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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 장기화… 대구교육의 미래는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실시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FGI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FGI는 늦어진 개학과 온·오프라인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체계적인 대응과 더불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표적집단은 일반교사집단과 보건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한 비교과교사집단, 학교 교장·교감집단, 학부모집단, 학교 행정직원집단, 교육전문가 및 원로집단 등 6개 그룹에 그룹별 5∼6명씩 모두 34명으로 구성했다.코로나19로 교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같지만,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문제와 해결책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들으려 한 것이다.집단별 심층면담을 통해 나온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영역별 설문 문항으로 제작한다.이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1천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심층면담 내용과 설문조사 결과는 7월 초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대구교육정책을 긴급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교육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교육계 안팎에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FGI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6-15

시교육청 “일반계고 선택과목에 대해 알려드려요”

대구시교육청은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선택 과목 안내를 위한 동영상 자료 4종 개발·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원격수업이 혼합된 학습의 장기화에 따른 것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목 선택 온라인 자료 및 표준 운영 사례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자료는 동영상 자료 4종과 교원 공동체 연수용 자료 1종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동영상 자료는 ‘어서 와! 온라인 수강신청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안내이다.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지침인 2015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구조, 과목 선택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다.이후 동영상은 진로연계 과목 선택에 대한 3종의 동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인문사회계열, 수리자연과학계열, 보건약학의학계열의 세 가지 계열로 별도 제작돼 계열별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선택과목과 선배들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동영상 자료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선제로 파악해 개발한 만큼 학교 업무 경감과 학교 구성원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의미있는 자료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1

동부교육청, 공산초 등교수업 현장 점검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3차 등교수업일인 지난 3일 대구공산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전교생이 91명인 대구공산초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지정한 등교시범학교이다. 지난달 27일부터 2부제를 운영 중인 2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은 매일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8일부터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공산초는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통학버스 지정 좌석제 운영 △교실 내 학생 좌석 간 거리 확보 △책상 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4명의 감염예방 안전도우미를 채용해 학생 등교 시 발열체크, 복도 및 화장실에서의 학생들 거리 유지, 교실 소독, 교구 소독 등의 활동을 지원하며 학교의 학생 안전을 위한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또 시간대별 교사 및 학생 행동 수칙을 공유해 교육 가족 스스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이날 공산초를 점검한 박영애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이 힘을 합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꼼꼼하게 운영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6-04

초등 3·4학년 학교생활 합류 ‘시차 등교제’ 밀집도 최소화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 수업이 수차례 연기된 가운데 3일 전국의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3차 등교수업을 시작했다.대구지역에서도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이 불안감 속에 등교 수업을 마쳤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2만1천383명, 중학교 2학년 2만123명, 초등학교 3∼4학년 4만1천586명 등 8만3천여명이 등교 수업에 참여했다.3차 등교수업이 이뤄진 대구 동덕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14명과 4학년 15명 등 29명이 올해 첫 등교수업에 합류했고, 지난 27일 진행한 2차 등교수업 초1, 2학년 학생을 합치면 모두 51명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1, 2학년은 4부제를, 3, 4학년은 3부제 수업을 적용·운영하면서 학생의 밀집도를 줄였고, 등교시간도 시차를 둬 최대한 학년 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등교한 학생들은 양팔 간격으로 줄을 서 중앙현관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에서 체온 측정을 한 뒤 정상이 나오면 곧바로 교실로 입실했다. 1층 중앙현관을 비롯한 층별로 관찰실을 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점심식사는 1, 2학년의 경우 식당 급식실에서 지정좌석제로, 3, 4학년은 각자 교실에서 간편식으로 급식을 했다.동덕초는 안전한 동덕생활 영상자료를 제작해 사전에 보급하는 등 학생 안전에 우선을 둔 등교수업을 준비해 왔다.윤정희 동덕초 교장은 “학생 안전을 위해 등교시간을 시차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업 시작 전·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교사들이 수시로 발열체크를 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등교수업은 오는 8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 6학년을 끝으로 초·중·고와 유치원의 전체 등교수업이 이뤄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03

