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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중앙교회, 기도로 다시 일어선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라”(시편 46편 5절)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최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손병렬 목사는 최근 교회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도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이로써 ‘교회의 회복과 일치를 위한 100일 금식기도회’가 지난 8일 시작됐다. 100일 금식기도회는 9월 15일까지 100일간 이어진다.교회는 2층 본당 앞에 ‘100일 금식기도회’ 홍보판을 설치하고 교구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교회는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교회 본당에서 ‘요한계시록과 함께하는 새벽묵상여행’(새벽기도회)을 이어간다.새벽묵상여행은 손병렬 목사가 인도한다.손 목사는 12일 ‘소아시아 일곱교회(3) 버가모교회’, 13일 ‘소아시아 일곱교회(4) 두아디라교회’란 제목의 설교에 이어 14일 ‘소아시아 일곱교회(5) 사데교회’, 15일 ‘소아시아 일곱교회(6) 빌라델비아교회’란 제목으로 설교한다. 교인들은 ‘교회의 일치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교인들은 주일예배, 수요기도회, 구역예배, 교회학교 등 각 예배마다 ‘교회의 일치와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손병렬 목사는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부르짖는 우리를 도우십니다”며 교인들의 기도회 참여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6-14

포항 20개 고교 기독학생들 찬양예배 ‘펄펄’

포항지역 20개 고등학교 900여 명의 기독학생들이 최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학원복음화를 다짐했다.포항성결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예수의 피 밖에 없네’를 주제로 ‘제21회 포항시 고등학교 기독학생 연합찬양예배’를 드렸다.학생들은 4시간 동안 박수로 장단을 맞추거나 뛰며 춤추며 기쁨으로 찬양했다. 장내는 학생들의 열기로 ‘포스코 용광로’만큼 후끈 달아올랐다.찬양예배에는 20개 포항, 안강지역 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교회 고등부 예배팀의 오프닝 찬양, 포항성결교회 고등부 이은지 부학생회장의 기도, 김태우 목사의 설교, 박준영 학생회장의 인사, 학교별 찬양, 고등부 부장의 광고, 박형민 목사의 축도,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의 학교별 격려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학교별 찬양은 포항제철고 기독학생회 ‘세심’의 ‘다시 한 번’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중앙고(아바드)·유성여고(블레스)가 ‘시선’ ‘만세반석’을 합창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강여고(V★BTJ)는 율동을 곁들여 ‘언제나 주만’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압도했다. 흥해고(컴패스)·전자여고(에클레시아)는 무지개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Born again’ ‘One way’를 불렀다.이동고(코람데오)는 기타를 치며 ‘예수 늘 함께하시네’ ‘주 안에서 기뻐해’를 불렀고, 장성고(아이테오)·세명고(미션참우리)는 ‘온 땅의 주인’ ‘Winning all’을 합창했다.포항예고(예인)는 ‘내 진정사모하는’ ‘나는 주의 친구’를 불렀다. 중앙고(아바드)·유성여고(블레스)가 다시 무대에 올라 ‘주님의 임재 앞에서’ ‘다니엘의 노래’를 파워풀 하게 합창했다. 동지고(아도나이)는 교복을 입고 ‘Nothing is Impossible’ ‘아름다우신’을 불렀다. 동지여고(헤이스)는 ‘주는 완전합니다’ ‘멈출 수 없네’를 불렀고, 포항고(마하나임)·중앙여고(예닮)은 ‘십자가’ ‘becaues of you’를 합창했다.포항여고(한소래)는 ‘Everyday’ ‘소리높여’를 불렀다. 열정적인 워십도 장내 학생들을 열광시켰다.두호고(익투수)는 ‘나의 백성이’ ‘Kingdom come’를 불렀고, 동성고(언약)는 ‘믿음으로 서리라’ ‘춤추는 세대’를, 오천고(채움)·영신고(오병이어)는 ‘빛나는 왕의 왕’ ‘나의 왕 앞에서’를 열창했다.마지막으로 대동고(유빌라테)가 무대에 올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모두 노래하며’에 이어 앙코르송 ‘불을 내려주소서’로 대미를 장식했다.이에 앞서 김태우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은 하나님을 욕한 골리앗을 죽였고, 법계가 들어올 때 마음을 다해 춤을 췄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 참된 예배자였다. 그가 찬양할 때 악신이 떠나갔다”고 소개 한 뒤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마음껏 찬양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예주(동성고 1년) 학생은 “무대에서 찬양을 하게 되니 믿음이 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더 많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도하은(포항여고 2년·한소래 기장)·권이레(포항여고 2년·한소래 찬양리더) 학생은 “하나님이 찬양을 기뻐 받았으리라 믿으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포항성결교회는 빵과 음료수 등 1천여 개씩을 참석한 아이들에게 나눠줬고,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는 20개 학교 대표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예수전도단 포항지부(대표 천태석)는 붕어빵을 구워 나눠줘 학생들의 기쁨이 배가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6-14

