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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나혼산’ 허항PD “다양한 삶 보여드리고 싶어요”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의 허항 PD..    /MBC 제공 “오래된 프로그램이지만 매주 ‘신선하다’는 반응이 올 때까지 더 많은 분을 만나며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지난 2월 MBC TV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연출로 새롭게 합류한 허항 PD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목표를 밝혔다.8년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금요일 밤을 책임져 온 ‘나혼산’의 연출을 맡게 된 그는 가수 박재정부터 ‘오징어 게임’ 알리 역의 아누팜 트리파티까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프로그램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사랑받는 요소는 최대한 간직하면서 새 인물을 발굴하거나 다른 편집·촬영 기법을 도입하면서 실험을 해나가고 있어요. 어느 정도 표현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주 조금씩 방향키를 조정하며 나아가고 있는 셈이죠.”지난 5년간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나혼산’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는 황지영 PD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부담감은 하차하는 날까지 계속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이를 원동력으로 삼으면 프로그램도, 멤버들도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나래, 전현무, 기안84 등 프로그램의 기둥이 되어준 멤버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나래 씨나 기안84는 ‘나혼산’의 역사를 많이 쓰신 분들이잖아요. 두 분은 프로그램의 현재를 이룬 주축이라고 생각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애틋한 출연자죠. 전현무 회장님은 ‘나혼산’의 상징적인 캐릭터예요. 최근에 다시 합류하신 만큼 새로운 무지개 회원들과 우정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고 있어요.”하지만 오랜 기간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나혼산’은 최근 멤버 간 불화설 등 크고 작은 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허 PD는 “꼼꼼하게 필터링하고 주의하며 제작을 하고 있다”면서도 “더 조심하고 논란이 있을 때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기안84를 향한 따돌림 논란에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한 연출이 문제의 근본이 됐다. 말로 해명을 하는 것보다는 방송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레 답했다.이외에도 소위 ‘성공한’ 스타들의 일상이 자주 카메라에 담겨 박탈감을 자아낸다는 지적과 프로그램의 의도와는 달리 출연자 간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 변질했다는 비판 목소리에 대해서는 허 PD 또한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그래서 올해는 혼자만의 보금자리를 가진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중심으로 섭외해 새로운 얼굴을 자주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내년 ‘나혼산’도 최근 다시 합류한 전현무 회장을 주축으로 새 회원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직업이나 연차 등과 무관하게 넓은 범위의 출연자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나혼산’을 통해 조연출 생활을 시작한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금요일 밤은 한 주의 피로를 위로받고 싶은 시간이잖아요. ‘나혼산’이 지금까지 많은 분께 사랑받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저희만이 드릴 수 있는 공감과 재미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금요일 밤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계속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2021-10-25

‘고스트버스터즈’·‘매트릭스’ 전통 시리즈물 돌아온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사로잡았던 전통의 시리즈물이 오는 12월 새로운 속편으로 돌아온다.‘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괴짜 교수들의 유령 소탕 작전을 담은 ‘고스트버스터즈’(1984)와 2편(1989) 이후 3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1, 2편의 감독 아이번 라이트먼이 제작을, 그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먼이 연출을 맡았다.세대교체가 이뤄진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에 얽힌 숨은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1편부터 등장했던 코스트버스터즈의 작업용 자동차 ‘엑토 1’과 함께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 ‘캡틴 마블’의 매케나 그레이스, ‘앤트맨’의 폴 러드, ‘나를 찾아줘’의 캐리 쿤 등이 합류했다.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도 다시 돌아온다.1999년 개봉한 영화는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시그니처가 된 슬로모션 액션 등 감각적인 비주얼에 고통스러운 진실과 만족스러운 질서의 세계를 상징하는 빨간약과 파란약 등 철학과 상징이 담긴 이야기는 세기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이후 2003년 2편 ‘리로디드’와 3편 ‘레볼루션’이 잇달아 개봉하며 오랫동안 다양한 패러디물을 양산했다.‘매트릭스:리저렉션’에서는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한 가상 현실 속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주인공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하고, ‘왕좌의 게임’·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제시카 헤닉, 인도 배우 프리양카 초프라 등이 합류했다.성전환으로 남매가 된 두 감독 중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으로 연출했다. /연합뉴스

