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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수환 추기경 추모공원 27일 개장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공원이 오는 27일 개장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7일 오후 2시 30분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생가 현지에 들어선 사랑과 나눔공원 완공을 기념하는 축복식을 갖는다. 이날 축복식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성직자와 신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공원은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 터에 들어섰다. 이 곳에 있는 추기경의 생가는 김 추기경이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형 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추기경이 생전에 가끔 이 집을 찾아 마루에 걸터 앉아 당시를 회상하던 곳이다. 공원 안에는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옛집,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추모정원은 김 추기경 사진과 생전 말씀 등을 타일로 표현했고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추기경 옛집은 마을 주민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매입해 2005년에 보수한 뒤 지금까지 관리해 왔다.최근에 경북도가 2억원을 지원해 1920~30년대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놓았다.김 추기경 일가는 1922년 군위읍 용대리에 터를 잡았고, 그해 대구 외가에서 태어난 김 추기경은 군위에서 보통학교를 마쳤다. 유년기에 약 8년간 군위에서 살았다. 공원에서 500m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청소년 수련원도 새로 들어섰다. 군위군은 120억여 원을 들여 2015년 5월 공원과 청소년 수련원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완공했다. 공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군위군 위탁을 받아 관리한다.천주교 대구대교구 측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의 정신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22

천태종 총무원장에 문덕 스님 임명

천태종 18대 총무원장에 문덕사진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지난 20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차 정지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문덕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이날 문덕 스님에게 총무원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임명된 익일부터 4년이다. 총무원장 취임식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천태종 18대 총무원장에 임명된 문덕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지명해 주신 종정 도용 스님과 임명 동의를 해주신 종의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종정 스님의 뜻을 받들어 노력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대중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종단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종도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종정 도용 스님은 19일 종도들 의견을 수렴해 문덕 스님을 신임 총무원장으로 지명했다. 문덕 스님은 1971년 상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종의회 의원, 종정 사서실장, 총무원 총무부장, 종의회 의장을 비롯해 금강대 이사, 포항 황해사, 울산 정광사, 부산 광명사 주지를 역임하고 지난해 4월 원로원 위원으로 임명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22

“예수님 부활의 기쁨, 이웃과 나눠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교회들이 4월 1일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초청해 `2018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눈다.교인들은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지구촌복음화, 인류평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조근식)는 4월 1일 오후 2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2018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부활절연합예배는 조근식 목사의 인도, 문성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의 기도, 김찬유 목사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의 설교, 김영구 장로의 봉헌기도, 임상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식전행사는 해병대군악대의 연주, 대니김의 색소폰 연주, CCM가수 테너 박종호 장로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된다.박 장로는 1987년 6회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내가 영으로`로 대상을 차지하며 찬양사역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메네스 음대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박 장로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환)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의 거룩한 도시로 깨어나라!`를 주제로 `2018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설교는 최영태 목사(대구충성교회)가 한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절 헌금 모두 대학생들의 장학금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선교사들의 치료비로 사용한다.이관형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은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예수 부활을 고백하고 대구를 거룩한 도시로 깨울 수 있는 귀한 예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부활절연합예배는 1천600여개 교회와 기독기관들이 연합해 드린다.서울지역(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연세대학교 야외 음악당에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드린다.부활절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 70여개 교단이 협력과 연합해 드린다.설교는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예장대신 전 총회장)가 한다.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소외이웃을 섬기는 일에 사용한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장)가 맡았고, 준비위원장은 이주훈 목사(예장대신총회 부총회장)가 담당하고 있다.이영훈 목사(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교권주의와 고소고발로 사회에 지탄을 받는 모든 모습들이 죽어야 한다”며 “권력 지향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죽고 변화되는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15

종교단신

◆동화사 부설 대구불교대학 금강경 강좌0…조계종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부설 대구불교대학은 보현사 회주 자광스님을 초청해 금강경 특별강좌를 펼친다.대구불교대학은 동화사 직할포교당인 보현사 보광명홀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두차례씩 모두 15회에 걸쳐 금강경 강좌를 마련한다.자광 스님은 입재법문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 진실한 성품을 찾고, 올바른 불교공부의 첫 걸음”이라며, “금강경을 함께 배우며, 깨끗한 법을 닦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자광스님은 이번 강좌를 통해 대승 불교 최고의 경전인 금강경의 핵심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천주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람0…천주교 대구대교구청 문화홍보국은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 CGV 아카데미 7관에서 교구 내 신자 150명을 대상으로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단체 관람을 실시한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두 수녀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린 다큐멘터리 영화다.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962년과 1966년 낯선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센인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을 통해 한국에 파견됐던 두 간호사는 그 후 43년과 40년 동안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머물며 한국 한센인들을 위해 청춘을 고스란히 바쳤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나이 든 자신들이 소록도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염려해 2005년 11월 22일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고향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포항중앙교회 `예수 그리스도` 강좌 개강0…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내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9주과정의 강좌를 개강한다.공국표, 조영광, 배창호, 유창재, 허성일, 김명수, 안병윤, 김태훈, 김수현 목사 등 9명의 부목사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리스께서 행하신 기적`, `그리스도의 이름과 직분`, `그리스도의 기도`, `그리스도의 성경읽기`, `그리스도의 받은 시험`. `그리스도의 감정`, `그리스도의 변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 등의 주제로 특강한다.손병렬 목사는 “올해 첫 번째 진행되는 수요신앙강좌를 통해 예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15

