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한 아파트에서 서모(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씨는 최근 연락이 되지 않아 안부를 묻고자 집을 찾아온 지인(6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가 상당히 진행돼 숨진 지 최소 열흘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018-12-14
술에 취한 채 방송국 2곳에 전화를 걸어 분신자살을 예고한 남성이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될 예정이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분신자살 예고 소동을 벌인 A씨(48)를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한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11시 10분께 방송국 2곳에 전화를 걸어 “택시회사의 비리를 폭로한 후 MBC네거리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했다. 방송국에 전화를 건 휴대폰 번호를 확보한 후 추적한 경찰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구시 동구 신평동의 한 택시회사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를 자살기도자로 분류해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하기로 했다.다만, A씨에게 적용할 혐의가 없어 입건 등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경찰은 “택시회사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 사장과 마찰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술을 마시고 방송국에 전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를 붙잡을 당시 인화 물질 등은 소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는 고(故) 최모(57)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다.최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포항의 한 야산에서 20대 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께 남구 구룡포읍 한 오징어 덕장 인근 야산에서 태국인 근로자 A씨(28)가 숨져 있었다는 것.경찰은 지난 6일 오징어 덕장에서 일하던 A씨가 나오지 않는다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주변 탐문조사를 벌여 숨진 A씨를 찾아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1년전 우리나라에 함께 입국한 아내 B씨와 최근 헤어졌고 이에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다고 동료들에게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사망사실을 유족들에게 통보하고 근로관계 간 부당한 처우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8-12-12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자신을 놀렸다는 이유로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조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최모(45·조선족)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머리라고 놀린 데 격분해 부엌에서 가져온 흉기로 2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이다.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자신의 애인앞에서 최씨가 수차례 놀려대며 무시하자 자존심이 상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2-11
형제가 포함된 보험사기단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21)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후진하는 차량에 고의로 오토바이를 충돌하거나 손목을 부딪히는 방법으로 합의금 등 2천370여만원을 가로챘다. 주범인 A씨와 B씨(19)는 형제 관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조업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선박은 침몰하고 선원들은 같은 선단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울릉수협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0분께 울릉도 북쪽 15마일 해상에서 오징어조업 중이던 울릉수협소속 채낚기어선 어복호(9.77t)에서 불이 났다.이 화재로 선박은 침몰했으나 다행히 선장 겸 선주인 A씨와 외국인 선원 2명 등 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태성호(9.77t)에 모두 구조됐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10
목욕탕에 들어가 옷장 속 물건을 훔쳐온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목욕탕에 들어가 24차례에 걸쳐 1천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10일까지 영남권 일대 목욕탕서 손님들이 놓아둔 옷장 열쇠를 몰래 가져가 옷장 속 물건을 절취하는 수법을 썼다. /박순원기자
2018-12-07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5일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불이 난 것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겨울철 화재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오전 1시 9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이날 화재로 식당 2곳 78㎡와 내부 집기, 인근 노점 등이 타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식당이나 주변 노점은 영업이 끝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점포 인근에서 밤새도록 운영하는 식당 상인이 무엇인가 타는 냄새를 맡고 연기를 나는 것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고나 대응이 늦었더라면 상가와 노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장 특성상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죽도시장은 점포 수만 1천200여개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이다.이날 오전 4시43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위치한 A재활병원 3층 복도 끝 냉난방 온풍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차량 25대와 인원 71명이 동원돼 2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3층 일부가 그을렸고 냉온풍기 분전반 1대가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150여만원이 났다.화재로 인해 병원 내에 있던 환자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그 중 1명이 연기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상태 진단 후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냉온풍기 연결 분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날 오전 1시 50분께 대구 북구 한 건물 3층에 있는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욕탕 내부 88㎡를 태워 소방서 추산 48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2분 만에 꺼졌다.화재 당시 목욕탕은 영업을 종료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건물 4층 PC방에 있던 손님 등 29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배전반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06
포항북부경찰서는 마트 직원 행세를 하며 현금 포스기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 등)로 박모(2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부산, 포항 등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12회에 걸쳐 461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새로 들어온 신입직원이다”라며 주변을 따돌리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2-05