2021-10-25

전지현·주지훈 ‘지리산’ 첫회부터 충격 반전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신작이자 전지현과 주지훈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지리산’이 9%대 시청률로 출발했다.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에 방송된 tvN ‘지리산’ 첫 회 시청률은 9.1%(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지리산’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는 미스터리로 첫 회부터 김은희표 ‘떡밥’을 잔뜩 남기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전날 방송에서는 지리산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처음 만나 거센 폭풍을 뚫고 조난된 어린아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 경로에서 멀찍이 떨어진 아이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낸 강현조는 서이강에게 자꾸 조난자들의 위치가 보인다는 믿기 힘든 비밀을 털어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야기는 레인저들의 구조활동을 쭉 따라가는가 싶더니, 2년 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등장한 두 사람을 보여주며 반전을 맞았다. 서이강은 휠체어에 탄 채 등장했고, 강현조는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상태였다. 동료 레인저는 두 사람이 눈 오는 날 함께 산에서 조난당한 사실을 전하며, 그날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시사했다.베테랑 선배와 신입 레인저로 각각 분한 전지현과 주지훈의 케미(궁합)는 신선하다는 평가다. 전지현은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서이강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연기했고, 주지훈은 어리숙하지만, 고집 센 강현조를 다부진 매력이 느껴지게 소화했다. 스토리라인은 대체로 흡입력 있었지만, 대원들을 위협하는 불어난 계곡물이나 암벽 위로 쏟아지는 암석 등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처리된 배경이 어색해 몰입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전날 방송된 SBS TV ‘원 더 우먼’은 12.5%, MBC TV ‘검은 태양’ 최종회는 8.8% 시청률을 보였다./연합뉴스

2021-10-24

박혁권 “원작 느낌 담는 데 집중”

“내가 유괴범이 된 기분이에요. 그것도 아주 무능한.”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아버지의 목소리는 한없이 무겁다. 그를 덮쳐온 감정은 행복보다는 절망에 가까웠다.‘2021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을 거머쥔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의 한 장면이다. 이 작품은 유괴됐던 아이를 다시 만난 부모가 마주한 현실을 섬세한 연출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다른 두 트로피의 주인공인 배우 박혁권(남자 연기자상)과 조용원 PD(연출상)를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났다.박혁권은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올림픽으로 치면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출전했다가 금메달을 딴 느낌”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조미료를 많이 치지 않은 느낌의 작품이었어요. 사실 연출이나 연기할 때 꾸미지 않는다는 게 쉬운 건 아니거든요. 용기 있는 선택에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어요.”‘아이를 찾습니다’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조 PD는 “첫 연출작인데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차기작은 만들지 못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이 작품이 ‘운명’ 같았다고 회상했다. 드라마의 원작인 김영하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처음 읽자마자 ‘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2017년에는 판권을 사들이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비로소 ‘아이를 찾습니다’ 판권을 손에 넣었고, 올해 3월 드라마가 방송됐다.“뒤통수를 계속 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아이를 찾는 것만 나올 줄 알았는데 아이가 돌아오고,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잖아요. 근데 그게 가짜같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오죠. 이게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게 혹은 주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았어요.”극 중 아이의 아버지인 윤석을 연기한 박혁권에 대해서는 “텍스트로만 봤던 인물이 살아있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며 “윤석이가 만약 살아있다면 저렇게 하겠구나 싶도록 표현해주셔서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를 유괴당한 아버지의 슬픔부터 분노, 체념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박혁권은 “글을 읽고 처음 받았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원작과 차별화하기 위해 뭔가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동일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10-24

