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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건설 `강릉 더샵` 청약 최고 2대1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강릉에서 4년 만에 공급하고 있는 `강릉 더샵`아파트 열기가 뜨겁다.지난 17~18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809가구 모집에 859명이 접수하면서 최고 2.02대 1,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강릉 더샵 아파트 84㎡C 타입의 경우 총 165가구 모집에 334명이 접수 2.02대 1로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였고 84㎡B 타입 역시 1.07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면서 강릉지역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특히 강원지역은 온라인 청약 방식이 처음 시행되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혼선이 예상됐던 만큼 이번 청약률의 결과는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홍동군 강릉 더샵 분양소장은 “합리적인 분양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구성이 실수요자들과 투자수요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무엇보다 `더샵`이라는 브랜드와 더불어 강릉 최초 `홈스타일 초이스` 설계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강릉 더샵은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671-34번지 일대에 820가구 규모를 공급하며 지하 1층~지상 13층 13개 동 전용 △74㎡ 90가구 △84㎡ 73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530만~580만원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당첨자 발표는 24일, 계약기간은 29일~31일 3일간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8월 입주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0-22

포스코건설 `강릉 더샵`분양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671-34번지 일대에 820세대 규모의 `강릉 더샵`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13층 13개 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모든 세대가 84㎡ (구 33평형)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74㎡(구 30평형) 90세대, 84㎡(구 33평형) 730세대다. 조감도 강원도 부동산 시장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사업 추진 등 개발 호재들로 인해 지난 2년간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할 만큼 활황을 보이고 있다.포스코건설은 강릉 부동산시장에서 4년만의 신규 분양인 만큼, 그 동안 강릉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서부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특화된 설계를 통해 강릉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강릉 더샵은 고객맞춤형 홈스타일 초이스를 선보인다. 홈스타일 초이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마감재, 컬러, 붙박이장 형태 등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강릉에서 최대 규모가 될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기본 시설은 물론, `키즈맘`을 콘셉트로 한 작은 도서관, 카페, 코인세탁실 등으로 구성된다. 40%가 넘는 강릉 최고 수준의 녹지율과 아이들을 위한 친수 놀이공간으로 강릉 내 타 단지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또한 강릉 더샵은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인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출입카드만 있으면 주차부터 출입까지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 가스·난방·조명을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해 강릉 최초의 스마트 아파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한편 강릉 더샵 분양가는 3.3㎡당 530~58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지난 12일 강릉시 포남동 1005번지에서 오픈했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0-15

호반건설, 안동 `옥동 호반 베르디움` 분양

호반건설은 안동시 옥동 일대에 `옥동 호반 베르디움`조감도 아파트 575가구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지상 15층 9개동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분양가격은 3.3㎡당 665만원이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계약금은 5%씩 2차례에 걸쳐 나눠낼 수 있고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로 초기 부담을 줄였다.영주·의성·예천 및 중앙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5번 국도와 34번 국도가 가까워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옥동사거리, 서안동IC, 안동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고 업체는 전했다.인근 신도시에 경북도청,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등 100여개 공공기관·단체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주거 수요가 더 커질 전망이다.영호초등학교와 대형마트 등도 가깝다. 방 3개와 거실을 나란히 배치한 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고 타입별로 주방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호반베르디움은 주부들을 위한 동선을 배려하기로 유명하다. 지방에서 찾기 힘든 아일랜드는 물론, 거실을 바라보는 `ㄷ`자형(대면형) 구조로 주방의 역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방가구 역시 호반베르디움의 자랑이다. 김치냉장고를 벽체 안에 숨겨놓은 수납장부터 주방 팬트리, 복도수납장,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견본주택은 영호초등학교 인근에 개관했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19일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분의 054-842-4600안동/권광순기자

2012-10-15

“기준금리 인하에도 집값 하락 지속”

