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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신·육아로 폐업한 자영업자도 실업급여 수급”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폐업한 경우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에 명문화하고 홍보를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 직업훈련 및 실업급여 지급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신속한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그러나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아 많은 자영업자가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국민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주요 원인으로 제도에 대한 자영업자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꼽았다. 많은 자영업자들은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또 기관별 소관 업무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경향이 있어 고용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민원이 다수 있었다.국민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가입대상 및 보험료 △혜택내용 △실업급여 수급요건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등 기관별 누리집에 제도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게재토록 했다.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민원인이 문의 시 제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안내강화 방안을 마련해 근로복지공단 및 전국 고용센터에 전파하도록 했다.많은 자영업자는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는 주요 폐업 사유로 ‘적자 또는 매출액 감소’가 있는데 이 요건을 충족하는 것과 증빙자료 마련이 어렵다는 민원이 이어졌다.법령이 정한 사유 이외에 ‘기타 사유로 수급자격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는데도 어떤 사례가 있는지 누리집 등에 안내가 돼 있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가 실태조사 한 결과, 전국 고용센터 현장에서 ‘임신·출산·육아로 계속적 사업 운영이 곤란한 경우’와 같은 다양한 사유들을 수급자격으로 인정하고 있었다.이에 국민권익위는 기타 수급자격이 인정되는 주요 사례를 선별해 기관별 누리집, 수급자격 신청 매뉴얼 등에 홍보·안내토록 했다.특히,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폐업한 경우에도 수급자격을 인정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도록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권고했다.아울러 ‘적자 또는 매출액 감소’ 요건을 자영업자의 영업 현실에 맞도록 정비하고 증빙서류를 간소화할 것을 정책제안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4

황주호 한수원 사장, 현장 직원들과 새해업무 시작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CEO 인사이트(In Site)’ 현장경영 브랜드로 갑진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황 사장은 취임 시 강조한 ‘원자력 10기 수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일 원전 수출의 전초기지인 새울원자력본부와 인재육성의 요람인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연간업무계획 및 현안을 보고받은 뒤, 올 한해 계획한 새울 3호기 적기 준공에 만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새울원자력본부 신축 사옥 준공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또 인재개발원에서는 연간업무계획을 보고 받으며 원자력 등 주력사업의 핵심역량 강화, 관리자 리더십 제고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신입사원 대상 특강 및 토크콘서트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신입사원으로서 역량 향상에 힘써줄 것과 소속감 및 자긍심을 갖도록 당부했다.한수원 CEO 인사이트(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의 직원들과 소통하며 문제해결의 통찰과 조언을 나눈다)는 새울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월성·한빛·고리원자력본부, 중앙연구원, 한강수력본부 등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4

포스코DX, 주주 가치 극대화 유가증권시장 매매 본격 개시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했다.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5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한 이래 지난해 연말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에 적격 하다는 심사결과를 받고, 지난 2일부터 매매를 시작했다.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 것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본시장 내에서 위상을 재포지셔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하는 등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포스코DX는 지난해 3분기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계 기준 매출 1조 1천30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실적을 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공장자동화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다.포스코DX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관련 사업조직을 통합함으로써 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사업에 대한 지원 효율성을 제고했다.이와 함께 기존 로봇사업추진반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또한 에너지 저감 및 관리 최적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에너지신사업추진반, 철강 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업에 특화된 포스코 마케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도 신설했다.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엔지니어링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아연도금 공정,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소성로 Saggar 교체 무인화 및 물류자동화를 위한 무인운송로봇(AGV) 적용을 추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4

케이메디허브,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확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4일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의료기기 업체의 시험 항목 추가 요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세포독성시험(간접), 피부자극성시험 등 2가지 항목을 추가 지정받았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GLP 시험 관련 6개 분야의 공인시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의료기기센터에서 지원하는 GLP 시험항목은 △기존 세포독성시험(용출) △체외 유전독성시험 △동물 피내(진피내) 반응검사 △피부감작성시험 4가지 시험항목이고 이번에 추가된 2가지 시험항목이 더해져 모두 6가지 분야의 GLP시험 서비스를 지원한다.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의료기기센터)는 지난 2019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OECD 기준의 의료기기 비임상시험(GLP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FDA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따라서 케이메디허브를 통해 GLP 시험을 진행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때 해당 국가에서 추가 시험 없이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세계적으로 화학물질의 인체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위한 신뢰성이 있는 안전성 및 독성 시험 자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2003년 의약품 및 화장품의 독성시험에서 GLP를 의무화했다.또 지난 2019년 5월부터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모든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성적서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에 따른 GLP 시험 성적서로만 제출하도록 의무화된 바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국제수준의 의료기기 GLP 시험 서비스를 통한 의료기기 업체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04

