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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성구 제외 대구 전역 조정지구 해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전역이 조정지구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심위)를 열어 오는 5일부터 대구는 수성구를 제외한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과 인접한 경북 경산시 등에 대한 조정지구를 해제했다. 또 수성구는 조정지구로는 남게 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는 해제돼 대구의 경우 수성구만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규제가 풀리게 됐다. 애초 수성구는 전체 중 범어동과 만촌동을 제외하고 조정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부의 핀셋규제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이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국토 주심위의 결정으로 투기과열지구는 49곳에서 43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에서 101곳으로 각각 줄어들게 됐다. 또 시군구 단위의 규제지역이 해제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도, 풍도, 제부도 등 수도권 일부 도서지역은 규제 해제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울산 남구를 비롯한 경기도 양주·파주·김포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으나 대구를 제외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국토부 주심위의 이번 대구지역 조정지구 해제는 집값 상승 폭이 비교적 낮은데다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난 2020년 11월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020년 12월에는 대구 달성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대구시는 2021년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집값이 하락해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동안 대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가해지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가중됐다. 투기과열지구였던 수성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국토부는 하반기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연말 이전이라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를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상황과 미분양이 쌓이는 문제가 있어 규제를 풀기는 풀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조정대상지역 해제는 분양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30

연근해어업 총허용어획량 45만t 확정

연안 어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어업 총허용어획량이 적용 어종과 업종이 확대된다.해양수산부는 내년 6월까지 연근해어업의 총허용어획량(TAC)을 45만659t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TAC은 지속가능한 수산 자원량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어획을 허용하는 수산자원 관리제도다.이번 어기에는 참조기와 갈치, 삼치 등 3개 어종이 추가돼 TAC 관리 어종은 총 15개로 늘었다. 아울러 대상업종도 근해안강망, 외끌이대형저인망, 서남해구쌍끌이중형저인망 등 3개가 새로 포함돼 총 17개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40%가량이 TAC로 관리될 전망이다.이번 어기 TAC는 관리어종 추가와 일부 어종의 생물학적허용어획량 증가로 지난 어기의 TAC 대비 62.9% 증가한 45만659t으로 설정됐다.해수부는 이번 어기에 멸치에 대한 TAC 시범사업도 실시한다.멸치는 연근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지만 최근 단위노력당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적절한 자원관리가 필요한 상태다.해수부는 다음달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간 기선권현망 업종을 대상으로 멸치 TAC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문가와 업계 등으로 구성된 멸치 TAC 시범운영 특별전담조직도 구성한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대상 어종과 업종을 확대하고 TAC기반 자원관리형 어업구조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29

포스코인터내셔널, 印尼서 ‘맹그로브 숲’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환경보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맹그로브 숲은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집단으로 홍수, 태풍 등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시 해안지역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이 뛰어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유엔환경계획(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은 1ha(약 3천평) 당 연간 100t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어 꾸준한 식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은 해안 개발로 파괴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식재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2021년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이번 식재활동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법인 자카르타 본사 인근의 맹그로브 숲 공원에서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식재에 직접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카르타 바다는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며 “직접 심은 맹그로브가 바닷물을 맑게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재활동에 임했다”라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맹그로브 식재활동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식재규모도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팜농장 사업에 진출한 이래 친환경 국제인증인 ISPO(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인증을 차례로 취득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등 생명다양성 보존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2-06-29