찬 바람과 함께 돌아온 발라드… ‘명품보컬’ 잇단 컴백

따끈했던 햇살이 힘을 잃고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계절적 감성을 채워줄 발라드곡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다만, 예년보다 출시 시기가 다소 늦은 데다 아이돌 그룹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발라드곡이 어느 정도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창정은 다음 달 1일 정규 17집 앨범을 내고 ‘국민 발라더’로 돌아온다.작년 10월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또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가을이면 어김없이 애절한 발라드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올해도 가을 노래를 들고 찾아온다.이번 앨범에서 임창정은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비롯해 총 10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사진을 공개한 그는 ‘귀를 아주 녹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쏟아냈다.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2am 역시 ‘발라드’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내달 1일 발표되는 미니 앨범은 제목부터 ‘발라드(Ballad) 21 F/W’.데뷔곡 ‘이 노래’를 비롯해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등 다수의 발라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발라드’장르로 트랙을 채울 계획이다. 아련한 감성으로 가을을 적실 여성 보컬들의 컴백도 잇따르고 있다.여성 듀오 다비치는 디지털 싱글 ‘나의 첫사랑’을 통해 가을처럼 짧았던 첫사랑의 기억을 노래한다.소속사 측은 “신곡은 가을을 관통하는 무르익은 감성이 돋보이는 ‘리릭컬’발라드곡”이라며 “이해리와 강민경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을 덤덤하게 녹여냈다”고 소개했다.‘열애중’, ‘180도’ 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가수 벤 역시 가을 감성을 적실 신곡을 발표한다.21일 공개되는 ‘지금 뭐해’는 ‘아프다 아프다 하지 말고 / 지친다 힘들다 하지 말고 / 괜찮아 혹시 너는 지금 뭐해’라는 가사에서 보듯 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그간 ‘섹시 디바’ 이미지가 강했던 가수 채연은 발라드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은 채연은 정통 발라드 장르인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통해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채연은 작사 작업을 함께하며 ‘발라더’로서의 변신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가을이 깊어지면서 발라드 장르가 음원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세를 넓혀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아이돌 그룹의 강세로 예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보통 9월이 지나서부터 발라드곡이 하나둘 나오는데 올해는 힙합이나 댄스 장르 곡이 10월까지 이어졌다. 최근만 보더라도 걸그룹 에스파가 연일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평론가는 “올해는 발라드가 발 들일 타이밍을 놓쳤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컴백하는 발라드 가수들도 있지만 음원 차트 진입 자체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21-10-20

“오징어게임은 이타적 사람에 관한 이야기” 이정재, 뉴욕타임스 인터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했다.NYT는 1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출시 한 달 만에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며 이정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NYT는 “열성적인 팬들은 ‘오징어 게임’에 나온 체육복을 입거나 달고나를 만들고 심지어 한국어까지 배울 수 있지만, ‘오징어 게임’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지독한 폭력성과 줄거리에 빈틈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전했다.이정재는 일부 비평가들이 ‘오징어 게임’ 폭력성과 모호한 메시지를 비판한다는 NYT 질문에 드라마를 다시 보고 판단해달라고 답변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이해한다”며 “조금 재미없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게는 다시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친구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타주의라는 주제를 (드라마 속)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생존 게임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21-10-20

“빌런 역할 해보고 싶었어요”

액션·누아르 장르에 일가견 있는 두 배우 장혁과 유오성이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영화 ‘강릉’에서 호흡을 맞췄다.강릉 최대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놓고 대척점에 선 민석, 길석 역을 각각 맡았다.장혁은 최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빌런’(악당)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그가 연기한 민석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인물이다. 길석이 서열 2위로 있는 조직폭력배로부터 리조트 사업권을 빼앗으려 하면서 둘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그러나 장혁은 민석이 보통의 악당들처럼 직선적인 캐릭터는 아니라며 “악당이지만 연민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오성 형님과 스크린에서 연기한다는 벅참이 있었다”고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유오성과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유오성은 “운 좋게 ‘비트’, ‘친구’를 찍었다. ‘강릉’은 개인적으로 누아르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라며 “대사가 낭만적이어서 전반적으로 영화 장르가 로맨틱 누아르처럼 다가왔다”고 했다.연출을 맡은 윤영빈 감독은 두 배우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첫째도 둘째도 ‘연기력’이었다고 강조했다.윤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여러 요소가 있지만, 스타성이나 이미지는 연기력이 뒷받침되면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며 “다행히 모든 배우들이 캐스팅 제안에 응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조연 배우들도 장혁과 유오성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길석의 오른팔 형근 역의 오대환은 “유오성 형님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굉장히 떨렸다”면서도 “촬영 현장에서는 굉장히 섬세해서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유일한 여성인 은선 역을 연기한 이채영은 “선배님들이 호흡을 너무 잘 받아줘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1-10-18

