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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 청년 창업기업 ‘마주’K-푸드 선도기업으로 성장

2019년 경북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창업한 청년기업 ‘마주(maJu)’가 친환경 먹거리와 지역상생 우수기업, K-푸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새송이버섯을 얇게 잘라 건조한 제품을 만드는 청년기업 ‘마주’는 2020년 김천시 봉산면에 100㎡(3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고, 같은 해 9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취득, 2021년 10월부터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2021년 2천만 원, 2022년 4천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억 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친환경인증(무농약)과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을 받은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제품인 ‘버섯스낵 바삭 오리지널(VASAC CRISPY ORIGINAL)’은 기존 유탕처리한 칩과 달리 오일프리공법을 통해 유사품목 대비 칼로리를 최대 5배가량 낮춘 제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인기가 높다.이러한 마주의 뛰어난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이 개최한 ‘2021년 식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오사카 국제식품산업대전(JFEX2021)에 출품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1년에는 도쿄 마루이 백화점과 라옥스 면세점 수출 계약 체결, 캄보디아 주한대사관 답례품 수출, 미국 김씨마켓(Kim′C Market) 및 캐나다 H-Mart에 입점하는 등 제품 출시 5개월 만에 4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도 냈다.지난해는 미국 아마존 셀러 달람하리 및 국내 마켓컬리 입점,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버섯포(저키) 기술제휴 협약 체결, 한국식품연구원 및 원광대와 대량생산화, 사회적협동조합 플라토피아와 협약 체결 등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마주’는 올해 버섯포 저키요와 국산 고추장을 기본으로 깨와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한국형 테이블소스인 ‘깨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새송이버섯을 구매해 이웃과의 협력과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3-04-02

구미산단 2분기 BSI 전망치 10포인트 ↑

구미지역 기업경기전망이 전분기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91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구미 경기전망지수는 2022년 1분기(100) 이후 2분기(97), 3분기(88), 4분기(78)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2023년 1분기(81)부터 연이어 상승하며 중국의 리오프닝,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의 기대감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103)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고, 섬유·화학(92), 전기·전자(55)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반도체 가격 및 수요 하락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5, 중소기업이 88로 나타나, 지난 분기 대비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소폭 상승했다.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81, 설비투자 92, 공급망 안정성 84, 사업장·공장 가동 89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가 지난해 목표와 비교하였을 때 각각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매출액의 경우 작년에 비해 낮게 잡은 기업이 37.0%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준과 동일하게 설정한 기업이 35.0%, 높게 잡은 기업이 28.0%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원자재 가격상승(40.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물가·금리 인상 28.6%,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 13.0%, 주요수출국 경기침체 11.9%, 원자재 수급불안 4.9% 등의 순으로 답했다.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구미산단은 반도체, 광학, 방산,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섬유 등 일부 산업은 여전히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구미는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산업고도화는 물론, 더 많은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02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확정

국내 최대 LCC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본사를 대구로의 이전을 확정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지난 2022년 7월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체결한 본사 대구 이전 협약이 결실을 맺게 됐다.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활성화와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 ‘티웨이 항공 본사 대구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 의결은 협약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이번 본사 주소지 이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조기에 노력함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본사 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개설 및 MRO(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하며 티웨이 항공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02

대구외곽순환로 개통 1주년 환경정화활동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 31일 개통 1주년을 맞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환경정화활동 등 관련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환경정화활동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직원뿐만 아니라 대구 달성군의 습지를 책임지고 있는 달성습지사무소 직원도 함께하는 등 한국도로공사가 ESG경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기업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특히 건설당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 보호 등 환경보호 조치를 했던 금호강교 주변에서 EM 흙공 던지기, 강변 쓰레기 줍기를 시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또 개통 1주년 축하 고객 사은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 구미, 남대구, 북대구, 서대구, 포항 등 하이패스 단말기 특판장 5개소에서 하이패스 단말기 할인 판매, 사은품(휴대폰 보조베터리) 증정과 같은 고객행사를 통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1주년을 고속도로 이용고객과 함께 기념하고 있다.고객 사은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사은품(200개) 소진 완료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하반기에는 대구경북본부 관내 전 지사에서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 EM흙공 던지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02