대구·경북 中企, 7월 경기전망 어둡다

올해 7월 대구와 경북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원자재 가격 급등,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지난 28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7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8.6으로 전월(83.2)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0.6으로 전월(84.8)대비 4.2포인트, 비제조업은 76.3으로 전월(81.5)대비 5.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대구는 72.6으로 전월(79.7)대비 7.1포인트, 경북은 86.1로 전월(87.7)대비 1.6포인트 모두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수출(86.4→90.5)은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원자재 조달사정(79.6→79.6)은 전월대비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내수판매(83.2→78.4), 경상이익(76.5→72.4), 생산(87.1→83.4), 자금 조달사정(75.8→72.4)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제조업)(102.3→101.5),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3.9→102.8)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전업종)(92.8→88.8)은 부족으로 내다봤다.올해 5월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7%) 보다 1.1% 포인트 낮은 71.6%로 전월(72.1%)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5%로 전월(71.6%)대비 2.1% 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73.8%로 전월(72.6%)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63.1%)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59.0%), 내수부진(52.3%),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0.7%) 등의 순을 보였다.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14.5% 포인트↑) 등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설비 노후 및 부족(3.5% 포인트↓) 등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6-29

주금공, 금융소비자 상환부담 줄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가 오는 7월 1일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을 현행 최대 1.2%에서 0.9%로 인하하고,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다.먼저 오는 7월 1일 실행분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조기상환하는 경우 조기상환원금에 대해 경과일수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조기상환수수료율을 최고 1.2%에서 0.9%로 0.3%포인트 인하한다.이에 따라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 고객은 대출원금 3억원을 조기상환할 경우 최대 9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도 HF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70% 감면을 6월말에 종료할 예정이다. 4월말 기준 조기상환수수료 감면 지원금액은 약 31억원이다.이어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대출초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한다. 체증식 상환방식은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39세 이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대출만기 40년, 대출금액 3억원, 대출금리 4.6%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매월 상환액은 약 137만원으로 만기까지 동일하나,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1회차 상환금액은 약 117만원으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 대비 20만원 줄어들고, 60회차 상환금액은 약 124만원으로 13만원 줄어든다. /전준혁기자

2022-06-29

대구 수성구 첫 ‘자이 아파트’ 분양 시작

대구시 수성구 첫 ‘자이(Xi)’ 아파트로 주목받는 GS건설의 ‘범어자이’가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범어자이는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에 총 451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4㎡ 399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52실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오는 7월 4일 1순위, 7월 5일 1순위 기타, 7월 6일 2순위, 당첨자 발표는 7월 14일, 정당계약은 7월 25∼28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는 6월 30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7월 7일, 정당계약은 7월 8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은 대한민국 만19세 이상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지만,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체의 10%는 대구 거주자를 우선 선정되며 100실 이하의 소규모로 전매 제한 규제가 없고 청약은 한사람당 타입별 1건 총 2건 청약이 가능하다.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수성구민 운동장과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대구 엑스코선이 계획돼 있으며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대구시내외의 이동이 편리하며 KTX, 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도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특히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깝게 있는 등 범어동이 자랑하는 명문학군을 지녔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과 수성구청,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지방법원 등의 주요 공공기관도 있어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단지는 바로 옆에 야시골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입지에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일상과 동대구로 이면에 위치해 조용한 주거환경도 갖췄다는 장점도 지녔다.범어자이만의 다양한 혁신설계가 적용돼 아파트의 경우는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확대했다.주거형 오피스텔 역시 4베이 판상형 등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설계를 통해 쾌적함을 더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주방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 정화가 가능한 시스클라인 시스템을 비롯한 식기세척기, 빌트인냉장냉동고·김치냉장고, 하이브리드쿡탑, 광파오븐, 시스템에어컨 등 풀 퍼니시드 스타일이 적용돼 편리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커뮤니티시설로는 어린이집, 피트니스, 골프연습장(GDR), 작은도서관,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단지 중앙부 웰컴가든을 비롯한 자녀들의 감성발달과 모험심을 키워주는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구성되는 어린이 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주민운동시설 등을 구성해 편안한 휴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모바일통합 앱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CLUB XIAN(클럽 자이안)’이 제공돼 커뮤니티시설과 각종 부가서비스, 생활문화 콘텐츠를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CCTV시스템과 엘리베이터 방범 핸드레일(주동), 적외선 감지기(최하층 가구 적용) 등을 통해 보안 및 안전성을 강화했다. 외출해도 전등, 난방, 가스(OFF만 가능) 작동과 미세먼지 및 날씨를 알려주는 ‘자이앱 솔루션’과 기상부터 취침까지 입주민의 동선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 등도 적용돼 편리함을 높일 예정이다.분양관계자는 “믿고 청약하는 자이라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의 대구 수성구 첫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상당히 높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실제 단지는 평면 및 마감재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인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만큼, 앞으로의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범어자이의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43-18 일대(범어역 4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2022-06-29