돌아온 고현정·전지현… 10월 안방극장 뜨겁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톱배우들이 가을 저녁 새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 만에 복귀하는 고현정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으로 전지현이 시청자들을 만난다.첫발을 먼저 뗀 ‘너를 닮은 사람’은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무게감 있는 이야기로 고현정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드라마는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와 과거 그와의 짧은 만남으로 인생을 빼앗긴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다.고현정은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현재는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인 희주로 분했다. 상대역 해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주목받은 신현빈이 맡았다.지난주 방영된 1·2화에서는 부족할 것 없이 여유로운 삶을 사는 희주가 딸의 미술 교사인 해원의 등장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희주가 무언가를 옮기고 바닥에 튄 핏물을 닦아내는 과거 회상 장면도 극에 미스터리 요소를 더했다.고현정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서늘하게 희주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복잡한 사연을 숨기고 있는 심리를 설득력 있게 전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신현빈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하며 균형을 맞췄다.고현정과 신현빈의 열연에도 다소 무거운 분위기 탓인지 시청률은 2∼3%대에 그쳤지만, 이번 주 방영되는 3화부터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말에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전지현을 만날 수 있다. 2017년 1월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이다.전지현은 스타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의 신작 ‘지리산’에서 산악 조난사고 때 활약하는 레인저라는 낯선 직업을 연기한다.‘지리산’은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의 대본을 쓴 김 작가의 장기를 살린 미스터리물이다.자칭 ‘날다람쥐’라며 등산에 자신감을 보여온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의 천송이와 같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예고편에서 전지현은 폭풍우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쏟아지는 비로 범람하는 계곡, 위험천만해 보이는 암벽을 헤치고 구조활동에 나선다. 이야기의 긴장감과 더불어 사계절의 지리산 풍광을 볼 수 있는 것도 즐길 거리로 꼽힌다. /연합뉴스

2021-10-18

“출연 섭외 위해 2만명과 접촉 현실연애 진솔함 담고 싶었죠”

최근 종영한 화제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인기 비결은 헤어진 연인과 함께 출연한다는 파격적인 설정도 악마의 편집도 아닌 현실 연애를 고스란히 담아낸 ‘진솔함’에 있었다.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로 진정성을 꼽았다.“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촬영과 편집까지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진정성이었어요. 출연자분들께서 워낙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시청자분들도 많이 반응해주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한 차례 이별을 겪은 커플 다섯 쌍이 한 공간에 모여 과거의 연인을 택할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날지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낸 ‘환승연애’는 매주 공개일마다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린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최초로 ‘2021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본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이 PD는 “제작진의 목표는 보편적인 연애의 모습을 여러 카테고리로 보여줘서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자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내 연애를 뒤돌아봤다’는 반응이 가장 뜻깊게 다가왔다”고 밝혔다.제목만 들으면 흔히 최악의 이별 방식으로 꼽히는 ‘환승 이별’이 떠오르지만, 출연자 한 명 한 명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천사의 편집’으로 가득하다는 호평을 받았다.이진주 PD는 “출연자들이 이렇게 나와준 이상 오해를 만들거나 서운하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 (프로그램이) 착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tvN ‘꽃보다 청춘’, ‘윤식당’, ‘삼시세끼’ 등 소위 ‘힐링 예능’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맡아 온 이 PD는 “계속 연애 리얼리티 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며 새로운 장르의 예능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옛날에 냈던 기획안도 연애를 다룬 것들이 좀 있었고, ‘짝’이나 ‘하트시그널’ 같은 프로그램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사랑이라는 게 사람의 여러 면을 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찰 예능으로서는 연애 리얼리티가 가장 복합적인 장르라는 생각도 있었죠. 그래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그는 연애 리얼리티 장르의 팬으로서 응원한 커플이 있는지 묻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각자의 입장을 너무 잘 알게 되니 커플을 응원하기는 힘들다”면서 “이번 주에 누굴 편집하게 되느냐에 따라 응원하는 사람도 확확 바뀌었다”며 ‘과몰입’ 시청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가능한 모든 사람의 데이트나 행동을 다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야 이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방송 시간이 많이 길어지기도 했는데, 출연자들한테 분량을 공평하게 분배해 주려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웃음)”기존 커플과 새 커플이 각각 한 쌍씩 탄생했던 결말을 두고는 “너무 좋은 결말이었다”며 “(출연자들이) 3주간 보여줬던 것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맘에 들었고, 마무리로 너무 훌륭했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이 PD는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저희 팀이 섭외를 위해 접촉한 분들만 2만명 정도예요. 전 연인과 함께 출연을 동의해주신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출연진 관련 논란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서 긴 시간 만나보면서 파악하려고 했죠. 저희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보석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해요.”‘환승연애’의 두 번째 시즌 제작 가능성을 묻자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시즌 1에서 배운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되 단점은 많이 보완해야겠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만약 (시즌 2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지 끊임없이 예측하는 출연자들과 예상을 뛰어넘기 위한 제작진의 머리싸움이 되지 않을까요? (웃음)” /연합뉴스

2021-10-13

류승룡 “신인감독답지 않은 디렉션… 편하게 연기”

