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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 건강·안녕 기원합니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를 오는 3월2일 해도동 형산강변을 비롯해 11개 읍·면·동에서 개최한다.특히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난해 11·15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의 빠른 회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더 이상 포항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는 11회째를 맞아 해도동 문화가족회와 해도동 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지역주민 3천여 명이 모여 달집태우기, 월월이청청, 풍물단 공연, 세계최고 안전도시 선언 퍼포먼스, 소원빌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또한 청하면에서는 월포해수욕장에서 지역주민 2천명이 모여 소원성취문쓰기,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기원제와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구룡포, 연일, 오천, 청림, 제철, 송라, 기계 등 곳곳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역 전통풍습,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11·15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써 가장 밝고 빛나는 날이라 하여 한 해 동안 농사의 풍년과 신수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제각기 소원을 비는 우리민족의 가장 중요한 세시행사의 하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27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접수 `OK`

포항시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가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접수 전담반`을 구성,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접수 전담반`은 포항시에서 10명의 인력 지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전담반 구성에 따른 근무공간 확보 등 행·재정적 지원,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는 상담과 신청·접수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최대 90%까지 감면 혜택이 있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인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건강보험료 경감혜택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혜택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도 힘쓴다.한편,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지침은 일부개정에 따라 △소득세법 개정으로 실질적 지원기준을 월 190만원에서 월 210만원으로 완화 △단시간근로자 지원기준을 최저임금의 120%수준인 9천40원에서 135%수준인 1만170원으로 확대 △지원기간 중 근로자 수가 30인이 초과하면 지원 중단하던 것을 29인까지는 지속 지원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과의 관계 명확화 △신청대행기관 지원금 1개소 당 3천원에서 6천원으로 2배 상향 △건강보험 신규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경감혜택 소급 지원 등 기준이 완화됐다.자세한 사항은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http://www.jobfunds.or.kr) 및 콜센터(근로복지공단 1588-0075,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1350)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두루누리사업 가입 사업장에 대한 읍면동 현장접수로 신청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협업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접수 전담반의 찾아가는 현장접수 실시해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7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

포항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공중화장실법 개정에 따라 2018년 포항시 공중화장실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공중화장실의 악취 및 해충 발생방지, 화장실 이용자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시행되는 정부 방침에 따라, 포항시 청사 내 화장실은 이미 지난 1월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공공시설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올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공중화장실 대변기칸 내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만을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을 새롭게 비치할 계획이다. 여성이 남성화장실을 남성이 여성화장실을 청소하거나 보수 중일 때는 입구에 청소 또는 보수 중임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해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남자화장실 내부는 소변기 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신축하거나 새 단장을 하는 공중화장실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또한 여름철 휴가기간에 집중적으로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불법설치사항을 점검하고, 여성화장실에는 안심 비상벨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성범죄를 예방함과 동시에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아직 법령 시행 초기로 변기 막힘 현상 등 여러 가지 문제점 및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화장실 내 큰 휴지통을 별도로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문화가 시행 초기라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변기 막힘으로 인한 사용 불편이나 유지 보수비용이 증가할 수 있지만, 공중화장실이 그 도시의 문화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인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8-02-27

포은중앙도서관 인기 공간은 만화자료실·웹툰창작체험관

포항 포은중앙도서관 만화자료실과 웹툰창작체험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5년 10월 개관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만화자료실이다.만화자료실에는 1만1천252권의 만화책들이 구비돼 있으며, 하루 평균 7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곳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만화책들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과 도서관을 이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만화자료실 장서들은 열람만 가능하며 대여는 하지 않으며, `소설, 만화로 만나다`상설전시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2015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부터 웹툰창작체험관으로 지정된 이후 2천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마련된 웹툰창작체험관에는 웹툰 창작에 필요한 기기와 웹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이 완비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은중앙도서관이 문화콘텐츠 창작기관으로서 시민들이 만화와 웹툰 창작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26

중학생들 日 문화체험 홈스테이

포항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을 위해 해외교류도시인 일본 마이즈루시에서 해외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홈스테이에는 평소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로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된 남녀학생 26명이 참가했다.마이즈루시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학교교류를 위해 마이즈루시립 시라이토중학교를 방문, 현지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해 일본 문화를 접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쌓았으며, 포항을 소개하는 설명회에서 다소 서투르지만 미리 연습한 일본어로 열심히 홍보하기도 했다.학교교류 후 마이즈루시에서 개최한 환영행사에 참여해 현지인과의 교류활동도 펼쳤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유진 학생은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인의 생활을 느낄 수 있었고, 일본식 가정요리도 맛 볼 수 있었다”며 “일본을 처음 방문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준 호스트패밀리 덕분에 좋은 추억을 가졌다”고 말했다.타타미 료죠 마이즈루시장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감수성이 강해지는 청소년기에 아주 중요한 경험이다”며 “마이즈루에서의 많은 경험을 포항에 돌아가서도 잊지 않고 훌륭한 가교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26

“포항시 장애인상 후보자 추천하세요”

