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 대 0으로 패했다.
9일 리그 선두를 다투던 강원에 아쉽게 패하며 리그 2위로 물러난 김천은 선두 복귀를 위해 이날 리그 11위 대구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김천이 일방적인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대구에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선제골 찬스가 김천에게 왔다. 후반 9분, 박상혁이 페널티 박스안으로 빠르게 들어가는것을 대구의 수비수가 파울로 끊으며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김천은 김대원이 키커로 나섰으나 대구의 키퍼 오승훈이 막아내며 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12분 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세징야가 골을 만들어냈다. 1 대 0으로 끌려간 김천은 3분 뒤에 대구 정치인의 골까지 허용했다. 김천의 수비는 이날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고 후반 39분 다시 한 번 세징야에게 골을 헌납해야 했다.
김천은 만회를 위해 마지막 공격을 이어갔지만 대구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결국 3 대 0으로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지며 선두 탈환에도 실패한 김천은 25일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