포항여고 기독학생회 한소래 이야기

포항여자고등학교 기독학생회 한소래(28기장 도하은)가 학원복음화와 다음세대 부흥에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소래 회원 12명은 매일 오후 5시 35분부터 10분간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평안,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또 그때마다 필요한 긴급 기도도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기도문은 2학년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작성,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이들 학생들의 학교생활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 양보하고 더 배려하고 더 헌신하며 학원복음화와 다음세대 부흥에 열심이다.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30분 학교 회의실에서 박재현 목사(포항영광교회 담임·청소년 사역자)의 인도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학생들은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지난 한 주간 살아온 삶을 성경이란 거울에 비춰보며 신앙을 점검하기도 한다.이달 9일에는 포항성결교회 주최로 열리는 ‘포항시 고등학교 기독학생 연합찬양예배’에 참여한다. 이 예배를 앞두고는 매일 학교에서 모여 찬양연습을 하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해마다 3~4월 시작되는 고난주간의 마지막 ‘성금요일’에는 학교에서 모여 금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다짐한다.부활절에는 용돈을 모아 구입한 삶은 계란과 요구르트, 말씀 구절을 넣은 ‘부활절 선물세트’를 교사들에게 전달한 뒤 다시 모여 ‘선생님들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다.수능 뒤 첫 번째 토요일에는 대동고 기독학생회 유빌라테와 연합, 한소라테의 이름으로 ‘고3 수험생 위로 찬양예배’를 드린다.찬양예배는 1부 예배, 2부 무언극, 블랙라이트, 워십, 드라마 등을 통해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포항여고 기독학생회 한소래의 28기장은 도하은, 부기장 이시원, 총무 이지윤, 찬양리더는 권이레(이상 2년)가 맡고 있다.도하은 한소래 28기장은 “포항여고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열방에 우뚝 서는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들 학생들을 통해 이 시대 청소년들과 나라와 열방이 덕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29기를 맞은 한소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크고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으로 29년 전 설립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6-07

“당신이 있어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 하은회가 포항지역 어려운 유치원·초·중·고생 45명을 돕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하은회(회장 이상석·포항제일교회 안수집사)는 지역 결손가정과 지원이 필요한 유치원생 3명, 초등학생 16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8명, 청소년 3명 등 모두 45명의 학생을 후원하고 있다.하은회는 이들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 3회 야외MT에 이어 추석과 설에 온누리상품권을 명절선물로 전달하고 따뜻이 위로하고 있다.또 1대1 맞춤형 멘토링과 가정과 가정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6일에는 경주밀레니엄파크에서 돌보미 학생 10명과 회원 및 회원가족 15명등 25명이 가상체험공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하은회에는 22가정이 활동하고 있으며, 30여 명의 가정과 단체가 물질로 후원하고 있다.하은회에 물질로 참여할 이는 포항제일교회의 목적헌금(하은회)으로 하면 된다.이상석 회장은 “하은회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며 “뜻 있는 분들의 기도와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하은회는 지난 2004년 11월 하나님의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돌봄 학생들의 밝고 명랑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6-07

“사명대사 사상 연구로 민족정기 확립”

