기계공학에 특화된 시스템 설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학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다.기계공학과는 비교과 영역을 심도 있게 학습하기 위해 학과 자체 동아리를 두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설계·제작 동아리인 `오토매니아`다.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오토매니아는 2002년 전국 저연비 자동차 경주대회 종합 우승, 2008년 KSAE Mini-Baja 신기술우수상 1등, 2016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대회 전기차 부문 은상, 2017 전국 대학생 자동차대회 금상 등 국내·외 자동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취동(대기업에 취업하는 동아리)`, `공인중개사(공기업 인사담당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 사전)`, `A.C.T`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상희 기계공학과 학과장인터뷰 박상희 기계공학과 학과장 탄탄한 이론·실기중심 교육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교수-학생간 긴밀한 협력으로높은 취업률·학생 만족도 상승-금오공대 기계공학과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금오공대 기계공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과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이다.기계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전공입문과정, 전공 핵심과정, 전공심화과정, 전공특화과정 등 총 4단계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전공입문과정은 기계공학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수학능력 확보를 위해 교양, MSC, 전공기초입문 등을 교육하고, 전공 핵심과정에서는 역학, CAD, 기구학, 전기전자공학 등을 통해 전공의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있다.이밖에 전공심화과정과 전공특화과정을 통해 융합 교과목 위주의 교육과 기계공학에 특화된 시스템 설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높은 취업률의 원동력은 무엇인지.△대학 취업본부에서 지원하는 `K-JOB 119 찾아가는 취업지도`와 학과 교수의 긴밀한 협력을 꼽을 수 있다.`K-JOB 119 찾아가는 취업지도`는 학생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능동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 및 진로에 대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부여하고, 채용시장 동향과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길러 학생 만족도와 취업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특히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취업 전담 직원이 직접 학부(과)별로 취업 지도를 진행하면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동향 및 취업 성공 전략 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취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 성공취업의 비결인 것 같다.-기계공학과의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면.△기계공학은 모든 공학과 산업의 기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계공학 전문가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기계공학과에서는 기본 역학과 그 응용 분야의 교육 및 실험실습을 통해 기계공업을 선도할 유능한 이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계적인 설계 교과목 이수와 함께 종합설계과제를 수행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이들은 기계공업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엔지니어를 요구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앞으로 우리 사회는 `창조성·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더욱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내 삶의 가치를 창조해 높이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생철학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보시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양서적을 탐독해 다방면의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을 창조적으로,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금오공대의 특화된 `미래형 공학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설계하길 권유하고 싶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1-28

수능 무사히… “약간 어려웠다”

지진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속에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당장 25일부터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 등 빡빡한 대입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사상 최초로 일주일 연기된 채 진행된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관련기사 5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이번 수능에서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뀌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2교시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됐다.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객관식 마지막 2문제인 20번과 21번, 주관식 마지막 2문제인 29번과 30번 난도가 상당해 상위권 수험생들을 가리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진행된 3교시 영어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을 학생 비율은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비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유형 문제는 거의 없었고 배점 3점 문제도 듣기부분에 3개, 읽기부분에 7개가 배치돼 작년 수능이나 올해 모의평가와 같았다.재수생 김민호(19)씨는 “설마 했는데 지난해 수능만큼 국어가 특히 어려웠던 것 같다”며 “독서영역에서 헤맨 것 같은데 난이도가 제법 있어서 시간도 평소보다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였다.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며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이번 수능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포항에서는 무사히 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 6천67명 중 북구 4곳의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천45명이 남구의 대체시험장인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 등 4곳으로 옮겨 수능을 봤다.이날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 4차례 발생했으나, 시험 진행에는 전혀 차질이 없었다. 시험장 인근에는 입실 시간 전 여진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 비상 수송용 버스 244대가 각 학교 근처에서 줄을 지어 대기하기도 했다.우려했던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예비고사장 이동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학부모 이미경(47·포항시 장성동)씨는 “시험장에 아들을 데려다 주고 집에서 온종일 뉴스 속보가 있나 TV와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었는데 지진 소식이 나와 가슴이 철렁했다”며 “다행히 규모 1.7정도로 작고 시험장 안에 있는 수험생들은 잘 모를 정도로 약한 지진인 것 같아 남은 시간만 더 잘 버텨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이번 수능에서는 지진 피해 지역인 포항 수험생 결시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포항지구(울진·영덕고 포함) 지원자 6천67명 중 562명(9.26%)이 결시했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8.22%보다 0.9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결시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연기된 수능일정과 더불어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이 높은 데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포항지역 일부 수험생 중에서는 언제 지진이 날 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 시험을 치른 학생이 많았다. 이날 수능시험장을 빠져나온 수험생들은 대부분 시험에서 해방됐다는 홀가분 함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지만 지진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거부감을 나타내며 손사래를 쳤다.김회경(18·오천고)양은 “시험장에 입장한 순간부터 매교시마다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은 흔들림이 느껴져 불안했다”며 “하지만 중요한 시험을 망칠 수 없어 지진을 머릿 속에서 지우려고 노력했고 시험이 무사히 끝나 홀가분하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1-24