삼성전자, ‘갤럭시 A25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 A25 5G(Galaxy A25 5G)’를 5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갤럭시 A25 5G(Galaxy A25 5G)’는 164.2mm(6.5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천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시력 보호 기능(Eye Comfort Shield)을 지원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해준다. 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 감상은 물론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이다.후면 카메라는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와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A25 5G’는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5천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스토리지는 128GB를 탑재했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이 제품은 삼성의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출시 후 5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유니크한 패턴과 헤이즈 마감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A25 5G’는 옐로우(Yellow), 라이트 블루(Light Blue), 블루 블랙(Blue Black)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TE와 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며,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가격은 44만 9천900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25 5G’는 대화면부터 카메라, 삼성페이까지 삼성 스마트폰만의 모바일 경험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갤럭시 A25 5G’와 함께 보다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4

우리은행, 창립 125주년 기념 금리우대 이벤트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4일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우리WON뱅킹에서 예·적금상품 금리를 우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적금상품 이벤트는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한 적 없는 고객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경우 3%p를 우대,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예금상품 이벤트는 ‘WON플러스 예금’ 가입고객에게 0.2%p 금리를 우대하고,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연 1.0%p를 우대해 최고 4.1%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다.또 우리WON뱅킹 내 125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선착순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 공유 시마다 500원씩, 1인당 최대 1만원 까지 적립된 현금을 본인 명의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총상금 5천만원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창립 125주년을 맞아 우리은행을 아껴주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4

2024년 설 명절 SRT 승차권 예매 15일부터 18일까지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4일 “15일부터 18일까지 SRT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승차권 예매기간에 구매할 수 있는 열차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하는 모든 SRT 열차다. 15∼16일은 경로·장애인·상이유공자 등 교통약자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를 실시한다. 예매방법은 온라인 및 전화접수 두 가지다.17∼18일에는 전 국민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7일에 경부·경전·동해선을, 18일에는 호남·전라선을 예매할 수 있다.설 명절 SRT 승차권 예매 전용홈페이지는 12일 14시부터 미리 접속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명절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에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예매기간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좌석은 18일 15시부터 홈페이지, SRT앱, 역 창구, 키오스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온라인예매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예매기간과 공급좌석 비율을 확대했다”며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 준비와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4

미래에셋증권 ‘제로 캠페인 시즌 2’ 시행

미래에셋증권이 장기분산투자 문화 확산을 위한 ‘제로 캠페인 시즌2’를 시행한다4일 미래에세증권에 따르면 우량 해외자산 투자를 통해 국내시장에만 편중된 고객자산의 수익률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투자비용ZERO △투자고민ZERO △투자불안ZERO △투자부담ZERO 총 네 가지로 구성했다.‘투자비용 ZERO’ 캠페인은 미래에셋증권 고객 누구나 올해 6월 말까지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은 국내주식과 미국주식 거래 시 3개월 동안 온라인 수수료 무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투자고민 ZERO’ 캠페인은 AI를 활용한 해외 주식 투자 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점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투자상담을 위한 디지털PB센터와 해외 투자자의 야간투자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당플래너’, ‘공모주플래너’ 등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한다.‘투자불안ZERO’는 통합증거금제도를 활용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하고, 나스닥 토탈뷰를 통한 무료 실시간 20호가 시세 제공한다.‘투자부담ZERO’를 통해선 청년세대의 투자관심 유발을 위한 X2E 마케팅인 ‘혜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작년 고객동맹 실천을 위해 진행했던 ‘전 국민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ZERO’ 캠페인을 통해 당사의 많은 고객들이 해외자산으로 자산배분을 하는데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제로 캠페인 시즌 2’를 통해서는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해외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편리한 적립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한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4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6단체는 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추가 유예를 촉구했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준비가 부족한 50인 미만 사업장은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이들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가 기약 없이 미뤄지는 현실에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이대로 법을 시행한다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처벌이 집중되면서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성명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연장 후에는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절박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하루빨리 상정하여 논의에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며“만약 정부 지원대책에서 일부 미흡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국회가 일단 유예 논의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현재 법이 적용되고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처벌 수준은 지나치게 높고, 의무내용은 불명확해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예방 효과를 높이면서 기업 부담은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경제계는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대책’과 관련해 50인 미만 사업장 전체에 대해 대대적인 산업안전 진단을 하고, 맞춤형 지원 연계를 통해 노사 모두의 요청이었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신설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다수 반영된 점은 높이 평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03

