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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원전 유치, 영덕 미래 먹거리 엔진…성과는 군민 모두에게”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6-06-19 13:57 게재일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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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박윤식 기자

“13년 전 탈원전 정책으로 무산됐던 천지원전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은 신규 원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 “당·정·관·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영덕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공정한 평가를 해준 부지 선정위원회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당선인은 원전 유치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원전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지원금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산업 육성에 투입해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원전 지원금을 단순한 보상 성격의 재원이 아니라 미래 투자를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비롯해 노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전기요금 지원, 산불 피해 복구, 지역 발전기금 조성, 에너지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전을 중심축으로 태양광·풍력·수소 산업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덕 에너지믹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포럼을 정례화해 에너지 정책과 안전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 당선인은 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과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민 동의와 상생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원전이 가져오는 성과와 이익이 특정 계층에 집중되지 않고 군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전과 연계한 신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원전 온배수 열을 활용한 첨단 열 복합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원예시설과 양식장, 아쿠아리움, 식물원, 해양레저시설 등을 집적화하고 새로운 관광·산업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당선인 측은 해당 사업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수천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친환경 인증체계를 구축해 영덕 농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집하·포장·유통·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원자력 연수원과 복합체육시설,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블루로드와 영덕대게축제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의료·교육 분야에서는 노인질환 특화 의료서비스 확대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지원 강화, 장학사업 확대와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조 당선인은 “신규 원전 유치는 단순히 발전소 한 기를 짓는 문제가 아니라 영덕의 산업 구조와 생활환경을 바꾸는 계기”라며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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