포스코, CCS·미래에너지 분야 ‘속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크로스보더(Cross-border) CCS (국가 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CEO는 “페트로나스는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수소, CCS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밸류체인에서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 걸쳐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제철공정을 개발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기존 제철소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출되는 CO₂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CO₂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사업을 브릿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실시했고 이 결과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크로스보더 CCS 사업모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공동으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페트로나스 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회사로, 전세계 100여 개 국에 진출해 있으며 ‘포춘(Fortune) 글로벌 500대 기업’에도 포함돼 있다.포스코그룹과도 LNG사업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 왔으며, 2021년에는 수소와 CCS분야에 대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고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CEO 일행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도 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 8월과 12월에 페트로나스 그룹과 수소사업 협력에 대한 MOU 및 CCS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래에너지분야로 지속적인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이번 최고경영진들간의 만남을 통해 양사간 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02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 대구에 401억 투자

국내 유망 임플란트 기업 중 하나인 (주)덴티스(대표 심기봉)가 대구에 401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한다.대구시는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주)덴티스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005년 설립된 (주)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內) 제2공장 인근 1만4천761㎡(4천465평)부지에 2026년까지 401억 원을 투자해 임플란트 및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포함한 제3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주)덴티스는 현재 70여 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는 임플란트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수술용 무영등 및 3D프린터와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년 연속 매출액 증가율이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제3공장 건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5월 착공, 2024년 1월 준공해 2024년 2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주)덴티스는 이를 계기로 임플란트 연간 1천만 개 생산 및 치과 유니트체어 제조시설을 갖춘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치과산업 도시로서 관련 기관과 대학, 900개 이상의 치과 병·의원이 있어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치과기구, 치과재료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있다.특히 2009년부터 지역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으며, 2030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치과데이터 확보 및 제공, 기업육성, 판로 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대구시는 (주)덴티스의 이번 대규모 투자에 더해 치과관련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하고 원스톱기업투자지원단을 통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심기봉 (주)덴티스 대표는 “대구는 덴탈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치과분야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라며, “앞으로 (주)덴티스는 임플란트와 치과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토털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히 디지털 덴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라며, “(주)덴티스가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3-30

DGB금융지주 정기주총 주당 650원 현금배당 결정 주주환원정책 미흡 지적

DGB금융지주는 30일 DGB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4명 선임 및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이날 주총 제1호 의안에서 DGB금융은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2천865억 원, 영업이익 6천72억 원,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4천15억 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하고 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도 1주당 630원보다 20원 상승한 것이다.해당 안건에서는 DGF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DGB금융의 주가가 국내 7대 지주 중 가장 저평가됐는데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전혀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사주조합도 경영진의 주가부양 미흡과 함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하이투자증권의 부실 우려에 대한 경영진의 지주관리체계를 지적했다.이어 3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 사외이사로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노태식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정재수 변호사, 사외이사 감사로 조동환 회계사가 선임됐다.6호 의안인 임원 퇴직위로금규정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별다른 반대의견 없이 의결됐다.앞서 DGB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이날 별도로 발언하지는 않았다.김태오 회장은 “앞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적극 도입해 주주환원 정책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김태오 회장은 자사주 1만 주를 주당 6천994원에 장내 매입해 저평가되고 있는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3-30

포스코DX, 야생동물 AI 모니터링 개발 로드킬 방지 나서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AI 기술을 적용한 로드킬 방지시스템을 개발해 야생동물 보호에 나선다.최근 포스코DX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시스템은 라이더 센서와 ‘Vision AI’ 기반의 스마트 CCTV 등 감지 기술을 적용해 야생동물 출현을 실시간 파악해 LED 전광판으로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포스코DX는 라이더 센서를 도로상에 설치해 동물 출현을 탐지하고, 자체 개발한 Vision AI 솔루션으로 야생동물의 활동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함으로써 출현한 동물을 자동 판별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도로 내에서 야생동물이 출현한 시간 및 활동 상황 등 현황은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향후 사고 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개발된 시스템은 남해 상주·금산 지구에 우선 적용해 사고 예방효과를 검증하고, 로드킬이 빈번히 발생하는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포스코DX의 Vision AI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해 산업현장을 지키는 보안과 안전, 품질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30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