지역 효자 ‘청송사랑화폐’ 올 한 해도 인기 이어간다

‘청송사랑화폐’가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된다.청송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2024년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10% 상시할인판매로 620억을 유통할 예정으로 지난 2023년도 발행액과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을 청송사랑화폐로 별도 발행해 지역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 역시 구매한 주민들에게 할인혜택(할인판매 10%는 620억 소진시까지)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 줘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지속적인 부정유통단속을 통해 청송사랑화폐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정책수당과 일반할인판매를 별도로 구별해 발행함으로써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24-01-03

포스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에 ‘최정우’ 빠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항지역사회에선 향후 수장 교체가 되면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 천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진 것이다. 후추위는 이날 최 회장이 스스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들어가길 원치 않았는지에 관해서는 별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대한 내용도 비공개로 했다. 포스코그룹 내 전 현직 임원 중에서 압축된 8명의 ‘평판 조회 대상자’ 명단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올 최대 관심사는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였다.  용퇴할 것으로 내다본 일각의 전망과 달리 최 회장은 주총 90일을 앞둔 지난달 21일까지도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곧이어 발족한 회장 추천위도 현 회장의 연임 의사표명 여부와 상관없이 차기 회장선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최 회장은 자동으로 후보군에 포함됐었다.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등 소재사업의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점을 고려하면 경영의 연속선상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마당이어서 한때 포스코 안팎에선 최 회장의 재선임 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실상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고, 끝내 8명의 ‘평판 조회 대상자’에서도 빠졌다.  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문제는 3일 오전 포항상의 주최 신년인사회에서도 거론 될 정도로 그간 포항지역 사회에선 최대 이슈이자 민감한 부분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병욱 국회의원은 이날 신년 인사를 하면서 3월에 있을 포스코 차기 회장 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과 김 의원은 “포항과 호흡이 맞는 분이 차기 회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 최 회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 재임기간 포스코와 포항시는 상당한 부분에서 대립의 관계가 유지돼 왔다. 새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문제부터 미래연구원 본사를 둘러싼 입장차, 포항지역에 대한 투자 홀대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었다.  포항에서 가중 중심축인 포항시와 포스코 간 사이가 불편해해지면서 그 사이에 낀 시민들도 상당한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일각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봉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자 화해 움직임도 있었으나 앙금이 완전 해소되지는 않았고 그런 어정쩡한 상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후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 중인 최정우 회장은 3일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되면서 오는 3월 주총에서 퇴임한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회장 재임 기간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미래소재 기업으로 대전환 탈바꿈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그 공로와 노력은 포스코 안팎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날 포스코그룹내 8명을 평판조회대상자로 선정한 후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 기관에 조회를 의뢰해 오는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예정된 제5차 후추위에서 다음 단계인 ‘롱 리스트 후보자’에 올릴 명단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의 내부 후보군이 추가로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후추위는 현재 외부 10개 기관으로부터도 회장 공모를 받고 있다. 외부인이 대상인데 20여명 추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추위는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 리스트’를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1월 말에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하며 이후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甲辰年 새해, 포항의 미래 향해 원팀으로 뛰자”