은퇴시점 맞춤 자산관리 원한다면 ‘주목’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및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TDF2030/2040/2050/2060액티브’(4종목) 등 TDF액티브 시리즈 ETF 10종목을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현재 고령화 가속 등으로 연금투자수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적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장외 인기 연금상품인 TDF(Target Date Fund)를 저비용·환금성·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 ETF와 결합해 공모펀드 대비 매력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연금투자상품으로 개발했다.참고로 TDF란 목표 은퇴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일종을 말한다. 이번 상품은 최초의 TDF ETF로서 ETF를 통한 연금투자 활성화 및 자산배분형 상품 라인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TDF2030/2040/2050 등 숫자는 목표 은퇴연령이 되는 해의 연도를 의미하며, ‘빈티지(Vintage)’라는 용어로 통칭한다. 출생연도에 은퇴 예상 연령을 더한 개념으로, 예를 들어 1980년생이 60세에 은퇴를 목표로 한다면 2040 빈티지의 TDF가 적합하다.이 상품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목표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점이 있다.상품별로 살펴보면 3사 상품의 비교지수는 공통적으로 2개 이상의 하위지수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KODEX TDF액티브’의 경우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및 한국 채권 지수 등 총 2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하며, ‘히어로즈 TDF액티브’는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9개와 글로벌 채권 지수 4개 및 글로벌 현금성자산 지수 1개 등 총 14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한다. 마지막으로 ‘ARIRANG TDF액티브’는 Morningstar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2개, 글로벌 채권 지수 2개 및 한국 채권 지수 1개 등 총 5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한다. /전준혁기자

2022-06-29

포스코홀딩스 ‘A-’ … S&P 신용등급 10년만에 복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단계 상향해 ‘A-’로 발표했다. 이로서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은 2012년 이래 10년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이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 약 8조∼11조원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2021년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A-’ 등급 부여 근거에 대해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 달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천323억원, 영업익 9조2천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이뤄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불확실성 시대의 사업환경에서 생존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다. 지주회사 전환 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성장비전으로 삼고,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의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8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30일 견본주택 공개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가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삼정기업이 공개하는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총 667가구 규모다.타입별로는 △76㎡ 104가구 △84㎡ 392가구 △106㎡ 171가구이며 중대형으로 구성됐다.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도금 40% 무이자가 적용되며 계약금 10% 중 계약시 1차 1천만원으로 초기 계약자의 부담을 줄였다.이에 따라 이 단지는 지난 21일 발표한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과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6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이곳은 수성구에서도 가장 큰 각종 개발 계획들이 집중 되고 있는 비전의 중심으로 대구법원 및 검찰청이 연호지구로 이전 계획이고 대구 최대규모 대구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설 알파시티와 가깝다.대구대공원 조성, 대구간송미술관 개발도 계획돼 있는 등 기존의 완벽한 생활 인프라와 수성구의 우수한 학군을 누리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레저문화를 바로 곁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수혜지라는 특징을 지녔다.이마트, 홈플러스 등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대구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스타디움 등 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이 가깝고 달구벌대로, 유니버시아드로, 수성IC 등을 통해 대구 주요 교통로로 빠르고 편리한 진입이 가능하다.학군도 욱수초, 덕원중·고, 시지중·고 등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단지로 주변으로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단지 전체가 성암산 조망을 누리고 단지 서쪽에는 욱수천이 흘러 강변을 따라 가벼운 산책하기에도 좋고 단지 동쪽에는 중산지를 품은 중산근린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단지설계도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단지 외관특화 디자인과 전가구 남향위주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대지면적 3만5천558㎡(1만756평)의 넓은 대지면적에 건폐율 11.29%에 용적률 219.90%만 적용해 단지 안에 공원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다.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시지동 226-6번지, 도시철도 2호선 고산역 인근에 있다.

