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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미술관, 아이디어 뮤지엄·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출동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리움미술관의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 ‘에어로센 서울’에 참여한다. 사진‘아이디어 뮤지엄’은 생태적 전환을 주제 삼아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점을 포착하는 것으로, 올해는 아르헨티나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개최한다. 토마스 사라세노는 지난달 2일 막을 내린 인류세,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주제로 한 전시인 대구미술관 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의 참여 작가다. 에어로센 백팩(Aerocene Backpack) 워크숍은 리움미술관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에어로센의 비전과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광주, 경기,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제주 등 지역의 미술관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불평등한 생태 자본의 조건을 넘어 지역과 서울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공기를 매개로 한 느슨한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에어로센 백팩은 헬륨,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태양열만 사용하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비행 키트로, 화석 연료 없이도 하늘을 부유한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해당 기술의 기능을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어 에어로센 커뮤니티가 촉구하는 함께 하기 DIT(Do-It-Together) 정신을 잘 드러낸다. 백팩은 전 세계에서 수백 편의 비행을 위해 대여했다. 워크숍에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환경에 관심이 많은 15명을 모집하며, 9일 낮 12시까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8

포항 예술인 ‘문화 소믈리에’ 매칭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포항의 미래 문화자산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의 2차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 모집 분야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공공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앞선 1차 공모에서 수요가 높았던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예술인 생애 주기 및 창작 과정을 고려한 단계형 지원구조 마련과 사회적 배려 계층의 예술 활동 영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 대표 콘텐츠 양성을 위한 공연예술 분야의 지원 규모를 소폭 늘리고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평론 기회 제공과 더불어 집중 지원에서는 작가의 작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자 역할의 ‘문화 소믈리에’를 매칭할 계획이다.이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9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팩토리(북구청) 6층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15일 오후 6시까지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054-289-782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7

인디플러스 포항서 ‘인디영화의 장’ 열린다

포항문화재단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독립영화제 순회 상영의 일환으로, ‘단단한 영화전-인디피크닉 2024’를 개최한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전년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인디피크닉 2024는 총 23편의 단편영화를 주제별로 6섹션으로 나눠 편성됐다.주제별로는 단편1 ‘더 가까워지는 중’, 단편2 ‘판타스틱 유니버스’, 단편3 ‘오해의 갈림길’, 단편4 ‘비밀의 역학’, 단편5 ‘기억해? 무엇이든’, 단편6 ‘마주보는 빈자리’로 구성됐으며, 각 섹션별 3~4편의 단편영화들로 상영된다. 특히, 이번‘단단한 영화전 인디피크닉 2024’에서 주목할 영화들로는 서울독립영화제 2023 단편 대상을 받은 서새롬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위밍’을 포함,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단편 최우수상), 정재희 감독의 ‘기억의 집’(새로운 선택상), 전혜련 감독의 ‘민희’(새로운시선상)가 라인업 됐다.또한, 작년 관객들이 직접 뽑는 관객상 수상작인 오컬트 단편영화 ‘작두’(정재용 감독),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수상작 ‘아무 잘못 없는’(박찬우 감독) 등 총 23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여 소개된다. 인디피크닉 2024는 단편영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변화된 배급 환경으로 인해 단편영화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서울독립영화제는 많은 지역의 극장들과 연계해 상영의 장을 만듦으로써 독립영화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지역에서 볼 기회가 적은 수준 높은 단편영화들을 경북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7

