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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 중심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속도

포항문화재단이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우수 프로그램 20개를 최종 선정하며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는 문화도시 조성 시범사업 3년차를 맞아 포항시에서 포항문화재단으로 사업주체를 이관함에 따라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법적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구축과 시민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됐다.△문화전문인력양성 △우수지역특화프로그램 △도시문화숲 가꾸기 △문화창업·창의인재 등 4개 분야로 총 51개팀이 응모했으며, 문화재단은 1차 및 2차의 서류·인터뷰 심사를 거쳐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업방향 및 취지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 20개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특히, 포항문화재단은 총 4억8천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대규모 공모로 진행된 만큼 우수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공모 유치를 위해 지역의 예술가와 기획자간 컨소시엄 방식을 권장해 공모분야에 맞는 우수한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프로그램 중심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심사는 8인의 전문심의위원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업방향과 취지의 부합성에 최대 주안점을 두고 기획의 참신성 및 우수성, 실행가능성, 수행역량 등 20개의 항목을 평가했다.선정 결과, 문화전문인력양성 분야의 경우 문화기획 및 행정 이론은 물론 현장실무,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담은 ‘chain&change’가 단일사업으로 선정됐다.우수지역특화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철강도시 포항의 정체성에 첨단과학 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해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공연콘텐츠 ‘내 청춘의 온도 1500℃’, ‘7인의 신예작가가 그려낸 7개의 포항이야기, 무지개 동화로 피어나다’, 문화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은 ‘스틸상품 개발’, 구룡포의 숨은 음식명인 발굴을 통한 대표음식 개발 ‘구룡포 9美9첩’ 등 지역성에 기반한 9개의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도시문화숲 가꾸기 분야에서는 주로 원도심의 공간을 대상으로 한 하드웨어 및 콘텐츠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꿈틀로 유휴공간에 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해 감각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꿈틀로 스퀘어 조성’, ‘예술여행자들을 위한 꿈틀로 콘텐츠 큐레이션 게스트하우스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지역의 주부들이 주체가 돼 아이다운 놀이문화 지킴이 활동이 중심이 된 ‘놀아야 놀이터’ 등 5개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문화산업형 문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문화창업 콘텐츠와 창의인재 지원분야로는 포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거나 스토리텔링을 통한 아트상품과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 5개의 창업사업이 선정됐다.이로써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리더와 예술가가 중심이 돼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여기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중심형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체제구축과 기반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포항문화재단 도병술 사무국장은 “포항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에 바로 문화가 있으며 이번 문화도시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역의 많은 우수한 문화리더와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문화발전을 견인해 달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2018-07-03

시민화합·전통문화 계승 ‘단오절 민속 축제’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이 주관한 ‘2018년 제22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지난달 29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우리민족의 중요한 세시풍속이자 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오절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 29개 읍면동과 문화원 소속 4개 문화반 등 총 3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축제를 즐겼다.이날 행사는 전통의식 행사를 알리는 포항시민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33개 참가팀이 저마다 개성 있고 다양한 참가 퍼포먼스를 펼쳐 단오절 민속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포항의 대표적 전통공연인 월월이청청과 태평무, 부채춤 공연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단오놀이를 대표하는 그네뛰기, 굴렁쇠달리기, 투호놀이대회부터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 여성한복맵시대회, 개인들의 끼를 마음껏 펼친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올해는 수리취떡 릴레이경기가 새롭게 도입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오절의 의미를 담은 창포샴푸만들기, 부채민화그리기, 단오선(부채) 나눠주기,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떡매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져 전통민속 축제를 만끽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입장퍼포먼스 경연대회 으뜸상은 오천읍이 차지했고, 투호놀이 1등은 양학동, 굴렁쇠 달리기대회 1등은 해도동, 수리취떡릴레이 1등은 문화원 소속 문화반인 산우랑반이 차지했고 경연대회 하이라이트인 한복맵시자랑대회 진은 청하면 최옥선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윤희정기자

2018-07-02

“초심으로 돌아가 위대한 포항 완성할 것”