증권사들은 14일 주택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제 이론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 부양에 도움이 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주택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KDB대우증권 송흥익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이라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발휘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겠으나 지금은 과거에 경험했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순환적인 요인 때문이라면 금리 인하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집값이 상승하겠지만 지금은 구조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 통화정책으로 상황 반전이 어렵다는 것이다.구조적 요인으로는 크게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30~54세 인구 감소라는 사회 경제적 변화와 1천조원 수준까지 늘어난 가계 부채가 꼽힌다. 인구학적으로 주택 실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가계는 부채를 축소하는 데 집중하는 상황이므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부장은 “일본도 제로 금리이지만 주택값이 확 올라가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집값이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대출 원금과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싼 가격에라도 팔고, 그런 부담이 덜한다면 자산을 어떻게 재구성할지 천천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집값이 아직 높을 뿐 아니라 주택 수요층인 30~40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집값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트레이드증권 박상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가파르게 떨어지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의 추가적인 추락을 막는 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수요자들은 주택시장이 되살아난다는 확신이 없으면 집을 안 살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로 주택시장 회복 여건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 팀장도 “취득세 인하 등 기존 조치와 금리 인하, 강남 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량 감소 등으로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약간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연합뉴스

2012-10-15

대구·포항 주택 공급과잉 `적신호`

부산, 대구, 울산, 포항 등 영남권의 주택 재고량과 신규 분양이 많아 공급이 계속될 경우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7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의 분양·입주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전국 주택재고량은 1천467만가구로, 수도권이 전체의 44.7%(656만가구)를 차지했다. 전국 주택보급률은 101.9%, 인구 1천명당 주택 수는 363.8가구로 나타났다.전국 분양물량은 2010년 17만4천881가구, 2011년 26만4천534가구에 이어 올해의 경우 29만2천216가구(기 분양 14만7천996가구)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은 지난 2008년 32만353가구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16만5천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주목할 점은 전국 분양과 입주 물량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분양·입주물량은 수도권이 여전히 많고 지방에선 부산, 경남, 대구 등이 많다. 이들 지역은 올해 입주 지연으로 내년에 예상보다 입주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2014~2015년에도 입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주택 규모별로는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아파트 분양·입주가 줄어드는 반면 60~85㎡ 중소형아파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부동산연구실 관계자는 “대구, 포항 등 영남권의 주택 재고량과 신규 분양 물량은 타 지역에 비해 공급량이 많은 편”이라며 “때문에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주택가격 하락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 대형평수 보다는 중소형(60~85㎡)아파트 공급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0-08

대구 부동산시장 훈풍부나

최근 이사철을 맞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상승하면서 지역 부동산경기에 훈풍이 불고 있다.부동산 114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0.07% 올랐다고 7일 밝혔다.지역별로는 남구가 0.28%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동구가 0.15%, 북구 0.13%, 서구0.08%, 달서구와 수성구 각 0.03%, 달성군 0.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 면적별의 경우 69~82㎡가 0.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85~99㎡ 0.11%, 135~148㎡ 0.10%, 102~115㎡ 0.07% 등으로 중소형기준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119~132㎡형은 0.02%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특히 최근들어 신혼부부와 이사철을 맞은 대부분의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 전세가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의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남구 0.22%, 북구 0.21%, 서구와 수성구 각 0.16%, 동구 0.11% 등 전체적으로 평균 0.13% 상승해 서민들의 집 마련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가을 이사철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가을이나 올 봄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0-08

`하우스푸어`가 위험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영종지구와 경기도 파주, 용인의 집값이 폭락해 하우스푸어 문제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건국대학교가 참여하는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3분기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7일 경고했다.RMG가 지적한 지역은 모두 입지조건이 열악한 수도권 외곽에 대형 평형이 밀집한 곳이다.파주 운정 지구는 기반시설이 부족해 실거래가가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내려 분양자들이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온 운정 3지구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2015년 분양이 예정돼 기존 주택가격이 추가로 내려갈 수 있다고 RMG는 전망했다. 인천 청라 지구는 85㎡초과 평형이 60%가 넘는 등 중대형 비중이 높은데다 개발사업계획이 무산되고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매매거래 문의가 뚝 끊긴 상태다.인천 영종지구는 당초 분양할 때부터 개발계획과 기반시설이 미흡해 분양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중반부터 7천100여 세대의 입주물량이 쏟아져 추가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상태다.용인시는 광교 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입주와 중대형 평형의 공급 증가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이제까지 호황을 누려온 부산시 주택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면 미분양, 미입주 문제가 속출해 주택담보대출 건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올해 5월 경기지역의 주택가격지수는 2007년 1월보다 1% 올랐지만 주택대출은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주택가격지수는 고점(2008년 9월) 대비 17% 내렸음에도 주택대출은 79% 급증했다.부산은 이 기간 주택가격지수 상승률(63%)보다 주택대출 증가율(31%)이 낮았지만 최근 주택대출이 급격히 증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이후 서울의 주택매매시장은 거래량 감소보다 가격 하락세가 작은 편이다. 지방에선 매매가격 상승세가 하락세로 바뀌는 등 침체 국면의 징후가 보인다./연합뉴스

