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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종영 ‘구경이’서 K역 맡은 김혜준 “해맑은 사이코 패스, 욕심났어요”

“20대 여자 배우가 해맑은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맡는다는 게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욕심이 많이 났죠.”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 이영애와 대립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인물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나쁜 놈들은 죽어야 해”라며 무참히 살인을 일삼는 K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대수롭지 않은 일인 듯 계획된 살인을 착착 실행하는 K의 모습은 “섬뜩하다”, “소름 끼친다”는 평을 받았다.K를 연기한 김혜준(26)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한 ‘구경이’ 종영 인터뷰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캐릭터가 너무 신선하고 참신했다”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이영애의 상대역이란 점도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캐릭터가 어렵고 도전적이었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대 배우가 이영애 선배님이란 이야기를 듣고 ‘살면서 언제 이영애 선배님과 연기해 볼 기회가 있겠냐’고 생각했죠. 부담됐지만 도전하고 싶었어요. 아니 배우라면 해야 했죠.”김혜준은 ‘나쁜 사람만 죽인다’는 살인 철칙을 가진 K를 완전히 이해하고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살인하는 어떠한 이유나 동기 부여 없이 ‘K의 세상에서는 죽어야 하는 사람이니 죽이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그는 “K는 이해하기 쉽지 않고, 이해해서도 안 된다”며 “K는 그냥 그런 애라고 인정을 하고 K처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이어 “K는 자기가 설정한 세상에서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규칙대로 살아가는 순수하지만 안쓰러운 인물”이라며 “나쁜 사람을 죽였는데 왜 사람들이 자신을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속상해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극에서 K는 웃는 얼굴이지만 섬뜩한 눈빛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냈는데, 김혜준은 자신에게 있는 밝은 부분을 영혼까지 끌어모았다고 했다. 초반에는 과장돼 보이는 행동들이 부자연스러워 보일까 우려도 했지만, 감독과 상의한 끝에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했다.“제 안에 조그만 생각들을 극대화했어요. K는 인간의 본능으로 움직이는 친구잖아요. 좋으면 한없이 좋아하고, 싫으면 싫다고 표현하고, 웃고 싶을 때는 웃고, 울고 싶을 때는 우는 인물로 표현했죠.”김혜준은 K를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바뀐 상황에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 늘었다고 했다.그는 “사실 저는 촬영 전날부터 긴장을 많이 하고, 어떻게 연기할지 그림을 많이 그리고 가는 편”이라며 “그런데 K는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다 보니 현장에서 바뀌는 것들이 많았고, 그런 상황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한 김혜준은 어느덧 7년 차 배우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1·2에 중전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영화 ‘미성년’, 드라마 ‘십시일반’ 등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2019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2020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김혜준은 “풋풋한 청춘물이나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구경이’로 살짝 맛본 액션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합뉴스

2021-12-16

행복백신 만들러… 메타버스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

출연진의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기상천외한 예능이 탄생했다.TV조선과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새 예능 ‘부캐전성시대’는 지난 14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출연할 부캐들을 소개했다.‘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라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블루 바이러스의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다룬다.다섯 분파는 ‘부르구’, ‘웃기구’, ‘사구팔구’, ‘봐달라구’, ‘나누구’로 이들은 각각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을 통해 행복을 찾는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전 세계 70억 인구가 힘들어하는 때에 ‘행복 백신’을 만들어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며 “지구(기존) 방송의 틀을 깨고자 새로운 메타버스 프로그램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프로그램은 부캐 ‘냉동 영구’로 분한 심형래를 비롯해 송해(플렉송), 인순이(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셰어), 유세윤(냉장고), 신정환(씬스틸러), 이휘재(휘바), 슬리피(무소유 맛간디), 장동민(장美)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심형래는 부캐로 방송 출연을 한 소감을 묻자 “사실 펭귄, 포졸, 영구 등 평생 부캐로 살아왔기 때문에 적응할 것도 없었다”며 “냉동 영구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하는 신정환은 “3년 만에 활동을 한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대중들에게 다시 즐거운 마음을 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조현영(조격대)은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부캐의 장점”이라며 “그동안 귀여운 모습만 보여줬는데, 이번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이 밖에 가수 픽보이(토솔리드 성환)는 “90년대 향수에 젖어있다”, 배우 강예빈(예비너스)은 “올해 120살이지만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콘텐츠창작자 신사마(핑신)는 “핑크 신부를 찾고 있다”며 개성 넘치는 각자의 부캐를 소개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 마블스튜디오의 작품 속 캐릭터처럼 출연진의 부캐를 지식재산(IP)으로 삼아 방송, 음원, 팬미팅, 웹드라마, 콘서트 등으로 진출 분야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연합뉴스