▲ 제5대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으로 취임하는 운붕 포항 대성사 주지 스님. /안성용 사진작가 제공사명대사 유정(1544∼1610) 스님은 우리나라 역대 고승 중에서도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스님과 함께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의병장의 한 스님이다. 그것은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적 수난기에 의병을 이끌고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스님의 구국구민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기에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고, 또 숭앙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민족적인 경외심은 드디어 그를 신이승(神異僧)으로 변화막측(變化莫測)의 도인으로 이적시켜 갖가지 설화를 오늘에 남겼다.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대성사 주지 운붕 스님이 사명대사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한 여러 현양사업을 추진하는 제5대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으로 취임한다. 오는 6월 5일 취임에 앞서 30일 운붕 스님(포항 대성사 주지)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사명대사는 어떤 분인가요.△사명대사(임응규)는 154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열 네 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그 다음해인 열다섯 살에 아버지도 세상을 떠난 뒤 김천에 있는 직지사로 가서 출가했다. 속세의 응규(應奎)라는 이름은 생각할 유(惟), 정사 정(政) 즉 정사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며 나라의 일을 생각한다는 뜻의 유정으로 바꿨다. 그는 직지사의 주지를 지내다가 묘향산 보현사를 찾아가 서산대사의 제자가 되었다. 묘향산에서 스승인 서산대사로부터 많은 학문과 선리(禪理)를 전수받고 팔공산, 금강산, 청량산 등을 다니면서 수행하고, 다시 금강산으로 들어가 수도하던 중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유정 스님은 스승인 서산대사로부터 “지금 나라가 위급하니 구해야한다”는 격문을 받고 급히 달려가 승병을 모아서 적진에 뛰어들게 된다. 사람들은 왜군과 싸워 수많은 전공을 세운 그를‘사명대사’라 부르게 된다. 사명대사는 국방에 깊은 관심을 표현해 팔공산성, 금오산성과 용기산성, 악견산성, 미숭산성, 부산산성, 남한산성을 수축했다. 1604년 2월에 오대산에 있을 때 스승인 서산대사의 부음을 받고 묘향산으로 가던 중에 선조 임금의 부름을 받고 조정으로 가서 일본에 사신으로 가게 된다. 도쿠가와와 교섭해 왜적에게 사로잡혀간 백성 3천여 명과 강탈해간 많은 보물들을 되찾아 귀국했다. 영의정에 추대됐으나 3일 만에 사양하고 그해 10월에 묘향산으로 가서 스승인 서산대사의 영전에 참배했다. 그 뒤에 해인사에서 요양하다가 1610년 8월 26일 설법을 하다가 결가부좌 한 채로 앉은 자세로 입적했다.-사명대사 원불을 소장하고 계신데요.△내가 주지로 있는 대성사에는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불상이 봉안돼 있다. 호신불은 유형문화재 제409호로 높이 9.5cm의 소형 금동여래좌상이다. 조선전기의 양식을 띠고 있으며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왼손은 두 손가락을 맞댄 모양의 선정인,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촉지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호신불과 함께 전해 내려온 발원문이 사명대사의 원불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나발의 머리에 육계가 높이 솟았으며 육계 정상에 연꽃봉오리 모양의 계주가 표현돼 있다. 대좌는 양련과 복련이 연접한 연화좌인데 꽃잎 가장자리는 선각해 사실감을 강조하고 있고 꽃잎 사이에 다시 둥근 꽃잎무늬를 양출해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이 불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가 1900년대 초에 사라진 뒤 1913년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 왔다. 나는 스승으로부터 20여 년 전 이 불상을 건네받아 소장해 왔다.- 사명대사 현양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경남 밀양시는 2006년 4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생지인 무안면 고라리 4만9146㎡의 부지에 생가 복원과 함께 기념관, 추모공원을 건립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에는 사명대사비와 사명호국광장이 건립돼 있다. 포항 대성사에서는 2014년 10월 사명대사를 기리는 숭모비를 조성하고 다례제와 함께 제막식을 거행했다. 숭모비에는 돌의 수명은 만년이 가고 난의 향기는 사방에 퍼진다는 추모시와 사명 대사의 친필 발원문이 새겨져 있다. 이후 인연의 공덕으로서 후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서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향후 계획과 포부를 전하신다면.△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에 못지 않은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는 나라 사랑과 중생 구제를 위해 분연히 나섰던 구국의 선승이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갈등의 골이 깊은 현실에서 사명대사의 강화 활동 재조명을 통해 갈등 치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여러 국내외 정세로 어지러운 지금 이 시대에 호국과 애국이 진정 무엇인지 깨닫고 또한 우리의 마음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사명대사의 사상의 연구·선양으로 민족정기 확립을 도모하는 여러 사업을 계획 중이며 대사를 기리는 기념관을 서울에 건립하는 많은 불자들의 원대한 꿈도 추진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31