성화로 보는 예수 그리스도 수난과 부활

▲ 정미연 作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사순 시기를 맞아 그림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묵상할 수 있는 성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성당 내 드망즈갤러리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정미연(63) 작가의 `푸른 성화의 노래 정미연` 전.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시기에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가톨릭 성화작가로 잘 알려진 정미연 작가의 성화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복음(福音), 복화(福畵)로 나다`를 비롯해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전시한다.`복음(福音), 복화(福畵)로 나다`와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 주제로 전시하는 작품 중에는 대구대교구 주보 `대구주보`와 책에 실었던 작품의 원화도 포함했다. 작은 인쇄물로만 본 작품들을 실제 크기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특별히 `대구주보` 1면에 실은 그림 중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 7점은 대형 작품으로 다시 만들어 선보인다. 지난달 출간된, 정 작가의 그림과 유경촌 주교(서울대교구 동서울지역 및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가 쓴 글로 엮은 책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가톨릭출판사)에 수록된 삽화 47점도 만나 볼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15

“교구민 1명당 묵주기도 100단 봉헌”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올해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교구는 오는 9월말까지 묵주기도 봉헌 운동을 전개한다. 교구민 1명당 최소 묵주기도 100단 봉헌을 목표로 최근 운동을 시작했다.신자들은 교구 발전을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묵주기도를 봉헌한 후 본당 사무실에 비치 또는 모임별로 배부된 묵주기도 집계 용지에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스티커 1장은 묵주기도 100단 봉헌을 나타내며, 집계 용지는 스티커 100장(1만 단)을 붙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구는 전 교구민이 함께 바친 묵주기도를 10월 13일 성모당 봉헌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봉헌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교구는 지난달 4일 교구 소개용 리플릿과 교구 배지를 선교용으로 제작 배포했다. 교구 문화홍보실이 제작한 교구 안내 리플릿은 대구대교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배지는 성모당을 도안한 교구 심볼을 사용했다. 리플릿은 무료로 배포되며 배지는 개당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교구는 이와 함께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아 교구 본연의 모습을 보다 충실히 살기 위해 올 한 해를 `회개의 해`로 지낸다. 또 이에 걸맞게 성모당에 설치한 `상설 고해소`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한편, 1918년 초대 대구교구장 드망주 주교의 허원으로 건립된 성모당은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9호로도 지정돼 있다. 대구시 중구 남산동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치유의 기적을 보인 루르드의 성모를 본따 만들었으며 교구 내 많은 신자들이 순례하는 성지로 꼽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08

포항·울진 교회, 봄맞이 집회 `다채`

포항과 울진지역 교회들이 봄을 맞아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찬양집회, 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 임직·은퇴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복음화를 가속화한다.△마커스커뮤니티 초청 찬양집회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조근식)는 10일 오후 6시 포항동부교회 4층 프라미스홀(대예배실)에서 `New Revival(새로운 부흥)`을 주제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2018 마커스 초청 찬양집회`를 연다.마커스 초청 찬양집회는 기도, 찬양,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마커스커뮤니티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품고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사역,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기는 자들이 연합한 공동체다.마커스커뮤니티는 부르신 자리에서 예배하고, 또 섬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예배를 드린다.이 단체는 이 시대 가운데 선포돼야 할 복음의 메시지가 담긴 예배 곡들을 만들며 드러나지 않는 삶의 영역 곳곳에서 말씀을 실제적으로 실천하기를 힘쓰는 단체들과 연합, 예배를 세워가고 있다.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새 학기를 맞아 마커스커뮤니티를 초청, 포항 등 경북지역의 청소년, 청년, 성도들과 함께 찬양의 기쁨과 은혜를 나누고자 찬양집회를 준비했다”며 “지역 청소년, 청년을 포함한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11일 오후 2시 울진평해제일교회(담임목사 최병원)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에는 CCM 가수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올라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야곱의 축복`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을 들려주며 간증도 곁들인다.장 교수는 CCM 뮤직 어워드 2007 대상(단일 수상)과 `CCM 뮤직 어워드 2006 대상` 공로상, 극동방송 복음성가 대상, 복음성가협회 최우수 복음성가 가수상 대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고리엘 미니스트리 대표와 아트엘 뮤질 대표, 나사렛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국제NGO단체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심장병재단 밀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25년간 CCM 가수로 활동하며 26장의 음반도 냈다. 대표곡은 `야곱의 축복`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새벽이슬 같은` `나로부터 시작되리` `주는 나의` `일어나라 주의 백성` `낮은 자의 하나님` `왜` `전부` `그날`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이 있다.△포항하늘소망교회 임직·은퇴 감사예배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1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2018 집사 및 권사임직·권사은퇴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복음화에 앞장선다.교회는 6명의 안수집사와 16명의 권사를 세우고, 전 교회에서 임직 받은 4명의 안수집사와 8명의 권사 취임식과 교회를 섬겨온 3명의 권사은퇴식도 진행한다.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임직·취임·은퇴식, 3부 권면과 축하 순으로 이어진다.예배는 최해진 목사의 집례, `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송, 강양훈 부노회장(평강교회 장로)의 기도, 이태용 동시찰장(풍성한교회 목사)의 성경봉독, 포항하늘소망교회 호산나찬양대(지휘 배영호)의 찬양, 박석진 예장통합 포항노회장(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임직·취임·은퇴식은 최해진 목사의 임직자 소개, 서약, 이남재 목사(우창교회)의 집사안수기도, 안수위원들의 악수례, 윤진섭 목사(성도교회)의 권사안수기도, 악수례, 최해진 목사의 집사 및 권사취임 소개 및 기도, 선포, 은퇴식 순으로 진행된다.권면과 축하순서는 신성환 전 노회장(목양테마교회 목사)이 임직자들에게, 조희목 노회서기(하나의교회 목사)가 교우들에게 각각 권면을 한다.예배에 참석한 온 교우들이 임직자들을 위해 간절히 축복기도한 뒤, 공병의 전 포항노회장(동해큰교회 목사)은 축도로 `임직·은퇴 감사예배`를 마무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08