시교육청, 수시 심층면접 문항 개발·보급

대구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대비해 다음달부터 심층면접 문항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또, 오는 12월에는 학생 대상으로 모의 심층면접교실을 운영해 수시 모집 대응 전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심층면접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일정이 축소되고 등교수업이 늦어진 상황에서 단위학교의 대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는 주요 수도권 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제시문 기반 및 서류 기반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대비하려는 것이다.특히, 교원 20여명으로 구성된 TF팀과 교원연구회에서 기출 문제가 포함된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검토·분석하고, 대학별 담당자를 만나 대학별 출제의도 및 출제경향을 파악했다. 또, 의과대학에서 진행하는 MMI(다중미니면접) 문항 분석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수학, 과학 분야별 문항 해결방안과 문항 접근법 및 예상 문항까지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이밖에 면접 예시 문항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12월에 심층면접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심층면접 교실은 수능시험 일주일 후인 오는 12월 8일부터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심층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위학교 대입경쟁력 강화 및 교원 전문성 향상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이고 신뢰받는 공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01

‘월성1호기 수명 10년 연장 취소 소송’ 각하

지난달 29일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고의영·이원범·강승준)는 원자력발전소 월성1호기 인근 주민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상대로 “30년이 된 월성1호기 수명을 10년 연장하도록 한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소송을 각하했다.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본안을 판단한 후 기각결정을 내리는 것과는 다르다.재판부는 이미 월성1호기가 영구정지가 됐고 앞으로 다시 가동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주민들이 원안위의 수명연장 처분의 취소를 구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 12월 월성 1호기를 지난 2018년부터 공급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법적절차 착수 계획을 밝혔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018년 6월15일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을 신청하기로 하고 6월20일 운영을 정지했다”며 “이에 원안위는 지난 2019년 12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또 “이런 사실 관계에 따르면 이 사건 처분이 영구정지 처분으로 인해 소멸돼 소의 이득을 인정할 만한 사정이 없다”면서 “연장된 수명기간 만료가 오는 2022년 12월로 돼있는 월성 1호기가 새로운 운영변경 허가처분으로 재가동될 가능성도 제한적으로 보여 영구정지 처분이 취소되거나 무효로 돌아서서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월성 1호기 인근에 사는 경주시 주민 강모씨 등 2천167명은 지난 2017년 2월 원안위를 상대로 ‘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처분 무효확인’을 제기했다.1심에서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원전부지 반경 80km 밖에 사는 주민들 일부가 낸 소송은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했고 나머지 주민들의 청구에 대해 원안위 측 운영변경허가 처분이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한편, 월성1호기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기간 만료를 앞두고 원안위에 추가로 10년간 계속운전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0-05-31

시교육청, 고3 수험생 대입지원 전략 마련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입시에 어려움을 겪는 고3 학생을 위해 입체적 대입지원 전략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고3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고, 남은 기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21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중이 77%로 높은 만큼 수도권 주요대학 대입지원 전략 포인트와 주요국립대 및 지역대학의 대입전형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특히,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한 달 이상 학습 공백이 생겼고 재수생과 달리 일부 과목을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이에 시교육청은 고3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대입지원관이 들려주는 ‘2021학년도 대입지원전략’과 선배들이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생활’등 영상 7편을 지난 3월과 4월에 제작해 QR 코드와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항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등교수업이 진행 중인 지금은 교과별 내신, 모의고사 결과, 학생부 분석 등 개인 이력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학교 상담과 동시에 대교협 전화 상담(1600-1615), 대구진학꿈나비(NAVI),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상설 상담실 등 다양한 상담 창구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이밖에 생활 속 거리두기 대면 회의 운영 지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입 릴레이 입시 설명회’와 ‘교사 대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일수가 축소되는 등 다양한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고3 1학기이지만, 이번 대입지원전략의 입체적 안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내년 대입을 차분하게 준비해 각자 원하는 진학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31