포스코이앤씨가 중소레미콘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시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 슬래그 시멘트) 사용 확대에 나서면서 탄소 감축 등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30일 삼우·(주) 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맺게 된 중소레미콘사들은 그 동안 탄소저감 등 ESG동참의지는 강했으나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사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저감에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하게 되고 중소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되는 범위는 각 회사당 사일로 1기(150~200t) 설비이며, 설비 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레미콘사들은 설치비 및 부대비용을 담당하게 된다.포스멘트(PosMent)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물과 섞어 굳히면 돌처럼 단단해지는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탄산칼슘,CaCO3)를 구워 산화칼슘(CaO)화합물로 만들며 이 과정에서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이에 비해 포스멘트(PosMent)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관련 공급망 관리 평가(SER·Supplier Engagement Rating)에서 국내건설사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2023-03-30

포스코퓨처엠, 27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함으로써 27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9일 포항 본사에서 김준형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자고 뜻을 모았다.이번 위임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7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됐다. 이는 종업원 1천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최근 사명을 변경하면서 환경친화와 미래지향의 의지를 분명히 한 포스코퓨처엠은 강력한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일선에서 그룹의 변화와 성장을 적극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적극 확대해 해마다 매출액을 배가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광양 전구체 생산라인 증설, 포항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등에 생산시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무교섭 위임 합의를 지속할 수 있게 된 데 감사 드린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회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마침./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30

e편한세상영천2단지, 道 최고 상승가 아파트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e편한세상영천2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영천시 완산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영천2단지 112.39㎡형은 2억7천400만원에서 3억1천만원으로 3천600만원 올랐다.양덕4차삼구트리니엔(포항시 북구 양덕동) 89.25㎡형은 2억1천300만원에서 2억4천200만원으로 2천900만원, 경주뉴센트로에일린의뜰(경주시 용강동) 128.92㎡형은 4억9천251만원에서 5억1천851만원으로 2천600만원, 구미옥계우미린(구미시 옥계동) 115.70㎡형은 2억1천700만원에서 2억4천50만원으로 2천350만원, 동우대백타운(구미시 옥계동) 79.33㎡형은 5천470만원에서 7천200만원으로 1천73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포항시 북구 두호동) 112.39㎡형은 4억1천800만원에서 4억으로 1천80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파라디아(구미시 공단동) 109.09㎡형은 1억8천만원에서 1억6천600만원으로 1천400만원, 옥계현진에버빌(구미시 옥계동) 132.23㎡형은 2억8천200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1천200만원, 옥계세영리첼(구미시 옥계동) 31㎡형은 2억4천200만원에서 2억3천만원으로 1천200만원, 부영사랑으로1차(포항시 남구 오천읍) 115.70㎡형은 1억8천400만원에서 1억7천300만원으로 1천1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9

LH 대경본부, 대구연호 업무시설용지 2개 필지 공급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는 29일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 내 업무시설용지 2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용지공급 대상자는 실수요자이며 공급은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를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입찰 신청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모바일로 가능하며 신청접수일은 오는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공급가격은 업무시설 7-1(4천459㎡)은 396억4천943만 원, 7-2(4천459㎡)는 409억7천821만 원이다.임·대금 납부는 고금리 상황 등에 따른 매수자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해 5년 기간 내 18개월 거치 무이자 분할 납부 방식이다.매수자는 계약금 10% 납부 후 오는 2024년 10월 1회차 중도금 납부, 증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으로 내면 된다.대구연호지구는 대구 지하철 2호선(연호역, 대공원역)이 연접한 역세권으로 달구벌대로와 대구 4차 순환도로의 일부인 범안로가 통과해 대구도심으로 접근하는 대중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고 반경 3km 이내에 동대구IC와 수성IC가 있어 광역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지구 동쪽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대구스타디움, 대구시립미술관, 수성의료지구가 있고 서쪽으로는 만촌네거리, 수성구청이 위치해 풍부한 문화인프라는 물론이고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지난 2021년 수성세무서 이전 대상부지 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연말 대구법원과 검찰청사의 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주변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공급하는 업무시설용지(7-1,2)는 달구벌 대로에 접하고 좌우로 수성세무서 이전 대상부지(공공청사3)와 상업시설이 위치한다.LH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를 제외하고 최초로 공급하는 실수요 용지이며 납부기간을 늘이고 조건을 대폭 완화해 매수 대기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 업무시설 용지 5개 필지와 실수요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3-29