포항상공회의소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출발을 알리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포항상의는 3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포항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경제계를 비롯해 정계, 교육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해 정진을 다짐하는 지역 최대의 신년 행사다. 지난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6회째이다.이날 행사에는 문충도 상공회의소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백인규 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공회의소도 지역의 산업구조 전환 대응과 기업의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다”고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며 포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또한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장이 기업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며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신년사△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12간지중에 유일하게 날아다니는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2024년은 우리 포항을 한층 더 도약시키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올해에도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영일만대교 본격 착수,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선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수소경제 선도도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새로운 포항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기업, 기관·사회 단체 모두가 원팀이 되겠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함께 뛰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이강덕 포항시장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의료가 실질적인 붕괴 상태로 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의료 혜택은 물론이고 동남권의 거점 도시로서 우리 주변 지역에 대한 의료 혜택도 함께 줄 수 있을 뿐더러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거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전투적으로 나서서 이러한 것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호소하고 압박하고 강하게 요구를 하는 해가 되면 좋겠다. 포항은 과거에도 철강 산업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이었다. 미래에도 희망이 되고 모델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해내야 되겠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시장지난해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개혁을 만드는 데 초석을 다진 해였다. 중앙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로서 많은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규제 혁신, 투자 유치에 노력했다. 투자유치도 사상최대인 14조2천억원과 역대 최대인 11조5천16억원의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지방으로 가야 된다. 급속하게 성장한 대한민국이 멈춰져 있는 듯하다. 잘못하면 되돌아갈 수도 있다. 60~70년대 산업화, 90년대 이후 민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됐다. 이제는 지방선거를 통해 초인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경북의 위대한 도전에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백인규 시의회 의장갑진년 새해에는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작년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들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 포항시의회는 포항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이 모든 것이 상공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곳에 활력이 넘치는 호황을 만들어 줬기에 가능했다. 많은 리스크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포항의 지도자들이 화합하고 하나 돼서 포항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한다. 포항은 제철보국을 통해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뤄냈다. 포항의 힘으로 다시 한번 경북을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한다. 그 힘의 근원은 바로 상공인에게 있다. 경북도와 잘 협의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김정재 북구 국회의원대한민국의 가장 어려운 문제가 저출생이다. 주택 문제, 교육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 결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결국 일자리이다. 지금까지 50년은 철강으로 먹고 살아왔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포항은 시민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이제 새로운 산업들에 우리가 첫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충분히 부차적인 산업들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부지이다. 부지와 여기에 필요한 전기, 용수를 공급해야 되는 일이 남았다. 수소산업도 앞으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가야만 하는 길이다. 지금 100년의 산업들 모든 것들이 이제 시작이다.△김병욱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시대의 핵심은 교육과 의료, 첨단 산업이다.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지방의 가장 우수한 도시는 포항이다. 포스텍 의대 설립과 관련해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했다. 포항에 의대를 만드는 데도 포스코의 의지가 중요하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힘을 합쳐서 교육, 의료, 최첨단 주거 여건을 갖춘 신도시 100만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포스코 회장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애정이 있고 사랑 받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이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분이 포스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아직도 포항시가 규제가 많은 것 같다. 포항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좀 더 규제도 많이 풀어줘야 한다. 포항에서 기업하기 좋은 조건이 되도록 정치인들도 중앙정부에서 규제를 풀게 해 달라. 올해부터는 잘 될 것 같다. 상공인들도 시를 위해 많은 부분을 함께해 주고 있다. 서울에서 포항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함께 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꼭 만들자./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인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를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그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오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삼성전자 ‘CES 2024’서 빛날 게이밍모니터 3종 보니…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서 세 종류의 모니터를 공개한다. △32형∙4K U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이다.신제품 3종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이중 오디세이 OLED G9(G95SD)∙오디세이 OLED G8(G80SD)은 기기의 매끄러운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멀티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멀티 컨트롤’은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삼성전자 모니터와 갤럭시 북, 태블릿 또는 휴대폰을 컨트롤하거나 이미지·텍스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이 두 제품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없이도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또 삼성 타이젠(Tizen) OS를 탑재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콘솔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OLED 2종 (G80SD, G60SD)은 오디세이 OLED 특유의 초슬림 메탈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후면에 24년형 신규 ‘코어 라이팅 플러스(Core Lighting +)’를 적용한다.24년형 ‘코어 라이팅 플러스’는 후면 라이팅 구조를 기존 대비 4배 이상 슬림화해 최박부 3.9mm의 초슬림 메탈 베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게임 장르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도 다변화되는 추세”라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는 최상의 게임 환경에 대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개인별 선호하는 맞춤형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3