포항시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발굴을 위한 `2018년 포항시 장애인상`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5일 밝혔다.포항시에서는 지난 2012년 4월 포항시 장애인상 조례가 제정된 이후 장애인상 5건, 장애인봉사상 2건이 선정된 바 있다.올해의 장애인상 수상후보자 추천은 포항시홈페이지에서 추천서, 공적조서 및 공적개요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 동의서 등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야 한다.더불어 이력서, 사진 및 기타 공적 증빙서류를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아 오는 3월 9일까지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054-270-2972)로 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포항시는 장애인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월 말께 공적확인 및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시상식은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4월 18일)때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 상패가 전달된다.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활기반을 마련해 다른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상이 선정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6

문화도시 조성 사업평가·발전방안 머리맞대

포항시는 지난 23일 2018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사업평가 및 향후 추진경과와 향후 사업방향을 논의했다.사진 민·관·학의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도시 추진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내용을 보고하고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특히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민간주도형 추진체계를 통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고자 민간 전문가의 의견반영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예술인과의 폭넓은 네트위크 구축으로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문화기획가와 문화예술인 중심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문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재고하고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로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의 내용도 그에 걸맞게 선택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지역의 문화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경쟁력을 만들고 문화생태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포항시는 지난 2015년 문화도시 조성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16년부터 자생적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휴먼인프라 육성,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2-26

팬 찾아간 스틸러스 선수단… “영광이에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포항은 22일 U-23 대표팀 골키퍼 강현무를 시작으로 `스틸 익스프레스 2018` 당첨자 방문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틸 익스프레스 2018`은 시즌회원권을 구입한 회원이 만나고 싶은 선수를 선택하면 선택받은 선수가 직접 올해의 시즌회원권을 전해주는 배송이벤트다.강현무는 이날 오전 포항 남구의 한 카페에서 당첨자들을 직접 만나 시즌회원권을 전달했다.아들과 함께 평소 강현무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당첨자 장임선씨는 “아들에게 올해 시즌회원권을 사주면서 신청했는데 이렇게 강현무 선수가 직접 찾아와주니 영광”이라며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아들도 친구를 불러서 함께 강현무 선수를 만나러 나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강현무에 이어 23일 오전에는 송승민과 권완규가 팬 앞으로 향한다.이와 함께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이어졌다.22일 오후 최순호 감독은 이광혁, 김민혁, 이후권과 함께 포항 북구 리더유소년축구센터에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초등생 어린이 100여명을 3개조로 편성해 선수들이 직접 훈련 코치로 나서며, 최순호 감독은 조별 훈련을 돌아보며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1시간에 걸쳐 함께 땀을 흘리며 훈련을 끝낸 후 최 감독과 선수들은 어린이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한편, 포항은 개막전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부천을 상대로 갖는다.이번 평가전은 오픈 경기로 진행돼 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3

착한나눔 `사랑의 교복물려주기` 성황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된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2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시새마을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 MBC, 포항시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등 포항지역 총 47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행사장에 진열된 교복은 졸업생들이 무상 기증한 1만8천여점으로 판매가격은 동복 상·하 각 5천원, 하복 상·하 각 3천원, 셔츠·조끼·체육복은 각 2천원에 판매됐다.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이 늘어서는 등 성황을 이뤘다.특히 행사당일 학생들의 몸에 맞게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새마을 회원들이 교복을 수거하고 세탁하고 진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운날씨에 고생했지만 교복을 골라가는 학생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자원 재활용 실천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23

市 “청소년 현장 목소리에 관심을”

포항시는 2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청소년보조사업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포항시 청소년 정책운영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청소년 보조사업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의 2018년 청소년 업무추진 여건 및 방향, 3대 핵심과제 및 주요사업 설명에 이어 지방보조금 적정 집행교육 순으로 진행했다.시는 위기청소년 증가, 가족형태 다양화 등 청소년이 직면한 사회 환경변화에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청소년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효과 창출을 위해 2018년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첫번째 과제는 `지속발전 가능한 청소년 정책기반 마련`을 목표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준비 △청소년 지도위원 역량강화 △청소년 해양 프로그램 개발 △선진도시와의 교류 다각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두번째는 `포항의 특색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창의적·융합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청소년 대축제 개최 △창조문화콘서트 개최 등 청소년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자 △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유해환경 지도단속 등의 사업을 차질 추진한다./고세리기자

2018-02-22

어린이집·유치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 지원

포항시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15 지진`이후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모자 구입비 2억4천만원을 2018년 예산에 긴급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어린이집 원생은 1만5천200명, 유치원 원생은 8천800명으로 포항시는 1인당 1만원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하게 된다. 현재 흥해지역 전체 어린이집과 장량동 일부 어린이집에 보급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3월 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재난안전모자는 지진 발생이 건물이 흔들려 가구, 책 등이 덮칠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겉감은 방염재질로 화재로부터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등받이나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귀 부분은 구멍이 뚫려있어 착용시 소리도 잘 들린다. 헬멧과 비교하면, 견고성이 떨어지지만 부피가 작아 보관과 휴대하기가 편하다. 오히려 헬멧은 턱 고정이 어려워 영유아들이 혼자서 쓰기 어렵고, 착용시간이 길어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포항시는 3월 전까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비치를 완료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2018-02-22