김상곤 부총리 “포항 수능 안전 한 치 빈틈 없게”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간 `핫라인`을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능 당일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포항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영천 등 포항 인근 도시에 12개소의 예비시험장을 마련하고 수능일 아침 240대의 비상수송 버스를 고사장에 배치해 지진 발생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소방청은 23일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전국 고사장에 소방공무원(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응급구조사가 포함된 소방공무원 2천372명은 전국 수능고사장 1천180개소에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고사장의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화재 등 유사시에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치료, 이송 등의 임무를 맡는다.특히 지진이 났던 포항지역 고사장 12개소에는 구조대원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는 포항지진 이후 전국 수능고사장의 긴급 소방안전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수능일 전까지 개선할 방침이다.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포항지진 피해 및 복구 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특히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걱정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수능 연기로 겪었던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고충을 접하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따라주셨던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고세리기자

2017-11-22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변경

정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포항지역 4개 수능시험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2018학년도 수능시험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지진이 또 발생하더라도 수능시험은 예정대로 시행된다.관련기사 5면 포항지역의 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 등 기존 고사장은 남부지역의 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으로 변경됐다.포항수험지구 수험생은 모두 6천98명이며 이 가운데 2천45명이 시험장이 변경된다.교육당국은 여진이 또 발생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도 마련한다.포항 시험지구 수능시험장은 모두 14곳이다. 이 가운데 인근 울진과 영덕지역을 제외한 순수 포항지역 고사장은 모두 12곳(예비시험장 별도 1곳)이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포항에 비상 대기하면서 수능 당일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수능을 1주일 연기한 뒤 합동점검반을 편성, 포항시내 고사장에 대한 1차 점검과 교육부·행정안전부의 합동 2차 정밀 점검을 벌인 결과 이들 12개 고사장 모두 구조적 위험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볼 경우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진앙지에서 가까운 북구 지역 4개교 대신 포항 남구에 대체시험장을 설치했다.포항지역 예비소집은 기존(15일 기준)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비소집일과 수능 당일 발생하는 여진의 규모와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수능 전날인 22일 오후 2시 예비소집 후 여진이 발생하면 시험 당일 관내 시험장에 집결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예비소집 전에 여진이 발생하면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하며 교통비 10만원 지원 또는 학교별 단체이동이 이뤄진다.수능 당일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 이전에 여진이 일어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예비시험장 12곳으로 고사장이 변경된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서 미리 준비된 버스로 단체 이동하게 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수능 입실 시간이 지난 뒤 여진이 발생하면 수능시험은 `가·나·다` 3단계 행동요령에 따라 진행된다.△가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으로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른다. △나 단계는 경미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황으로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이어 상황을 확인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수험생들은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한다. 시험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된다면 해당 시간 차이를 반영해 시험종료 시각이 변경된다.시험장 책임자는 시험 일시 중지 및 속개 여부, 최종 퇴실 및 다음 차시 시작, 시작·종료 시각을 시험지구 상황실에 신속하게 보고해야 한다. 지진 대응과 관련한 1차 결정은 개별 고사장 책임자(시험장)인 학교장의 판단과 교육 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1-21