우리금융의 ‘따뜻한 동행’ 시·청각 수술지원 받은 아이들 한자리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시각·청각 장애 아동·청소년과 함께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 본사에서 ‘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는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로 수술비와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17일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 직접 무대에 올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10월 수술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대상자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30여명이 수술을 마쳤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수술을 완료했거나 앞둔 가족이 함께 참석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우리금융은 또 새해를 맞이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발음이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해졌고, 잘 들린다고 이야기한다”며 감사를 전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고 들으며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12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1천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300억원 규모로 굿윌스토어 100개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3

포스코그룹, 美 CES서 ‘벤처플랫폼’ 성과 알린다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3년 연속 참가한다.올해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이번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사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사와 경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사로, 이는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사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숫자다.전시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363.63㎡(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사와 혁신상 9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와, 2019년 최초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벤처펀드’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2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 “뚝심과 집념으로 경쟁력 확보하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천시열 제24대 포항제철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은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김재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천시열(59)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50여 년간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뚝심과 집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안전 △원가절감 △기술개발 △조직문화의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천 소장은 가장 먼저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룰(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기술개발 가속화’도 언급했다.천 소장은 “고위험 작업의 자동화와 설비예지 시스템을 활용한 장애예방으로 안전 리스크(Risk)를 개선하고, 연주비 개선, TLC(Torpedo Ladle Car) 자율주행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독려했다.한편 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도금부, 자동차강판가공부 공장장을 거쳤으며,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생산기술전략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지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02

무역협회 대경본부장 권오영 “피부로 느낄 사업 발굴·확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사진 신임 본부장이 2일 부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권 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지난 2003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권 본부장은 경영기획팀, 센터경영실, 해외무역정보센터, 호치민지부, 플랫폼마케팅실 등 협회 내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0∼2013년 대구·경북 지역본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의 산업구조와 수출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오영 본부장은 “국제 분쟁·고금리 지속 등 쉽지 않은 대외환경으로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역업계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지역의 산업지형이 이차전지 소재·제조장비, 반도체 부품, 임플란트 등의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02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포스코이앤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넥스트(Next) 30년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자 엠블럼(기업상징 문장)을 전격 공개하고, ‘30개 성공스토리’ 발굴에 나선다. 사진‘30주년 엠블럼’은 자연 속에 굳건히 뿌리내린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사명인 ‘Eco Challenge’ 글자를 활용해 구성했다.특히 글자로 표현된 ‘0’의 부분은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역동성, 진취성,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엠블럼 색상은 친환경적(Eco)이면서 30살을 맞이한 포스코이앤씨의 활기차고 도전적(Challenge)인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오로라 그린을 채택했다.40초 정도의 엠블럼 소개 영상은 △회사가 지향하는 Eco의 가치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가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 △지난 30년 성장과 도전의 이미지를 30주년이라는 숫자에 착안해 3단으로 분할, 구성함으로써 색다름을 선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창립 30주년을 기념일 당일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30개 성공스토리를 연초에 발굴함으로써 30년 도전의 역사와 비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연중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사사(社史) 역시, 기존 두꺼운 책자형식을 탈피해 30개 성공스토리 중심으로 ‘Green 리더십 30’에 걸맞게 창의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지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Next 30년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30주년 엠블럼과 소개 영상은 회사 홈페이지, SNS 채널 및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볼 수 있다.

