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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채현·정지민, 국제스포츠클라이밍 동메달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과 정지민(이상 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채현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톱), 러우즈루(중국·44+)에 이어 43+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서채현이 2024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앞서 서채현은 지난 10일 중국 커차오에서 끝난 월드컵 1차 대회 볼더링에서는 준결승 14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가진 힘을 다 쓰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올해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다”라며 “이제는 올림픽 예선전에 집중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또 스피드 여자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계주 동메달리스트인 정지민이 동메달을 따냈다.정지민은 3-4위전에서 6.623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칼루크차(8.93초)를 따돌리고 최종 3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가 월드컵 스피드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정지민이 역대 처음이다.한편, 한국 남녀 대표팀 선수들은 5∼6월에 중국 상하이(5월 15∼19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6월 19∼23일)에서 치러지는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준비한다.파리 올림픽 예선전에는 콤바인(볼더링+리드) 남녀부 각각 10장, 스피드 남녀부 각각 5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다.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콤바인·스피드)에는 총 68명(남자 34명·여자 34명)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4-04-15

황선홍호 내일 새벽 UAE와 B조 1차전

황선홍호가 중동의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을 치른다.이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걸려 있다.황선홍호가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일단 1차 관문인 조별리그에서 경계 대상으로 먼저 꼽히는 팀은 최근 한국에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일본이다.더불어 거친 플레이를 많이 하는 중국 또한 껄끄러운 상대로 언급된다.황선홍호가 중국과 2차전, 일본과 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첫 상대인 UAE 역시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전력을 갖춘 팀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U-23은 선수들이 유소년 시절 갈고닦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나이대다.A대표팀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선수들이 많은 UAE U-23 대표팀은 그래서 경계해야 할 상대다.주축 공격수인 술탄 아딜 알아미리는 이미 A매치 10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특히 최근 자신이 출전한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지난 3월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예선 경기에서 잇따라 골 맛을 봤다.이밖에 측면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함마드, 자예드 술탄 알자비 등 여러 선수들이 A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반면 황선홍호에서는 엄지성(광주), 정상빈(미네소타), 강성진(서울) 정도가 A대표팀에 몸담은 바 있을 뿐이다. 이들 모두 A대표팀 ‘주전’은 아니다.프로나 A대표팀에서 성인 무대 경험을 충분히 했으나 소속팀이 차출에 응하지 않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UAE는 이번 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1무 2패로 8개 참가국 중 8위에 그쳤다.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황선홍호는 또 UAE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그러나 WAFF U-23 챔피언십, 그리고 UAE와의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친선전에 불과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이 ‘진짜 승부’다.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UAE는 성장세가 뚜렷한 선수들이 있기에 우리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 본다”면서 “한일전, 한중전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 첫 경기 다크호스인 UAE부터 일단 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5

제9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제9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지난 12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체육회와 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 경북도내 19개 시군 선수 및 임원 등 6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군 동호인들간 우정을 다지고 화합과 단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됐다.이번 그라운드골프대회 결과, 종합 우승은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봉화군, 3위는 영주시가 각각 차지했다.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로 비교적 간단한 경기 규칙과 체력적 부담이 적어 전국적으로 각광 받고있는 시니어 생활체육 종목이다.대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박창욱 도의원,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 이영필 경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의 격려와 더불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봉화군을 방문해주신 경북 시군 그라운드골프 동호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0세 시대에 발맞춰 그라운드골프를 비롯한 시니어 생활체육 종목의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04-15

황선홍호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도전

한국 남자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에 도전한다.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호주-요르단 경기를 시작으로 1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U-23 아시안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인데, 올해처럼 올림픽의 해에 열리는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아시아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배정됐다.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두 팀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 팀이 우선 3장의 티켓을 가져간다.4위 팀은 2023 U-23 아프라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개근한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도 오르면 10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신기록을 쓴다.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본선에 진출했을 때 이룬 ‘8회 연속’ 진출부터 세계 첫 기록이었다.그런데 황선홍호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다.역대 가장 어려운 올림픽 최종 예선이 될 거라는 전망마저 나온다.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로 묶였다.한국 축구는 최근 들어 일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2022 U-23 아시안컵 8강과 2023 U-17 아시안컵 결승 맞대결에서 거푸 0-3으로 패하는 등 연령별 대회에서의 약세가 두드러진다.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이어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황선홍호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상대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UAE와 첫 경기를 치르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팀 내부 사정도 좋지 않다.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차출이 대부분 불발됐다.황 감독은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호출했는데 이중 양현준, 김지수, 배준호의 차출이 불발됐다.황 감독은 “해외파 차출과 부상 이슈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대회를 치르다 보면 그런 일들은 많다”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14

근대5종 亞선수권, 한국 선수들 ‘金 잔치’