영덕 서남사, 나옹 선사 탄신 추모 다례재 봉행

불교의 3대 화상 중 한 사람이며 고려말 왕사였던 나옹 선사 탄신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사진 영덕 서남사(주지 현담 스님)는 최근 나옹 선사 (1320~1376) 탄신 698년을 맞아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서남사 극락전에서 열린 다례재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사의 덕화를 기렸다. 이날 다례재는 삼귀의례, 찬불가, 보현행원가, 반야심경, 분향·헌다, 행장, 추모사, 봉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너울무용단의 바라춤·극락무·지전춤 등이 공연됐다.현담 스님은 “올해 무술년부터 왕의 스승이자 고려불교 개혁에 앞장섰던 나옹 왕사의 존호를 선사로 바꾸었다”며 “사부대중 모두가 선사의 전법도생의 원력행을 받들어 반야 지혜를 중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나옹 선사는 영덕군 창수면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문경 공덕산 묘적암에서 승려가 된 뒤 회암사에서 수행을 거듭하다 원나라에 유학을 가 지공 스님의 문하가 됐다. 고국에 돌아온 뒤 공민왕의 신임을 받아 왕사가 됐다. 송광사 신광사에 주석하며 선풍을 크게 일으켰고 양주 회암사에서 중창불사를 일으키는 등 불법을 증흥하는데 힘을 쏟다가 신륵사에서 입적했다. 그는 어려운 불교를 대중화 하기 위해 300수의 게송을 남겼으며 지공 무학과 함께 3대화상으로 꼽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3-08

“포항 정통교회 보호·지역 복음화 앞장”

▲ 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성령 충만한 삶, 기도 충만한 삶으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축복했다. /안성용 사진작가 제공포항지역엔 440여 개 교회 연합체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가 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지역교회와 복음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정통교회 보호와 복음확산을 기조로 교회연합의 열매를 개 교회에 돌려주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을 21일 만나 올해 사업과 포부, 살아온 이야기 등을 들어봤다.-올해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의 주요사업을 밝혀 달라.△지난해 10월 30일 61회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 이후 흥해체육관 앞 부스 설치 등 지진피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포항지역 128개 지진피해를 입은 교회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을 시작했다. 12월에는 기쁨의교회에서 3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성애반대집회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지역기관장 및 교계지도자 초청 신년교례회와 이강덕 시장 초청 간담회, 성직자 과세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오는 3월에는 청소년 집회 행복나눔 어울림한마당을 열어 청소년들의 영적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4월에는 2018년 부활절 연합예배와 민선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에는 목최자 친선체육대회, 8월에는 연합부흥성회를 열 예정이다.-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드린다고 한다. 이전과 달리 교회에서 드리지 않고 실내체육관에서 드리기로 결정한 이유는?△그동안 대형교회에서 드린 부활절연합예배가 시간이 지나면서 연합의 의미가 퇴색돼 가기에 이번에 다시 한곳에 모이게 됨으로써 멸실상부한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어떤 특정교회가 아닌 공공장소이기에 모든 교회가 함께 모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성령 충만한 삶, 기도 충만한 삶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종들로 살아가기를 다짐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가 부활의 권능으로 살아나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많은 교인들과 시민들의 참석이 예상된다. 교회가 연합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한다면 예수님이 크게 기뻐할 것 같다.△그렇다. 특별히 해병대 장병들을 초청해 부활의 정신과 복음을 나눌 수 있어 두 마리 토까를 몰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각각 따로 예배를 드리던 오천지역 연합회와 흥해지역 연합회가 함께 하려고 협의 중이어서 기대가 더 크다.-지역 교회일치와 연합을 위한 복안도 있으면 한 말씀 해 달라.△다른 특별한 복안이 있겠나? 연합회 임원들이 섬김으로 다가가고 각 교회의 필요를 채워 섬겨가면 자연스럽게 연합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특별히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의 연합을 위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언제 예수님을 믿었나?△제가 태어난 고향은 통영시이고 중학교까지 그곳에서 다녔다. 경제사정으로 울산공고를 진학하면서 울산에서 살게 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초에 특별한 부르심에 순종함으로서 울산침례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목회자가 되기를 결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미국에서 선교사님 세분이 복음전도자로 계셨고 매년 단기 선교팀들이 와서 함께 복음을 전했다. 그때 선교팀을 이끌고 오셨던 목사님께서 목회자의 달란트가 있다고 격려하시면서 권유했다. 그러나 기도해도 소명에 대한 잘못된 접근으로 확신을 갖지 못하고 LG 전신 럭키 그룹에 취직을 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 `무디의 생애`를 책으로 읽다가 다시 소명에 확신을 갖게 되고 신학을 하게 됐다.-32여 년 담임목회 중 가장 기뻤던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은?△가장 기뻤던 일들은 심령들이 변화돼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목자의 마음이었다. 가장 아쉬운 일은 목회에 올인해 젊음을 다 바쳤는데 자녀들이 어렸을 때 함께 놀아주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좋아하는 성경구절과 찬송가는?△창세기 12장 2-3절과 특별히 고린도전서 15장 10절 말씀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말씀이다. 좋아하는 찬송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이다.-특별한 신앙체험이 있다면? 병 고침, 은사 받음 등.△특별한 체험이 없는 특별한 은혜를 누리며 살았다. 고백할 수 있는 은혜는 찬양의 은혜이고 은사는 지혜의 은사, 모든 일을 쉽게 판단하고 결정하며 그 어떤 어려움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은사다. 최근에는 몸을 바로 세우는 교정치유의 지혜를 주시어 많은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교인들과 연합회 회원들에게 바람이 있다면.△저희 교회는 무지 사랑이 넘치고 행복하다. 더한 행복에서 풍성한 감사가 넘치기를 기도한다. 연합회도 행복한 동역, 연합의 역사를 이루기를 소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22