시교육청 재난 정신건강평가 설문 내달 12일까지 학생·교직원 대상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2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정서상태 및 적응도 등 재난 심리 현황을 파악해 학생의 심리방역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조사 대상은 대구지역 중, 고교 중 표본 추출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3천500여명이며,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진행한다.조사 내용은 코로나19 감염병 재난과 관련된 정서 상태와 현 상황의 적응 정도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됐다.주요 항목은 △자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과 불안 △신체증상 △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한다.시교육청은 이번 정신건강 평가를 토대로 학생과 교직원 정신건강증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모 또는 가족과 갈등이 있는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갈등이 심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일련의 상황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28

새 단장 중부청소년경찰학교, 손님 맞을 채비

대구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새단장을 마치고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역전치안센터가 지역공동주택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전해 신축건물로 재단장했다.이곳은 대지 597㎡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했다.1층은 중부서 역전치안센터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 홍보관으로 꾸며졌고, 2층은 과학수사 체험관, 사뮬레이션 사격장 등 청소년들이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건물외관은 ‘우산으로 시민을 보호한다는 경찰상’을 표현했고, 체험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에스컬레이터 모양으로 불법촬영 예방교육자료’를 전시했다.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청소년경찰학교에 체험신청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맞춰 곧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올해부터 청소년경찰학교는 교육청의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학부모 교육을 포함한 특화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체험 참가신청은 청소년경찰학교 홈페이지(theyouthacademy.police.go.kr)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소년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대구지역은 지난 2014년 6월 중부청소년경찰학교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수성청소년경찰학교, 2017년 달서청소년경찰학교 등이 개소해 현재 3곳의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0-05-12

대구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반환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휴업 기간에 사립유치원이 학부모로부터 받은 원비 전액을 반환한다고 7일 밝혔다.반환 기간은 지난 3월과 4월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징수한 학부모부담금 전액이다.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원비는 수익자부담경비와 수업료로 구분된다. 휴업기간 중 급·간식비와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반환 대상이나 수업료는 반환대상이 아니다.하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정부와 교육청이 50%인 35억여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0%는 사립유치원에서 부담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운영 방안을 사립유치원에 이미 안내했다.또, 학부모부담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 220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금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교원 인건비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원비 반환은 유치원별로 반환 방법을 결정해 학부모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로 학부모와 유치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업료 지원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7

시교육청 “13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수업 시작”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등교 수업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특히, 등교 수업 초기 학생의 생활방역 정착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해당 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 기간을 두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토 중인 주요 방안은 △‘Before 등교’ 운영으로 생활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지도 후 전체 등교 △시범 운영을 통해 등교 준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운영 △학급별·학년별 격일 등교, 온·오프라인 학급별 분산등교 및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의 혼합 운영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등이다.또, 방역 부담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비해 오전 단축수업, 학년별 시차 등교 및 시간차 수업 운영 등 학교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진로·진학 부담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가장 먼저 등교 수업을 하는 고 3학년은 등교 전 1주일 동안 준수 사항 사전교육을 원격수업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등교 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초기 1주일은 50분 수업을 10분 내에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교실에서 책상배치를 수능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해 생활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학급당 인원이 28명을 초과하면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로 이동하거나 책상 칸막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5

시교육청,학교자율화 위한 현장 목소리 듣는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학교자율화를 위한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20년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교육감 핵심 공약사항인 학교 자율책임경영 보장을 강화하고 일선학교와의 소통을 통한 실효성 있는 학교자율화 추진을 위해 학교 교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또 학교현장 관점으로 학교 자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자율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현장 자문 활동도 수행한다.지난 2019년 처음 구성된 자문단은 그동안 회의를 통해 모두 26건의 의견을 접수·처리했다.이어 학교현장 관점의 정책일몰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폐지 16건, 통합 4건, 개선 및 축소 4건 등 총 24건의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아울러 학교 자율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과제 및 책무성 확보 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0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 계획(안)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문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적 효과 없이 부담을 주는 사업·행사 등은 개선하고 학교현장 의견 상시 청취로 업무경감에 바탕을 둔 학교자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도로 추진하는 탑다운 방식의 학교자율화가 아닌,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결정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학생 성장이 최우선 될 수 있는 교육몰입 여건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5-03