2022-06-28

고려아연 자회사,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인수

고려아연의 자회사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ZOC)이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GSDK)를 인수,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GSDK의 지분 100%, 950억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주체는 멕시코의 징크인테르나시오날(Zinc Internacional)이고, 인수금액은 948억원, 계약 절차는 오는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경주에 위치한 ZOC는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약 40만t 가량의 철강업체 전기로 제강분진 등 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포함한 조산화 아연(HZO)을 생산해 아연정광을 대체하며 고려아연의 2차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e Iron·DRI)을 생산해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게 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SDK 또한 사업내용은 ZOC와 유사하며, 연간 11만t 이상의 제강분진의 처리가 가능하다.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료유연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 비중을 낮추기 위해 조산화아연을 최대한 소비하고 있으며, 아연 생산에도 효율성을 더욱 높이려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원료의 약 30%를 조산화아연을 포함한 2차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또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재활용과 더불어 폐자원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자원 순환 모델인 이웨이스트(e-waste) 리사이클링 사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미 자원순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공법과 공정 그리고 선진 기술력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잔사, 슬래그 등 공정스크랩과 e-Scrap(폐전기, 전자제품류)의 리사이클링을 통해 아연, 연, 동, 금, 은, 팔라듐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해 자원화하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모든 차원에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원료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2차원료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앞장서고 환경 친화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6-27

석유업계 “유류세 37% 인하에 적극 협조”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기존보다 7%p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 관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지를 내비쳤다. 지속적인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관련업계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부로 20% 인하 후 5월 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시행 중이나, 유가 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법정 최대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57원/ℓ, 경유는 38원/ℓ의 세금이 추가적으로 인하된다.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역대 최대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앞선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정유업계나 주유소만 혜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실제로 소비자단체 E컨슈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율을 고려한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18일 기준으로 유류세 인하 전인 지난해 11월 11일보다 ℓ당 420원 올랐고, 유류세는 ℓ당 247원 내렸는데 휘발유 가격은 그 차액인 173원보다 더 많이 올른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94.52원 올랐고, 주유소 1만792곳 중 99.24%가 173원보다 휘발유 가격을 많이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에서 불공정행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점검할 예정이며,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유류세 인하분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는지, 혹은 유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정부 관계자는 “산업부 주관으로 점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든가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정황이 있는지도 한번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7

동국제강,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내달 4일까지 접수

동국제강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이다. 대졸 신입사원,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채용은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 제도로,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며,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된다.동국제강은 14개 분야에서 재학생 주니어 사원을 선발한다. 서울 본사는 영업(형강·도금·럭스틸)과 구매(후판원료)직무를 모집한다. 인천사업장은 생산·노무·품질관리, 포항사업장은 관리·물류, 당진사업장은 관리·설비관리(기계)·설비관리(전기), 부산사업장은 냉연생산, 신평사업장은 소방안전 분야를 채용한다.대졸 신입사원은 포항사업장에서 제강 연구와 공정 디지털화를 담당할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서울 본사 IT기획부서에서 근무할 IT통제 전문 인력과 IT보안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부산사업장에서 필름 부문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할 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2022-06-27