포항 교회 “찬양으로 하나님 노래해요”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성가 합창제와 찬양예배, 정기연주회 등을 잇따라 열고 찬양으로 하나님을 노래한다.또 유명 부흥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열고 지역복음화를 가속화한다.한국성가협회 포항지회는 6월 2일 포항오천교회 본당에서 ‘제20회 포항 성가합창제’의 막을 올린다.성가합창제는 1부 6월 2일 오후 5시, 2부 9일 오후 5시로 나눠 10개씩 교회·기독단체가 참가해 두 곡씩 부른다.1부는 포항장성교회, CTS포항방송 여성합창단, 흥해교회, 포항CBS 여성합창단, 송도글로리아윈드앙상블, 포항충진교회, 리조이스소년소녀합창단, 늘사랑교회, 포항오천헛세드찬양단, 포항대흥교회 등 10곳이 참가한다.2부에는 포항동도교회, 교역자사모회찬양단, 엔젤어린이합창단, 포항동일교회, 여전도회연합찬양단, 기쁨의교회, 충진노래하는아이들, 와이즈멘여성합창단, 포항침례교회, 포항오천교회 등 10곳이 참가, 합창한다.포항성결교회는 9일 오후 6시 교회 본당에서 ‘제21회 포항시 고등학교 기독학생 연합찬양예배’를 드린다.찬양예배에는 포항여고(한소래), 대동고(유빌라테), 세명고(미션참우리), 장성고(아이테오) 등 20개 고교 기독동아리 학생들이 참가, 찬양과 워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회장 김은혜)는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장성교회 비전센터에서 ‘2018 다음세대 목요집회’를 이어간다.다음세대 목요집회는 김병동 목사(인천새순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기쁨의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찬양한다. 김병동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목회학 석사)을 졸업하고 인천새순교회 담임목사, 7번국도선교단 대표 등을 맡고 있다.이에 앞서 포항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 전속 어린이합창단은 27일 오후 5시 포항충진교회에서 ‘열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정기연주회는 합창과 화려한 퍼포먼스, 사물놀이, 부채, 태권무, 치어리딩 등으로 다양하게 무대를 꾸민다.어린이합창단은 ‘내 주는 강한성이요’ ‘Amazing Grace’ ‘성자들의 행진’ ‘Celebrate Jesus’ ‘Let it shine’, ‘내 평생의 가는 길’ 등 다양한 찬양을 들려준다.정기연주회는 40여명의 어린이들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부흥회도 이어진다.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이달 2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장경동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심령부흥회를 연다.심령부흥회는 28일 오후 7시, 29일 오전 5시, 오후 7시, 30일 오전 5시, 오후 7시 등 모두 5회 진행된다.장경동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 대학 겸임교수와 침례교 부흥사협회장을 지냈다.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평신도 지도자 100만 훈련원장, 푸른 마음 캠페인 ‘정지선 지키기’ 운동본부 이사장, 대전중문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인생이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주는 것’, ‘결혼하면 괴롭고 안 하면 외롭고’, ‘이 땅에 회복이 필요합니다’, ‘아주 특별한 행복’, ‘장경동 목사의 느낌이 있는 가정 만들기’ 등 다수를 펴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24

불국사 성타 스님, 대종사 법계 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경주 불국사 회주 성타사진 스님이 최근 조계종 최고 법계(法階)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받았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불기 2562년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갖고 성타 스님 등 14명에 대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월주 수님,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지하 스님,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 전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전 광덕사 주지 철웅 스님,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덕민 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봉암사 태고선원 수좌 적명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 석종사 금봉선원 선원장 혜국 스님, 강화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 조계종 의제실무위원회 위원장 무관 스님, 축서사 주지 무여 스님 총 14명에 대종사 법계가 품서됐다.대종사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주는 조계종단 최고의 법계로, 대종사는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증득함은 물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승가의 지위를 뜻한다.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宗正)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 중 하나다. 대종사 법계 품서는 법계위원회의 심의와 중앙종회의 동의, 원로회의의 심의 등을 거쳐 종정예하가 거행한다. 이번 법계 품서식으로 조계종 대종사는 51명이 됐다.1941년 울산에서 태어난 성타 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2년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24