“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을 완성하는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제8대 포항시장에 취임하는 이강덕사진 시장은 민선7기 포항시정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역현안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더 큰 도약’과 ‘위대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이 시장의 민선 7기 시정 구상은 일자리와 경제, 안전한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 시장은 민선 6기 임기 동안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고 이번 선거기간 ‘경제가 공약입니다’를 기치로 첨단산업과 북방경제를 이끌어가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 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철강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인 신소재와 바이오, 로봇산업, 해양자원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천혜의 해양자원과 한반도 최동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개발하고, 나아가 환동해권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입지를 십분 활용해 북방교류협력을 비롯한 해양경제의 전략거점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 시장은 “무엇보다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유능한 젊은 인재가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포항에 머물면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방교류에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올 11월로 예정된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지에 포항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 지역 경제활성화의 전기를 삼겠다는 복안이다.이 시장은 “그동안 포항시가 추진해왔던 환동해중심도시 건설을 더욱 가속화시켜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 북방교류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특별재난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포항시가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진피해를 입은 흥해읍은 재개발·재건축을, 재개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곳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하고 포항 내 6곳에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건립, 국립지진안전교육장 조성, 재난 위험지도를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도시건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 중앙동 일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와 지방비, 기금 등 1천1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앙동 일원의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이 시장은 “이번 사업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현 북구청 부지, 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등 지역을 3곳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연계사업으로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등 7건의 소규모 사업도 아우를 방침”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 기업이 창업하고, 1일 유동인구가 2천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 밖에도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포항, 차별 없는 포용적 복지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방안도 마련해 가시적인 결실을 거두도록 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모든 이야기들을 ‘약속수첩’에 기록한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그 밖의 애로사항들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이 믿음으로 허락하신 앞으로의 4년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고, 온전히 포항과 시민을 위해서 쓰겠다”고 약속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7-02

여성 1인 창업 현장학습 ‘마켓 그린웨이’ 성황

‘여성 1인 창업 현장 학습의 공간 -2018 여성문화관 Market GreenWay’가 지난달 29일 포항여성문화관 옆 도시 숲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마켓 그린웨이’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포항의 청·장년 여성들이 다시 일하는 여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인 창업 현장 학습’ 공간을 마련해 든든한 취·창업의 발판이 되자는 취지 아래 지난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회째를 맞이했다.이번 행사는 총 80개팀 260여명이 참여했으며, 셀러의 주축이 된 창업 학습동아리 등 개인셀러 60개팀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쌓인 지식을 활용한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스몰창업에 대한 실전 감각을 한층 높였다.생활 도자기 등을 비롯해 각자의 독창성 있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개성 있는 디스플레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재료 선정부터 판매까지 손수 직접 만든 제품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며 호평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주요 시정홍보, 취·창업 1:1 상담 및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공익부스와 여성자원활동센터 먹거리 부스, 취미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원데이클래스 등 이색적인 테마 공간도 조성돼 찾아오는 시민들에게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7-02

‘제1회 포항설머리물회 축제’ 내일 팡파르

포항시와 설머리 물회지구 운영위원회가 오는 30일 설머리 물회지구 모래사장에서 ‘제1회 포항설머리물회 축제’와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는 설머리물회 광장에 설치한 가두리 어장의 물고기 500여 마리를 맨손으로 잡아 직접 물회를 만들어 먹는 이색 체험행사다.참가비는 1만 원이며, 사전에 배부한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권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으로 5천 원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황금 2돈과 전자레인지 2대, 선풍기 5대 등 다양한 경품 교환권이 물고기에 묶여 있어 경품 당첨의 기회도 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물회 무료 시식 부스와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각종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물회 무료쿠폰 100장을 배부하도록 했다.손휘준 설머리물회지구 회장은 “포항물회가 포항을 살리는 먹거리 경제 콘텐츠가 될 포항물회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줄 것”을 당부하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포항물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포항물회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전국으로 홍보하는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돼 매년 행사가 이어져 전 국민이 진정한 포항 물회의 맛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2018-06-29

市, 맞춤 상담으로 복지사각 관리

위기를 겪는 주민들을 찾아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소속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의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기본으로 그 외 간호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보육교사, 가정폭력상담사 등 다양한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민관서비스를 지원, 타 기관과 협력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들이 정상적으로 이웃과 더불어 공동체 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례관리사들은 저장강박증(수집증)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이웃과 살기 어려운 가구, 중증 질환자 및 중증 장애인,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간의 부양 문제, 독거노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및 각종 서비스 부재, 알콜의존증 등으로 정상생활이 어려운 독거남, 부모의 부재와 방치로 인한 아동의 돌봄 부재, 자살시도 및 자살징후가 보이는 가구, 장애인 인권 및 학대에 노출된 가구, 아동의 방임 및 학대로 보이는 사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된 이웃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특히, 복합적인 고난이도 사례 239가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기간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통합사례관리사들은 “늘 현장 속에 있어 힘들고 아픔도 있지만 대상자들과 공감하며 이해하고,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정상적으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도록 지지해주고 힘이 돼 주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입장이다.장숙경 희망복지지원단장은 “위기가구들의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부분까지 살피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의 활동에 격려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18-06-29

4년 어려움 예고된 ‘에어포항’… 이겨낼까?