배우 겸 감독 조은지가 장편 데뷔작 ‘장르만 로맨스’로 관객을 찾는다.주연을 맡은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등은 12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조 감독의 풍부한 디렉팅 덕에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이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며 꼬이게 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단편 ‘2박 3일’을 선보였던 조은지의 장편 데뷔작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서로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류승룡은 조 감독과 호흡에 대해 “신인 감독 같지 않게 정확하게 디렉션을 해주셔서 그대로 구현만 하면 됐다”며 “굉장히 편했다”고 답했다.현의 전처 미애를 연기한 오나라 역시 “조 감독과 대화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희원은 “조 감독이 대본에 대한 그림을 잘 그려줬고, 영화 자체가 매력 있고 재밌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영화에서 현의 오랜 친구이자 현의 이혼한 아내 미애와 연인 사이인 순모 역을 소화했다.“감격스러우면서도 두렵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힌 조 감독은 배우들 덕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공을 돌렸다.그는 “배우들이 대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알아서 잘해주셨다”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애드리브’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 모인 터라 대본에서 한발 더 나아간 코믹한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고 한다.조 감독은 “류승룡 씨와 김희원 씨가 생각지도 못했던 애드리브를 해서 저도 모르게 소리 내 웃게 됐다”며 “제 웃음소리 때문에 녹음기사님께서 포스트잇으로 경고장도 주셨다”고 털어놨다.김희원은 “나는 되게 진지하게 한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의 무진성은 “예측 불가한 류승룡 선배님의 애드리브에긴장을 풀 수 있었다”며 “선배님 연기를 보며 감탄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류승룡은 미리 대본을 보고 애드리브를 공부했다면서도 “즉석에서 행동으로 나오는 애드리브는 제어가 안 된다”고 했다.영화 내용이 ‘관계’에 초점을 맞춘 만큼 배우 간의 ‘케미’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오나라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단역으로 잠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류승룡 씨와 맘껏 연기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며 웃었다.류승룡 역시 오나라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속으로 환호했다고 한다.이들은 영화에서 이혼한 부부이지만 사춘기로 방황하는 아들 성경(성유빈)을 고리로 마지못해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사이를 연기했다. 미애는 남편의 오랜 친구인 순모와는 비밀 연애를 한다.오나라는 “촬영 현장에서 김희원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찍으면 류승룡 씨가 감정이입을 해 질투하더라”면서 “두 사람은 각각 기대고 싶은 남자, 챙겨주고 싶은 남자였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1-10-12

BTS,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역대 최다 1위 경신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합작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전주보다 11위 내려간 12위를 기록했다.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마이 유니버스’는 전주에 힙합 신성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누르고 첫 주 1위로 진입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라이프 고스 온’, ‘새비지 러브’에 이어 여섯 번째 핫 100 1위 곡이다.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도출한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세부 차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역사상 이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총 45주)를 차지한 아티스트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결집력과 규모를 자랑하는 팬덤 ‘아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한편, 같은 날 걸그룹 트와이스는 첫 영어 디지털 싱글 ‘더 필즈’(The Feels)를 빌보드 핫 100 83위로 진입시켰다. 한국 그룹으로는 원더걸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어 네 번째다.‘더 필즈’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각각 10위와 12위에 올랐다.이 곡은 빌보드 외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도 80위로 처음 진입했다. 애플뮤직 글로벌 일간 차트에서는 17위, 유튜브 글로벌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에서는 1위를 각각 기록했다.‘더 필즈’는 첫눈에 반했을 때 설레고 행복한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연합뉴스

2021-10-12

한소희 “처절한 액션 연기 기대해주세요”