대구 가르멜여자수도원 새 성당 봉헌

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원장 이 수산나 수녀) 새성당 봉헌 및 수도원 축복식이 최근 가르멜수도회 한국관구장 윤주현 신부, 교구 사제단,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사진지난해 4월 19일 기공식을 한 후 1년 1개월 만에 수많은 은인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누수와 더위, 추위를 막지 못한 낡은 수도원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새 수도원을 건립했다.테이프 절단식, 성당 문 여는 예식, 미사 등으로 진행된 이날 축복식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수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금,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맞이한 오늘”이라며 “수도원 봉헌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이 수산나 원장은 “수많은 은인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자비, 형제의 자비, 파스카의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은 대구대교구의 영적성장과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수도공동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고(故) 서정길(제7대 대구대교구장) 대주교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가르멜 여자 수도원이 1961년 엘리야 수녀와 예수의 데레사 수녀를 포함한 6명의 수녀를 파견하면서 시작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24

포항세계로교회, 설립 첫 장로 세워

포항세계로교회(담임목사 하웅일)는 최근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 등 중직자 6명을 세우고 제2 교회 부흥을 다짐했다.세계로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장로와 집사,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사진임직예배에서는 박기용, 한태주 씨가 장로로 장립됐고, 손병태·김경원씨가 안수집사로, 이진희·손두선 씨가 권사로 세워졌다.이날 장로 장립은 이 교회 설립 후 첫 장로임직이어서 임직자와 교인들의 기쁨은 더했다.하웅일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이대우 장로(효자교회·포항남노회 장로회장)의 기도, 황병기 목사(포항양학교회·서시찰장)의 성경봉독, 이형춘 목사(발산교회·포항남노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이형춘 목사는 ‘나를 보내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직받는 직분자들은 교회의 체계를 잘 세워 담임목사와 동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목사는 또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한다”며 “영혼구원과 교회부흥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임직식은 예식사와 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기도 및 악수례, 선포, 임직패 및 장로패 전달, 하기쁨 선생(포항세계로교회)의 축가, 장의환 목사(늘푸른교회·포항남노회 영남신학대 동문회장)의 권면,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축사, 박기용 장로의 답사, 한태주 장로의 광고,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전 포항남노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박기용 장로는 답사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귀한 직분을 받게 된 것은 기쁘지만 양가 어르신들과 기쁨을 나누지 못 한 것은 너무나 아쉽다”며 “더 전도하고 더 섬기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5-17

“욕심을 내려 놓으면 행복해지죠”