종교단신

△영산합창단 대구지하철참사 15주기 추모공연O…대구지역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영산합창단은 최근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공연을 가졌다.최흥철 단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합창단원들은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의 노래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영산합창단은 우학 스님이 작사한 `좋은 세상 나소서` 등 2곡의 노래를 합창하고 희생자 유족, 참석자들과 가곡 `이별의 노래`, 동요 `얼굴`을 함께 불렀다.영산합창단은 2008년 6월 창단 이후 사찰과 교도소, 병원 등지에서 활발한 음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지하철 참사 추모식에서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가톨릭학술원 정달용 신부님 초청 특강O…대구가톨릭학술원(담당 곽종식 신부)은 2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정달용 신부 초청 `철학적 인간학`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특별히 이날 세미나는 2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8월까지 네 차례 마련되며 질문과 토론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있는 세미나가 되도록 준비돼 의미를 더한다.이번 특강은 첫 날에 이어 4월 26일, 6월 28일, 8월 23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진다.△예수전도단 포항지부, 내달 15~16일 `중보기도 세미나`O…예수전도단 포항지부(대표 천태석)는 3월 15, 16일 주님의교회에서 `중보기도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진다.참석 대상은 포항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는 교회와 교인들이며, 선착순 50명에 한한다. 접수는 전화로 하면 되며, 수강료는 없다. 문의 최미라 간사(010-2671-194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22

“세상이 캘리그라피에 위로 받길 소망”

“동그랗게 동그랗게 살고 싶다. 순간 순간이 따뜻한 위로가 되게 하라. 지금이 좋은 때이다.”- 류상애 수녀 캘리그라피 중청빈 정결 순명을 서약하고 봉헌의 삶을 사는 수도자로 살아가면서 캘리그라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이가 있다.류상애 수녀(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가 바로 그이다. 류 수녀는 간호사로 일하다 1991년 수녀회에 입회한 뒤 전국 병원을 다니며 간호 소임을 맡아오다 지난해 2월부터는 근화여중 보건교사로 소임중이다.캘리그라피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 없는 류 수녀가 전시회까지 갖게 된 건 입소문 덕분이다. 일상 중에 틈틈이 성경 구절 등을 써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했는데, 그 작품을 접한 이들 사이에서 작품이 좋다는 소문이 퍼져 작품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에서 지난 2016년 4월 개관한 예담 갤러리에서 그해 5월 생애 첫 작품전시회를 가졌고, 이 전시를 통해 류 수녀의 작품을 만난 전인병원장 손기철 신부가 병원에서의 전시를 제안해 두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그녀의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캘리그라피 작품은 신자들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랐다.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구시 남구 전인병원 3층 갤러리에서 세번째 작품전 `캘리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를 열고 있는 류 수녀를 7일 만났다. -캘리그라피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으며 몇 년째 계속하고 있는지요.△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원래 제가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만드는 거라든지 끄적거리길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카드를 만들거나 말씀을 적거나…. 그러다 또 먹이 주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발견하고서 시작하게 됐죠. 먹 갈아 글씨를 적게 된 것은 약 4, 5년 정도 되네요.-이번 전시회를 가지게 된 배경은.△시련의 날들 뒤엔 늘 좋은 것을 마련해주시는 주님을 체험합니다. 저 또한 어떤 어려움 중에(갑자기 찾아온 질병) 놓인 시간이었을 때 붓을 들고 말씀을 적거나 좋은 말들을 찾아 적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내 놓곤하다가 우연찮게 `전시회`란 이름으로 제가 쓴 캘리그라피를 선보이게 됐고 2016년에는 전인병원 갤러리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올해도 전인병원장 신부님께서 갤러리로 초대해 주셔서 세번째 전시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모두 33점의 작품을 내걸었습니다.-전시회의 작품들이 모양뿐 아니라 내용 자체도 독특합니다. 이번 전인병원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을 소개하신다면.△누군가 휙 지나가는 바람결에도 큰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만 제가 적은 짧은 문구의 캘리그라피를 통해 병원에 입원중이신 분이나 수고하시는 직원분들이나 모두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의 힘을 받았으면 하는 저의 마음을 담아서 표현해 봤습니다. `동그랗게 동그랗게 살고 싶다`는 동그란 마음으로 살고픈 염원으로 적었고 `순간 순간이 따뜻한 위로가 되게 하라`는 모든 순간을 따뜻한 위로로 여기자는 저의 기도이고`지금이 좋은 때이다`는 언제나 오늘이 새날이라서 지금 현재를 성실히 살자는 마음으로 적은 작품입니다.-전시회를 통해 캘리그라피가 어떻게 알려지기를 바라시는지요.△제가 캘리그라피를 적극 알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세상엔 타인이 던지는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당하기도 하는 걸 듣고 보면서 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말, 힘을 주는 말, 선한 뜻의 말, 격려하는 말들을 건네는 온기가 가득한 세상이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적어내는 캘리그라퍼들이 이런 몫에 앞장서 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캘리그라피의 장점이나 매력을 소개하신다면.△똑같은 글씨체로 인쇄된 글씨들 보다 손으로 직접 적어서 표현해내니 정감이 더가고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 기계적이지 않으니 한층 더 사람들의 감성을 적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를 소개하신다면.△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는 1696년 프랑스의 러베빌 라셔날이란 작은본당 신부님이신 루이쇼베께서 창설하셨으며 1888년 7월22일 조선땅으로 첫 선교수녀님 4분이 파견되시어 봉헌의 삶을 살기 시작하셨답니다. 오늘도 세계 곳곳 대략 40개국에 4천300명의 수녀들이 흩어져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가난하고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아름다운 봉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앞으로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시다면.△그저 주어진 소임에 충실해야겠지요. 틈이라도 나면 먹을 갈며 말씀을 적고…./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8

