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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몰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매출 `쑥쑥`

롯데백화점은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대구 이시아폴리스점이 지난해 장기 불황에도 불구 매월 30~5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판매시설 비중이 90%에 달하는 백화점과 달리 65%만 판매 시설로 배정해 나머지를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꾸며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쇼핑 테마파크`와 키즈 전문 매장을 통한 고객 유인효과때문이라는 분석이다.`피노키오 키즈테마파크`는 지난해 12월1일 개장 이후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라운지에 2천500권의 도서를 구비한 무료 도서관을 비롯 영화감상실, 실내 놀이터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고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실외 수영장을 개장해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 도심속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았다. 겨울 방학에는 1층 특설매장에 `어린이 아이스링크장`을 개장해 오는 2월24일까지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설날을 앞두고 세배돈 봉투 만들기, 전통 노리개 만들기, 사물놀이 한마당, 동화가 꽃피는 어린이 인형 극장 공연 등 체험이벤트를 매주 주말 진행하는 등 고객 유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 이미경 판촉담당자는 “주말이나 휴일 나들이겸 교외의 아울렛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01-23

지역 백화점 신년세일 매출 `뚝`

대구·경북지역 백화점이 새해 첫 세일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쥐어들었다. 전년도 대비 3~6%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21일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새해 첫 바겐세일에서 동아백화점은 -3.6%, 대구백화점은 -6.7% 역신장세를 보여 올해도 유통업계의 전망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세일은 지난해 설 명절 행사와 겹친데 비해 올해는 설 명절과 다른 시기에 세일이 진행되며 매출실적이 부진해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 지역 유통업계의 분위기이다.동아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식품관이 -48.7%의 실적을 나타낸 반면, 영캐주얼 의류군은 10.5%, 여성의류와 남성의류 각각 7.2%, 5.7%의 신장세를 보였고 패션잡화 상품군 역시 5.4%, 스포츠 아웃도어 7.8%, 아동의류 5.2%의 신장세를 보였다.대구백화점은 새해 첫 세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7%의 역신장세를 기록했다.식품의 경우 -30%로 가장 큰 역신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한파로 11, 12월의 겨울 방한의류의 구매를 이미 마친 고객들이 많아 의류가 4~5% 역신장세를 보였고 해외명품(-2.0%)과 잡화(-5.4%)도 매출이 부진했다. 그러나 생활가전 파트는 혼수수요 증가로 매출이 4.2% 늘었고 아웃도어 스포츠 파트도 1~2% 신장세를 나타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지난해 설날 등 명절의 영향으로 매출이 반등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경기불황의 여파 장기화 등으로 전체 -6%의 매출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아웃도어를 비롯한 스포츠·레저부문(7%)과 혼수시즌이 겹치면서 가전·가구(8%) 등의 매출 도움으로 나름 선방했다.동아백화점 영업지원팀 윤석호 팀장은 “올해 세일에는 설 행사와 별도로 진행되는 시점 차이로 역신장세를 보였다”면서 “설 행사가 마감된 이후 1월과 2월의 누계 매출을 전년과 비교해야 올바른 새해 첫 실적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곤영·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1-22

지역대표 참소주 가격 안 올린다

`서민술` 소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향토소주 `참소주`값은 요지부동이다.소주가격 인상은 전국적인 추세다. 하이트진로와 대선주조, 보해에 이어 롯데주류도 소주 가격 인상대열에 합류했다.그러나 대구·경북을 연고로 하고 있는 금복주는 참소주의 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시킬 계획이다.17일 금복주는 현재 888.9원인 360㎖ 참소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참소주는 대구·경북 소주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대표소주인 만큼 타 지역이 올린다고 무조건 따라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참소주는 월 평균 80만병 이상이 대구·경북지역에 판매되고 있다.금복주 마케팅실 이진욱 팀장은 “타 지역 주류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소주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지역의 대표 서민술인 소주 가격을 올릴 경우 다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인상여부를 놓고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롯데주류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소주 품목 가운데 `처음처럼`, `산처럼`, `담금소주` 등 3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8.8%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력제품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360㎖ 병 제품 출고가는 868.9원에서 946원으로 8.87% 인상된다. 1.8ℓ 페트 제품(알코올 도수 19도)은 6.99% 인상돼 출고가가 3천266.5원에서 3천494.7원으로 바뀐다. 20도 `진한 처음처럼` 360㎖ 병 제품은 889원에서 961.4원으로, 8.14%, 저도소주 `순한 처음처럼`은 848원에서 930.6원으로 9.74% 인상된다.강원도 지역 제품인 `산처럼`도 888.9원에서 961.4원으로 8.16% 인상되고, 담금소주 1.8ℓ(30도)의 출고가격은 3천727원에서 4천31.5원으로 8.17% 오른다.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참이슬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8.19% 올렸다. 소주시장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자 보해와 대선주조도 가격 인상에 가담했다. 보해는 지난해 말 `잎새주`등 소주 출고가를 8.3% 인상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8