1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근대5종 국제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했다.신수민(서울체고)은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레이스,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60점을 얻어 김유리(경기체고·1천435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신수민은 김유리, 박가언(BNK저축은행), 김예나(완주군청)와 팀을 이뤄 나선 단체전에서도 합계 4천299점으로 중국 팀(4천107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날 결승 첫 종목 수영에서 2분 17초 18의 기록으로 전체 3위에 오른 신수민은 펜싱에선 2위, 새로 도입된 장애물 레이스에선 3위로 고른 기량을 뽐냈다.장애물 레이스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 근대5종 세부 경기 중 하나인 승마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대체하고자 2022년 채택된 종목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올해 처음 도입됐다.3개 종목 합계에서 84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레이저 런에서 2위 김유리보다 18초 일찍 출발한 신수민은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남자부에서도 2관왕이 나왔다.마찬가지로 올해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김유빈(한국체대)이 1천545점으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이우진(인천시체육회), 김우철(완주군청), 이환희(한국체대)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4천53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09년 서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겸해 개최된 코리아오픈 대회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근대5종 국제대회다.이번 대회엔 16일부터 유럽 지역에서 이어지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3차 대회를 앞둔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전남도청),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등 국가대표 1진급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연합뉴스

2024-04-14

박태하 감독의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의 서울에 완 승

포항 스틸러스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대결에서 4 대 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매치는 2023년까지 포항을 이끌던 김기동감독과 올 해 새로 포항에 부임한 레전드 박태하 감독과의 첫 맞대결로 경기 전 부터 많은 이목을 끈 경기였다.  올 시즌 시작 이후 4승 1무 1패로 순항하며 1위를 달리던 포항은 시즌초반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서울을 상대로 지난 경기 동점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김인성을 필두로 최전방에 조르지와 허용준을, 중원에는 오베르단과 한찬희를 세우며 최정예 선발진을 꾸렸다.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 나가던 전반 15분 포항이 허용준의 감각적인 골로 1 대 0 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서울 손승범에 골을 허용하면서 1 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과 한찬희 대신 김종우와 어정원을 넣으며 역전골을 노렸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 하던 포항은 승부수를 뒀다. 후반 14분 김인성을 불러들이고 최근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정재희를 투입하며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불 태웠다.  하지만 후반 25분 서울의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 역전골을 허용하며 2 대 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포항은 다시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  후반 27분 박태하 감독의 용병술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차넣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 대 2 동점을 만들어 냈다. 기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만회골이 터진지 4분 뒤인 후반 31분 완델손이 골문 앞으로 올린 공을 박찬용이 골로 연결 시키며 결국은 3 대 2 역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이후 이어지는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쐐기골 까지 만들어지며 4 대 2로 쾌조의 2연승을 만들며 리그 1위를 유지 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4월 원정 2연전을 치른 포항은 20일 홈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을 맞아 선두 싸움을 벌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13

프로야구 홈런 작년보다 1.6배 ‘펑펑’

올 시즌 프로야구에 불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이심상치 않다.2024 KBO리그는 10일까지 총 75경기를 치른 가운데 141개의 홈런이 나왔다.경기당 홈런 수는 1.88개로 예년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지난해엔 시즌 초반 73경기에서 83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 당 홈런 1.14개를 기록했다. 2022년 시즌 초반 73경기에서는 73홈런, 경기 당 홈런 1.00개가 나왔다.올해 홈런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배, 2년 전보다는 1.88배로 늘어난 셈이다. 리그 타율, 리그 평균자책점도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인다.10일 현재 올해 KBO리그 평균 자책점은 4.82로 2023년과 2022년 같은 시기보다 크게 높아졌다.지난해엔 4.13, 2022년엔 3.39였다. 리그 타율은 올해 0.270으로 지난해(0.258), 2022년(0.241)보다 크게 상승했다.리그 타고 투저 현상이 짙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현장에선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공인구)의 반발계수가 높아진 것이 타자들의 장타력 향상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KBO가 지난달 발표한 수시 검사에 따르면, 올해 공인구 평균 반발계수는 0.42028로 측정됐다. 2023년(0.4175), 2022년(0.4061·이상 3∼4월 수시 검사 기준)보다 뚜렷하게 높다.반발계수가 높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고 타구 속도가 빨라져 안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검사는 전량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모든 것을 대변하진 않는다”며 “아울러 KBO는 올해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KBO리그는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을 공인구로 쓰고 있으며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작위로 36개의 공을 수거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 시험소를 통해 반발계수, 둘레, 무게, 솔기 폭 및 높이 등을 검사한다.현장에선 타고투저 현상의 이유를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한다.올해 KBO리그에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 운용 중인 피치 클록, 그리고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금지 등이 투수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연합뉴스