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 11일 포항동도교회서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포항동도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음악회는 탈북가수 한옥정(온누리교회 집사·사진)이 출연, 찬송가와 CCM, 북한 노래를 들려주며 간증을 곁들인다.한옥정은 1998년 21세 나이로 탈북, 한국에서 찬양사역을 하고 있다. 6살 때부터 북한예술선전대의 가수로 활동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중국으로 간 언니를 찾아 탈북했다.한옥정은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을 보며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동역자들의 기도 덕분인 것 같다”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탈북민과 열방에 예수님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한옥정은 KBS `아침마당`, `가요무대`와 MBC `기분좋은날`, SBS `도전천곡`등에 출연했으며, YTN `뉴스인`, TV조선 `생생토크`등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또 탈북가수들이 만든 달래음악단의 리더를 지냈으며, 전도집회, 통일부 안보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한편,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은 지난 31년간 전 세계 3천300여 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 새 생명을 선물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8

이화여대·연세대 학생 30명 10일까지 포항서 `찬양선교`

이화여대 성악과와 연세대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선교단이 6~10일 4박5일간 포항지역에서 찬양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화여대 다락방전도협회 노래선교단(회장 이선명) 30여 명은 포항 좋은선린병원을 시작으로 좋은요양병원, 기쁨의교회, 포항장성교회, 포항요양원, 포항제일감리교회 등에서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노래선교단은 9일 오후 7시 교회 2층 포항제일감리교회 로고스홀에서 진행되는 노래 선교단 공연에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노래선교단은 `임하소서` `은혜의 자리``예수 사랑하심은` 등 찬송가를 들려준다. 김신재(연세대)·김종인(연세대)은 `시편 23편`을 특송 한 뒤 1부 순서를 마무리 한다. 이들은 `참 기쁜 노래` `사랑하는 자들아` `동행` `주기도문` 등을 합창한다.이한빛 전도사는 “이번 포항 찬양사역은 지진으로 고통을 겪은, 혹은 여전히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마련된 자리에 함께 해서 저희의 찬양을 통해 우리의 유일한 희망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화여대 다락방전도협회는 우월 김활란 선생을 중심으로 1960년 4월 창립된 선교단체이며 이화여대 부속기관으로서 45년간 국내외 선교 활동을 해오다 2008년 9월부터 교목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락방전도협회는 노래선교단, 에셀(국내외 의료선교), 선교지원팀(교육선교), 생명평화선교팀(생명·평화 주제 교육선교) 등 7개 동아리로 구성돼 있다. 노래선교단은 1977년 5~6명의 이화여대 성악과 학생들이 찬양선교 목적으로 시작된 공동체다.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연세대 성악과 남학생들과 이화여대 성악학부 학생 등 50여 명이 연합, 찬양사역활동을 펴고 있다. 주요사역은 군부대, 교도소, 병원 등 소외된 이웃에게 찬양을 통한 복음전파와 방학 중 농어촌 지역과 해외를 다니며 찬양과 전도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헌신해 오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8

“포항불교문화관 건립·포교 주력”

