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 단독(재판장 신진우)은 병원 응급실을 수차례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을 명령했다.A씨는 알코올중독에 의한 간경화 등으로 포항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병실 내 음주와 흡연으로 강제조치를 당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술을 먹고 해당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의사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응급실 내 집기를 발로 차는 등 진료업무를 방해했다. 또 2월 20일 새벽 1시44분께 전날 한 식당 주방에서 훔친 길이 30cm의 흉기를 들고 응급실을 찾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않았고, 폭력범죄로 3차례 벌금형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가족사항을 제반사정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7
60대 남성이 축구장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자기 아파트 주변 음주소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8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A(62)씨가 17일 오전 5시 40분께 동구 율하동 박주영 축구장 내 30m가량 높이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갔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쇠사슬로 조명탑 시설에 몸을 묶고 농성을 시작했다.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변 상습주취자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아파트 관리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앞서 A씨는 관할 행정복지센터 등을 수차례 찾아 주취자 문제 해결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위기관리대응팀을 투입해 A씨가 조명탑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소방당국도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출입문이 잠겨있는 축구장에 들어가조명탑에 설치된 철제 계단을 밟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공용구조물 침입 등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경북 북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동전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경지 1천28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10분∼오후 8시, 오후 8시 30분∼오후 9시 포항과 안동, 영주, 군위, 의성, 청송, 예천에 지역별로 1∼2차례 돌풍과 함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름 0.2∼2㎝ 우박까지 쏟아졌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이들 지역에 비구름대가 발달해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우박이 내렸으며 강수량은 안동 와룡 79㎜, 청송 51㎜, 영주 단산 38㎜로 집계됐다. 우박으로 청송군에서 과수 등 농경지 864㏊, 안동시 220㏊, 영주시 105㏊, 의성군 89㏊, 군위 4㏊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품목별로는 사과 피해 면적이 1천14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고추 48㏊, 자두 18㏊, 복숭아 15㏊, 기타 60㏊ 등 피해 농가가 1천961곳에 달한다.도와 각 지자체는 담당 공무원 등을 피해 지역에 보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피해상황을 정밀조사를 벌인 뒤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피해농가에 대한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농작물 사후관리 요령을 당부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우박은 특별한 예방대책이 없어 피해발생 후 적절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잎의 탈락여부에 따라 적과량을 조절하고 2차 병해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부위 바로 아랫부분에서 절단해 새순을 발생시켜 새가지를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박은 연중 60% 이상이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시·군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가 하면 지역별 예측이 어렵다.지난해 4월과 5, 6월에도 봉화와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8천500여㏊가 피해를 입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칠곡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2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16일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9분께 칠곡군 석적읍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2채(1천950㎡)와 내부 기자재 등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진화를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3대, 포크레인 2대와 진압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280여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당시 공장내부에 각종 기자재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칠곡/김재욱기자
2019-06-16
13일 낮 12시 17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항시 정수장에서 불이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플라스틱 경사판 1천500장과 철근 2.1t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플라스틱 구조물에 불이 붙어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소방서는 소방차량 19대, 인원 45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정수장의 철근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인부 8명이 용접작업을 하다 플라스틱 부분에 불꽃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포항시청 정수과가 관리를 하고 있는 이곳 정수장은 철강관리공단 내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등을 정화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6-13
구미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구미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22분께 구미시 인동의 한 빌라 앞에서 환경미화원이 스티로폼 박스 안에 들어있던 신생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신생아 시신은 검은 옷에 둘러싸여 스티로폼 박스 안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누군가 신생아 시신을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6-12