`기업별 맞춤교육` 취업률 전국 최상위

구미대학교 산업경영학부가 대구·경북권 경영계열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 학부는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83.7%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매년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경영계열 취업률로는 전국 최상위권이다.고용예약제로 기업 취업 길 확보심화과정 통해 학업 이어갈 수도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지역에 다양하고 풍부한 기업군이 있고 기업별 맞춤식 교육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구미의 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3천여 기업들이 운집해 있다.기업체로서는 경영, 마케팅, 회계 부문이 기본적 요소이고 여기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요구될 수밖에 없다.산업경영학부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현장 실무중심의 맞춤식 교육, 그리고 무시험으로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진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을 학생들에게 열어 놓고 있다. 이 학부는 산업경영, 마케팅경영, 세무회계 전공으로 나눠지며, 1학년 1학기에 공통 수업을 이수하고 2학기부터는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금융기관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금융특별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새마을금고와는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이 실시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는 물론 대구은행 등에 꾸준히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용예약제로 운영되는 `삼성중공업·ICT생산품질관리반`에서는 품질관리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있다.또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과정도 준비돼 있다. 전공심화 과정으로 4년제 정규학사 학위 취득 후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도 있고, 무시험으로 금오공과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할 수도 있다.전공별 특징을 살펴보면, 산업경영전공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고용연계와 사회맞춤형교육으로 생산·품질관리자와 문서기획 및 사무자동화 실무교육을 통해 사무행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취업처가 확보돼 있다.마케팅경영전공은 마케팅전략, 유통, 홍보, 전자상거래, 샵마스터, 쇼핑몰 운영 등의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현장실습과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 및 물류 회사 등이 주요 취업처다. 세무회계전공은 회계, 세무, 금융, 보험, 급여 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총무, 인사관련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공공기관(세무서 등), 기업 및 병원 재무회계팀, 회계법인과 세무사 사무실로 대부분 취업한다. 졸업 후 금오공대와 계명대에 무시험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국제적 마인드·경쟁력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인/터/뷰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구미대학교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국제교류처장 겸직)은 20일 “학부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서 학부장은 “사무행정, 마케팅, 세무회계 분야도 국제적 마인드와 역량이 중요하다”며 “외국어능력을 기초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0년 가까이 대학의 국제교류처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0년부터 글로벌 허브대학이라는 목표를 세워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글로벌학기`로 실시하면서, 해외연수와 외국어특강을 대폭 강화했다.최근 6년간 세계 17개국에 1천6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연수생으로 대거 파견했고 해외취업률도 한층 높아졌다.서 학부장은 “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 연수프로그램(GE4U)에서 96%의 해외취업률을 기록했고, 정부의 글로벌 사업인 `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재학생 84명을 해외로 파견해 이 중 82명이 취업에 성공해 98%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면서 “그 결과 구미대는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사업 3관왕`을 달성한 국내 유일한 대학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전국 18개 대학)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면서 “오는 12월에도 구미대는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글로벌 허브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의 끈기 있는 노력과 성과로 인해 학생들의 해외연수 참가 희망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해외자원봉사대를 결성해 베트남 현지에서 식수시설을 개선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서 학부장은 “산업경영학부에서 양성하는 인재들은 기업과 산업이 발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 인력”이라며 “실무능력의 기초가 튼튼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대는 2014년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2015년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전국 5개 대학)에 선정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1-21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장성고 수능 시험장 배제 여부 오늘 발표

포항지역 수험생들이 오는 23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어디에서 치를지가 20일 최종 발표된다.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의 주재로 19일 대책 회의를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책을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포항의 수능시험장 14개 학교(예비 시험장 별도 1곳)를 대상으로 수차례 합동점검한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장성고 등 4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학교의 구조체는 문제가 없으며 여진이 오더라도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교육 당국은 시설상의 문제는 없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큰 만큼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시험장 변경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 등 시 관내에서 시험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대구나 경북의 인근 도시 등으로 수험생을 이동시키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수험생 운송 등 대책이 마땅치 않은 데다 경북도교육청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포항 내에서 시험을 치르고 싶다는 의견이 80% 이상을 차지한 점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유·초·중·고 242곳 중 임시휴업을 요청한 26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20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간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1-20