2021-12-15

래퍼 디핵 “난 주류를 노리는 비주류”

래퍼 디핵. /디핵 제공“인기를 끈 비결이요? 누구나 사랑을 하고 아파하면서 이별하는데, 그것을 멋있게 포장하려고 한 게 아니라 최대한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내서가 아닐까요.”하루가 멀다고 신곡이 쏟아져 나와 음원 차트에서 ‘썰물’처럼 순위가 떠내려가는 일이 다반사인 요즘, 1년 6개월이 되도록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래퍼가 있다.제목부터 생경한 ‘오하요 마이 나잇’(OHAYO MY NIGHT)을 부른 디핵(D-Hack)이 그 주인공이다.이 노래는 지난해 6월 발표 이후 SNS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차트를 ‘역주행’하더니 기어코 발매 1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음악방송 1위 후보에까지 올랐다.디핵은 15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기 비결을 묻자 “나는 주류를 노리는 비주류”라며 “지질하면 지질한 대로 솔직함이 내 무기”라고 말했다.‘오하요 마이 나잇’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근래 찾기 쉽지 않은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노래다.디핵은 노래에서 “가족이 돼주라 내 집이 돼주라 나도 날 줄 테니 너도 날 주라….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의 사랑 반을 받아”라고 호소한다. 자신감에 넘치는 여느 힙합 가사와는 달리 잘난 것 하나 없는 철저한 을(乙)로서의 구애. 묘하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저는 경험을 토대로 곡 작업을 하는데, 이게 딱 제 성격이에요. 이 사람이 나를 놓거나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겁나는 거죠. 한 번도 멋있어지려고 하지 않는 솔직한 제 모습 그대로예요.”히트 소감을 물으니 “올해는 꿈만 같았다”며 “앞으로 더 나아갈 연료를 채운 한해였다”며 웃었다.그러면서 “내년에는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초대를 받아보고 여러 가지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며 “과거에는 나와 인연이 없어 보이던 게 이제는 너무 멀게만 보이지 않는다. 긍정적인 욕심이 생겨서 다 이뤄보고 30세를 맞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2015년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와 2016년 미니음반으로 힙합계에 도전장을 낸 디핵의 음악 세계를 구성하는 씨줄과 날줄은 ‘멜로디’와 ‘일본’이다. 듣기에 편안한 싱잉랩을 토대로 하되 곳곳에서 등장하는 일본어 문구가 ‘나 디핵이야’라고 정체성을 드러낸다.“저에게 일본이란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해시태그) 친구, 패션, 음악, 문화예요. 일본의 패션, 대중문화, 서브컬처를 좋아했지요. 어렸을 적부터 ‘가면라이더’ 같은 특수촬영물이나 그룹 아라시의 음악을 들었어요.”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다이죠부다요’(괜찮아), ‘마다코코니아루’(아직 여기에 있어) 등 노래에 일본어 문구를 앞뒤 한국어 가사에 어울리도록 배치하는 것은 그만의 능력이다.디핵은 “보통은 가사에 영어를 많이들 섞어 쓰는데 나는 영어 발음이 안 좋다고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보다는 발음이 낫다는 말을 들어서 용기 있는 시도를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평소 일본 추리 소설, 라노벨(Light Novel·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식 소설),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최근에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널 지우려해’나 엑스재팬의 기타리스트 고(故) 히데의 ‘로켓 다이브’(Rocket Dive) 같은 곡에 푹 빠졌다고 한다.그러고 보니 그가 2019년 발표한 미니음반 ‘디 투 유메랜드’(D TO YUMELAND) 재킷 이미지에서 입은 노란 점퍼는 히데가 1998년 ‘로켓 다이브’ 활동 당시 입은 바로 그 옷이다.디핵은 “내 인생의 롤 모델 같은 분이 히데”라며 “서태지나 히데나 시대를 앞서간 음악을 내놨고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이제야 그가 자신을 정의한 ‘주류를 노리는 비주류’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일본’이라는 비주류의 취향에 디핵만의 색깔을 입혀 ‘주류’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밟는 데 성공한 것이다.디핵은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3년에 ‘하여가’에서 랩에 국악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나는 ‘이것은 힙합이 아니다’라며 겁내고 스스로 움츠러들었던 것을 반성하곤 했다”고 말했다.그가 처음 마이크를 잡은 것은 십수 년 전인 중학생 시절이다. 학교폭력을 피하고자 힙합을 파고들었다는 다소 어두운 이야기였다.디핵은 “나를 움직이는 힘은 열등감이다. 처음 힙합을 시작한 것도 좋은 환경에서 한 것은 아니었다”며 “힙합을 해서 래퍼가 되면 나를 그만 괴롭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털어놨다.디핵은 내년에는 싱글, 미니음반, 정규음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집과 작업실을 오가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보다는 차트 1위를 하든, 1천위를 하든 내가 하던 대로 나답게 가려고 합니다. 주류를 따라가면 디핵만의 색깔을 잃어버리니 비주류의 최고봉이 되는 게 목표예요.” /연합뉴스