2024-04-11

선두 포항-FC서울 13일 격돌 시즌 첫 ‘김기동 더비’ 펼친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첫 ‘김기동 더비’가 펼쳐진다.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13)와 6위 FC서울(승점 9)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만난다.두 팀의 대결을 놓고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김기동 서울 감독이다.2019년부터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12월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1991년 연습생 신분으로 포항에 입단했던 김 감독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1993년 유공(현 제주)으로 이적했다가 2003년 포항으로 복귀한 뒤 2004년 K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A3 챔피언십 우승,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FA컵(대한축구협회컵, 현 코리아컵) 우승, 2009년 피스컵코리아 우승,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1년 말 현역에서 은퇴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김 감독은 2019년 포항 사령탑에 올라 팀을 K리그1 선두권으로 이끌었고,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2023년 FA컵 우승을 지휘하며 ‘기동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지난해 12월 서울로 ‘깜짝 이적’을 선택한 김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서울은 올 시즌 6경기를 치르면서 3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하는 등 4실점에 그치며 선두 포항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서울로선 이번 포항전 승리가 시즌 초반 행보에 중요하다.지난 3일 김천 상무전에서 무려 5-1 대승을 따냈던 서울은 7일 대구FC와 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이에 맞서는 포항 역시 목표는 승리를 통한 선두 유지다.포항도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내달린 터라 6경기 연속 무패와 더불어 2연승이 이번 서울전의 목표다.이번 경기가 ‘김기동 더비’로 불리지만 ‘박태하 더비’로도 불릴 수 있다./연합뉴스

2024-04-11

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22개 종목 5천여 명 열전

지역 생활체육동호인의 큰 잔치인 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가 대장정에 오른다.상주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2024 상주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체육회 및 각 종목별 협회에서 주관한다.개회식은 4월 13일 오전 9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선수단, 임원, 내빈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각계에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로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개회식 후에는 축구, 야구, 농구, 족구 등 총 22개 종목에 걸쳐 5천여 명의 생활체육동호인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시군 단위에서 열리는 생활체육대회로는 보기 드물게 여러 종목이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종합대회 형태로 진행된다.이 때문에 ‘상주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는 지역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상주시가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등의 종목에서 우승을 하게 된 밑바탕에는 이 대회에서 축적한 기량과 경험이 주효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체육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 건강에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분야가 생활체육인만큼 시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1

‘안타… 또 안타…’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타율을 끌어 올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세 경기 연속 무안타 후 세 경기 연속 안타에 이틀간 안타 4개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5(47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이정후는 시즌 4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워싱턴의 우완 투수 호안 아돈에게 3루수 땅볼(1회), 투수 앞 땅볼(3회)에 그친 이정후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쳤다.이정후가 좌완 투수에게 뽑아낸 4번째 안타다.이정후가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이정후는 3-3 동점을 이룬 6회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9회 1점을 더 줘 3-5로 밀린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카일 피네건의 높은 속구(시속 156㎞)를 밀어 유격수 옆을 관통하는 좌전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타구 속도가 시속 150㎞에 달해 워싱턴 유격수 CJ 에이브럼스가 걷어내긴 어려웠다.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르의 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마이클 콘포토의 힘없는 투수 앞 땅볼 때 이정후가 홈에서 포스아웃됐고, 맷 채프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어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김하성의 타율은 0.208에서 0.196(51타수 10안타)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1-5로 졌다./연합뉴스

2024-04-10

‘1㎏ 차’… 역도 김수현 파리 올림픽 티켓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사진)이 김이슬(24·인천광역시청)을 1㎏ 차로 제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수현은 9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81㎏급에서 인상 112㎏, 용상 144㎏, 합계 256㎏으로 5위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은 9위에 자리했다.파리 올림픽 역도에는 체급별 12명이 출전하는데, 같은 체급에는 나라당 1명만 출전할 수 있다. 김수현보다 앞선 순위에 중국과 베네수엘라 선수가 2명씩 있어서 김수현의 실제 랭킹은 7위다.‘체급별 나라당 1명’이라는 규정이 김이슬에게는 족쇄가 됐다.이날 김이슬은 C그룹에서 먼저 경기했고 인상 115㎏, 용상 140㎏, 합계 255㎏을 들었다.김수현의 종전 올림픽 랭킹 기록 254㎏을 1㎏ 넘어선 무게였다.A그룹에 속해 김이슬보다 나중에 플랫폼에 오른 김수현은 합계 기록을 256㎏으로 높여,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김수현은 IWF와 인터뷰에서 “무척 긴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왼쪽 팔에 문제가 생겼는데 행운이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인상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합계에서 김수현에게 1㎏ 차로 밀려 파리행이 좌절된 김이슬은 “인상 118㎏, 용상 145㎏, 합계 263㎏이 목표였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IWF 월드컵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연합뉴스