안동의 한 사찰 내 휴게용 찜질방에서 불이 났다.12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7분께 안동시 도산면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건물 1개 동 50㎡ 등을 태워 1천72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14대와 인력 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곳은 찜질방으로 사용하는 건물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손병현기자
속보 = 경찰이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 당했다고 호소하는 여성피해자를 미끼로 가해 혐의 남성을 검거했다는 논란본지 5월 29일 4면 보도 등이 일자 포항지역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포항여성회를 비롯한 경북노동인권센터, 경북혁신교육소공감, 포항여성회부설경북여성통합상담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포항지회 등 13개 단체는 10일 오전 10시 30분께 포항북부경찰서 앞에서 ‘포항북부경찰서 성폭력 수사의 공정성 촉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성폭력 관련 수사가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3개 단체는 “경찰이 성폭력 가해자 검거를 위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법밖에 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불법 동영상 유출로 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자살을 시도한 피해자가 가해자를 유인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은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불안해하며 최대한 빨리 가해 혐의 남성의 휴대전화를 압수해달라며 직접 병실로 부르겠다고 했었다”면서 “성관계 동영상이 더 이상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신속한 조치였다. 피해자를 미끼로 유인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6-10
대구 동구의 한 경찰서 지구대 담벼락에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동부경찰서 동대구지구대 건물 담벼락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문. 하야‘라고 쓰인 낙서를 해당 지구대 경찰관이 지나가다 발견했다. 이 낙서는 현재 경찰에 의해 지워진 상태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신원미상의 한 남자가 낙서한 것으로 보고 이 남자를 찾고 있다.경찰 측은 “낙서를 한 시간이 야간이어서 어둡고, 주말이어서 사설 CCTV를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타인을 비방하기 위한 낙서는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고, 건물 등에 낙서를 할 경우 재물 손괴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6-09
안동에서 60대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47분께 안동시 서후면 5번 국도에서 인근 주민 A씨(61)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운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A씨는 수차례 차에 치여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차량 유류품과 주변 CCTV(폐쇄회로)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대구의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입건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채팅으로 만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불법촬영)로 대구 서부경찰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대구시 동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B씨가 술에 취해 잠들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B씨와 처음 만났으며, 피해 여성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진위 여부에 따라 엄중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6-06
포항남부경찰서는 택시기사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전 3시 25분께 남구 오천읍 소재 한 원룸 앞에서 택시기사와 요금 등으로 시비를 벌였고 이후 40여분에 걸쳐 경찰에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허위신고를 6차례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택시기사와 경찰이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고 이 과정에서 분실한 휴대폰을 찾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6-04
지난 28일 오후 5시 5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26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후 25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3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5-29
13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구미공단 화재 원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에서 밝혀지지 않았다.국과수 대구연구소는 최근 10개 공장이 불탄 구미공단 화재현장에서 1차 감식을 했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불이 처음 발생한 영진아스텍2공장에 대한 현장감식에서도 화인으로 볼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더욱이 공장 시설이 모두 불타 사실상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과수 대구연구소는 화재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화재 이동 경로등을 파악한 뒤 화인 규명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편, 지난 20일 새벽 구미공단에서 불이 나 4개 공장이 모두 타고 2개 공장은 절반가량 탔다. 인근 4개 공장도 직간접 피해를 봤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A씨(55)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마약 투약 후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로 구속된 A(55)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께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신병과 마약으로 인한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미 마약전과가 있는 A씨는 “범행 3일 전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의 소변 간이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성분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필로폰 입수 과정에 대해서도 “길에서 우연히 만난 교도소 동기에게 필로폰을 받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다만, A씨는 20여년 전부터 과대망상 등 정신병을 앓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범행 당일에도 “누군가가 너를 죽이려고 따라온다”는 환청을 듣고 동대구IC 부근의 주유소에서 20ℓ짜리 휘발유 8통을 산 뒤 이 중 6통을 범행에 사용했다.경찰이 확보한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별관 1층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 손에 불이 붙어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병으로 인해 계속 병원을 오가야 하는 등 유치장 생활이 어려워 예정보다 일찍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A씨가 마약을 구한 경로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화재가 발생한 인터불고 호텔 별관은 지상 6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총 115개의 객실이 있다. 