2021-12-15

이동욱·위하준 “색다른 캐릭터 매력적”

이동욱과 위하준이 각각 ‘나쁜놈’과 ‘미친놈’이라는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이동욱과 위하준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너무 재밌고 캐릭터가 색다르다”고 입을 모았다.‘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인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동욱은 “작가님께서 대사를 맛깔스럽게 써주셔서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위하준은 “대본이 재밌어서 빠르게 읽혔다”고 전했다.두 사람 모두 기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이동욱은 출세만 쫓는 부패한 형사 수열에 대해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여러 가지로 다른 부분이 있다”며 “망가짐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전혀 없었고, 어떻게 더 날것처럼 표현할 수 있을지 감독님과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위하준은 K에 대해 “이성적인 필터링 없이 화가 나면 한없이 화를 내고, 좋으면아이처럼 좋아한다”며 “감정을 바로 몸으로 표출해내는 방법이 크레이지함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수열의 전 여친이자 광수대 마약반 경위인 희겸(한지은)과 파출소 순경인 원칙주의자 오경태(차학연)가 극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한다.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는 한지은은 “여태껏 코믹스럽거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진지하고 강한 ‘걸크러시’ 멋이 있는 역할”이라며 “헤어부터 메이크업까지 ‘희겸스럽게’ 보이려고 스타일링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차학연은 “짧은 머리로 순박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려 했다”며 “오경태는 ‘은근한 광기’가 있는 캐릭터로 부드럽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굉장히 진중하고 열정 넘치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공개된 예고편에는 주인공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맞고, 나뒹구는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이 담겼다.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매회 재밌는 액션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1회 빗속 탈출 장면과 2회 오토바이 질주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유 감독은 “세상에 있는 배드 앤 크레이지한 놈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라며 “작게는 속물적인 어떤 한 인간이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작품을 해석했다.이어 “(전작) ‘경이로운 소문’을 재밌게 보신 시청자라면 ‘배드 앤 크레이지’도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이동욱과 위하준) 관계의 변천을 보면서 큰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연합뉴스

2021-12-14

‘오징어게임’, 美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출연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에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과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시리즈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에, 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이정재 경쟁 후보로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가, 오영수의 경쟁 후보로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이 호명됐다.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다.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국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고섬 어워즈’ 등에서도 수상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21-12-14