의성군 단밀면 폐기물 쓰레기 더미에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매연과 악취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3일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단밀면 생송2리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길이 이날 오후 4시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지난 2일 오전 6시 33분께 발생한 이 불은 3일 오후 4시 현재 33시간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포클레인 두 대와 펌프차 두 대, 소방관 10여명을 동원해 폐기물 더미 안에 붙은 불을 끄는 데 힘을 쏟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폐기물 더미 속에 불이 계속 타고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난 이곳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에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등 각종 폐기물이 10m 이상 높이로 쌓여 있다. 이곳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는 의성군의 허가량에 34배나 많은 7만4천여t이 방치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의성/김현묵기자
2018-12-04
3일 오전 9시 31분께 칠곡군 약목면 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흰색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A씨·46)가 칠곡군 약목면 약목면 남계리 두만 저수지에 추락했다. 승용차는 10여m 깊이의 저수지에 가라앉았으나 운전자 A씨는 승용차에서 탈출한 뒤 저수지 밖으로 헤엄쳐 나와 무사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칠곡/김재욱기자
2일 경북동해안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조업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해상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경북동해안은 겨울철 동안 돌발 너울성 파도가 자주 발생하며 조업어선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포항 구룡포 동쪽 12㎞ 해상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던 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전복돼 승선원 3명 중 2명이 숨졌다.배가 뒤집힌 후 얼마되지 않아 인근을 지나던 다른 어선이 이를 발견, 뒤집힌 배 위에서 선원 이모(72)씨를 구조했다.그러나 선장 오모(66)씨와 선원 이모(80)씨는 사고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해군함정 2척, 민간구조선 10척,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사고발생 1시간 30분여 만에 실종자를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이들은 포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사고 해역의 수온이 16.8도를 기록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포항 앞바다의 파도는 1∼2m로 비교적 높지 않았으나, A호는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너울성 파도는 직접적으로 일어난 파도가 아닌, 바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파도로, 일반적으로 크게 일렁이는 파도를 말한다.이 큰 파도가 진자운동을 하며 중심을 잡으려고 하는 배의 복원력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구조를 도왔던 한 어선 선장은 “동해는 너울성 파도가 많이 친다. 이날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많이 일고 있었다”면서 “잔잔한 것처럼 보이는 날에도 너울이 지면, 작은 배는 위험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이 자망그물을 인양하다 파도 때문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면서 “A호가 너울성 파도에 복원력을 잃고 뒤집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해경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0분께에는 영덕 강구항 동쪽 11㎞ 해상에서 어선(4.98t·승선원 2명)에서 불이 났다.해경은 어선 화재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4척과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활동에 벌여 선원 2명을 구조했다.선원 김모(57)씨 등 2명은 배에 불이 나자 바다에 뛰어내려 인근 해상용 부표를 잡은 채로 표류하다 연안구조정에 발견돼 구조됐다.김씨 등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울진해경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은 없으며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8-12-03
안동경찰서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현금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께 안동의 한 병원 병실에서 B씨(60)의 휴대전화와 현금카드 등 2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훔친 카드로 인근 편의점 등에서 7차례에 걸쳐 현금 12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병원동료였으며, 입원 당시 돈을 빌리는 척하며 B씨를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퇴원하고 나서 B씨가 잠든 병실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A씨의 수법과 범죄 전력 등으로 미뤄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1-29
헤어진 옛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연인의 친구를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현찬)는 28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폭력조직 두목 A씨(5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헤어진 연인 B씨(54)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 도구를 준비해 찾아갔지만 집을 찾지 못해 실제 범행에 이르지 못했다.이어 A씨는 지난 9월 옛 연인의 친구 C씨가 B씨의 집 주소를 가르쳐주지 않자 홧김에 둔기로 C씨를 내리쳐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혔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각해 자칫 사망했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이고 옛 연인 역시 추가 보복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목줄을 끊고 집을 뛰쳐나온 맹견이 마을 주민 3명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났다.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상주시 모서면 삼포1리 마을회관 앞길에서 중국 견종 ‘짱오’가 이 마을 주민 A(62)· B(79)·C(90)씨 등 3명을 공격했다.A씨와 C씨는 손과 팔꿈치를 물려 치료 후 귀가했고, B씨는 얼굴과 머리를 물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약 35㎏인 검은색의 짱오는 주인(49)이 집을 비운 사이 밖으로 빠져나와 30여m떨어진 마을회관까지 뛰어간 뒤 점심을 먹고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던 주민들을 물었다.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 등 10여명은 마취총을 쏴 짱오를 쓰러뜨린 뒤 상주시 다온유기견보호센터에 넘겼다. 견주는 상주시청 관계자에게 짱오의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정희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의사 불벌죄여서 피해자들의 입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11-28
/이바름 기자 bareum90@kbmaeil.com
지난 25일 밤 12시 31분께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영농조합 버섯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던 표고버섯 배지 2천여개가 소실됐고, 비닐하우스 1개동(150㎡)과 인근에 주차돼 있던 SUV차량 일부가 불에 타 2천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천정에 설치된 전구와 배선에서 심한 연소흔적이 발견돼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칠곡/김재욱기자