향후 4∼5년간은 에어포항이 적자를 면키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책마련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도에서 주관한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주민공청회’가 27일 포항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항공계 전문가,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타당성조사는 한국항공정책연구소에서 진행했고 대상은 경북도 지역 내 공항 및 건설예정공항인 포항, 예천, 울진, 울릉, 통합이전 공항이 포함됐다. 공청회에 따르면 포항공항은 활주로 재포장 공사와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항공수요가 감소됐으나, 포항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운항하는 경우 포항공항 중심 항공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분석됐다. 하지만 과거 2009년 30만명이 넘는 포항-김포 노선 수요가 지난해에는 10만명 정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만을 바라보기엔 불투명한 상태다.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지역 소형항공사와 관련, 그간 소형항공사의 발전상의 모델이 돼온 해외 지역항공사들도 구조적인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최근 기재 대형화를 통한 원가 합리화를 모색 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더욱이 에어포항이 주력기종으로 운영 중인 CRJ200LR의 경우 현재 보편적으로 운영되는 B737-800 기종보다 좌석당 원가가 약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도출돼 에어포항의 수익 구조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특히 현재 신규 투자자가 저조한 상황인 에어포항은 투자를 통한 총 자본금 400억원이 형성이 되지 않을 경우, 지자체가 추진 중인 출자 여부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지역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출자하려면 지자체의 지분이 자본금의 10%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지자체 출자에는 필요한 타당성 검토, 심의위원회 심의, 행안부와의 협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8∼9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되고, 실제 합병까지 약 7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에어포항의 활성화에 의견을 보탰다.권병찬 동서울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장은 “포항공항을 활성화할 경북권 내 관광자원이 무수히 많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지만 5년 이후 흑자시장이 마련되기 전인 4년간 적자에 대해서 에어포항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부정기선을 활용한 수익 구조도 마련할 것을 검토해야 하며, 서울 노선의 경우 소규모 승객 유치를 통한 관광 여행사와의 마케팅 개선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이은주 포항테크노파크 전임연구원도 “현재 에어대구와 에어필립 등 신규 경쟁사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우선적으로 KTX 운행시간 외 비행기를 운영토록 해서 수요를 늘려야 한다”며 “부정기 국제노선이 꼭 필요하다. 몽골 등 대중화되지 않은 노선도 고려하는 차별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한근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10년 전 통계결과에서도 포항의 연간 국제선 수요가 50만명이 넘는 수준이였다”며 “잠재된 고객층이 예상보다 많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사업이 ‘항공’이다”며 “적자와 관련해 에어포항이 투명한 정보공개를 해 정부 지원 명분을 만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우기자

2018-06-28

‘영일만 친구’ 브랜드관리 국내외 판로 확대

포항시는 지난 26일 2018년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 상표사용자인증을 위한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영일만친구’ 상표사용 신청을 접수했으며 신규지정을 희망하는 5개 업체와 씨앗농부를 비롯한 11개 업체에서 기한을 연장하는 재사용신청을 했다. 사진신규신청업체는 농업회사법인 하이청 외 4개 업체이며 범촌발효식품을 비롯한 11개 업체에서 재사용을 신청했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일반현황 및 생산여건, 품질관리, 영업자의 마인드, 향후 지역경제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 8개 항목으로 현지방문 및 현물심사를 실시한 결과 하이청 외 3개 업체가 신규 상표사용자로 지정됐다.또한 기존 상표사용자인 범촌발효식품, 이도, 해풍명가 등 12개 업체에서는 앞으로 2년간 사용기간 연장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영일만 친구 상표사용자는 50업체(단체) 132개 품목으로 늘어났다.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리시에서는 영일만 친구 제품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농특산품 공동브랜드의 가치 상승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내외 판매와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28