4인가구 식비 월 100만 원 돌파 ‘고물가의 습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를 비롯한 서민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6%대 물가 상승을 전망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당분간 고물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6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인 가구의 식료품과 식대를 합한 식비는 월평균 106만6천902원으로, 1년 전 97만2천286원 대비 9.7% 증가했다.항목별로 보면 가계에서 장을 볼 때 지출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가 58만773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식당 등에서 외식비로 지출하는 식대 역시 48만6천129원으로 1년 새 17.0%나 급등했다.이같은 물가 상승 배경에는 먹거리의 주 원료가 되는 농산물 가격 상승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무 도매가격은 4㎏당 평균 8천532원이었지만, 1주일 만인 24일에는 평균 1만3천280원이 됐다. 1년 전(평균 8천384원)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높은 수준이다. 감자, 양파 등도 올해 봄철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상황이다. 이달 24일 감자 20㎏의 도매가격은 4만480원으로 1년 전 2만3천660원보다 71.1% 올랐다. 양파의 경우 24일 기준 15㎏의 도매가격이 2만2천160원으로 1년 전의 1만530원보다 110.4% 비싸졌다.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인상이 누적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까지 늘어난 영향이다.외식비 상승과 관련해 점심(런치)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이처럼 물가가 끝없는 상승행진을 이어가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항시 등 지자체도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최근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개최한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물가안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가 상황실을 구성하고 물가 상황판을 시장실, 부시장실 등에 설치함으로써 주요 품목별 가격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관단체와 함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1회 물가점검회의를 개최해 생활물가 감시체계 강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 신과제 발굴에 매진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26

조선내화,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조선내화(주) 노사(대표이사 이금옥, 노조위원장 이현세)가 임금교섭 23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역사를 이뤄냈다.지난 23일 조선내화(주) 노사는 포항공장에서 2022년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지난 2000년부터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교섭 전통으로, 특히 올해는 새롭게 출범한 신임 집행부와 함께 이뤄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이금옥 대표는 이날 조인식에서 “지난 75년간 조선내화의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위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동반자인 노동조합이 있어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며 회사발전의 근간이 돼준 노동조합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당선된 이현세 위원장에게 조선내화 고유의 무교섭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준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이현세 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항상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사에 감사드리며, 취임 후 첫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쳐 23년 연속 무교섭의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노동조합이 앞장서 변화와 내실성장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조선내화 노사는 해마다 임금교섭 합의 조인식을 마치고 노사 관계자가 한데 모여 진행하는 특유의 행사가 있다.지난 2017년 회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포항공장에 건립한 ‘노사평화탑’에 교섭결과를 새겨 넣는 행사로,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된 이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자축하며 새 희망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26

동국제강, 안전보건 투자 142% 확대

동국제강이 안전보건 부분의 투자를 대규모 확대하고, 안전보건경영을 강화한다.26일 동국제강은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401억원으로 편성, 지난해보다 235억원(142%) 늘렸다고 밝혔다. 시설·인력·관리감독·외부평가·용품 등 안전보건 관련 모든 영역의 예산을 확대하는 것으로, 안전보건 관리자를 지난해 86명에서 올해 98명으로 늘렸고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안전보건 시설 투자에 전체 예산 59%를 할애한 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는 전년대비 220억원 증액한 규모다.이에 따라 경영책임자인 김연극 사장 주관으로 위험차단시스템(I.L.S.) TF를 구성하고 기존 각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사 기준으로 통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I.L.S.는 수리나 정비 시 설비 가동 에너지원에 대한 차단·격리·잠금 실현을 통해 재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다.협력사 안전보건 경영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동국제강은 올해 모든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인증을 추진한다. 협력사와 월 2회 안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전 협력사가 KOSHA MS를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동국제강은 공장 전반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적인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도 실천할 계획이다.우선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충한다. 이동형 CCTV를 확대 운영해 실시간으로 안전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동형 CCTV는 PC, 스마트폰과 연동돼 위험 행동이나 상황 발생 시 중앙관제센터로 정보가 즉시 전달된다.이 외에도 작업 이동 간 사고 발생 방지에도 나선다. 공장 내부 지게차와 차량 등 중장비에 AI카메라, 어라운드뷰 카메라, 속도제한장치, 시동 연동 안전벨트를 설치하며 스마트밴드도 활용한다.동국제강은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밴드 모니터링 시스템인 ‘D-Blu’ 시스템을 개발, 올해 이를 부산과 인천 공장 등의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Blu’ 시스템은 위치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심박수와 체온, 움직임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중앙관제시스템에 전달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 알람을 송출한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안전보건 경영 비전인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회사의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6

