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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부터 3년간 1천개 중소기업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보급 추진

내년부터 3년간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국1천개 중소·중견기업에 보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10일 오후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5G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도화 전략은 정부가 5G 기반 스마트공장 실증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천개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설비 원격정비 등 5G 솔루션 실증을 마치고 5G 기반 산업용 단말기 프로토타입 200개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신규 추경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5G 기반 봉제특화 로봇 솔루션의 실증도 완료할예정이다.5G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로봇(Brainless) 및 관련 핵심 부품, 경량 글라스 부품 및 시야각 확대 기술,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고수준 실감콘텐츠, 5G 기반 대규모센서 구축에 필요한 IoT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5G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된다.민간이 5G스마트공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구축하고 제조데이터센터에도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5G스마트공장 등 제조분야의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AI 컴퓨팅 인프라도 구축한다.효율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산업부 스마트공장 보급 관련 사업을 묶어서 ‘패키지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통사들이 5G 솔루션 보급 관련 통신요금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현행 신고제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연합뉴스

2019-10-10

“고속도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 실제 운영은 28% 불과”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개점한 청년창업 매장 293곳 가운데 실제 운영중인 매장은 28%인 82곳에 그쳤고, 72%에 달하는 211곳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2014년 입점한 매장 29곳은 전부 폐업 상태이며 이후 입점 연도별 폐업률도 2015년 93.1%, 2016년 89.6%, 2017년 50%, 2018년 28.2%에 달했다. 올해는 25곳이 창업했으나 벌써 2곳이 문을 닫았다.운영 기간별로는 창업한 지 1년도 안 돼 폐업한 곳이 절반(106곳, 50.2%)에 이르렀다. 그중 3개월 안 돼 폐업한 곳도 13곳(11.2%)이었다. 심지어 창업 3일 만에 문을 닫은 매장도 있었다.이처럼 폐업이 속출하는 이유는 청년창업 매장 계약이 최대 2년으로, 그 이후부터는 일반 매장과 같은 수수료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청년 매장의 임대요율은 매출액에 따라 1∼6%인데 일반 매장의 임대요율은평균 14.7%에 달한다.창업 의지가 사라졌거나 다른 곳에 취업하는 등 개인사정에 의한 폐업도 전체의50.2%에 달했다. /연합뉴스

2019-10-09

포항시민들 ‘미스트롯’ 신나게 즐겼다

포스코에서 준비한 ‘미스트롯 위드 포스코(With POSCO)’포항 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관람매너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이날 행사 장소에는 공연 3시간 전부터 팬클럽과 시민들이 몰려 들어 미스트롯 4인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수 송가인과 홍자 팬클럽들은 일찌감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응원 도구와 피켓 등을 나눠주는 등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쳤다.오후 3시 1차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30분 2차 공연에 총 7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왔다. 저녁 공연 전에는 비가 흩날리는 등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사전 공연은 차분했지만 본 무대는 뜨거웠다.시민들의 성원에 화답하듯 가수들은 화려한 열창과 무대 공연을 이어갔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가인과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상위 입상자들은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20여곡이 넘는 트로트 메들리와 앵콜곡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사는 이금자씨는 “인기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4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당첨되어 전날까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좋은 공연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포스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영덕에서 온 김동수씨는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서 지역에 수해 피해마저 있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신명나는 공연을 보고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의 큰 위로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 POSCO 문화콘서트’를 기획해 클래식, 대중가수,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도 고품격 문화콘서트를 선보여 문화 소통과 기업시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06

상위 0.1% 근로소득자 1만8천명, 하위 17% 324만명만큼 번다

상위 0.1% 근로소득자가 중위 소득자의 31배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약 1만8천명인 이들이 벌어들인 근로소득은 하위 17%까지인 324만명이 버는 근로소득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월급쟁이 사이에서도 소득 양극화가 뚜렷한 것이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의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상위 0.1%(1만8천5명)의 연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8억871만원이었다. 근로소득 천 분위는 지난해 2017년 국내 근로소득자 1천800만5천534명의 소득을백분위보다 더 잘게 쪼개 나타낸 분포로, 구간 내 소득자 간 차이는 줄고 구간별 소득 격차는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소득이 딱 중간인 50% 구간(중위소득)의 근로자들은 연간 2천572만원을 벌었다. 상위 0.1%가 중위 소득자보다 31.4배 더 버는 셈이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상위 0.1%는 매달 6천739만원을 벌었다. 중위 소득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14만원이었다. 상위 0.1%의 총 근로소득은 14조5천609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633조6천114억원)의 2.3%에 해당했다.1만8천명에 불과한 상위 0.1%가 상위 83~100%(하위 17% 구간·324만997명)의 총근로소득(15조4천924억원)과 맞먹는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상위 1% 구간(18만55명)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2억6천417만원, 상위 10% 구간(18만55명)은 7천55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위 1%의 총 근로소득은 47조5천65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상위 10%(180만553명)의 총 근로소득은 202조9천708억원으로 전체의 32.0%에 달했다.2017년 전체 근로자 1천800만5천534명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3천519만원이었다. /연합뉴스