대형마트, 카드 무이자할부 중단에 울상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거래 중단으로 대형마트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무이자 할부 중단이 단순한 고객불편에 그치지 않고 불황기 중산층 서민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가 대형 가맹점의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전격 중단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5~6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지난 5~6일 매출이 지난해 첫주말과 비교해 1.6% 하락했다고 밝혔다.특히 할부 거래 비중이 높은 가전은 같은 기간보다 20.4% 매출이 급감했다.마트측은 “고객들이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가 중단되면서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며 “첫 주말인데도 하락세가 이 정도면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일부 고객들은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하려 하다 무이자 할부 중단 안내를 받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고 한다.이마트는 씨티, 삼성, 신한카드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이 세 카드도 이달말까지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도 주요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9.8% 하락했다. 가전 매출은 4.7% 줄었다.롯데마트의 경우 매출이 0.5%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평균 객단가가 기본적으로 5만원 밑이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의 영향이 제한적인데도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가뜩이나 불황인데 심각한 내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대형마트와 함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매출에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2013-01-09

이마트, 소비자 낚는 미끼상품 없애기로

이마트가 미끼상품 제로(ZERO)를 위해 대형마트 행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新) 고객만족제도`를 선언했다.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고객 약속`의 일환으로 `품절 ZERO 보증제`를 실시하고 `광고상품 물량 부족률 제로`에 도전했다고 7일 밝혔다.`품절 ZERO보증제`는 이마트의 광고상품 품절 시 행사 종료 후에라도 10일동안 행사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해당 상품을 재구매 할 수 있는 것을 보장하는 제도다.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짐에 따라 사전 물량 준비 없이 `따라하기 행사`가 유통업계에 만연해지면서 대형마트 전체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떨어지는 일이 빈번했다.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바잉파워로 최대 물량을 통해 물가 안정은 물론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신고객만족제도인 `품절 ZERO 보증제`를 도입하게 됐다.이마트는 이를 위해 품절 ZERO보증제 상품의 경우 해당 협력회사와 행사 시작과 동시에 재고파악과 추가 생산 및 수급여부 결정을 위한 `품절예방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바탕으로 품절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또한 불가피하게 품절 발생이 예상될 경우 최우선으로 해당 상품을 생산, 품절 발생 후 10일 내에 매장에 입고시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마트는 새해 첫 품절 ZERO보증제 행사상품으로 최근 가격이 급격히 오른 채소, 두부등 생필품 중심으로 14품목을 선정해 새해 첫 물가잡기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수확 시점 태풍,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상품을 한달 전 가격대비 최대 25.1% 저렴하게 판매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08

잦은 폭설에 레인부츠·등산화 인기

폭설과 혹한이 이어지며 레인부츠와 등산화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보통 장마철에 특수를 누려온 레인부츠가 겨울에 높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을 갖춘데다 다른 신발에 비해 잘 미끄러지지 않아 빙판길에서 신기 적합하다”며 “최근에는 보온성까지 더한 제품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악 등반 시에만 착용하던 등산화도 올겨울 들어 인기 아이템이 됐다.잘 미끄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닌데다 가볍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 운동화와 디자인이 비슷한 경량 트레킹화는 캐주얼한 복장에도 활용하기 매우 좋아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등산화 업체들은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롯데백화점에 입점한 `트렉스타`는 경량 트레킹화 `네스핏` 제품을 2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9일부터 5일간 `아웃도어 겨울마감전`을 진행해 코오롱, 네파, 컬럼비아 등 유명브랜드의 등산화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연합뉴스