市, 지진으로 늦어진 상반기 인사 단행

포항시가 지난해 `11.15 지진`이후 행정이 마비상태에 놓이면서 한 달여 동안 미뤄왔던 정기인사를 전격 실시했다.시는 21일 시정운영의 핵심전략인 시민중심의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4급 3명, 5급 12명, 6급 이하 13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 지진피해 수습 복구, 안전도시 건설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와 복지·교통·청소행정 등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 및 다자녀 공무원 등 39명을 승진 우대했다.또한 소수직렬, 읍면동, 성별 안배를 고려했다.특히 시민중심의 새로운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토목, 건축 등 시설 직렬 승진을 확대했으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읍면동 직원을 배려했다.여성공무원은 5급 1명, 6급 8명 승진 의결을 포함해 전체 승진의 47.4%를 차지했다.시는 이번 승진대상자를 포함한 4, 5급은 이번주 이내, 6급 이하는 2월 말까지 전보인사를 완료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진 피해 수습과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전념을 다하고, 격무부서 및 지진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며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인재양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2-22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뛰어요”

포항을 대표하는 스포츠축제인 `제18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2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포항시협의회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매끄러운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포항의 물길인 형산강과 산업화의 상징인 포스코를 배경으로 송도해변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돌아오는 코스는 참가자에게 포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 눈에 보고 직접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명품 해안코스로 달림이들에게 전국 최고의 대회코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대회코스와 종목은 하프마라톤(21.0975km), 로드레이스(10km), 건강달리기 일반·학생·장애인(5km)등 3개 코스 5개 부분으로 운영된다. 현재 대회홈페이지(www.pohangmarathon.com)를 통해 참가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된다.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품과 배번, 완주메달, 푸짐한 먹거리 등이 제공된다. 하프, 10km참가자에게는 기록칩과 대회기록증이 추가로 지급된다.또한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를 지급하고, 참가 인원별로 단체시상과 지원금도 차등 지급된다.포항해변마라톤사무국 관계자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선착순 참가자 이벤트, 해변 포토존 이벤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2

포항 환동해본부, 제 역할 할 수 있을까

포항에 둥지를 튼 환동해지역본부가 21일 공식 개청식을 가졌다. 하지만 독립기관으로서 권한이 거의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제2청사 기능을 할 환동해지역본부는 이날 포항 테크노파크에 마련된 임사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해안시대의 개막을 알렸다.환동해지역본부는 2급 본부장을 중심으로 동해안전략산업국과 해양수산국 등 2국, 2 사업소, 7과 체제로 170여 명의 직원이 상주 근무를 하는 체제를 구축했다.해양과 수산, 에너지, 원자력, 항만, 독도정책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장기적으로는 환동해 시대에 대비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환동해지역본부는 우선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도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의 생활현장 민원 접근성이 편리해 졌다는 점에서 동해안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이같은 겉보기와 달리 속을 들여다보면 자체 예산권과 조직권, 정책 홍보를 비롯한 대외활동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어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이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환동해전략본부는 예산 집행권이 없어 경북도 본청 예산부서의 통제를 받도록 되어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수립, 대외활동 등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립기관으로 포항에 상주하고 있는 형식은 갖췄지만 지역 언론기관에 자체 개발한 정책자료나 도정 브리핑기능이 없다. 홍보자료도 멀리 떨어진 내륙의 안동 도청본사를 통해서만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현황과 생생한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환동해지역본부는 경북 인구의 40%가 몰려 있는 동해안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경북의 균형성장을 이루고 나아가 신해양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인적구성도 이러한 목표가 내실있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뒷말이 나온다.경북도는 당초 본부장의 직급을 2급으로 격상시키며 환동해지역본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정작 정년을 6개월여밖에 남지않은 본부장을 전보해 당초 환동해지역본부 개청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본부장이 과연 획기적인 구상을 내놓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상주 직원들의 주거안정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대부분이 직원들이 대구 등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원거리 통근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포항지역 인사들의 조용한 항변이다.경북도의회 A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는 청사 부지 선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이미 결정된 만큼 환동해지역본부가 동해안 발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예산집행권 등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여론을 의식, 차기 도지사후보들은 한결같이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박명재 의원은 이날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조직법에 의하면 인구 800만명 이상이어야 제2청사가 가능해 현재 경기도만 해당되나 거기에 면적 규정이 빠져 있어 이 부분만 보완하면 2청사를 할수 있다”며 “내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의원과 김광림 의원 도 첫발떼기가 어려웠을뿐 김관용 지사가 환동해본부 씨앗을 잘 뿌려놓은 만큼 이제부터 더 잘 가꾸어 명실상부한 2청사 기능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가세했다.여권후보로 도지사선거에 나선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환동해본부의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가교가 절대적인 만큼 제가 그 부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이 부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라도 마련해 조속히 이전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어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서둘러 이전을 했다”며 “예산집행권 등 독립기관으로서 기능 강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해명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