교육·문화·환경·시민의식 ‘유럽의 소프트파워’ 배운다

2021년 7월 제68차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는 대한민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세계 10위 경제 규모, P4G 정상회의 개최, G7 정상회의 참석 등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위상에 부합하는 역할 확대를 위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치열한 민주화 과정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성과를 크게 인정받았다. 그로부터 만 3년. 이쯤에서 문화와 환경, 시민의식 등의 ‘소프트파워’ 면에서도 우리는 과연 선진국일까 자문해 보게 된다. 참된 의미의 선진국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교육, 문화, 시민정신의 선진국인 독일과 음악 등 예술의 나라인 오스트리아의 대학과 문화 현장을 다녀온 이정옥 위덕대 명예교수의 여행기 ‘유럽의 소프트파워’를 통해 살펴본다. 이 기획은 5일부터 매주 한 차례 3회에 나눠 싣는다. 관련 기사 14면1회는 ‘대학과 함께 하는 대학도시’편. 튀빙겐대학교는 인구 10만도 채 안 되는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튀빙겐에 있다. 튀빙겐 인구의 약 25%가 학생이다. 독일의 유명한 관광지인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뮌헨대학교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로 노벨상 수상자를 43명이나 배출한 공립연구 중심 종합대학교다.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빈대학교는 독일어권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비엔나의 이곳저곳에 캠퍼스가 흩어져 있다. 이 대학교들은 모두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라고 할 정도로 지역민의 자긍심과 함께 성장해왔다. 모두가 인서울(in Seoul)만 외치는 우리나라 교육계, 지방대학이 소멸하면서 함께 지방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우리가 배울 점은 없을까.2회는 ‘과거와 현재의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뮌헨국립극장은 독일 3대 오페라센터 중의 하나로 거의 매일 오페라 무대가 펼쳐진다. 빈 국립오페라하우스는 유명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전속으로 둔 전통 있는 극장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과 전 세계의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해 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는다. 이들 유명 오페라하우스의 무대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그러나 빈모차르트오케스트라는 오히려 18세기 모차르트 시대를 재현한다. 순전히 관광객을 위해 특화된 관광상품으로서 관객들의 반응은 언제나 열광적이다.3회는 ‘그들이 과거를 기억하는 방법’. 모차르트(잘츠부르크, 비엔나), 휠덜린(튀빙겐), 릴케(빈), 헤세(튀빙겐), 프로이트(비엔나) 등 교과서에서 알게 된 유명한 예술가나, 시인, 심리학자의 흔적이나 족적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독일 곳곳에서 만나는 나치 만행의 흔적들을 상세하게 새겨둔 표지들을 보면서 과거를 기억하는 그들의 역사의식과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육을 비교해 본다.최근 TV에는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교양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넘어, 이젠 예능으로 제작되고 있고, 매체마다 넘쳐난다. 현지에서 사는 사람을 리포터로 활용하기도 하고 여행 유튜버를 활용, 마블게임으로 여행지를 선택해 준비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까지 다양해졌다.덕분에 여행 정보도 얻게 되고 여행 욕구도 자극한다. 그러나 미지의 장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만이 여행의 의미일까. 해마다 우리의 여행 수지는 최대적자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만만찮은 비용의 해외여행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우고 깨달을 수 있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여행은 무지에 대한 해독제이며 여행이란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라는 말처럼 여행을 통해 나를 성찰하고 반성하며, 변화해야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4

웹툰으로 즐기는 희망·상상의 세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이하 캠퍼스)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캠퍼스 전시홀에서 경북 창작자 4인의 개인전을 잇따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캠퍼스 지원사업인 ‘2024 경북웹툰캠퍼스 지역 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 4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3일 ‘배찌 작가’의 ‘Traum(트라움)’을 시작으로 정무구 작가, 해피트럭 작가, 부기알로하 작가의 전시가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첫 주인공인 배찌 작가는 경주를 무대로 활동 중이며, ‘2023 경주시 청년감성상점 입점 상품 공모전’ 등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작가는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행사 및 SNS에서 일상과 상상을 넘나들며 회화, 일러스트, 웹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전시 표제인 ‘Traum(트라움)’은 독일어로 꿈, 환상, 소원을 의미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꿈 꾸며 희망하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작가의 뜻이 담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액자 및 아트워크 36점, 기획 영상 1점, 기타 작업물 및 포토존 구성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다채로운 소품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Traum(트라움)’은 8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캠퍼스 1층 전시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2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개관 3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진행