화재 당시 24개 객실에 투숙객 41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투숙객과 종업원 등 26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건물 1층 내부 165㎡와 집기 등을 태우고 41분 만에 진화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지난 27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파호동 강창교에서 투신한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대구 성서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께 강창교 하류 500m 지점에서 투신자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숨진 남성을 발견했다.소방서와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9시50분께 강창교를 지나던 한 여성이 “우산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특수구조대와 경찰 기동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지문 분석 등을 통해 숨진 남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8
안동에서 50대 남성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7분께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 야산에서 A씨(50)가 몸무게 110㎏ 정도의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발가락이 절단되는 등 부상을 입어 대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사고 발생 2시간 뒤 숲속에 숨어 있던 멧돼지를 발견, 마취총으로 포획해 사살했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7
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버스 3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1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27일 낮 12시 1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달래내고개 인근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 3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수학여행 버스에 탑승한 안동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마가 찢어지거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곳은 당시 앞서 승용 차량 4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이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상황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나란히 달리던 수학여행 버스 3대 중 1대가 정체 구간에서 갑자기 급제동을 해 뒤따르던 나머지 2대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잇따라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 학교 6학년 학생 158명을 비롯해 10여 명의 교직원 총 170여 명이 6대의 버스를 나눠 이날부터 1박 2일간 서울·경기지역을 수학여행을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학교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철저히 교육해 다친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진료 후 곧바로 전체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경북지방본부(위원장 김덕환)가 27일 집회를 갖고, 집배원 토요배달 폐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정노조는 이날 오후 경북지방우정청 앞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근로조건 개악저지와 완전한 주 5일제를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정노조 김덕환 위원장은 “지난해 경북에서 4명이 과로사로 희생됐으며, 올해도 경산에서 집배원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순직하는 등 더 이상 눈앞에서 죽어가는 동료를 볼 수 없다”며 “올해 1천 명을 증원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음에도 경영위기를 핑계로 인력증원이 어렵다고 한다. 조합원들에게 고통을 분담하는 우정사업본부는 하루빨리 인력을 증원하라”고 요구했다.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김위상 의장도 “우정사업본부는 집배 노동자가 중노동으로 있다라 숨지고 있는데도 인력은 늘리지 않고 형식상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초과근로도 못하게 한다”면서 “무료노동으로 하루 물량을 해결하게 하여 결국에는 집배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다. 이에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5만 조합원들은 집배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우정노조와 연대해 끝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집회에서 우정노조는 “집배원 토요배달 폐지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버스 3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1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27일 낮 12시 1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달래내고개 인근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 3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수학여행 버스에 탑승한 안동 풍천풍서초 6학년 학생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마가 찢어지거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당시 앞서 승용차량 4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이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상황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나란히 달리던 수학여행 버스 3대 중 1대가 정체 구간에서 갑자기 급제동해 멈추자 뒤따르던 나머지 2대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잇따라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 학교 6학년 학생 158명을 비롯해 10여 명의 교직원 총 170여 명이 6대의 버스를 나눠 이날부터 1박 2일간 서울·경기지역을 수학여행을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학교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철저히 교육해 다친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진료 후 곧바로 전체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3일 오후 3시 59분께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방향 와촌터널 일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잡목 등 약 500㎡를 태운 뒤 꺼졌다. 소방 당국은 헬리콥터 6대와 소방차 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2019-05-23