2012-10-08

3분기 전국 아파트값 2분기보다 0.77% 하락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 우려 등으로 3분기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분기보다 0.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은 1.44%, 신도시는 0.86%, 수도권은 0.61% 각각 떨어졌다. 매매가격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강남권과 과천이다.주요 지역별 3분기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서울 강동(-3.52%)·강남(-2.52%)·송파(-2.06%), 경기도 과천(-1.97%), 서울 서초(-1.60%) 등의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동(-6.21%)과 강남(-4.11%)을 중심으로 평균 3.23%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방 광역시는 3분기 들어 평균 0.29%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07% 올라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경북(0.74%), 대구(0.47%), 충청남도(0.44%), 제주도(0.31%), 전라남도(0.21%) 등의 지역은 가격이 오른 반면 대전(-0.71%), 부산(-0.42%), 경상남도(-0.37%) 등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3분기 아파트 전세시세는 전국 평균 0.54% 올랐다. 서울은 0.50%, 신도시는 0.32%, 수도권은 0.55% 각각 상승했다. 경기도 광명(2.24%), 화성(1.67%) 등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지만 과천(-0.83%)과 의왕(-0.72%) 등은 정부청사 이전으로 오히려 떨어졌다.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와 내수 회복, 가계 구매력 회복이 선행돼야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 저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런 변수들이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추가 급락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08

연말까지 전국 토지보상금 6조 풀린다

올해 4분기 토지시장에 돈이 대거 풀릴 전망이다.올해 상반기까지 잠잠하던 보금자리주택지구·택지지구·산업단지 등의 신규 보상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줄잡아 5조~6조원 규모의 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포항국가산단·택지지구 개발 등을 책임지고 있는 LH는 올해 나아진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한시적인 현금 보상을 검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전문가들은 현재 경기침체로 집값, 땅값 모두 안정돼 있어 이번 보상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긴 어렵지만 보상지 인근 지역은 개발 기대수요와 대토(代土) 수요가 몰리면서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올해 연말까지 약 6조원 상당의 보상이 시작된다.통합 이후 재정난으로 토지 보상이 원활하지 못했던 LH는 올해 4분기에만 신도시급인 파주 운정3지구와 김해 율하2지구·전주 만성지구 등 택지지구, 장항국가산업단지·광주국가산단·포항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에서 4조7천억원 규모의 신규 보상작업에 착수한다.파주 운정3지구는 698만㎡ 부지에 주택 3만9천29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LH 출범후 사업성 재검토로 보상 절차가 중단됐다가 3년만에 보상이 재개되는 곳이다.LH는 또 이달 말 장항국가산단을 시작으로 10월 이후 광주산단과 포항산단 등 총 3개 산업단지의 보상에도 착수한다. 이들 3개 산단의 보상비는 약 1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LH는 통합 이후 채권보상 6개월, 현금보상 6개월 등의 보상방식을 원칙으로 해왔으나 파주 운정3지구를 비롯해 올해 연말까지 보상하는 토지에 대해서는 채권보상 없이 현금 보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경우 현금이 곧바로 인근 지역 토지·주택 시장에 곧바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LH의 한 관계자는 “통합후 지난 3년간 재무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경영여건이 많이 개선됐다”며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현금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9-24