‘연애 빠진 로맨스’ 개봉 3주 차 박스오피스 첫 정상

전종서와 손석구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개봉 3주 차에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애 빠진 로맨스’는 지난 주말 사흘(10∼12일) 동안 7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9.5%)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연애 빠진 로맨스’는 같은 날 공개된 윤계상 주연의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에 밀려 2주 동안 3위에 머물러왔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은 52만9천여명이다.‘유체이탈자’가 7만4천여명(18.9%), ‘엔칸토:마법의 세계’가 6만4천여명(15.7%)의 관객을 더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각각 76만5천여명, 53만7천여명이다.새로 개봉한 애덤 매케이 감독의 ‘돈 룩 업’이 3만4천여명(8.8%)의 관객으로 4위에 올랐다.10월 개봉작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듄’이 2만7천여명(8.4%)의 관객을 더하며 5위를 지켰다. 10월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54만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전주(56만9천여명)보다 30% 이상 줄어든 38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2021-12-13

tvN 드라마 ‘해피니스’ 배해선“데스노트 1순위라니 보람 있네요”

“데스노트에 적힐 1순위라니 너무 좋네요. 시청자분들이 이렇게 욕을 해주시니까 정말 보람이 있어요. (웃음)”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해피니스’에서 악역을 맡아 분노를 자아낸 배우 배해선(47)이 시청자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101동 동대표 오연옥을 연기한 그는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각종 중상모략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피니스’ 등장인물 중 ‘데스노트’ 1위에 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그는 “많은 분이 보시고 기분 나빠하시고 욕을 하는 건 작품 속 역할이지 제가 아니니까 괜찮다”며 “오히려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신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저도 오연옥이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을 줄 알았다”며 “백현진 오빠랑 같이 우리가 제일 먼저 사라질 줄 알았는데 왜 계속 살아있냐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일반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이 아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해피니스’는 광인병이라는 감염병이 창궐한 시대, 한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려내 인간의 이기심을 조명했다.배해선은 “광인병을 소재로 하지만 결국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씨앗 하나가 발현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며 “불신이 불안감을 자초하고 결국에는 자신을 스스로 위기에 몰아넣게 만드는 혼란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배해선은 ‘해피니스’ 외에도 최근 JTBC ‘구경이’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각각 연쇄살인마 K를 사랑으로 키운 이모, 카리스마 넘치는 야당 중진 의원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공개된 세 작품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나왔고, 일시적으로 이슈화되기보다는 작품 그 자체로 사랑을 받아서 행복해요. 제게는 지금이 행운의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핫한’ 배우가 됐다는 반응에는 손사래를 치면서 “전혀 핫하지 않다. 제(얼굴)가 화끈거릴 뿐이다”라며 겸손해했다.그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맡은 차정원 역에 대해서는 “여성의 면모를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기다려왔었다”고 했고, ‘구경이’의 정연 역을 두고는 “누군가를 챙겨주는 걸 좋아한다는 점에서는 (최근의) 세 역할 중 가장 저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오던 배해선은 2015년 드라마 ‘용팔이’로 TV와 영화 활동도 시작해 ‘질투의 화신’·‘호텔 델루나’·‘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암수살인’·‘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데뷔 26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현장에서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 있어 즐겁다는 그는 필요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건 어떤 작품에서 뭔가를 해내는 것보다 최대한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과 배우들과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그런 경험을 하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이런 배움을 통해서 저만의 근육을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연합뉴스

2021-12-13

BTS, 3년 연속 대상 4개 부문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에서 3년 연속 대상 4개 부문을 싹쓸이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MAMAM’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을 모두 차지했다.대상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3년 연속 기록이다.이 밖에도 ‘페이보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하며 9관왕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지난 6일 귀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에스파 멤버 윈터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를,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수상하며 각각 2관왕에 올랐다.올 한해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상을 받았다.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은 “사실 올해 초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였다”며 “많은 분이 우릴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이 밖에 ‘남자 신인상’은 엔하이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는 잔나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는 블랙핑크 로제,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는 일본 그룹 INI,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은 JO1,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은 애쉬아일랜드,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에드 시런은 이날 영상으로 등장해 기타를 연주하며 ‘배드 해비츠’(Bad Habits)와 ‘시버스’(Shivers)를 불러 관심을 모았다.이날 시상식 호스트를 맡은 이효리는 대한민국을 K-댄스로 뒤흔든 여성 댄서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크루들과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MAMA’는 CJ ENM이 주최하는 K팝 축제로 아시아 다양한 도시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서 열렸다.무관중으로 열린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대면으로 관객이 방청석을 메웠지만, 450여 명으로 인원이 제한됐다.연예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던 가수들의 불참도 이어졌다.시상자로 출연 예정이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지난 10일 확진돼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스태프 확진에 검사를 받고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사전 녹화로 무대를 선보였다.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가 배출한 그룹 케플러는 공식 데뷔 전 MAMA에서 먼저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스태프 확진으로 출연이 무산됐다. /연합뉴스