힐튼 월드 와이드의 호텔 브랜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인다. 온라인 행사로는 힐튼 가든 인 서울강남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서 3주년 기념 고객 참여 축하 행사인 ‘가든인 3행시 이벤트’가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7월 14~16일까지 3일간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의 대표 레스토랑 가든 비스트로를 네이버로 예약하면 30% 할인 해주는 ‘가든비스트로 특별 타임 세일프로모션’도 진행한다. 7월 15일 기념일 당일에는 웰컴푸드 및 3주년 기념 특별 메뉴가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가든비스트로는 지난 5월 재개장을 통해 메뉴 구성을 한층 다양화했다. 60여 가지 호텔 특선 메뉴와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를 4∼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고, 인당 1만2,000원을 더 내면 와인 8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은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 혹은 힐튼아너스 멤버십 혜택을 통해서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 추가 시에도 10% 할인 쿠폰을 준다.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2021년 7월 15일에 개관한 전 객실 40% 이상 10평형 이상의 패밀리형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다. 가족 혹은 친구 3-4명과 투숙할 수 있는 다인원 여행객 친화 호텔이기도 하다.  또한 강남 지역 인터내셔널 호텔 최초로 야외 루프탑 수영장을 갖췄다. 비즈니스 호텔이 주를 이루던 강남 일대에서 비즈니스 뿐만 아닌 호캉스 등 레저 고객에게도 각광 받는 도심 속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자리매김했다./김채은 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7-01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로컬브랜드페어’ 참여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주화백컨밴션센터에서 개최된 ‘로컬브랜드페어 2024’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로컬×ESG’를 주제로 최근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자 지역 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및 로컬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컬 브랜드 100여 곳이 참여, 150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총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진흥원은 지역콘텐츠 공동관 운영을 통해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포항) △음악창작소·웹툰캠퍼스(경주) △경북콘텐츠코리아랩(안동)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주)제오 △(주)풍류 △(주)온나무 3개 사 포함 총 6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콘텐츠 창작자·기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콘텐츠 제작 결과물을 전시하고 홍보했다.이종수 원장은 “경북도의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추진할 사업 및 경북도 지역의 콘텐츠의 체계적 홍보 등을 통해 지역 기업 브랜드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6

정미영 수필가 ‘아르코 문학 창작산실’ 지원 받는다

정미영 수필가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미영(52·본지 필진) 수필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아르코 문학 창작산실 발표지원’ 지원심의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 수필가의 미발표 수필 3편은 아르코 문장 웹진 또는 카카오브런치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 창작산실’은 창작 기반 개선을 위해 작가에게 창작 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시조, 소설, 동시, 동화(청소년소설), 수필, 평론, 희곡 등 7개 분야의 작가를 모집한다.지난 2022년부터 미발표 우수작품의 발표와 선순환을 돕고자 발표지원 유형을 신설, 현재 발간 지원과 발표 지원 두 개의 지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다.발간 지원은 발간이 예정돼 있는 우수 완성 작품을 선정해 발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발표 지원은 작가의 완성된 미발표 작품을 일반 독자들이 자유로이 접할 수 있는 웹 플랫폼에 발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발표지원’ 지원심의 결과 발표는 올해 2월 26일부터 3월 26일까지 신청을 받아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희곡, 동화, 동시 등 7개 분야 2316건의 문학작품이 접수됐고 지난 5월 31일 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선정 작품들은 문장의 운용과 표현력을 비롯해 작품의 기획과 형식이 새롭고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한편, 문학 창작산실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은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우수작가의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미발표 문학 작품 발굴 및 발표 지원 확대로 문학 작가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하는 사업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6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 대구서 27일 개막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예술인지원팀)는 ‘2024 예술단체의 예비 예술인을 위한 최초 발표 지원 사업’에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27일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를 현대사진영상학회 등과 함께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4 예술단체의 예비 예술인을 위한 최초 발표 지원 사업’에서 ‘K-청년 사진영상작가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진 및 뉴미디어 관련 예비 청년 예술가 30명을 선발해 ‘K-청년 사진 영상 축제’와 ‘우수 작가 7인 릴레이 개인전’ 등의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문예진흥원 문화예술본부 내 대구아트웨이와 대구예술인지원센터와 협력해 예비 청년 예술인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창작 레지던시 공간 제공 및 공공 예술 프로젝트 참여 기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27일 개최하는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축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본부(예술인지원팀)는 현대사진영상학회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 현장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영상 분야의 저작권 교육 및 상담과 함께 예술인 고용 및 산재보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현장에는 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상담회를 함께 가질 예정이다.하반기에는 대구예술인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예술인 역량 강화 워크숍’에 예비 청년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대구아트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와 전시공간 또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 개최되는 ‘범어윈터아트페스타’ 및 ‘청년키움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예진흥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예비 예술인 최초 발표 지원 사업 취지에 걸맞게 여러 방면으로 창작 활동의 참여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사진영상학회 홈페이지(https://hdphoto.jams.or.kr) 및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www.daeguartway.kr)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5