2013-01-07

대구·경북 백화점, 4일부터 첫 바겐세일

대구·경북지역 백화점들이 4~20일까지 17일간 일제히 계사년 첫 바겐세일에 돌입한다.특히 이번 세일은 통상적으로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동장군의 여파로 겨울 신상품과 재고품을 대대적으로 할인에 나서 알뜰 소비자에게는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쇼핑기회이다.대구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80% 이상이 세일에 참여하고, 여성 및 남성의류를 비롯해 패션잡화, 아동복 등 품목에 따라 평균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명품매장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등이 30%, 듀퐁 등이 30%~20% 세일에 참가하며 폴로그룹, 빈폴그룹 등 대형 의류브랜드와 타미힐피거 등도 30%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본점과 프라자점에서는 핸드백 브랜드`루이까또즈`가 세일기간 동안 구매고객에게 대백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루이까또즈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동아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브랜드 할인 행사와 더불어 추가 할인 행사와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쇼핑점 럭셔리갤러리 매장은 바겐세일 축하 상품전으로 버버리, 팬디 등 명품브랜드 피혁제품을 10~30% 추가할인 행사를, 1층 제화 이벤트 홀에서는 겨울 여성 부츠 특가전 행사를, 시즌 이벤트 매장에서는 머플러, 장갑 등 방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 대구·상인·포항점은 이 기간 동안 30%~10% 할인을 실시한다.대구점은 4~8일까지 핸드백과 구두, 장갑 등을 최고 30~70% 할인하는 패션잡화 `닥스 토탈 특집전`을 진행하며 지하2층 행사장에서는 `맨스타 캐주얼 고별전`, `겨울 산행 아웃도어 특집전`, `나이키·아디다스 겨울 아우터·슈즈대전` 등을, 식품매장은 6일까지 참품한우(1등급)초특가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대구점과 상인점은 4~13일까지 롯데·멤버스 카드 30~200만원 이상 구매 시, 모피·가전·가구·주얼리·명품 200~1천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주말 당일 30~60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에게 신일 오븐 토스터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증정한다.포항점은 7층 전관행사장에서 네파, K2, 노스페이스, 밀레 등 아웃도어 인기브랜드가 대거 참여한 `아웃도어 겨울 상품 박람회`를, 각 층에서는 브랜드별 10~30% 할인(기간별 상이)을,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세일 첫 주말 유명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또 지하1층 식품관은 오는 9일까지 5~10% 품목세일을, 8층 특설매장에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이곤영 lgy1964@kbmaeil.com/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04

빵집 `울고`-백화점·마트 `웃고`

올해 성탄절 케이크 판매를 두고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성탄절 기간 베이커리의 케이크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백화점과 마트 등의 매출은 늘었다.유통 경로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기존 베이커리의 케이크 매출은 최근 3~4년째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경우 이번 성탄절 기간(23~25일) 케이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주로 1만8천~2만3천원 사이의 중저가 제품이 잘 팔렸으며 캐릭터 케이크와 생크림 케이크의 반응이 좋았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의 경우 20~25일 케이크 매출이 3~4% 가량 소폭 늘어 역신장을 겨우 면했다.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 성탄절 케이크 장사를 잘 했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3~25일 케이크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크류는 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15.4% 매출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이마트의 경우 케이크 매출은 지난해보다 21.5% 늘어났다. 이마트 역시 1만5천원대 중저가 상품을 내세웠다.롯데마트에서는 케이크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7천900원짜리 치즈 케이크와 9천900원짜리 티라미슈 케이크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홈플러스의 케이크 매출도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3~25일 케이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미니케이크 3종이 선전, 전체(13종) 매출의 12%를 차지했다.커피전문점의 경우 작년 수준에 머물렀다.스타벅스는 올해 성탄절 케이크 판매가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팔리는 24~25일에는 예년수준인 3천개가 팔렸다./연합뉴스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