▲ 철산 포항 조계종 보경사 주지 스님이 지난 16일 경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안성용 사진작가 제공“‘내려놓는 삶’은 행복합니다. 부처님 가르침도 다르지 않습니다. 탐·진·치 삼독을 내려놓으라고 하셨거든요. 어려운 말 같지만 사실은 ‘욕심’이라는 쉬운 말입니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행복해진다, 이런 가르침이거든요. 마음을 비웠는데 마음 그 속에 있어야 할 원망, 미움 이런게 존재 할 수 있겠어요? 이미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고 듣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행복하고 행복한 극락이겠지요.”불가에서는 음력 4월 8일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날을 보낸다. 그럼에도 지난 16일, 천년고찰 포항 조계종 보경사에서 철산 주지 스님을 어렵사리 만날 수 있었다. 스님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19일 있을 제등행렬 준비로도 바쁜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내 주었다.철산 스님은 현재 한국 사회가 지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 시대를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대라고 표현했다.스님은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에 짙게 드리워진 전쟁위기가 걷혀지고 오랜만에 희망의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정치, 경제, 사회 어디에도 희망은 보이지 않고, 주변은 온통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져있다”며 “같이 공존해야 하는 사회에서 다들 혼자만 잘 살려한다”고 안타까워 했다.이어 “세상은 예전과 다른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면서 점점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특히 여러 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겪는 갈등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견해 차이, 예의범절의 변화 등 서로 다른 시대의 삶에 공감하지 못해서 겪는 갈등들은 원론적인 대답만으론 갈등을 풀어가기 힘든 세상”이라면서 “이처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기에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지난해 신년하례 법회에서 법어를 통해 저마다의 본성을 회복하여 격랑에 휩싸인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고 수승(殊勝·특별히 뛰어남)한 지혜를 모아 나라를 안정시키자고 말하셨습니다. 스님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항산항심(恒産恒心)을 인용하며 항산으로 국민이 안심입명처(安心立命處·마음이 안정된 장소)를 얻도록 하고, 항심으로 대승 보살의 자리이타(自利利他·남을 이롭게 하면서 자신도 이롭게 함)로 복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본분에 충실토록 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우리 사회가 혼돈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철산 스님은 개인이 자기의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다른 이유로는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나의 이득을 위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웃을 위한 배려와 봉사 등 좋은 일을 향한 욕심은 키우고, 나만을 위하는 이기심은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길이 바로 자비를 향하는 또 다른 길이 될 것입니다.”철산 스님은 불교의 자비는 고통을 해결해서 즐거움을 주는 것, 즉 발고여락(拔苦與樂)이라고 설명했다.스님은 “내 안의 밝은 마음이 곧 부처님의 광명”이라며 “백 번이나 단련한 진금(眞金)과 같이 참나(본래 모습의 나)를 찾아내자. 그리하여 정월 초하루 아침 해처럼 그 빛으로 이웃과 사회를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이어 스님은 “비트코인(Bitcoin)을 위시한 가상화폐 광풍(狂風)이 2030 세대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전에 겪지 못했던 방식의 혼란스러움과 고통이 있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가치관의 존재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지금 강한 멘탈 없이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든 세상이 됐고 탈무드의 가르침이나 공자의 가르침으로 극복하기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갈등 하나 하나에 과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조차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원론적인 대답만으론 갈등을 풀어가기 힘든 세상”이라고 지적했다.스님은 “많은 지성들이 혼돈의 시대야말로 강한 멘탈을 위한 철학적 깨우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장엄하고 난해한 철학이나 이론을 논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갈등 하나 하나에 철학적 지식을 담아 습득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모든 종교는 자비를 추구하고, 모든 사람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 사회가 겪는 온갖 갈등들은 자비의 결여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갈등이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일수록 부처님의 지혜를 등불로 삼아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정성으로 부처님전에 등을 올리듯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합니다. 그래야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스님의 일갈이 보경사 땅거미 위로 밝아오는 연등 불빛에 촉촉히 젖어들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17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인색할 때 스스로의 마음속에는 배려하는 자비의 마음이 생겨나고 보살행이 피어납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정토세상을 열어가는 불제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9일 만난 천태종 포항 황해사 주지 도원사진 스님의 ‘수행’에 대한 원력은 확고했다.스님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근본 자리가 불성의 자리요,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였다”며 “우리는 하루 속히 무명을 깨우쳐 깨달음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은 “자신의 마음 자리를 한 번 더 들여다보면 지혜의 눈을 뜨고 광명의 세상을 볼 수 있다”면서 “이렇게 자기를 보고 나면 이웃도 보인다”며 자비의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포항시 북구 양학로 126번길, 도심 속에 위치한 황해사는 올해 창건 48주년을 맞은 유서깊은 사찰이다. 전국 최초의 관세음보살 33응신 시현 사찰인 이 사찰은 경북 최고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자리매김 했다. 매해 전통음식문화축제와 금강불교대학, 소외이웃에 쌀 보내기 등을 열어 시민과 신자들이 불교문화의 향기를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올해 취임 2년째를 맞는 도원 스님은 “이곳에 응집된 지극한 신심을 사회와 더불어 나눌 수 있길 발원했고 그 뜻에 함께해 준 불자들이 있었기에 다양한 문화불사, 나눔실천이 가능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이 이어지고 더욱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발원했다.지난 2년 동안 황해사의 신행 패턴을 190도 바꿨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도원 스님은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수행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며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는 수행도량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신도회 간부마저도 어색해 했지만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각 지회와 신행단체들이 먼저 주위에 소외된 것을 살피고 어떤 나눔을 실천할 지 고민한다”며 “황해사 신도들의 이웃 사랑 정신이 2년 주지소임 중 가장 큰 보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황해사는 연등을 달고 관불식(灌佛式·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의식)에 쓸 탄생불을 마련하는 등 기념법회를 준비하는가 하면 시민들을 초청해 펼치는 전야축제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제등행렬에 참여할 신도들도 챙기고 있다.스님은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이자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으로 꼽히는 ‘법화경’을 친절하고 자상하게 풀어준다. 불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닥칠 수 있는 문제를 아주 적절하게 예로 들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법화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한 인간의 삶, 즉 생명이라고 가르칩니다. 동시에 한 인간의 생명 속에 갖춰진 불성(위버멘쉬)을 불러내어 현생(現生)의 몸으로 일생성불(一生成佛)을 이루어가라고 촉구합니다.”도원 스님은 천태종 종의회 의장도 맡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스님은 법랍 45년이 넘은 대종사 대열에 들어가는 중장이다. 오랜 수행 끝에 나온 법문이어서인지 감동이 더해졌다.스님은 “지구촌에 분쟁이 끊이지 않지만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는 평등과 평화, 자유입니다. 성스러운 종교의 힘을 빌려 악용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사랑과 자비뿐”이라고 강조했다.스님은 “이러한 난맥상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과 공경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나를 버리고 이웃의 고통을 먼저 살피는 자리이타의 정신만이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인류의 행복을 이루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불교의 목표인 깨달음과 열반과 해탈이야말로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는 도원 스님의 가르침이 중생들의 어머니 관음보살의 자애로운 모습과 함께 청정도량 황해사에 조용한 울림으로 내려앉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10