2021-12-12

돌아온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8.7% 출발

5년 만에 돌아온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정통 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갈증 해소에 나섰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 KBS 1TV‘태종 이방원’ 첫 회 시청률은 8.7%를 기록했다.2016년 KBS 대하사극 ‘장영실’의 첫 회 시청률 11.6%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최근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전날 같은 시간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10.2%, tvN 토일드라마‘지리산’은 7.6%(비지상파 유료가구),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6.8%를 기록했다.‘태종 이방원’ 첫 회는 고려 말 요동 정벌에 나섰던 이성계(김영철 분)가 위화도에서 군사들을 돌려 정변을 일으키는 ‘위화도 회군’으로 시작했다. 이성계는 지금전쟁하면 백성들이 고통받게 된다며 회군을 단행하고, 이로 인해 이씨 가문 일가는 역적으로 몰려 쫓기는 상황에 부닥쳤다.궁에서 일하고 있던 이방원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이들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치고, 붙잡힐 위기일발 상황에서 “이성계 장군이 이미 개경을 점령했으면 어쩔 것이냐”며 역으로 협박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이성계 역할을 세 번째 맡은 김영철은 전쟁터에서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군대를 이끌고 전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이방원의 아내 역을 맡은 박희진(원경왕후 민씨)은 가문이 역적으로 몰리자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줬다.주상욱은 오프닝 장면에서 용포를 입은 태종 이방원으로 등장해 충녕대군(김민기)을 앉혀두고 신하들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고 아들에게 성군이 되길 압박하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한편 한효주·박형식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해피니스’는 전날 4.2%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광인병’이 발병한 재난 상황에서 아파트에 봉쇄된 사람들이 각자 잇속을 챙기기 위한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드라마는 치료제가 개발돼 광인병을 종식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연합뉴스

2021-12-12

‘오징어게임’, 美영화연구소 TV부문 특별상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수여하는 TV 프로그램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AFI는 8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올해 영화와 TV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AFI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TV 프로그램 중 각각 10편의 최고 작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오징어 게임’은 AFI 수상작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면서 특별상 수상작으로 뽑혔다.AFI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미국 영화와 TV 기준에 속하지 않지만, 탁월한 작품으로 지정해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올해의 10대 영화 수상작은 ‘코다’(감독 션 헤이더), ‘돈 룩 업’(애덤 맥케이), ‘듄’(드니 빌뇌브), ‘킹 리처드’(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리커리쉬 피자’(폴 토머스 앤더슨), ‘나이트메어 앨리’(기예르모 델 토로), ‘파워 오브 도그’(제인 캠피온), ‘틱틱붐’(린 마누엘 미란다), ‘맥베스의 비극’(조엘 코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다.TV 프로그램 10대 수상작에는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원제 ‘핵스’), ‘조용한 희망’(원제 ‘메이드’),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레저베이션 독스’, ‘슈미가둔’, ‘석세션’, ‘테드 래소’,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완다비전’, ‘화이트 로터스’가 선정됐다. /연합뉴스

2021-12-09

크리스마스 연휴 극장가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점령’