‘걸어서 책방속으로’ 스탬프 찍고 기념품 받으세요

“포항 지역 서점으로 도장 찍기 여행 오세요.”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연간 프로그램으로 포항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걸어서 책방속으로’를 진행하고 있다.‘걸어서 책방속으로’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을 홍보하고 포항시 소재 다양한 개성을 가진 지역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29일까지 운영한다.포항 시민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포항시립도서관 8개관 및 참여 지역서점 27개소에서 책방지도를 수령 받아 행사기간 내 지역서점에서 7개의 스탬프를 날인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 있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장에서 1개의 스탬프를 추가로 날인받는다.본 행사장 스탬프 투어 이벤트 부스에서 인증하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지급된다. 아울러 본 행사장에서 먼저 시작하고 3일 간 지역 서점을 방문해 완성하는 방식도 인정된다.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포항시 책방을 두루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독서대전TF팀(270-4612)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4

“내 손으로 친환경 신라문화제 만들어요”

(재)경주문화재단이 제51회 신라문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청소년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을 모집한다.재단은 신라문화제를 지속가능한 ESG 축제로 만들고자 2022년부터 청소년 친환경 활동 프로그램 ‘화랑원화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1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여름 방학 동안 친환경에 대해 배우고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 신라문화제에서 선보였다.2024년도 ‘화랑원화단’은 7~8월 중 6주간 △친환경 교육 수강 및 체험 △신라문화제 친환경 체험 콘텐츠 기획 등에 참여한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1회 신라문화제에서 △행사장 환경정화 활동(플로깅) △친환경 체험·전시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며 ESG 축제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경주시에 거주하는 14세부터 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총 50여 명이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활동 성과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 교통비, 수료증 등을 받을 수 있다.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까지 구글폼(https://forms.gle/XeXMEZ3d3NNwvf4ZA)에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축제사업팀(054-777-6784)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9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생들 다양한 분야서 성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스토리스쿨 기획자 과정 교육을 받은 김영미(한국재생아트협동조합 이사장) 교육생이 제작한 작품 ‘영원한 삶의 친구 꽃’이 지난 10일 경북도청 홍익관 앞에 전시되며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휴먼아트협회와 공동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의 주제는 ‘환경과 공존 그리고 행동’. 소재도 알루미늄 캔과 리사이클 고철 그리고 생명을 상징하는 다육식물을 활용해 제작했는데 보는 이들에게 공존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작품이다.김영미 교육생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어 보고싶다”고 덧붙였다.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경북 스토리스쿨은 지역의 창작자와 기획자를 발굴하고 스토리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첫해인 지난해에는 김송현 교육생이 쓴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수필집 ‘송현 생각’이 출판된 데 이어, 경북 스토리스쿨 참여자들이 창작한 작품이 영화와 뮤지컬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 선린애육원, 힐스대안학교 등과 협력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특화과정을 도입,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활동에 참여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종수 진흥원장은 “문화산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스토리인데 경북 스토리스쿨의 교육생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스토리 창작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7

TK 찾은 유인촌 장관 “지역 관광경쟁력 높이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구를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했다.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구·경북을 찾은 유 장관은 11일 저녁 대구에 도착해 팔공산 동화사에서 숙박체험을 했다. 12일에는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을 면담하고 문화체육관광 관련 지역 현안들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대구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에는 안동으로 넘어가 맹개마을을 방문해 농촌관광 현장 및 전통주양조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유 장관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포럼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경북 3대 문화권 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과 함께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유 장관은 이후 경북 봉화군 베트남 마을에서 조성 중인‘K-베트남 밸리’현장을 임종득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 등과 찾아가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유 장관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며 “국민들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마련한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 혜택을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성지영 인턴기자