영호남 교인들 “평화통일 이뤄 주소서”

‘제12회 영호남 한마음성시화 전북대회’가 6월 21~22일 1박2일간 전주 바울교회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함께함이 어찌그리 아름다운고!’를 주제로 열린다.이 대회에는 영호남 8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들이 참석, 동서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대회는 1부 예배, 2부 한마음성시화 전북대회, 3부 성시화지도자 포럼, 4부 저녁만찬, 5부 전북지역 새만금 및 선유도 투어 순으로 이어진다.예배설교는 허원구 목사(영남대회장)가 한다.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들은 ‘동서화합을 위하여’. ‘나라와 대통령 및 국회, 국가 지도자를 위하여’, ‘국가번영과 안정 및 남북회담 성공과 핵폐기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발전과 영호남 번성 번창을 위하여’, ‘성시화운동을 통한 변혁과 교회개혁 및 민족과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한다.또 경북, 포항, 전남,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들은 ‘선한 헌법개정과 동성애법, 인권법 2호 3항 성지향법 폐지를 위하여’, ‘이단, 사이비 집단 배격과 교회 수호를 위하여’, ‘국가 인구 저출산에 따른 국가 국력위기사태에 대한 출산장려를 위하여’, ‘기독교 선교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차례로 간구한다.한마음성시화 전북대회는 백승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사회, 기수단 입장, 허원구 영남대회장의 대회사, 김종술 호남대회장의 환영사, 신용수 목사(전주바울교회) 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 국무총리·문화관광부 장관·부산시장·전북도지사·전북도의회 의장·교육감·전주시장·군산시장·익산시장·각당 대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각 성시화운동본부의 성시화활동 영상소개, 1~11회 영호남 한마음성시화대회 영상보고, 각 시도 성시화운동본부 임원 및 참석자 소개, 바울교회 합창단의 특송, 내빈소개, 결의문 채택, 한마음 노래, 대회기 이양, 광고, 마침기도, 김종술 전북대표회장의 폐회선언으로 2부 한마음성시화 전북대회가 마무리된다.성시화지도자 포럼은 이날 오후 4시10분 바울교회 찬양팀의 찬양, 기도, 김동하 준비위원장의 환영 인사, 최동규 교수(한일장신대)의 특송, 특강, 주제토론, 팀별토론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특강은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 원로)가 ‘한국교회의 전망과 방향’, 채영남 목사(광주본향교회)가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의 길’, 이영환 목사(대전한밭제일교회)가 ‘말씀을 회복하라!’를 제목으로 강의한다.참석자들은 다음날 새만금과 선유도 투어를 한다.김종술 호남대회장은 “영호남 한마음전북대회가 그동안 영호남을 갈등과 반목으로 분열 시켰던 지역주의를 몰아내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10