▲ 포항 보경사 주지이자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인 철산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증득(證得)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희정기자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을 역임하고 포항 보경사에 보경선원을 지어 선원장으로 수행정진하는 철산(鐵山) 스님(보경사 주지)은 선승으로 신망이 두텁다. 또한 직접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활발한 활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에선 장뇌삼 진고, 민들레 조청을 제조해 복지관 등에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직을 맡아 강한 리더십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구심점이 돼 왔다. 선원장과 주지, 두 몫 외에도 사암연합회장까지 해내야 하는 스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새해 들어선 종파에 따라 서로 화합하기 쉽지 않은데 종교간 협조로 `기독교·천주교·불교 합동 신년 교례회`도 주최했다. 철산 스님은 앞서 11·15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진 복구 성금 모으기에도 앞장섰다. 철산 스님의 삶은 이렇게 불교를 책상물림으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이(理)와 사(事)에 투철한 수행자다. 그가 불교계와 사회로부터 이 시대의 어른으로 두루 존경받는 이유가 그것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위로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구한다)의 삶을 살고 있는 철산 스님을 지난 31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깨달음으로 세상에 헌신할 것상구보리 하화중생 삶 실천도자비로운 미소 베푸는 해 되길-보경사 주지 스님으로 지난 2013년 12월 취임하신 이후 보경선원을 지어 전국 스님들의 수행처, 기도처로 각광받고 있는데요.△제가 보경사로 오기 전에 주지로 있었던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은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정진하는 여느 선원과는 달리 하루 14시간씩 가행정진하는 곳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안거 기간 중 21일 동안은 하루도 잠을 안자고 화두를 드는 선승이 많을 정도였죠. 10분만 자리를 비워도 방석을 치워 버리는 대승선원임에도 이곳을 찾으려는 납자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경사에 와서 보니 스님들이 각자의 수행을 돌아보고 살피는 곳으로 이 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보경영농조합도 세우셨는데요.△대승사 영농법인 이야기를 또 하게 되네요. 2007년에 대승사 영농법인을 세웠지요. 이 법인을 통해 각종 장과 도자기, 차, 조청, 산양삼 등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죠. 관람료를 받지 않는 대승사가 절 살림을 꾸려가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경사에 오니 그동안 해오던 일이었고 해야 하기에 다시 시작하게 됐지요. 더욱이 사찰이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이고 보경사 대중과 함께 하는 일이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어려울 것 없습니다.-지난해 11월 발생한 11·15 포항 지진 이재민 성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하시고 자원봉사활동도 펼치셨는데요.△포항불교사암연합회 등 불교계는 11·15 포항지진 이후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2주 넘게 자원봉사를 이어갔습니다. 흥해공고에 자원봉사 부스를 마련해 보경사와 오어사, 문수사, 황해사 등 포항지역 12개 사찰은 봉사 순서를 정해 흥해공고 이재민들에게 점심과 저녁 봉사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BTN붓다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밖에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와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와 함께 포항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전국적 종교행사 포항 유치` `포항으로의 종교 순례` `죽도시장과 흥해시장을 포함한 포항 전통시장 방문 유도` 등에 힘을 합치기로 하고 노력했습니다.-새해 들어서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해 포항 지역 불교계와 천주교, 기독교가 처음으로 합동 신년교례회를 갖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셨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포항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포항 UA컨벤션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18년 포항지역 기독교 천주교 불교 신년교례회`는 그야말로 상생과 화합의 자리였습니다. 특히 지역 3개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이 함께 모여 신년 하례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종교계가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합과 화합을 통해 지진 극복과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뤄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으로 기독교, 천주교, 불교는 정기모임 외에도 합동산행을 가지는 등 어려운 일도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3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에 선임됐습니다. 임기동안 어떤 일들을 실행할 계획이십니까.△첫째는 불교포교에 전념하는 것이고 둘째는 포항불교문화관을 건립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사암연합회에서 부처님오신날 대축제, 성도재일 법회 등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성의껏 해왔지만 아직도 해야 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한마음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처럼 불자로서의 삶이 일상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이 땅에 자비와 평화가 불퇴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포항불교문화관 건립도 중요합니다. 불교 자료들이 산실되기 전에 한데 모아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겨야하고 단체들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관이 건립된다면 불교의 역사가 시민의 삶에 흡수되는 시키는 살아있는 삶의 현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과학이 발달하면서 종교가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불교란 무엇일까요.△불교는 깨달음과 가르침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자신의 이름이 누구에겐가로부터 불려질 때 “녜”라고 대답하는 것-부르는 줄 알고 대답하는 것-, 바로 그것이 불교입니다. 불교 유식론의 요체인 반야심경에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고 했듯이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죽는 것은 없습니다. 잠 잘때 잠자는 줄 모르고 깨어났을 때 잠 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깨달음이란 스스로 본능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특별히 무엇을 공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는 것입니다. 나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함으로써 너와 나 모두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 깨달음이 충만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불교는 인간의 현실과 동떨어진 관념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구체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종교여야 합니다. 부처님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조사님들, 깨달음을 이뤄내신 수많은 불제자들이 있어왔습니다. 출가자는 물론이고 재가자에게도 깨달음은 있어왔습니다. 누구라도 존재에 대한 이법(理法)을 명료(明了)하게 통찰하고 그 깨달음을 온몸으로 증득(證得)하면 그것이 깨달음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방편으로 세상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무술년 새해를 맞아 불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참선이 종교·철학·과학을 초월해서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참선 수행의 소중함을 강조했던 선지식 선승들의 가르침처럼 수행하는 선승이나 재가불자 모두가 스스로 수행의지를 다잡으며 정진을 거듭하면 좋겠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절기에 따른 동물들의 특징과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올 한해 우리의 감각기관이 동물적인 본성이 날뛰지 못하도록 잘 감시해야합니다. 이를 잘 다스려 불성을 발현시키고 임제 스님과 서옹 스님께서 말씀하신 참사람의 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 자비로운 미소를 베푸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알면 반드시 실천하는, 지행이 합일되는 그런 삶을 서원합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1