‘부부의 세계’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내연녀로, ‘알고있지만,’에서 위험한 사랑에 흔들리는 위태로운 여대생으로 사랑받았던 한소희가 누아르극에 도전한다.넷플릭스는 오는 15일 한소희 주연의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공개한다고 5일 예고했다.최근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돌풍으로 영향력이 절정에 다다른 넷플릭스의 이번 신작도 세계적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지우를 연기한 배우 한소희(26)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복수라는 한가지 목적을 갖고, 목적만을 위해 걸어 나가는 처절함이 대본에서 보였다”며 “말과 얼굴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해봤지만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여서 대본을 재밌게 읽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지우 캐릭터에 대해 “복수를 위해 미래와 이름을 다 버린 인물”이라며 “그만큼 간절했고 어쩌면 지우에게는 복수라는 단어 자체가 전부다. 아름다운 나이에 아버지가 죽고 그러면서 범인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 안타깝기도 하면서 굉장히 강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지우는 ‘언더커버’가 되면서 오혜진으로 변한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꽤 상반된다. 1인 2역에 가까운 셈이다.한소희는 “지우는 일차원적으로 복수에 접근하는 캐릭터라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느낌이었다면 혜진은 좀 더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복수하는 이성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강렬한 액션을 소화한 데 대해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로 액션스쿨에 가서 하루 수업을 받았는데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삼단봉 액션이 가장 자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마이 네임’의 액션은 ‘목숨’이다. 정말 목숨을 건 처절한 액션이 많다”고 강조했다.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의 보스 무진으로 분한 박희순(51)은 “기존에 누아르 하면 거친 마초들의 드라이함과 차가운 느낌이 떠오르지만 이 작품은 여성을 원톱 주인공으로 삼고 서사를 풀어내면서 복합적인 감정과 뜨거움이 인상 깊게 그려진다. 차가운 누아르가 아니라 뜨거운 피가 용솟음치는 누아르”라고 강조했다.자신이 맡은 무진에 대해서는 “아버지 죽음에 대해 복수하려고 찾아온 친구의 딸을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경찰에 위장 잠입시켜주는 조력자”라며 “한 번 믿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는 보스 기질이 있고 그에 반해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서늘한 카리스마도 지녔다”고 소개해 한소희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액션 연기와 관련해 박희순 역시 “와이어나 컴퓨터그래픽 도움을 거의 받지 않는 맨몸 액션이었다”고 강조했다.‘마이 네임’에는 한소희와 박희순 외에도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연출은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인간수업’ 등을 만든 김진민 PD가, 극본은 ‘히어로’와 ‘패밀리’의 김바다 작가가 맡았다.‘인간수업’으로 넷플릭스와 처음 손잡고 호평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던 김 PD는 “주인공이 모든 사람을 만나가며 자신만의 복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자신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한 액션극이다. 액션에 방점을 두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김 PD는 또 “연출이 작품을 선택할 때는 항상 이유를 찾게 될 수밖에 없는데, ‘인간수업’ 이후 어떤 작가님의 글과 협업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아주 손에서 놨던 장르가 액션이었다. ‘마이 네임’은 글이 묵직했고,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굉장히 뚜렷해 충분히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소희를 캐스팅한 데 대해서는 “배우는 외모 특성이 한계를 많이 규정 짓는다. 소희 씨와 만난 자리에서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질문을 다 던졌는데 소희 씨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하고 싶다고 했다”며 “소희 씨는 아름다운 역할을 할 기회는 많겠지만 이런 작품에서 몸을 던져볼 기회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극찬했다. /연합뉴스

2021-10-06

NCT 127 정규 3집,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3위

보이그룹 NCT 127이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올랐다.2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NCT 127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다.NCT 127이 이 차트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순위로, 처음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톱3를 기록하는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블랙핑크에 이어 이들이 네 번째다.NCT 127은 2018년 정규 1집 ‘NCT #127 레귤러-이레귤러’가 86위에 오르며 이 차트에 처음 진입했고 이듬해에는 미니 4집 ‘NCT #127 위 아 슈퍼휴먼’이 11위를 기록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다 지난해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5위)으로 첫 ‘톱5’를 기록하며 글로벌 K팝 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NCT 127의 신보 ‘스티커’도 발매 1주일 만에 약 21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차트 성적에 기대감을 모았다.이 앨범은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40위로 진입했다.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미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NCT 127은 앨범 판매량을 원동력 삼아 빌보드 200 5위에 안착했다.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스티커’는 총 6만2천 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 중 앨범 판매량이 5만8천 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스트리밍 수치(SEA)는 3천 장, 다운로드 수치(TEA)는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9-27

‘보이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한 변요한 주연의 액션 영화 ‘보이스’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는 주말 사흘(24∼26)일 동안 18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9.2%)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4만4천여명으로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산골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것이 인생 목표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기적’은 2위를 차지했다. 7만7천여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는 44만3천여명(16.2%)을 기록했다.마블의 블록버스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6만여명을 더해 3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 수는 166만4천여명(13.3%)이다.4·5위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대강 네 명의 용사들 ’,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가 각각 차지했다.여름 개봉작인 ‘모가디슈’와 ‘인질’은 각각 6위와 8위, 지난 22일 개봉한 공포 영화 ‘캔디맨’은 7위에 머물렀다.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47만6천여명으로 추석 연휴 직전 개봉한 신작들과 여름 흥행작들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전주(74만3천여명)보다 약 36% 줄었다. 이는 지난 5월 셋째 주(30만4천여명) 이후 최저 기록으로, 주말 관객 수가 50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