“수능 일주일 연기 23일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16일에 예정됐던 수능 시험을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뒤인 23일에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일주일 후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포항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한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앞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 아니므로 수능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판단해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당국은 건물 안전 문제는 물론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사장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험이 연기된 일주일간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학교를 중심으로 고사장을 다시 정할 방침이다.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이번 시험 연기에 따라 이후 일정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능 채점에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교육부는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 비대위를 부총리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2017-11-16

위덕대 `기업가 정신 배양` 창업경진대회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가 최근 재학생 대상으로 제6회 위덕대학교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 대회에는 지난달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보 및 모집을 거쳐 전체 26개팀 68명이 참가했다. 1차 예선을 거쳐 본선 최종 발표에 21개팀이 진출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해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상 6개 팀이 입상했다.최우수상 `DH`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HD-N, 체인지업, 헤르메스 각 팀에는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팀은 창업동아리 우선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되며 각종 창업경진대회 출전 시 최대1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최우수팀은 오는 23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 위덕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6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박진기 교수(창업교육센터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꿈을 발현시키려는 열의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이 창업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가정신을 배양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학교는 정부의 창업 지원 시책에 맞춰 구축한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성공창업가 초청 특강, 창업캠프, 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위덕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LC팀은 현재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최대 지원금인 1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사업 진행하고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1-14

`전공지식 차곡차곡` 안경광학과 학술제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안경광학과가 최근 제7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학술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행사인 `시각관리 인재양성을 위한 학술경진대회`에서는 손 선풍기 사용이 안구 건조증에 미치는 영향과 눈의 생리적변화, 안경사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그리고 영상 시청 시 VR 사용에 따른 조절력과 사위도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이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2부 행사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는 ㈜케미그라스 이효선 차장이 `스마트시대! 기능성렌즈이 전문적인 처방과 최신동향`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펼쳤다.이날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기능성렌즈의 원리와 처방에 대해 현장의 실무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3부 행사에서는 안경원, 안과, 콘택트렌즈 분야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인사담당자가 직접 회사소개와 취업을 주제로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안경광학과 학과장 박경주 교수는 이번 학술제에서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하고 임상실험을 통해 결과를 얻어 발표함으로써 전공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대학생활에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14

실제 치르는 것처럼 시험시간 맞춰 최종 리허설 시작해야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의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지금부터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처럼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최종 리허설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기 위해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학습 전략모의평가서 두번 출제된 유형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실제시간보다 10분정도 짧게 연습하며 돌발상황 대비예비 소집일엔 교통편·교실 위치 등을 점검하고신분증·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 챙겨 놓아야□ 6월, 9월 모의평가 재점검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 중에서도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자료다.따라서 지난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고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특히,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유형이나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실전감각 익히기실제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실전감각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풀이, 검토, 답안 마킹까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해 자신만의 시간 활용법을 완성하도록 하자.하지만 철저히 대비해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실제 수능 시험 시간보다 10분 정도 짧게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 수능 시험은 혼자 치르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소음에 익숙해져야 한다.평소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험지 넘기는 소리, 연필 소리나 옆 사람의 움직임에도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이라도 시험장의 환경과 가장 유사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남은 기간 학습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자수능은 실전이다.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거치자. 영어는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자.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를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 훑어보자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수능 하루 전날 준비 사항수능 하루 전날은 예비 소집일이다.시험장까지의 교통편, 교실과 화장실의 위치, 자리 배치, 의자나 책상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수능 당일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자.또 수능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분증, 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기고 소지가 금지된 휴대폰, 샤프, 전자기기 등의 물품은 빼놓도록 한다.수능 시험장에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요약자료를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특히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요약 자료가 있다면 반드시 챙기자.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와 쉬는 시간 동안 빠르게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 효과적이다.■ 컨디션 관리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 최상 컨디션 유지밤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 말고 수면 시간 조절을평소 사용 않은 보약, 안정제 등 섭취도 피해야□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생활하기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실제 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해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수능 시험시간 대에 맞춰 각 영역을 공부하는 식이다.기상 후 두뇌가 활성화되기까지 약 2시간이 걸리므로 수능 1교시인 8시 40분에 두뇌가 활성화되려면 늦어도 오전 6시 반 정도에는 잠에서 깨어야 한다.□ 적절한 수면 시간 유지남은 기간 동안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은 줄이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수능 시험시간인 아침과 낮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방법임을 잊지 말자.만약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 스트레칭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마음이 보약! 긍정적인 마음가짐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 중요하다.남은 기간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11-07