2018-11-27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의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연인 관계였던 A씨(37)가 긴급 체포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상해치사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수성구 범어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의 동거녀 B씨(38)가 머리부위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가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음주 상태였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B씨의 부검을 진행했고 경막하출혈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해 상해치사와 살인 중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A씨가 말싸움과 함께 B씨를 정신없이 폭행했다는 진술 이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6일 밤 12시 28분께 대구 달성군 옥포면의 한 식품공장 냉동창고에서 불이나 29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공장내부 5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와 인력 57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촛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지난 25일 오전 9시께 대구 모 아파트 7층에 사는 주부 A씨(37)가 10m 아래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난 아파트 7층 베란다에 이불이 놓여 있는 점 등을 미뤄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계기로 심신미약 감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지난 6월 포항에서 발생한 이른바 ‘약국 살인 사건’ 피의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범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나, 심신미약 감형은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는 평가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김형식 부장판사)는 약국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모(45)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출소 후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정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5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 흉기를 갖고 들어가 약사(47·여)와 직원(38·여) 등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크게 다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직원은 끝내 숨을 거뒀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좁은 약국 조제실 안에서 예상할 수 없었던 칼부림을 당하면서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꼈고, 피해자 한 명은 30대 젊은 나이에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소한 이유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확고한 살해의지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행동했으며, 범행의 내용과 방법도 매우 잔혹하였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10월 18일 ‘포항 약국 칼부림 사건의 가해 남성을 제대로 처벌하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청원마감일인 이달 17일까지 17만여명이 참여했다. 해당 청원은 “여성을 의도적으로 살인해놓고 정신적인 이유나 음주를 방패로 감형되는 수많은 남성 가해자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23
대구 동부경찰서는 20일 아내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A씨(63)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돈을 달라고했다가 거절당하자 안방과 거실에 경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8-11-21
포항북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권모(39)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1월 초께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0.13g을 자신의 몸에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용한 주사기 2개를 압수한 후 필로폰 판매책을 추적 중이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1-20
파출소 안에서 경찰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경찰관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59)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포항덕산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에게 민원용 철제 의자를 휘뒤르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A씨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다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경찰의 귀가 조처에도 파출소에 남아 1시간 2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조직폭력배에게 경쟁 관계 학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도록 사주한 학원장이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북구 양덕동의 모 영어학원 학원장 A씨(37)와 사보이파 조직원 B씨(2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와 함께 동원된 조직원 12명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약 2주 동안 양덕동의 한 영어학원 앞에서 문신을 보이며 고함을 지르는 등으로 학생들에게 겁을 줘 학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이를 부탁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의 강사가 퇴사한 후 같은 지역에 영어 학원을 차리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14일 오전 8시 16분께 의성군 옥산리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정모(64)씨가 숨졌다.불은 컨테이너와 집안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8-11-15
지난 12일 오후 3시 56분께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불이나 시설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관 2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곳 태양광발전소 설치에는 전체 2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이 난 시설은 집열판을 통해 모은 태양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고가의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소방본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8-11-14
문경의 한 레저업체 대표가 패러글라이딩하다 추락해 숨졌다. 12일 문경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분께 문경시 문경읍 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 레저시설업체 대표 A씨(54)가 패러글라이더만 남기고 실종됐다며 업체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119와 함께 현장을 수색한 결과 같은 이날 오후 9시께 활공장 7부 능선 부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패러글라이딩을 즐겨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혼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정상(해발 956m)에서 이륙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레서시설업체 직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1-13
고교생 2명이 동네 선배의 택배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12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20분께 상주시 함창읍 오동1길 상강한우 상주지점 부근 도로에서 1t 택배 차량이 주차된 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는 A군(17·고교1년)이 숨지고 운전을 한 B군(19·고교3년)은 크게 다쳐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택배차 운전기사인 동네 선배 C씨(22)는 고교생 후배 2명을 태워 택배 업무를 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시동을 끄고 차 키를 꽂아둔 채 화장실에 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운전면허증이 없는 B군이 호기심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택배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11일 오후 2시 42분께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3층짜리 마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은 연기가 인근 지역을 뒤덮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를 걱정하는 등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