2024-04-10

‘젊은피’ 김주형, 켑카·하먼과 동반플레이

한국 남자골프의 ‘젊은피’ 김주형사진이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스터스를 시작한다.김주형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 시간 배정표에서 켑카,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12일 오전 2시 36분 티오프한다.켑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US오픈에서 두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모두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하먼은 작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김주형은 작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공동 16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임성재는 12일 오전 1시 48분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 김시우는 12일 0시 42분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출발한다.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오후 10시 24분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작년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맷 피츠패트릭 (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24-04-10

‘27초 만에 골’ 추효주 최단시간 득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골 1도움을 폭발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39위)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지난 5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후반 28분부터 최유리(버밍엄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장슬기(경주 한수원)가 골을 쏟아내 3-0으로 이긴 벨호는 2차전도 승리로 마무리했다.추효주(인천 현대제철)가 한국 여자축구 사상 A매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우는 경사도 누렸고, 필리핀과의 역대 여자 축구 대표팀 맞대결에서 6전 6승의 절대적인 우위도 이어갔다.세대교체를 표방하며 이번 평가전을 추진한 벨 감독은 골키퍼 장갑을 1984년 베테랑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아닌 최예슬(경주 한수원)에게 맡겼다.윤영글(은퇴)이 뛴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차전 콜롬비아전을 제외하고 줄곧 김정미만 선택하던 벨 감독이 이례적으로 신예 선수에 기회를준 것이다.179㎝의 2002년생 공격 자원 고유나(화천 KSPO)를 2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세웠고, 그와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이영주(마드리드CFF)가 스리백을 이뤘다.158번째 A매치에 나선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장슬기(경주 한수원)·전은하(수원FC)를 중원, 추효주와 강채림(수원FC)은 측면에 배치했다.최전방에는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영국파’ 최유리와 이금민(브라이턴)이 나섰다.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조소현(버밍엄 시티), 천가람(화천 KSPO) 등 벨 감독이 기존에 주축으로 쓰던 선수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킥오프 27초 만에 최유리의 크로스를 받은 추효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효주는 200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홍콩전 성현아(38초)를 넘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최유리는 전반 33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 오른 측면을 내달린 강채림이 문전으로 붙인 크로스를 최유리가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벨호는 전반 슈팅 수 11 대 1, 공 점유율 79% 대 21%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필리핀의 사기를 꺾었다.최유리는 후반 5분 멀티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찬 슈팅이 크로스바만 강타해 땅을 쳤다.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한 벨호는 후반 18분부터 1분간 슈팅 세례를 쏟았으나 올리비아 맥대니얼 골키퍼의 3연속 선방에 쐐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필리핀은 ‘한방’으로 반격했다. 후반 29분 앤절라 비어드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을 성공해 한 골을 따라붙었다.분위기 반전을 꾀한 벨 감독은 후반 33분 2007년생으로 지난해 월드컵부터 출전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페어를 투입했다.페어가 178㎝의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필리핀의 기세가 다시 사그라들면서 추가 실점 없이 2-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연합뉴스

2024-04-09

KPGA 투어 대장정 돌입 내일DB손보 프로미 오픈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오는 11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올해 KPGA 투어는 22개 대회가 확정됐으며, KPGA 투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11월 10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전체 대회 총상금은 현재 181억5천만원이 확정됐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회의 상금이 추가되면 최대 250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시즌 개막을 알리는 DB 프로미 오픈은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천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걸고 열린다.개막전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이자 다승왕인 고군택을 비롯해 작년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고군택은 작년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하며 3승을 올렸다.고군택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이고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은 대회”라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말했다.올해로 투어 데뷔 20년 차가 된 박상현은 “이렇게까지 투어에서 오래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20승 이상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영구 시드권’이 목표”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렸다.다만 박상현은 개막전을 앞두고 발목을 접질려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이다./연합뉴스

2024-04-09

문경새재배 파크골프대회 4월 30일 개막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문경시 창리강변길 문경파크골프장에서 4일간 열린다.문경파크골프장은 영강의 맑은 물을 옆에 두고 잘 조성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한번쯤 라운딩을 꿈꾸는 곳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선과 5월 3~4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자격은 3월 말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으로, 참가를 원하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메일(ekek@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접수 인원은 남녀 각각 377명씩 모두 754명으로 지난해 1천200명보다 줄었다.예선전은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가진 뒤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회 최우수선수인 MVP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는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1만 원이 넘는 농산물 등의 기념품도 제공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경찻사발축제(4월 27일~5월 6일)가 열리는 기간 개최돼 선수나 가족들이 찻사발축제를 즐기면서 문경의 멋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대회 준비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대회를 참가해 문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