포스코건설 `용인 신갈 더샵` 분양 예정

▲ 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 등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용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용인 신갈에 분양하는 `용인 신갈 더샵` 조감도.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용인 신갈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준공일정은 내년 9월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동 규모로 총 612가구다. 전용 58㎡ 52가구, 84㎡ 463가구, 116㎡ 92가구, 132㎡ 5가구 등이다.지하철은 물론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분당선 연장선 신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으로 진입이 편리하다.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도 가깝다. 반경 200m 이내에는 산양초, 관곡초, 구갈중, 기흥중, 신갈중, 기흥고 등 6개 초ㆍ중ㆍ고가 밀집해 있다.단지 동쪽으로 대규모 근린상가가 위치해 있으며 청소년 문화원, 신갈주민센터, 시립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주요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단지 동쪽으로 수원CC와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단지 내부는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과 넓은 녹지가 눈길을 끈다. 곳곳에 워터가든, 다이내믹 플라자와 같은 공간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지상은 차 없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주차 공간은 지하에만 들어선다. 노인정, 보육시설, 문고,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각종 커뮤니티시설은 기본이다.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인 친환경 단지라는 것도 강점이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가로등, 외등, 관리실, 노인정 등 주민공동시설 보조전력으로 활용한다. 단지 내 지하에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수집소도 설치한다.저수조 물넘침 자동 차단 시스템, 엘리베이터 운행 휴무 시 조명 중단 시스템 등 시간대별로 자동 소등이 가능한 절전형 가로등도 설치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24

부실·불법 건설업체 실태조사

건설업 등록·처분 행정기관인 시·도가 9월 하순부터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등록기준 미달, 일괄하도급 위반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국토해양부는 이번 조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시장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체 수는 여전히 과도하게 많아 비정상적인 수급불균형 상태에 놓여있어 부실·불법 건설업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23일 밝혔다.그동안 부실·불법 업체는 능력있는 업체들의 수주기회를 박탈해 동반 부실화시키고, 시공능력이 없는 채로 수주한 후 일괄하도급 등을 통해 타업체에 공사를 넘기고 차익만 수취해 공사비 부족과 현장관리 부실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해왔다.이에따라 국토부는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 업체에 대해 시장에서 퇴출을 시킴으로써 건설시장의 불합리한 문제점들을 해소해 건설시장을 정상화하고 건설산업 발전의 건전한 토양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실태조사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산업기본법 상의 업종별 등록기준 미달 여부를 조사하며 일괄하도급·직접시공 의무 위반 혐의 업체도 조사한다.국토부는 이번 조사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24

매매가 추월 `전셋값의 반란`

전셋값이 오르면서 포항, 구미, 대구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6일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포항시 북구 장성동 롯데낙천대 아파트 전용면적 85㎡ 5층이 1억3천900만원에 팔렸는데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4층 아파트가 1억4천만원에 전세계약됐다는 것.같은 달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산호녹원맨션 85㎡ 2층이 9천500만원에 팔려나간 반면 같은 면적 9층은 1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됐다. 또 구미시 구포동 성원아파트 60㎡도 같은 달 실제 매매가격이 8천만원(1층)으로 전세가격 8천300만원(13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달서구 본동 그린맨션 2차 85㎡도 지난 7월 전세가격이 1억2천500만원(10층)으로 같은 달 신고된 매매가격 1억2천만원(6층)을 500만원을 웃돌았다.지방은 원래 전세보다 월세 공급이 많았는데 저금리 시대로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2년 전까지만 해도 7천만~8천만원에 불과하던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1억~1억2천만원까지 급등하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 일부가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국민은행 조사결과 8월 현재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광주 77.1%, 경북 74.3%, 대구 72.7%, 울산 72.3%, 전남 71.6%, 전북 71.2% 등으로 전국 평균 61.7%를 크게 웃돌고 있다.아파트값이 워낙 비싼 수도권에서는 이런 식의 가격역전이 벌어지기 어렵지만 1~2인 가구가 몰리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에 한해 전세금이 매매시세에 육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팀장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높은 임대료로 보상을 받고 싶어한다”며 “전세가 워낙 품귀라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어서 원래 가치보다 전셋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