2024-01-02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의 변화 필요”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한 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드는 ‘방법’, 즉 ‘경쟁과 생존’ 이 아닌 ‘상생과 공존’으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 회장은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KB고객’의 범주에 항상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를 포함하여 재정의하고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상품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가장 편리한 채널을 통해 제공해 드리는 등 고객을 섬기는 철학과 제도, 상품판매원칙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KB는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능을 고객 접점 어디든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대면 중심으로 근본적이고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품격있게 일하며 성장하는 인재가 확실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명가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 포토폴리오 재정비 선언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2일 2024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고객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포토폴리오 재정비를 선언했다. 두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이자 종착점은 고객이다. 그동안 회사가 고객동맹, 고객가치를 최우선시 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고객의 이익에 우선시 한 것은 없는지 냉정하게 자성해보자”며 “모든 일에서 언제나 고객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이 실제 피부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 대표는 이어 “2022년 이후 전례가 없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금융업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잘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두 대표는 먼저 비즈니스 포토폴리오를 정비해 손익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 운용자산(AUM)과 흐름(Flow), 수수료 기반(Fee-base)의 자산관리(WM), 세일즈 트레이딩((SalesTrading), 연금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하겠다“며 ”투자 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 나가자”고 했다.또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투자, 디지털과 연금비즈니스를 오랜 기간 꾸준히 육성해왔다”며 “앞으로는 규모와 내실에서 모두 초격차를 내기 위해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두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인도 로컬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기점으로, 우리는 글로벌 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향후 20년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과 홍콩, 뉴욕 등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사업부문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두 대표는 “AI를 적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해 나가자”며 “WM은 AI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니즈를 적시에 해소하고, 모든 고객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AI 트레이딩도 중장기적 과제로 삼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했다.특히 시장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량 투자자산과 위험관리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두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갖추고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의 집단지성이 잘 발휘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이종국 SR 대표 “올해 혁신 방향은 ‘국민’”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2일 2024년 혁신 방향을 ‘국민’으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국 SR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SR의 혁신으로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철도서비스가 바뀌었고, 고속철도산업 전반의 경쟁을 높여왔다”며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진 만큼 철도 운송서비스를 앞장서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올해 주요 업무 목표로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철도 실현 △국민이 선택하는 철도 서비스 구현 △국민이 기대하는 경영혁신 추진 △국민이 신뢰하는 ESG 경영 선도를 제시하며 ‘소통과 상생의 SR’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특히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고속철도 운송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고객의 눈높이가 철도의 기준이 되도록 고객중심 철도 서비스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공공할인도 더욱 확대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교통약자가 열차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는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철도서비스 지수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혁신의 출발은 소통과 상생”이라며 “대표이사부터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솔선수범하면서 소통과 상생의 뿌리를 튼튼하게 내려 국민에게 믿음직하고 든든한 SR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회장 선임 절차 공개하라” 국민연금 압박에 포스코 “문제없다”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와 국민연금공단이 연말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연금은 1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식 지분율 6.71%로, 1대 주주다.이견이 해소되지 않는한 양측은 새해 들어서도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1차 논란은 국민연금공단이 지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잇따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절차에 따라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가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선 단계부터 후보 추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유분산 기업인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KT 사례 때 밝힌 바와 같이 주주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도 했다.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에 주주로서의 참여를 밝힌 것이다. 김 이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회장 선임 절차부터 공정과 투명, 공평 기회 등의 기준까지 제시해 가며 후추위를 애둘러 압박했다.그동안 국민연금공단은 1대 주주이면서도 회장 추천 규정 개선 등 후추위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지켜만 봐 온터여서 포스코 안팎에선 이번 공세를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앞서 포스코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며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차기 CEO는 공개 모집 절차 없이 포스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핵심 임원진과 외부 추천 인사들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꾸린 후 자체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가 공개된다.국민연금공단이 이번에 문제 삼은 것은 후추위를 구성하고 있는 사외이사 7명에 대한 적격성 여부다.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제’를 폐지했긴 하지만 별도 공모 절차가 없기 때문에 최 회장은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되는데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후추위원 중 6명이 최 회장 임기 중에 선임된 것을 감안하면 과연 공정한 심사를 기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지적이 나오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바로 입장문을 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박희재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서 제기한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박 위원장은 “후추위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후추위는 오는 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일단 작성하고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회장을 확정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후속조치를 진행시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앞으로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후추위는 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도 개최하고, 외부 후보군 상세 발굴 방안과 관련해 논의했다.또 상법상 주주제안 기준을 준용해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에게는 회장 추천 공문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후추위는 서치펌 추천 진행을 위해 서도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브리스캔영, 스탠튼체이스인터내셔널, 유니코써치, 유앤파트너즈, 커리어케어, 패스파인더 등 국내외 10개 사를 선정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는 누구나 해당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하면 되도록 했고 각 서치펌에서는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추천 및 서치펌 추천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후추위는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종합해 1월 중순까지 내부 및 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하고 인원수도 공개키로 했다.한편 포스코를 비롯 경제계에선 이번에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회장 선임에 적극적인 의견을 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