2019-10-06

포스코, 46년 만에 조강생산 누계 ‘10억t’

포스코가 3일 조강생산 누계 10억t을 달성했다.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만에 달성한 조강생산 10억t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포스코는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t을 달성한데 이어 32년만에 5억t, 46년만에 10억t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1억t에서 5억t을 달성하는데 32년이 걸렸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추가 5억t은 14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는 포스코가 초기 국내 산업발전 중심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해 거둔 결실이기도 하다.조강생산 10억t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를 두께 2.5mm, 폭 1천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다. 중형차로는 10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온 1973년에는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103만t, 조선 건조량은 1만2천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자동차생산은 2만5천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3천770만t, 조선 건조량은 770만CGT, 자동차생산은 402만9천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제철소로 조강생산 세계 1, 2위로,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양질의 철강재를 기반으로 강재를 활용한 용접기술 및 엔지니어링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타워, 인천대교,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건축, 교량, 조선 등 전방위에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03

현대重, 포스코인터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기본설계 공동수주

현대중공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의 기본설계를 미국 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다.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 업체와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Shwe), 미야(Mya)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총 3단계 개발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가 목표다.두 회사는 3단계 가스전 개발에서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연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계약 규모는 100만∼5천만달러 사이다. 연내 작업을 시작해 내년 2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사를 비교해서 최종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미얀마 쉐 가스전은 모두 3단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1단계 개발은 현대중공업이 맡았고 2단계는 맥더모트가 진행 중이며 3단계는 기본설계를 양사가 각각 수주한 상황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01

9월 소비자물가 0.4% 하락…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 물가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1966년부터 집계했다.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고교 무상교육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부 정책이 물가상승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또 폭염의 영향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라 올해는 기상이 양호해 농·축·수산물 생산량이 늘었고 가격은 떨어졌다.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8.2% 하락했고 석유류 가격은 5.6% 떨어졌다.서비스 가운데서는 공공서비스가 1.2%, 집세는 0.2% 하락했다.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5.3% 하락했다. 2008년 10월(-15.6%) 이후 최저 기록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5% 상승했다. 상승률은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다.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6% 올랐다. 이는 1999년 9월 0.3% 이후 최저다.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내렸다.소유 주택 주거서비스 비용을 따진 자가주거비 포함지수는 0.4% 떨어졌다.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이 과장은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등 정책적·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하는 등 소비부진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또 일시적·정책적 요인을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이 0.9% 수준이라며 연말부터는 기저효과 등이 완화해 0% 중후반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10-01

철강협회 재료 ISC, 경력단절자 대상 취업 교육

한국철강협회가 대표기관을 맡고 있는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재료ISC)가 청년 인재의 경력 단절 해소를 위해 전국 폴리텍대 및 특성화대, 특성화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재료ISC는 지난달 28∼29일 동국제강 연수원에서 신성대, 대구 폴리텍대, 광주 폴리텍대, 포항제철고, 전북기계공고, 합덕제철고, 한양공고 등 7개 학교 8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직무표준(NCS)기반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과정 교육을 실시했다.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양질의 청년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여 재료업계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졸업 후 취업정보가 단절된 청년에게 취업교육을 통해 일자리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교육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철강산업 미래비전, 취업과 연계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을 통해 취업에 자신감을 갖도록 했고, 생생토크 시간에는 철강명장을 초청해 철강업계 생활 및 철강명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다.또한 포스코 및 세아베스틸 채용 담당자들이 참여해 채용시의 주안점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김재근 신성대학교 교수는 “기존 학교 교육과는 달리 이번 교육은 철강업계가 주관해 업계의 현황 및 철강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같은 행사를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한국철강협회가 대표기관으로 2015년 4월에 구성돼 산업계 주도의 실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하여 철강, 비철, 세라믹 등 재료산업의 협회, 단체, 기업이 모여 인적자원개발 및 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30