22일 오후 3시 5분께 구미시 옥계동 맥도날드에서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불이나 2층 건물이 반소됐다.구미소방서는 소방차 1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35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2층 패널 구조 건물이 절반 가량 탔다.맥도날드 직원과 손님 등은 밖으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구미소방서는 건물 뒤편 박스를 쌓아둔 곳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05-22
22일 오전 9시 40분께 자인면 단북리의 한 시너 공장에서 불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인근 플라스틱 공장으로 옮겨 붙어 2개 공장의 건물 2개 동을 전소시켜 3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시너 공장 근로자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와 소방헬기 2대, 1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불이 난 공장에서 시너 일부가 폭발하면서 단북리 일대 민가에 대피령이 발령되고 인근지역에 정전사태가 빚어졌다.또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짙은 유독성 연기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공장 주변으로 좁은 도로만 있어 소방차가 접근하는데 애를 먹었다.경찰과 소방서는 이날 화재는 신나 혼합과정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자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1일 오전 5시 3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약 11㎞ 해상에서 7.93t급 자망어선 A호(승선원 1명)와 9.77t급 통발어선 B호(승선원 6명)가 충돌했다.이 충돌사고로 A호의 선체가 파손돼 B호가 예인해 구룡포항으로 들어가던 중 A호는 구룡포 동쪽 약 5.5㎞ 해상에서 침몰했다. A호에 탄 선장 1명은 사고 이후에 포항해양경찰서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5-21
21일 오전 김천에서 50대 운전사가 몰던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7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김천시 황금동에서 1t 트럭이 인도를 넘어 떡방앗간 출입문과 옆 가게의 건물 기둥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운전사 A(58)씨와 동승자, 떡방앗간에 있거나 인도 들마루에 쉬고 있던 50∼80대 여성 5명 등 총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 5명은 직접 트럭에 받히지 않고 파편에 맞거나 놀라 병원에 옮겨졌다.트럭은 인도 공중전화부스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방앗간 출입문을 충돌하고 멈춰섰다. 운전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어지러워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황금 오거리에서 양천동 방향으로 가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보이스피싱 조직의 포항지역 인출책과 전달책이 금융기관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붙잡혔다.2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출책 A씨(63)는 지난 15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새마을금고 앞에서 피해자 2명으로부터 입금받은 돈 1천900만원 중 1천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전달책 B씨(40)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 윗선에 전달하려던 혐의다.현재 A씨는 불구속 입건, B씨는 구속됐다.경찰은 해도동 소재 새마을금고 2곳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돈을 인출해 이동했다”라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해도파출소는 신고 접수 후 은행 CCTV로 A씨와 B씨를 확인한 후 추적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새마을금고 인근으로 걸어오던 이들을 동시에 붙잡았다.그동안 해도파출소는 지역 내 금융기관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의심 대처요령을 홍보했으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수시로 교육을 해왔다.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해도파출소의 선제적 대응이 뛰어났다”면서 “파출소가 진행해온 보이스피싱 의심 대처요령이 빛을 발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 등이 돈을 전달해온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5-20
울진군 죽변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오징어 채낚기어선에서 불이나 선박은 침몰했으나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2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4분께 울진군 죽변면 남동쪽 약 48㎞ 바다에서 조업하던 경주 감포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T호(29t·승선원 5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해경은 이날 후포어업통신국으로부터 어선 화재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불은 20일 오전 2시 30분께 꺼졌으나 어선은 침몰했다.화재가 발생한 T호 선원들은 인근 조업 중이던 채낚이어선 D호(29t)에 의해 전원 구조됐으며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울진해경은 기관실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승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구미 국가산업1단지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으로 번지면서 10개 공장에서 136억9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20일 오전 3시 36분께 구미시 공단동 영진아스텍2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등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그러나 영진아스텍2공장을 포함한 4개 공장이 모두 탔고, 2개 공장이 절반가량 탔다. 인근 4개 공장도 직간접 피해를 봤다.피해를 본 공장들은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들로 모두 화재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메탈 마스크와 초음파세척기 등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영진아스텍2공장에서 발생해 인접한 공장으로 번졌다.일부 공장이 불화수소산과 질산 등의 화학물질을 보관해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다른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7)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2일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포항 등지의 원룸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1천5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7일 오전 4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한 골목길에서 A씨를 붙잡았다. /황영우기자
대구에서 40대 남성이 열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대구 수성구 가천동 경부고속선 하행선 남천터널 인근 선로에서 부산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SRT 열차에 A씨(48)가 치여 숨졌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