2024-06-12

파리 올림픽에서 ‘K-북’ 매력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7월 26∼8월 11일)’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케이-북’ 전시와 작가 행사 등 다양한 한국 도서 홍보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한국의 그림책과 문학서적 등 출판콘텐츠가 상설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원천’(L’origine de la K-Culture)이라는 주제로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글 없는 그림책’을 비롯한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 한국 웹소설 중 웹툰·드라마 등의 원천 콘텐츠가 된 작품 등 110종을 선보인다.‘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지난해 신설된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8종, ‘선’(이수지, 비룡소), ‘빙산’(오세나, 킨더랜드) 등 ‘글 없는 그림책’ 51종을 소개한다.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에 이어 2024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를 비롯해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민음사), 편혜영의 ‘서쪽 숲에 갔다’(문학과지성사), 진은영의 ‘훔쳐가는 노래’(창비), 마영신의 ‘엄마들’(휴머니스트) 등 38종도 프랑스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김비서가 왜 그럴까’(정경윤, 가하), ‘시멘틱 에러’(저수리, 톤(TONE)) 등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웹소설 작품 13종도 소개한다.김상근·오세나·이소영·정진호 등 한국 그림책 작가 4명은 이달 11~13일 파리 현지의 서점, 도서관, 박물관, 학교 각 2곳씩 8곳에서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연수회를 진행한다.14일 프랑스 대학언어문명도서관(BULAC)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북토크도 열린다.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작가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 기간인 8월 6~7일에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작가 행사를 열고, 10월에는 프랑스 K-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6-12

국학진흥원, 웹진 담 6월호 ‘조선의 가계 경영자’ 발행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의 가계 경영자’를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월호(124호)사진를 발행했다.이번 호에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즉 가정을 잘 운영하는 것이 국가를 잘 다스리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여겼던 조선시대 가계 경영을 살펴볼 수 있다.‘18세기 대구 양반 최흥원의 가정경영 분투기’에서 김명자 경북대 외래교수는 대구부 해안현 칠계(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살았던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이 31세부터 50여년 동안 쓴 ‘역중일기’를 바탕으로 최흥원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요목조목 살펴본다.조윤서 기자는 ‘조선 양반가의 손님 초대 요리는 미슐랭 부럽지 않은 귀한 맛이다’에서 조선의 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경북콘텐츠진흥원 주관 브랜드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를 소개한다.웹진 담(談)에서는 조선의 가계 경영자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모락모락’에서는 모처럼 아버지와 상봉한 독선생을 그린다. 대물림된 배앓이로 고생하는 독선생에게 아버지가 태화탕을 건넨다. 독선생은 태화탕을 보며 자식에게 미안해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린다.‘가부장이 가장 노릇마저 못하여’에서는 창극 ‘장화 홍련’을 소개하며 가족을 지킬 의지가 없는 가장인 아버지 배씨의 존재가 공포이고,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던 가부장제가 비극이었다고 말한다.‘보릿고개 넘기기’에서 백이의 아버지인 정 진사는 보릿고개에 가뭄까지 닥치자 집안뿐만 아니라 고을의 형편을 두루 살펴 곳간을 열고 곡식을 내어 돌본다. 백이와 목금이는 이무기 강철을 만나 가뭄의 원인을 알게 되고, 억울하게 죽은 후 연못에 버려졌던 배씨 자매의 도움으로 그의 노여움을 풀어 준다. 그 후 이들의 마을에는 시원한 비가 쏟아진다.‘즐거운 나의 집 오헌’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의 오헌 편액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제연(1807~1890)의 호이자 당호인 오헌에는 여든이 넘도록 관직 생활을 하며 가족과 함께 살고자 했던 마음과 고향 영주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웹진 담(談) 2024년 6월호(124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10