경주지역 관광업, 시내 관광지 중심 회복세 지속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경주지역 관광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3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2019년 9월호’에 수록된 현장리포트(유태경 조사역)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경주지역 주요관광지 입장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9.8% 늘어났다. 지역 내 주요 호텔·리조트가 밀집한 보문관광단지의 숙박객수 또한 2018년 이후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며 2019년 2분기 5.7%의 증가율을 보였다.대릉원 입장객수는 1∼6월중 각각 전년동기대비 43.1%, 27.4% 증가하며 2016년 경주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동궁과 월지 입장객수는 1∼6월중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인 81만5천명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다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은 포항본부는 경주시내권 관광지가 불국사권 등 다른 권역 관광지보다 빠르게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황리단길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황남동 대릉원 인근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한옥, 식당, 카페, 사진관 등 전통과 새로움이 조화된 점포들이 TV방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며 젊은층 사이에 새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경주지역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수년 만의 관광객 회복세를 지속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그늘 및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황리단길 공용주차장을 재정비했다.또한 TV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경주의 특색이 담긴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개장 40주년을 맞이한 보문관광단지 주요 호텔들도 신·개축을 통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한은 포항본부는 경주지역 관광업이 최근의 업황 회복세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시내권에 관광객이 집중됨에 따라 일부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했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유태경 한은 포항본부 조사역은 “경주지역 관광업이 시내권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지만 불국사 주변 유스호스텔의 경우 수학여행객이 줄며 3분의 1 가량이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는 등 어두운 면도 있다”며 “경주시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경주시내권에서 불국사권, 보문관광단지권 등으로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연계 관광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30

볼보 포항전시장서 10~13일 ‘더 뉴 S60 로드쇼’

볼보 포항전시장에서 신형 S60로드쇼가 개최된다.볼보자동차 국내 공식 딜러인 (주)태영모터스(대표 김용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볼보 포항전시장에서 ‘The New S60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형 S60 출시를 기념해 The New S60의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성능 및 승차감을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신차 외에도 XC40, XC60, XC90의 XC Range 라인업과, 올해 3월 출시한 V60크로스컨트리 등 볼보 전 차종을 한 번에 살펴 볼 수 있다.행사 기간 중 전시장에서는 볼보 전 차종의 자유로운 시승과 상담이 가능하고,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볼보 피크닉 매트 및 볼보 The New S60 스페셜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고급 케이터링 제공, 실내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스칸디아모스 만들기, 볼보 위자드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볼보 라이프스타일컬렉션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The New S60로드쇼에 대한 자세한 일정 안내 및 전시장 위치는 (주)태영모터스 홈페이지(ty.volvocars.co.kr) 및 포항전시장 대표전화(054-278-79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The New S6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첨단 기술, 역동적인 성능을 갖춘 차종으로써 국내에서는 일부 옵션 차이에 따라 모멘텀(4천760만원)과 인스크립션(5천360만원) 등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9-30

LH, 하반기 대졸·고졸 320명 공개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대규모 공채에 나선다.LH는 올해 상반기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2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LH의 올해 정규직 신입 채용인력은 총 630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415명보다 많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LH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으로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도시재생 뉴딜 등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LH는 이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월 1∼8일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11월 이후 필기시험과 1·2차 면접을 진행한다.12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후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모집 분야는 5급 사무직은 일반행정·법률·회계 분야, 기술직은 토목·도시계획·조경·환경·교통·건축·기계·전기·화공 분야다.6급(고졸) 공채 분야는 일반사무·토목·조경·건축·기계·전기 분야 등이다.LH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 시범을 도입해 편견을 없애고 합격자 선정 검증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LH는 하반기에 별도로 경력직 신입사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직원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9-09-30

“올 성장률 2.2% 달성 녹록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2.2%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이 쉽지 않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이달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디플레이션 상태는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이 총재는 지난 27일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서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홍콩 시위와 중동 석유시설 피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 세계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더 완화적으로 펴면 세계 경제 둔화 우려도 다소 완화할 수 있다”면서 “무역분쟁, 브렉시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연내에는 글로벌 경기 흐름이 반등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무역분쟁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글로벌 가치 사슬이 약화할 수 있어 세계 경기 둔화 흐름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이 총재는 이런 흐름에 영향을 받아 한국 경기도 둔화했다며 “수출과 투자는 감소했고 소비 증가세도 다소 약화했다. 소비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장세에 영향을 미치는 상·하방 요인 가운데 하방 요인이 더 커졌다고 봤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전개 방향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우며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으로 원유 수급, 유가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7월 이후 흐름을 종합해 보면 하방 리스크가 더 크지 않나 싶다”고 우려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2.5%로 전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29

돼지고기 소비 줄고 수입소고기·닭고기 소비 늘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판매는 감소한 대신 수입소고기와닭고기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SF 확산이 본격화한 23∼26일 A대형마트에서 구이용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전주 동기인 16∼19일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돼지고기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 소고기 매출은 22%, 닭고기는 26% 각각 뛰었다.구매 고객 수도 희비가 엇갈렸다.A대형마트에서 같은 기간 삼겹살 구매 고객 수는 10% 감소한 반면 수입소고기와닭고기 구매 고객 수는 각각 18%, 12% 증가했다. B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2.4% 줄었지만 닭고기와 수입소고기 매출은 각각 7.2%, 6.8% 늘었다.정부가 ASF에 걸린 돼지는 출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지속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ASF 발병 후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는 돼지고기 판매 가격의 변동이 없었지만,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전문가들은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꺼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가격대가 비슷한 수입소고기와 닭고기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