건설신기술·특허 플랫폼 본격 운영

앞으로 국토교통부 소속 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시행하는 모든 건설공사 특정공법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후보 공법을 선정하게 된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22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건설 신기술 특허플랫폼(이하 플랫폼)을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플랫폼을 구축하기 이전에는 인터넷 기반으로 특정공법 후보를 공모ㆍ선정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없어 다양한 건설공사에 맞는 최적의 공법 파악ㆍ선정이 어려워, 일부 지방국토청 등에서 동일 공법을 중복 선정하고, 신기술 등 우수한 기술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감사원에서도 2021년 특정공법 심의제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특정공법 심의대상 후보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연 1천여 건(1천600여 억원, 22년 기준) 이상 시행하는 특정공법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운영해왔다.플랫폼은 지방국토관리청 등이 공시한 특정공법 선정ㆍ신청 절차에 따라 업체가 플랫폼을 통해 등재ㆍ신청한 공법 데이터데이스(DB)를 토대로 최적의 상위 공법 6개(건설신기술 2개 이상, 나머지는 특허 등 우수공법)를 자동 선정한다.이후 지방국토청 등은 기관별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6개의 후보 공법에 대해 기술(80%)ㆍ가격(20%) 등에 대한 평가ㆍ심의를 거쳐 최적의 공법 1개를 선정하게 된다.한편, 특정공법 선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술개발자 또는 기업 등은 특정공법 후보 모집 공고에 따라 건설사업정보시스템(calspia.go.kr)의 플랫폼에 접속해 개발ㆍ보유한 건설신기술 또는 특허 등을 등재한 후 신청하면 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플랫폼 운영에 따라 기술 개발업체 전반의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우수 기술의 홍보가 촉진되며 심의과정에서의 투명성도 보완되는 등 그간 미흡했던 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건설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도 개발ㆍ보완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3-29

쓰레기 신음 여전한 ‘힐스테이트 포항’

속보=입주를 앞둔 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주변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지만본지 3월 9일자 17면 보도 시정되고 있지 않아 포항시와 건설업체가 처리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29일 오전 지난 7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건설 현장 주변에는 여전히 쓰레기들이 뒤엉켜 나뒹굴고 있었다.본지가 관련 사실을 보도한 후 포항시 남구청은 오천읍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했지만, 이날 현장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일부 현장 협력업체 컨테이너 사무실 앞에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포대기에 쓰레기가 가득 담겨 배출돼 있었다.안전화, 안전모 등 안전 관련 장비들과 건축 자재들도 널부러져 있었다. 도로변 건설자재·장비 적치 등 불법도로점용 문제도 확인됐다.이 밖에도 컵라면 용기, PET병, 담배꽁초 등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또 프린트기, TV 등 가전 제품들과 소파, 테이블 등 가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그러나 이와 관련, 포항시의 과태료 처분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시민 A씨(40)는 “명품 브랜드에 걸맞지 않은 행동이다. 업체는 분양권 팔아서 돈만 챙기고 쓰레기는 포항에 두고 가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특히 입주를 한 달도 안 남겨놓은 상태에서 환경 정화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은 입주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입주자 B씨(56·여)는 “아파트 주변이 깨끗해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데 쓰레기 천지인 것을 보니 실망스럽다”라며 “가뜩이나 아파트 물량이 많아 경쟁력을 키워도 모자랄 판국에 건설 업체가 입주자들 생각은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에 버려진 쓰레기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버린 것과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소장에게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오천읍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속도감 있게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도로변 건설자재·장비 적치 등 불법도로점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담당 관계자가 출장 중”이라고 답변했다.한편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현대건설 현장소장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9