경주독립실험영화제 첫 개막

오는 18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제1회 경주국제실험영화제’가 처음으로 개막된다.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이 통합된 신경주대학교 AI융합미디어창업학과 라익권 교수사진가 기획한 영화제다.개막작으로는 김옥연의 ‘늦깎이 대학생’, 최수진의 ‘새로운 출발 멋진 인생’, 김혜성의 ‘상추’, 김남희의 ‘수평선’, 손해령의 ‘흐르는 강물’이 상영된다.이 작품 모두는 포항, 경주 지역에서 촬영돼 영화를 통해 지역 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경주에 있는 대학교가 포항에서 제1회 영화제를 여는 파격을 택한 점은 이 영화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경험을 쌓아 국제영화제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첫 개막작은 ‘커브(Curve)’라는 타이틀로 옴니버스 형태를 띠고 있다. 곡선이라는 ‘커브’는 우리 삶의 운명과 인생, 회귀, 윤회 등 굴곡진 인간들의 삶과 궤적을 반추한다. 라익권 교수는 “포항이나 경주는 로케이션 장소로서 가끔 이용되지만, 이 지역 자체에서 영화나 실험영화가 제작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다른 지역의 타자가 아닌 이 지역을 토대로 살아온 주체자가 직접 만들어내는 영상물 속에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성에 대한 정체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저 외관상으로 보이는 경관이 아닌 오랜 역사 속에서 깊은 뿌리와 애환을 더 쉽게 잘 풀어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매체의 불모지와 같은 지역에서 앞으로는 영화산업의 전초기지를 꿈꿀 수 있는 첫 걸음을 어렵사리 이번에 내딛는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독립실험영화제는 상업영화와 달리 많은 준비 자본 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 확산 추세에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0

“시민 활동가 ‘시너지 6기’ 모집해요”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11일까지 시민 활동가 ‘시너지 6기’를 모집한다. 시너지(Cinergy)는 Cinema(영화)와 Energy(힘, 활기)의 합성어이자 ‘동반 상승 작용’을 일컫는 Synergy(시너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공식 영화동아리 명칭이다.이번 시너지 6기로 선정되면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월 2회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GV(감독과의 대화), 시네토크(평론가 해설), 시네아카데미 등의 행사에 참여 및 홍보하는 서포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활동영역은 △단편 영화 제작단 △영화 매거진 제작단 △시민 모더레이터단 3개 분야로 진행된다.단편 영화 제작단은 핸드폰이나 AI기술을 활용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그 결과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손바닥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영화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영화 매거진 제작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각종 기획전의 평론과 후기, 영화를 사랑하는 포항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디플러스 포항 연간지의 기획·출간을 담당한다.시민 모더레이터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너지 PICK’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주제 선정과 작품 선정, 홍보 등 독립영화를 기획·상영한다. 또한 기획전 GV 행사의 영화감독·평론가 섭외와 시네토크 등 영화 프로그래머와 문화 기획자의 영역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영화와 관련한 기획 및 제작 활동에 시민들의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보다 많아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9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대와 패션컬렉션 행사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이 10일 대구대학교와 함께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 패션컬렉션 을 개최한다.이번 패션 컬렉션은 한국 전통 복식을 모티프로 열리는 것으로, 지역·국내 패션 관련 예비 전문가를 발굴하고 대구경북 지역 복식문화연구 및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의 일종으로 기획됐다. 특히 대구박물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패션컬렉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복식문화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한다.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Face Off-창의성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패션의 지평을 여는 순간을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박물관 유물과 연계한 한국 전통테마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비롯한 약 80점의 우수한 패션작품을 선보인다.국립대구박물관은 복식문화를 대표하는 전문박물관으로서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 ‘선비의 멋, 갓’, ‘한국의 공예Ⅰ-우리옷과 금박’ 등 우리 전통·근현대 복식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복식문화실을 새단장해 전시 구성을 개편하고 총 300여 점의 복식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한국의 신발, 발과 신’전을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09

올해의 책 읽고 ‘원북원 포항 서평 공모전’ 참여하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2024 원북원 포항 서평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4 포항시 올해의 책 3권(△어린이 부문-‘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청소년 부문-‘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일반 부문-‘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 중 한 권을 읽고 느낀 감상평을 표현하면 된다.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로 표현하는 ‘한 장 서평’, 직접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 서평’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이메일(pohang_lib@naver.com)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문화프로그램-원북원포항)·우편(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31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 4층 사무실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1인당 부문별 참여는 가능하나 한 부문에 중복참여는 할 수 없으며, 입상작의 저작권은 포항시에 귀속되고 응모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또한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모방성이 인정되는 작품 혹은 표절 사실이 밝혀질 경우 시상 후라도 입상을 취소할 수 있으며, 수상 작품은 포항시 행사에 활용될 수 있다.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2개 부문 총 32명의 수상자를 선정,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선정 결과는 9월 10일 개별 연락 및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사서팀(270-4602)으로 문의하면 된다.도병술 시립도서관장은 “2024 원 북 원 포항 서평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를 고대한다”며 또한 “많은 국민이 공모전에 참가해 자신의 문학적·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포항문화재단 ‘구룡 For You’, 지역관광 활성화 한몫