中1도 내년부터 자유학년제 확대 실시 추진에 찬반 논란

정부가 학기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학년단위로 확대개편한 `자유학년제`를 본격실시키로 했다.전국 중학교 1천400여 곳에서 시행될 예정인 자유학년제를 두고 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찾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찬반 의견이 대립되면서 향후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교육부는 5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가 내년 3천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시행 시기는 1학년 1·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내년에는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천470곳에서 실시되며, 광주·경기·강원 지역은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게 된다.교육부에 따르면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기간 동안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총괄식 지필평가는 하지 않으며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각 시·도 교육청은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중1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지역 격차, 프로그램 부실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확대 실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북의 모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분야는 많지만 정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고 지방까지 전문강사를 섭외할 기회가 많지 않아 한계다”며 “사실 갓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몇 번으로 꿈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반면,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공감하는 분위기다. 찬성하는 한 학부모는 “모두가 똑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시험을 쳐서 대학에 가고 공무원에 몰리는 현 세태에서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게 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06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2019학년부터 `후기 전형`

2019학년도부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전형을 함께 치르는 `후기고`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와 같은 조건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며 사실상 우수 학생 우선선발권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대구·경북에서는 경북외고, 대구외고와 계성고, 대건고, 경일여고, 김천고, 포철고 등이 이에 해당돼 당장 내년부터 학생 모집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기준 전국 자사고는 46곳, 외고가 31곳·국제고는 7곳이 있다.교육부는 2일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40일간 이런 내용을 반영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 초에 전형을 시작하는 `전기고`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학생을 선발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현재 과학고와 외고, 국제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자사고가 전기고에 속하고,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후기고로 분류돼 있다.이에 중3 학생들은 전기고에 포함된 자사고 등에 우선 지원한 후 떨어지더라도 불이익 없이 다른 일반고에 진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뀐 시행령에 따라 이중지원도 금지됐고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미달된 일반고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져 전형 지원에 부담을 받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사고 등 불합격자를 통학 거리를 고려해 일반고에 배정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고입 시기가 조정되면 일반고로 우수 학생을 분산, 향후 다양한 교과수업방식인 고교학점제와 교과중점과정을 확대해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그동안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우수학생 선발 특혜를 해소하고 고교 서열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자사고와 외고 등 학교들은 각종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자사고나 외고 등에 지원했을 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부담감을 주어 학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학교 입장에서도 이에 따른 학생 충원의 문제가 발생해 학교 운영에 타격을 받으며, 지방은 서울·수도권과의 교육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또한 학생 우선선발권이 유지되는 과학고나 영재고로 우수 학생 쏠림 현상이 심각해지는 `풍선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자신이 희망하지 않는 일반고에 강제로 배정될 수 있어 합격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의 이탈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03

초·중·고 교실 외부보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 경북지역 `최다`

초·중·고 학교 교실의 미세먼지 농도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실내 공기질 점검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0곳 중 7곳의 학교 교실이 바깥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학교 공기질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측정되는 것으로, 교실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가 같이 측정된 전국 3천703곳의 학교 중 2천562곳 초중고의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 미세먼지 농도보다 높게 측정됐다.경북은 268곳 중 197곳이, 대구는 163곳 중 109곳의 학교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보다 높았다.교실 실내가 외부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게 측정된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7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72.84%, 충북 72.22%, 부산 71.84%, 대구 66.87%, 세종 25.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학교 공기질 측정 비용도 많게는 150만원에서 적게는 15만원에 측정하는 학교가 있었고, 일부 교육청은 외부 업체가 아닌 내부 직원이 측정하거나 학교별 계약이 아닌 단체 계약을 통해 여러 학교를 한 업체에서 측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병욱 의원은 “WHO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연간 사망자수가 280만 명에 이르고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천배나 높다고 한다”며 “시도교육청, 학교마다 제각각인 측정 방식을 전면 개선하고, 정확한 측정을 통해 실내 공기질의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