종교단신

△`성 이윤일 요한 길` 교구 순례길로 지정O…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주보인 이윤일 요한 성인의 성해 이동길이 교구 성지 순례길로 지정됐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비산본당(주임 김명현 신부)이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조성한 `성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교의 길`(이하 성 이윤일 요한 길)을 교구 성지 순례길로 정한다고 최근 밝혔다.성 이윤일 요한 길은 1867년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 순교하고 형장 근처에 임시매장 됐던 성인의 유해를 2년 뒤 후손들이 대구 날뫼 뒷산(현 대구시 서구 비산동)으로 이장하고자 성해를 모시고 이동한 경로를 순례길로 조성했다. 순례 코스는 관덕정순교기념관을 시작으로 주교좌 계산성당-달성공원-북비산네거리-원고개 시장-기념비(성인 무덤 추정지)를 거쳐 비산성당에 이르는 약 3.6㎞ 구간이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새롭게 지정된 순례길을 교구민 모두가 성인을 기억하며 순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장성교회 10일 `장성의 밤`O…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고등부는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교회 비전센터 6층 비전홀에서 `예배자`를 주제로 `2018 장성의 밤`을 연다.장성의 밤은 이 교회 고등부 40명의 학생이 출연, 성극, 워십, 무언극, 수화·마임, 어쿠스틱, 합창 등을 무대에 올린다.고등부 김윤혜 회장(포항예고 1년)은 “가장 낮은 자의 마음으로 다윗처럼 춤을 추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런 예배자의 형상을 뛸 수 있는 장성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지역 많은 친국들이 와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힐링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1

포항하늘소망교회 필리핀 사랑이야기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최근 4박5일간 필리핀에서 한국문화와 복음을 전파했다. 사진 필리핀선교팀은 필리핀 까바이오 마을농구장과 피니키고등학교, 난타마리난초등학교, 산 마누엘학교, 산필립고등학교, 바이락프로레스 농구장 등 6곳에서 집회를 열고 3천500여 명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했다. 또 학용품·의류·신발 등 풍성한 선물을 나눠줘 집회 참석자들의 기쁨이 배가됐다. 집회는 찬양, 부채춤 공연, 최해진 목사 복음 메시지, 무언극, `우리 때문에` 워십 순으로 이어졌다.중고등부와 아동부로 구성된 연합찬양팀은 6곳의 집회에서 영어와 타갈로그어로 찬양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하나님의 위대함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무언극도 선보였다. 중고등부·아동부 8명으로 만든 연극팀이 무언극 `떨어지지 않는 의자`와 `everything`을 무대에 올렸다.필리핀선교팀원들은 “복음을 듣지 못해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서 왜 선교를 해야하는지를 알게 됐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현지인들을 섬기는 현지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환경과 현실에서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했던 지난 날을 회개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이수미 한동대 학생(1년)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선교가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됐다”며 “우리 교회를 사용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최해진 목사와 김영미 전도사는 “모든 것이 주님께서 하셨다”며 “복음을 심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믿고 주님께서 필리핀 땅에서 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귀국했다”고 말했다.포항하늘소망교회 필리핀단기선교팀은 최해진 목사, 신정환 목사, 김영미 전도사,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등 33명으로 구성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2-01

“포항 가정·교회 부흥, 세미나로 견인”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새해를 맞아 성경적 자녀양육세미나와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 공개세미나, 목회자 세미나를 잇따라 열고 가정과 교회 부흥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 교회와 기독단체들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 강사들을 초청해 검증되고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하고 풍성한 사례들을 박진감 넘치게 전하며 비법을 소개한다.예심전도사관학교 포항지부(지부장 손정호)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푸른숲교회에서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 1일 공개세미나`를 연다.세미나는 찬양, 기도, 말씀, 축도 순으로 진행되며, 특강은 김기남 목사(경기 부천 예심교회·예심선교회 대표)가 한다.참석대상은 목회자, 사모, 신학생, 평신도 등이다.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은 김기남 목사가 평신도 때 발로 뛰면서 현장경험 등을 통해 만든 전도법이다. 김 목사는 이 전도법을 통해 12년 만에 성도수를 1천명으로 늘렸으며, 900평의 건물을 건축했다. 또 5년간 1천여 교회에서 3천여 명을 훈련시켰다.김 목사는 “예심전도는 농어촌교회, 도시교회, 중대형교회, 개척교회 등 모든 교회에서 적용 가능한 전천후 전도 핵무기”라며 “누구든지 훈련을 받으면 평생 행복한 전도자로 살 수 있다. 똥개도 훈련을 받으면 명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기도목회연구원(이사장 이호국, 원장 남의도)은 2월 12일 오전 10시~오후 4시 포항평강교회(담임목사 이호국) 2층 세미나실에서 `포항지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토라와 탈무드에 관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인 변순복 교수(백석대학교 구약학과)의 `탈무드` 주제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변 교수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 구약 박사과정 수료에 이어 서울기독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등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 유대교 랍비 대학원 랍비교사 전 과정도 수료했다. 탈무드 에듀아카데미연구소 소장과 한국 이스라엘 성경연구소 주 강사, 횃불(양재)회 주 강사, 기독실업인회 주 강사, 성경탈무드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인원은 목사, 전도사 등 선착순 50명이다.이에 앞서 포항대흥교회(담임목사 김성원) 8남선교회는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 교회 지하 콘서트홀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적 자녀양육세미나를 진행했다.자녀양육세미나는 피닉스 신학대학 놈 웨이크필드 교수의 세 차례 주제 특강으로 이어졌다.놈 웨이크필드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11시 50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오후 1시 30분~오후 3시 `그리스도 중심의 관계 세우기`, 오후 7시30분~오후 9시 `삶의 만족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1-25