대구 가르멜 女 수도원 19일 새 수녀원 봉헌식

대구 도심의 봉쇄수도원 가르멜 여자 수도원(원장 이마리아 수산나 수녀)이 새 수녀원을 짓고 오는 19일 오전 11시 봉헌식을 거행한다.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은 1962년 고(故) 서정길 대주교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그라츠교구의 마리아첼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6명의 수녀가 파견돼 같은 해 9월 14일 개원했다. 수도자들은 56년 전인 그때 지은 건물에서 불편을 참고 봉쇄 수도생활을 이어왔다. 장마철에는 천장 여기저기서 새는 빗물로 애를 먹었고, 겨울에는 단열이 전혀 안 돼 추위와 싸워야 했다. 이에 수도 공동체는 새 수도원 건물을 짓기로 하고 2016년 9월 양계장과 창고를 허물어 198㎡(60평) 규모의 제병 공장을 가장 먼저 지었다. 이 제병 공장에 수도자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한 다음 수도원 건물 전체를 철거했다.수도원은 1만 여 명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대구시 남구 안지랑로 16길에 있던 낡은 수도원을 헐고 그 자리에 새 수도원을 건립했다. 지난 2016년 4월 18일 기공식을 한 뒤 2년 여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새 수도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2902.73㎡ 규모로 55년 전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소속 알빈 슈미트 신부가 설계한 정방형(ㅁ) 구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건물은 수도원 규칙을 준수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됐으며 내진과 난방에 주안점을 뒀다. 수도원은 22개의 수방(修房)과 내·외부로 나뉜 성당, 수련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특히 제대와 감실, 격자 등 성당 내부 성물들은 역사성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그대로 재활용해 사용한다. 이날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될 봉헌식은 성당 상징물(열쇠) 봉헌과 성수축복, 도유예식 등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10

포항 교회 ‘가정의 달’ 행사 풍성

포항지역 교회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주일 축제, 어버이주일 예배, 스승의 날 행사, 전도잔치, 이웃 초청 체육대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잇따라 연다.포항중앙교회는 5일 ‘왕의 자녀들’을 위한 행복한 어린이주일 축제를 진행한다.축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어린이 장난감, 옷, 신발 등을 헐값에 판매하는 중고장터를 운영한다.또 캘리그래피 정현재이팀을 초청해 한 가정 당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적어 선물한다.6일은 전 교인 택시타기 주일로 지정, 모든 교인들이 택시를 이용해 교회에 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손병렬 담임목사는 “포항의 얼굴인 택시기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조그마한 정성을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자 열여덟 번째 택시 타는 주일을 갖게 됐다”며 “이번 택시 타기 주일을 통해서도 세상을 향해 친절과 사랑을 등대처럼 비추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포항제일교회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2018 교회학교 친구 초청 잔치'를 연다.교회학교는 워십, 연극, 콩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초청한 아이들을 맞는다.영아부와 초등부는 13일 영아부실·초등부실·딸기농장에서, 유아부와 유치부는 27일 유아부·유치부실에서 전도잔치를 진행한다.중등부와 고등부도 27일 중등부·고등부실에서, 소년부는 13일에 이어 20일 소년부실에서 전도잔치를 개최한다.유년부는 6월 3일 유년부실에 이어 포항시티투어를 통해 초청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한다.한국어린이전도협회 포항지회(대표 이금상)는 10~11일 오전 10시50분 포항충진교회에서 마술사와 함께하는 유치부어린이대잔치를 개최한다.참석 대상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단위로 단체 등록할 수 있다.포항장성교회는 11, 12일 교회에서 지진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교인 및 지역주민을 위한 ‘포항지역 지진 트라우마 심리상담’을 실시한다.비용은 장성교회 상담소와 영신학생생할 상담소에서 전액 지원한다.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포항기쁨의교회는 13일 오후 2~6시 한동대학교 운동장에서 이웃을 초청해 전교인 체육대회를 열고 친목을 도모한다.포항하늘소망교회는 20일 새 가족 초청 전도잔치를 벌인다.포항하늘소망교회는 이날 오전 9시 1부 예배, 오전 11시 2부 예배에 이어 오후 3시 3부 예배 시간에 새 가족 초청 전도주일 예배와 행사를 진행한다.교회는 3부 예배 때 CTS포항방송국 예술단과 CTS포항방송국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여성합창단의 합창, 플롯앙상블의 연주, 박경민 색소폰의 연주를 선보인다.예수전도단 포항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마다 포항주영광교회에서 사모 중보기도회를 연다.사모 중보기도회에는 지역교회 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해, 가정과 교회, 다음세대, 지역과 국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인도는 강한나 사모가 한다.포항산호교회 등 지역 400여 개 교회는 6일 어린이주일 예배, 13일 어버이주일 예배를 드린다. 또 15일에는 교회학교 아이들이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