극장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반면 한국 영화는 주요 신작이 개봉하지 않아 이번 연휴 극장가를 외화가 점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물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5일 일찌감치 관객을 찾는다.‘홈커밍’, ‘파 프롬 홈’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 해결을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최악의 위기를 맞는 내용을 담았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8일 오후 2시 기준 64.4%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점했다. 지난달 개봉한 ‘이터널스’(303만명)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올리며 자존심을 구긴 마블이 ‘스파이더맨’으로 체면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킹스맨’의 프리퀄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개봉한다.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운영하는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다.앞서 나온 시리즈인 ‘시크릿 에이전트’(612만명)와 ‘골든 서클’(494만명)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외화로는 역대 흥행 1·2위를 차지할 만큼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영화 역시 기세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스테디셀러 액션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도 같은 날 극장에 걸린다.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등 배우들이 무려 18년 만에 다시 만나 속편을 완성했다.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한 가상 현실 속에서 맞는 새로운 전쟁을 그렸다. 1999년 첫선을 보인 ‘매트릭스’는 2000년대 영화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걸작으로 꼽힌다.‘리저렉션’ 개봉을 기념해 9일 1편을 재개봉하는 등 흥행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발 빠른 마케팅도 펼쳐진다.반면 비슷한 시기 한국 영화 주요 기대작은 찾아보기 힘들다.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선거 영화 ‘킹메이커’가 이달로 개봉 일정을 잡아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29일로 개봉이 확정됐다.곽재용 감독의 로맨스 영화 ‘해피뉴이어’ 역시 같은 날 개봉해 크리스마스 대신 연말 특수를 겨냥한다.개봉 시기를 두고 관심이 쏠렸던 대작 재난 영화 ‘비상선언’을 비롯해 ‘경관의 피’, ‘특송’ 등은 모두 내년 1월로 개봉일이 정해졌다.기존에 개봉한 한국 영화 역시 이미 힘이 빠진 상태라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윤계상 주연의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66만명을 모았으나 실시간 예매율은 1.5%에 머물렀다.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42만명)도 실시간 예매율 2.0%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1-12-09

올해 ‘여성영화인상’에 배우 고두심 선정

여성영화인모임은 제22회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주연한 배우 고두심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소준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70대 제주 해녀가 서울에서 자신을 취재하러 온 30대 다큐멘터리 PD를 만나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으며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로맨스를 담았다.제주 해녀 진옥을 연기한 고두심은 데뷔 50년 만에 처음으로 멜로 주인공을 맡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제작자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의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정리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이 받는다. 각본상은 성폭행 피해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과 18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이 공동 수상한다.연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 신인연기상은 ‘최선의 삶’의 방민아가 받는다.다큐멘터리상에 ‘내 언니 전지현과 나’의 박윤진 감독, 기술상에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럭키 몬스터’·‘어른들은 몰라요’·‘잔칫날’의 김은영 의상감독, 홍보마케팅상에 ‘갈매기’·‘빛과 철’ 등을 맡은 필앤플랜이 선정됐다.

2021-12-09

‘너닮사’ 신현빈 “장겨울로 보일까 봐 걱정 많았죠”

“어떤 시청자분이 ‘장겨울 선생님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웃음)”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외과 레지던트 장겨울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신현빈(35)이 달라졌다.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를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혹시라도 (시청자분들께서)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했다.‘너를 닮은 사람’ 속 해원은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 서우재(김재영 분)와 미술 과외 학생이자 절친한 언니였던 희주(고현정 분)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구해원의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작품 후반에 호수(김동하)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어요.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요.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너를 닮은 사람’은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며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밌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어요. 결말도 저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니까요.”자신이 연기한 구해원에 대해서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일컬으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만약 제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짝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을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예요. (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서는 “촬영하기 전에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밌게 연기했다”면서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신현빈은 내년에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계속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그는 “저에게는 재밌고 흥미로운 작품들이었다”며 “시청자분들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합뉴스

2021-12-08

BTS ‘마이 유니버스’ 끝없는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핫 100에서 51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이 외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8위, ‘캐나디안 핫 AC’ 9위, ‘팝 에어플레이’ 18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6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34위를 각각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는 ‘마이 유니버스’ 20위를 비롯해 ‘버터’(Butter) 31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 53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81위 등 4곡을 올렸다.‘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마이 유니버스’ 15위, ‘버터’ 19위, ‘다이너마이트’ 31위, ‘퍼미션 투 댄스’ 49위 등 4곡을 진입시켰다.이 밖에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40계단이나 올라 147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66위에 올랐다.지난해 11월 나온 앨범 ‘비’(BE)는 ‘톱 앨범 세일즈’ 10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9위를 각각 기록했다.한편, 그룹 NCT 127이 지난 9월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는 빌보드 200에서 103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또 걸그룹 에스파는 첫 미니음반 ‘새비지’(Savage)를 빌보드 200에 85위로 다시 진입시켰다. 에스파는 ‘아티스트 100’에서도 99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1-12-08