천주교 대구대교구, 피정·성서모임 `다채`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각 피정의집과 평신도사도직단체, 수녀회 등이 마련한 신앙 쇄신과 영성 함양을 위한 피정과 성서통독 프로그램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신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성경을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통독, 나눔, 전례, 기도묵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월에 찾아가 볼 수 있는 교구 내 피정과 성서모임을 소개한다.△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은 오는 2월 3일 오전 10시 경산 진량성당에서 열린다. 문봉한 신부가 강사로 나서 영성특강과 찬양미사, 고해성사를 진행한다.모든 피정 프로그램이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인도하지만 특별히 성령의 뜨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피정을 추천한다. 문 신부는 성령을 체험해 성령의 도우심을 깨닫고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성령쇄신봉사회의 지도신부를 맡아왔다.△어버이 성경 거룩한 독서모임 모집어버이 성경 거룩한 독서모임은 오는 27일까지 모임에 참가할 교구 내 신자를 모집하고 있다. 거룩한 독서는 영혼의 독서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로 널리 알려져 있다. 렉시오 디비나는 성서에 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성서를 읽거나 성서에 관한 주석서를 읽는 것과는 달리 영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는 독서법이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관상에까지 이르게 된다. 즉 성서를 읽을 때 단순한`글자`차원을 넘어 하느님의 생생한 말씀, 더 나아가 그 말씀을 하느님 자체로 받아들이게 되는 성서 묵상법이다. 독서모임 아침반은 화·수·목, 저녁반은 월·화 경산 어버이 성경학교 내에서 진행된다.△2박 3일 성령 묵상회대구성령묵상회는 2월 9일 오후 1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2박 3일 성령 묵상회를 마련한다. 2월 3~4일에는 1박2일 치유피정도 진행한다. 2박 3일 성령묵상회는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를 주제로 찬양과 강의, 조별 나눔, 미사와 안수예절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묵상회는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성령을 느끼고,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기도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젊은이 빈마음 1박 2일 피정성빈센트드뽈자비의수녀회가 주최하는 `젊은이 빈마음 1박 2일 피정`은 2월 3~4일 만 30세 이하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찾도록 돕고 영적인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잠시 업무에서 물러나 하느님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며 지낼 수 있다.△청도 성모솔숲마을 피정의집요양 및 피정의 집 시설인 성모솔숲마을은 청도군 각북면 송내길 166-1에 위치해 있다. 150여 명 수용 가능한 피정 및 요양 시설은 오는 5월께 완공 예정이다. 현재는 단기 피정(20명 수용)만 가능하며 근린생활시설 및 사무실, 사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경당에서 미사가 봉헌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1-25

포항불교사암회, 포항지진 이재민 복귀 기원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를 깨우쳤다는 음력 12월 8일을 기념하는 성도재일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와 삼일가족이 후원한 이번 `불기 2562년 부처님 성도재일 문화대축제`에는 지역 내 대승고덕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명종 5타와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나를 깨우는 108배, 참선, 범망경 포살법회, 발원문 낭독,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살법회는 보경사 선원에서 동안거 중인 천진 스님이 주관해 참석한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신심과 참삶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성도재일은 석가가 도를 깨우쳤다는 음력 12월 8일을 기념하는 날로 성도란 성불득도(成佛得道), 즉 보리를 완성해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성도재일을 되새기며 11·15 포항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복귀와 국태민안을 기원했다.철산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은 “부처님이 도를 깨우친 성도재일을 맞아 포항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중생들이 윤회의 사슬을 벗어나 보리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아래 포항지진 피해 복구와 민생안정도 조속히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1-25

현담 스님, `영덕 불교 역사와 현황` 발간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현담 스님(서남사 주지·사진)이 최근 영덕 불교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한 책을 펴냈다.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은 총 500페이지로 은 영덕군 내 9개 읍면의 사찰 75곳을 직접 답사해 창건연대와 현재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책 1부에는 유금사에서 발굴된 불교 유물과 나옹왕사 사리와 사리함에 대한 내용을 담고, 2부에는 영덕 지역의 80여 개 사찰에 대한 소개와 3부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의 봉축법회, 4부에는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에 대한 내용을 담아 과거와 현재의 영덕 불교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했다.`체로금풍`은 `벽암록`에 나오는 말로 가을 찬바람에 잎이 다 떨어진 나무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진리의 본체를 드러내어 작용을 통해 본성을 깨닫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서남사 주지이기도 한 현담 스님은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와 불교 현황`(2014년) 출간에 이어 `불교신행성전`(2015년) `전법 그 깨달음의 언어`(2016년) `나옹 왕사 불적 답사기`(2017년)` 등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문서 포교에 노력하고 있다.현담 스님은 “지난해 영덕 유금사에서 석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1구와 호신불금동여래입상 1구가 발견됐고, 그와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와 나옹왕사 사리함이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전시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역사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출가 수행자로서 영덕의 소중한 불교 문화재가 국보로 지정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