서한, 1173억 규모 지식산업센터 공사 수주

(주)서한이 1천173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26일 (주)서한에 따르면 최근 (주)삼광개발과 1천173억원 규모의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광주 광산구 장록동 749-2번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는 공장(제조시설) 4천75평, 공장(연구시설) 9천156평, 업무시설 1천316평, 오피스텔 8천495평(420실), 근린생활시설 2천817평, 노유자시설 216평 등 전체면적 2만6천75평(86,198) 규모다.이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유지, 보수, 개량 및 확충 등을 통해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동산단 내 1호 구조고도화 사업이다.광주 평동산업단지는 평동역을 중심으로 평동1차∼3차산업 단지가 조성된 대규모 산단으로 (주)서한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지식산업센터는 평동역 도보 20분에 운수IC, 서광산IC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빠른 물류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을 자랑한다.평동산업단지 내 위치한 평동산단로는 어등대로까지 연장될 계획이며 동북 측에는 광주선운2공공주택지구, 동측에는 광주송정역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가 계획돼 전도가 유망한 입지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노후산단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최초의 사업모델인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을 살려 이번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도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서한은 지역을 넘어선 광폭 행보와 주택건설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의 다각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택건설 분야는 순천, 울산, 대전 등에서 분양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1천113가구를 계획 중이다.(주)서한 관계자는 “주택건설 뿐만 아니라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공사, 남양주 화도 저온물류센터 등 건설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아 대구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풍부한 시공경험을 앞세워 전국에 7만5천여 가구 공급 및 4년 연속 대한주택공사 우수시공업체, LH우수시공업체 및 품질대상 건설업계 최우수상 11회 등 그 저력을 과시해 왔다”고 말했다.

2022-06-26

(주)펫타버스, 펫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헬로펫’ 인수

반려동물 메타버스 전문기업 (주)펫타버스(대표 최형욱)는 22일 모바일 게임, 펫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헬로펫’을 인수하는 계약을 애플파이스튜디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펫타버스는 세계 최초 반려동물 아바타 기업이다. 메타버스와 펫의 합성 신조어인 펫타버스 아바타를 만들고 있다.  ‘헬로펫’은 사용자와 언제 어디서나 교감이 가능한 ‘내 폰안의 소셜펫’을 콘셉트로,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펫을 양육하는 앱이다. 반려동물의 감성적 요소에 집중해 실제 강아지, 고양이와 흡사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햄송이 등 유명 동물 캐릭터가 입접해 있다. 서비스 출시 후 매출이 65억원을 넘었으며, 누적 다운로드수는 1050만회를 돌파했다.  ‘헬로펫’의 강호경 대표는 “반려동물 분야 1위 앱을 5년간 지키며, 국내 450만, 해외 600만명, 약 1050만명의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헬로펫’ 서비스가 글로벌 IP를 통해 큰 성장을 할 것이라 확신하고, 펫타버스와 함께 메타버스 시장에 반려동물 서비스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펫타버스 최형욱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최대 유저를 확보한 ‘헬로펫’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새로운 캐릭터와 유명 반려동물 IP를 입점시키는 등 ‘헬로펫’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펫타버스는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상에서도 이뤄진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 반려동물 관련 신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6-24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성윤리 위반 사건 관련 사과문 발표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과 관련해 2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사과문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최우선으로 피해 직원 및 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조사와 별개로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임을 약속했다.김학동 부회장은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지만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사 과 문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회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사는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금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금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하여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2022.6.23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