경찰, 재산증식과정 의혹 불거진 홍석준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재산증식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미래통합당 홍석준(대구 달서갑) 당선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홍 당선자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홍 당선인과 관련해 불거진 사안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홍 당선자는 대구시가 선정 지원하는 A 스타기업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일었다.이뿐 아니라 시민단체에선 “재산형성과정을 공개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며 주식보유 과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또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한 곽대훈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공직자윤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홍 당선인을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곽 후보 측은 “지난 1월 31일 대구시 경제국장을 퇴직한 홍 후보가 모두 36억 7천15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중 32억 2천618만 원이 현금성 자산”이라며 재산증식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22

대구교육청, 학교 내 코로나 발생 대응 역량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대응훈련은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응훈련은 대구시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 별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남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동부, 서부, 달성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시행했다.대구시교육청은 22일 오후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을 초청해, 학교 및 유치원의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대응훈련을 한다.이날 대응훈련은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한 3가지 상황을 설정한 뒤 상황에 따라 담임교사, 보건교사, 교장·감, 교육청, 보건소 등이 각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특히, 학생 등교 수업 이후에는 학교가 집단감염 및 또 다른 지역사회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보건소,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등 학생 감염병관리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또, 질병관리본부에서 수립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역학조사지침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연락체계를 점검하는 등 상황별 대처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응훈련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21

50일만에 일상 찾아가는 대구…거리두기에 지친 시민 '밖으로'

"50일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시민이 밖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배모(65)씨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지만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평소 돌보던 손자를 50여일 만에 보러 간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듯 대구 시민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여명가량으로 감소하면서 안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된다.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하는 시각, 맞은편 서문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었다.한 상인은 "지난주부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자 하나둘씩 가게 문을 열어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성로에도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한 카페 점주는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10일 정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지만 매출이 80% 감소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40% 안팎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수성구에 있는 인공호수인 수성못 오리배도 다시 움직였다.두 자녀와 함께 오리배를 탄 이모(37) 씨는 "어린이집 휴원으로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아 바람을 쐬려고 50일만에 처음으로 외출다운 외출을 했다"며 "평일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느슨해진 거리 두기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주말 동성로, 삼덕동 등지에서는 젊은 층이 자주 가는 주점에 줄을 서 입장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동성로에서 만난 신모(38) 씨는 "아직 수많은 환자와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벌써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이날 담화문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 카드를 꺼냈다.권영진 시장은 "오랜 자율통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시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인내가 이미 한계에 와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김신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도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역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전까지는) 사회적 거리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2020-04-07

대구경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하면 엄정 사법처리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귀가 거부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달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 동안 자가 또는 시설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것. 특히, 대구지역에서도 자가격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처이다.현재 대구지방청은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해 무단이탈한 24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격리기간 종료자 및 완치자를 신속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이 적용돼 기존 벌칙(300만원 이하 벌금)보다 처벌이 강화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소재를 확인해 방역당국에 인계하는 즉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다. 또, 현장에서 경찰관의 경고·설득에도 불구하고 귀가를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 적극 제압하고, 필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속히 격리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로서 벌칙이 강화된 만큼 위반자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법무부는 2일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외국인 8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지 탑승 단계에서부터 격리대상임을 미리 안내했는데도 격리를 거부하는 등 정부 조치에 따르지 않아 검역소로부터 입국이 적절하지 않다고 통보했다.카자흐스탄 등 6개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자가 격리를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다라 입국을 불허하고 곧바로 돌려보냈다.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자가 격리를 거부하거나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불허는 물론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등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2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는 모두 52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2만3천768명이고 이 가운데 자가격리를 어겨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건수는 52건이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이 중 6건에 대해 기소 결정이 이뤄졌다”며 “나머지 46건은 기소 전단계로, 고발이 접수됐거나 수사 의뢰를 받은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02

김부겸 선거사무실에 한밤중 계란 투척 40대 용의자 검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민주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은 25일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사진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고 분노한다”며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김 의원 대구 선거사무실 입구에 계란 세례와 함께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붙었다.김 의원은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며 하소연했다.이어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내게 던져라”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대구 수성갑에서 김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 라고 비판하며 김 의원을 거들었다.그러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25일 오후 5시 30분께 대구 서구의 한 주택에서 용의자 A씨(4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