(재)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 일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6일간 개최한 ‘구룡 For You’ 문화관광 행사를 통해 구룡포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당신을 위한 구룡포’라는 콘셉트로 ‘체험·공연·전시·이벤트·텐트영화관’ 등을 선린대, 포항과학기술고, 구룡포초등 등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행사로 기획됐다.먼저 체험프로그램은 드라마 스토리를 반영해 △필구의 야구모자 만들기 △가족 액자 만들기 △사랑무드등·키링 만들기 △동백이 페이스페인팅 △향미의 네일아트 등으로 구성해 구룡포만의 낭만과 이색적인 매력에 스며들게 구성했다. 요일별로 △7080 포크송 △상쾌한 나들이송 △자이언트 버블쇼 △마술사의 매직쇼 공연과 함께 마지막 날엔 △랜덤플레이 댄스 배틀 △마리오네트 공연을 중심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동백이집을 비롯해 구룡포에서 찍은 사진 즉석 인화로 가족, 동료, 친구, 연인 등 ‘구룡 For You’ 행사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겨갈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텐트영화관은 전회차 사전 예약이 매진되며 인기리에 성료됐고, 현장 예약을 기다리는 관광객은 아쉬운 마음에 힐링 쉼터의 구룡포 오션뷰 ‘윤슬 맛집’에 매료돼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구룡 For You’ 문화관광 행사에서는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 등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자연스레 관광지를 알리려는 노력으로 지역 상생, 이미지 제고에 힘쓴 결과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AI·메타버스 영화 ‘갬프월드’서 즐기세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4년 경상북도 국제 AI · 메타버스 영화제(이하 영화제)’를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갬프월드(GAMFF WORLD)’를 지난 3일 선보였다.진흥원이 주관해 구축한 GAMFF WORLD는 AI와 메타버스라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영화예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가상의 공간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이 플랫폼은 국내 첫 AI·메타버스 영화제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초청작 및 공모전 수상작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옥의 운치와 하회탈을 콘셉트로 한 특별영화관, 미국의 상징 할리우드와 러시모어 산 등을 담은 미국관, 우주를 소재로 한 미래 GAMFF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관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그 외에도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사용자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영화제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개막식, 폐막식 등 주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사용자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OX 퀴즈와 점프맵 게임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도 제공된다.이종수 진흥원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같이 진행하는 이번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영화제가 큰 성공을 거두어 새로운 미래 영화산업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GAMFF WORLD는 특별한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환경에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GAMFF WORLD 웹사이트(www.gamff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4년 경상북도 국제 AI · 메타버스 영화제’는 오는 6월 15, 16일 이틀간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AI·메타버스 영화제로 개최된다.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모전 순위발표, 레드카펫,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개관 20돌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소재 공모전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오페라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창작오페라 소재를 공모한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 카메라타 연구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창작오페라를 보다 대중 친화적이며 참신한 소재로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대표 브랜드 오페라 개발에 활용하고자 이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오페라 탄생의 근원지였던 16세기 피렌체의 ‘카메라타’ 정신을 계승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오페라 제작을 목적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2021년 첫 모임 이후 4년간 여러 번에 걸친 쇼케이스와 작품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대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한 순수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는 마침내 무대와 의상을 갖춘 전막 오페라 작품으로 제작돼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창의성 및 독창성, 목적성 및 적합성, 작품 활용 가능성 등의 심의기준에 따라 두 건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소재는 창작오페라 제작과 공연을 위한 작곡 및 대본 집필에 활용될 예정이다.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에서 탄생한 창작오페라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브랜드 오페라가 되고, 나아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첫 단추가 될 이번 공모전에서 참신하고 매력적인 소재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