실력과 당돌함까지 고딩댄서 안방 사로잡아

실력을 겸비한 고등학생들의 당돌함이 댄스 열풍에 화력을 보탰다.7일 CJ ENM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2∼28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엠넷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가 시작과 동시에 종합 부문 3위, 예능 부문 2위에 올랐다. CPI 지수는 249.6을 기록했다.‘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후속으로 제작된 ‘스걸파’는 최고의 여고생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스우파’ 주역들이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재등장해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된 ‘스걸파’에서는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인 여고생들이 성인 댄서 못지않은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스우파’가 댄스계를 주도하는 ‘언니’들의 싸움이었다면 ‘스걸파’는 남다른 패기로 중무장한 댄스 유망주들의 경쟁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남다른 재치와 끼를 선보인 ‘클루씨’, 화려한 해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더 퀸즈’,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블링걸즈’ 등의 클립 영상은 방송 직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회자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 ‘스우파’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여덟 크루의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면서 이들의 전문성이 잘 조명됐다는 점도 호평받고 있다.이들은 ‘스우파’를 통해 쌓은 단단한 유대감으로 남다른 ‘케미’(호흡·케미스트리)를 뽐내면서도 실력 있는 여고생 크루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며 제 몫을 해냈다.이외에도 같은 지역의 경쟁 크루인 ‘미스몰리’와 ‘앤프’, ‘뉙스’와 ‘에이치’, 한 팀으로 참가 신청을 했지만 멤버 간 갈등으로 팀을 나눠 출전한 ‘턴즈’와 ‘아마존’ 등 크루 간의 경쟁 관계가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한편, CPI 1위는 지난주 래퍼 조광일의 우승으로 종영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2위는 최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MBC TV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2021-12-07

“우리만의 색깔 보여주는 것이 목표”

JYP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데이식스 이후 6년 만에 신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6일 내놨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세상에 없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엑스트라오디너리 히어로즈’(Extraordinary Heroes)의 줄임말로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러머 건일, 키보디스트 정수·오드, 기타리스트 가온·준한, 베이시스트 주연 등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건일은 “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길고 발음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고 걱정도 됐는데, 금방 입에 붙고 특색 있는 그룹만의 정체성이 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처음 우리 이름을 듣는 팬 여러분도 조금만 있으면 스며들게 되는 이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데뷔곡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는 멤버 정수와 가온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가장 행복하고 축하받아야 하는 날 마주한 차가운 진실을 노래한 곡이다.이들은 생일 파티에 초대돼 앞에서는 웃으며 축하를 건네다가 뒤돌아서면 표정이 변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조명했다.멤버 가온은 “가식과 위선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풍자하는 내용의 곡”이라며 “이 노래를 통해 Z세대만의 당찬 포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준한은 “‘해피 데스 데이’는 강렬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가득한 곡”이라며 “이 곡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멤버들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 밴드 일원이 됐다.오드와 정순은 원래 밴드팀이 아니라 댄스팀에 소속돼 있었지만, 이들이 가진 리듬감과 밴드를 합쳐보자는 회사 측 제안에 악기를 배우게 됐다고 한다.건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을 갔다”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친한 형을 통해 드럼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드럼을 친 순간부터 음악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드럼을 치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대학까지 드럼으로 가게 돼 음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히어로 ‘헐크’처럼 평소에는 평범한 모습이다가 무대에 올라가면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주연) /연합뉴스

2021-12-07

오징어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 후보 선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한 데 이어 국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6일(미국 현지시간) 협회가 공개한 후보작을 보면 ‘오징어 게임’은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배우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 외에 생일이 같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그린 미국 NBC의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 25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여자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는 쇼타임의 ‘옐로우자켓’(Yellowjackets)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HBO의 ‘석세션’(Succession), 파라마운트+의 ‘이블’(Evil)·‘더 굿 파이트’(The Good Fight), 애플TV+의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도 후보에 포함됐다.이정재는 마이크 콜터, 브라이언 콕스, 빌리 포터, 스털링 K. 브라운, 제레미 스트롱 등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지난해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으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