비학산·도음산 물놀이장 곧 연다

포항시가 지역의 대표적 산림휴양시설인 비학산 자연휴양림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내에 설치한 야외 물놀이장이 오는 7월 7일 개장한다.동해안 최고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비학산 자연휴양림과 도심 속 산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내의 야외 물놀이장은 현재 물놀이장 바닥 도색, 청소, 파라솔과 그늘막 설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리 비학산 자락에 위치한 비학산 자연휴양림 야외 물놀이장은 면적 340㎡ 규모로 지난 2015년 6월 처음 개장했으며, 북구 흥해읍 학천리 도음산 자락에 위치한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내의 야외 물놀이장은 지난 2014년 3월 면적 680㎡ 규모로 설치해 그해 여름 개장했다.시가 운영하는 2곳의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과 유아들을 위한 소형 풀장으로 수심을 60∼70㎝로 유지해 여름철에 어린이와 유아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외 물놀이장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요원을 별도로 배치하고, 구급약품과 상비약도 상시 비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시는 매주 1회 물놀이장 바닥 청소를 실시하고, 물은 2일에 1회씩 전면 교체하여 최고 수준의 깨끗한 수질을 유지 관리를 나가는 등 어린이와 유아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상의 물놀이 환경과 여건을 만들이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비학산 자연휴양림 등 두 곳의 야외 물놀이장에는 1만2천230명이 찾는 등 도심에서 가까워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비학산 자연휴양림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 설치된 야외 물놀이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에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지역의 어린이와 유아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6-27

장량성도시장 활성화 상인대학 운영

포항시 장량성도시장 상인회(회장 최광영)가 지난 25일 상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보람경영컨설팅(주)이 주관하는 이번 상인대학은 상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8월 13일까지 매주 3회 총 40시간에 걸쳐 상인의식혁신, 마케팅 기초, 시장 활성화 전략, 디자인 경영 등 기본과정과 점포경영, 상품진열, 고객관리 등 심화과정의 시장 활성화 교육을 펼친다.최광영 상인회장은 “생업에 바쁜 가운데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시장 환경이 모든 면에서 열악하지만 이번 상인대학을 통해 고객만족 및 다양한 경영혁신 기법을 배워 고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인대학 명예학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이번 상인대학을 통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고객취향에 대응하는 경영마인드를 한 단계 더 높여 장량성도시장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6-27

꿈틀로 활성화 방안 모색… 관계자 간담회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진영기)가 원도심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센터는 26일 포항문화재단, 한국예총포항지회, 꿈틀로입주작가연합회, 꿈틀로건물주협의회, 문화적 도시재생 컨설컨트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틀로 활성화 방안 모색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꿈틀로 활성화를 위한 여러 현안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칭 ‘꿈틀로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꿈틀로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꿈틀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설 및 입주 작가 그리고 공동체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원도심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문화를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중앙파출소 일원에 조성된 대표적인 문화도시사업으로, 회화·공예·도예·음악·연극·조각·사진 등 27개 팀의 작가 작업실과 갤러리, 책마을 등이 조성된 문화예술거리이다.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국토부의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에 포함돼 도시재생 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포항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주민지원기관으로 꿈틀로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6-27

‘뚝딱뚝딱’ 운제산 산림욕장 목공체험실 인기

포항시 운제산 산림욕장 내 ‘운제산 목공체험실’이 목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 주부, 청소년, 어린이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목공체험실은 현재 (사)한국숲해설가경북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욕장 비수기인 겨울철을 제외한 6월 현재까지 약 1천4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15평 정도의 규모의 목공체험실에서는 목공예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새집 만들기와 반달연필꽂이, 독서대, 휴대폰 받침대, 원목트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또한, 목공체험실의 유아·초등 체험반에서는 숲놀이와 숲게임 등 숲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험활동이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 체험과 가족단위 체험도 할 수 있다.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운제산 산림욕장을 찾아 건강도 증진하고 목공예 체험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목공예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1천원에서 1만원 정도의 목공예 체험비를 부담해야 한다. 체험시간은 일반 120분, 유아 어린이는 90분 기준이며, 운제산 산림욕장 목공예체험실(054-272-6715)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6-26

“참전용사의 투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6·25전쟁 제67주년 행사’가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거행됐다.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시민, 군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의의를 되새기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돕고자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고자 태극기, UN기, 6·25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감사편지 낭독,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손채영·김민기 학생이 6·25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명예롭게 싸우셨으며,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여러분께 경의를 ㅂ표하고,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최봉소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다 함께 힘써나갈 것”을 당부했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 걸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마지막 방어선 낙동강을 사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호국도시답게 나라와 겨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우리 포항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바름기자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