서한 정기주총, 올 수주 목표 1조1천억

(주)서한은 29일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7천303억 원 등 기록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연임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또 영업이익 589억 원, 당기순이익 393억 원 등의 실적을 올렸고 보통주 1주당 50원 배당을 결정했다.서한은 지난 2022년 9천284억 원을 초과하는 수주실적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수주 목표 1조1천억 원, 기성 7천억 원 달성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모든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올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주)서한은 주택경기를 감안해,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했다.또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사업의 다각화와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평택고덕A15BL’ 1천138가구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여기에다 지역 최초로 턴키(일괄수주)공사를 받아 건설기술력을 선도해온 서한은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등 관급수주로 약 6천억 원의 수주실적를 확보했다.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은 “서한의 지난해 7천303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건설사로서 어려운 시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으며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29

포스코, 中企 맞춤형 컨설팅 ‘상생 경영’

포스코가 지난 28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스타머트리얼 김현태 대표, 한국엠엔씨 김재국 대표 등이 참석해 작년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1년 처음 출범한 이래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총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까지 정밀진단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실시하고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주강품 제작기업 ‘동주산업’은 목형 제작에 3D 프린터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화 컨설팅을 통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안전펜스 및 발판 제조기업인 ‘인텔철강’은 포스코그룹 보유 특허를 이전받아 기술 문제를 해결해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조 전문기업 ‘쎄니트’는 설비 운영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아 추가적인 설비 투자 없이 작업장 내 악취 및 수질 탁도 문제를 크게 개선하는 등 참여 기업들이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유공압 실린더 제조업체 ‘한국엠엔씨’의 경우 지속적인 납기 지체와 조립 불량 문제로 인해 지난해 9월부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다. 자재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효율적인 자재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현재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을 통해 실시간 생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 중이다.포스코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도 회사별로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 기술력 제고를 위한 공동기술개발, 안전·ESG·직무 역량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 포스코DX는 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고객사·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전력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의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이외에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성과공유제 확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를 통한 저리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9

대구 우수기업 글로벌 투자·상장 활성화 본격 지원

대구테크노파크가 대구시와 함께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와 함께 글로벌 상장 활성화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대구테크노파크는 29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2023 영국 자본시장 진출 비전선포식’을 하고, 런던 증권거래소와 영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행사는 지역은 물론 국내 우수기술기업의 영국 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목표로 대구시, 대구TP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보유한 인적자원과 인프라 등을 상호 긴밀하게 공유·협업하고자 추진됐다.행사에는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도건우 대구TP 원장, 톰 어텐버러 런던 증권거래소 국제협력부문 대표를 비롯한 영국 국제산업통상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영국 상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글로벌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영국 자본시장 소개 및 상장절차 발표 △영국 투자 및 상장 관련 기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대구시와 런던 증권거래소간 체결한 영국 상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지역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런던 증권거래소 및 협력 기관을 통한 유럽 자본시장 진출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또, 대구TP와 넥스핀은 영국 상장 및 대구 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대구TP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지역 투자 및 국내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상장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기업의 투자 유치와 상장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대구TP는 이날 행사가 해외 상장 지원의 계기를 마련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대구TP 도건우 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 엄격한 상장기준 등으로 국내 상장(IPO)시장이 냉각되는 상황에서 세계 금융의 허브인 런던 증권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확보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며 “국내 지자체 최초로 런던 증권거래소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지역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29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비부문 통폐합 협력사 대표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비부문 협력사 대표들과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보다 체계적인 정비체계 구축을 위해 정비협력사 통·폐합 및 정비부문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포항제철소 협력사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협력사 대표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동안 포스코패밀리사로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포스코와 동반성장 및 지역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는데,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내에 제대로 된 소통 한번 없이 회사를 정리하라는 일방통보는 아무리 자회사 통폐합 명분이 좋아도 진행과정상 방법론에서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어 “현재 추진하는 협력사 통폐합 방식은 20여 년 전으로 회귀하는 방식이며, 협력사 거래업체인 영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함께 우려된다”며“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포스코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포스코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 태풍 힌남노 수해복구 이후 포항제철소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은 또 다른 지역내 갈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제일 큰 원인은 협력사 대표들과의 소통부족에 기인한다”고 했다.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비협력사 통폐합 및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계획이 발표되면서 촉박한 사업추진으로 협력사 재산권 보호와 거래업체 피해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의견을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포스코측에 상호 소통과 함께 관련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