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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달부터 지역건보료가구평균 6천579원 ↑

자영업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앞으로 1년간 보험료가 소득과 재산 변동에 따라 11월분부터 가구당 월평균 6천579원씩 오른다.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2019년 재산과표 변동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자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소득증가율(9.13%)과 2019년 재산증가율(8.69%)을 반영해 산정한 결과,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세대당 평균 6천579원(7.6%) 증가한다.지역가입자별로 소득과 재산변동 상황이 달라서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내리는 지역가입자도 많다.전체 지역가입자 758만세대 중 전년보다 소득·재산에 변동이 없는 356만세대(47%)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다.소득·재산이 하락한 143만세대(18.8%)는 보험료가 내리고, 반대로 상승한 259만세대(34.2㈔)는 보험료가 오른다.예컨대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50대 개인사업자는 전년보다 소득은 924만원, 재산과표는 2천729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는 보험료로 56만9천100원을 납부했지만 11월부터는 5만9천180원 많은 62만8천280원을 내야 한다.반대로 충남 홍성시에 거주하는 60대는 전년보다 재산과표는 증가했으나 소득이 1천810만원 감소함에 따라 보험료가 10월 46만8천740원에서 11월 40만6천520원으로 6만2천220원 줄어든다.보험료가 증가한 259만 세대는 소득 하위 1∼5분위보다 상위 6∼10분위에 72%가 분포했다.건보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과 재산 등을 점수화해 산정하는데,이를 위해 매년 11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 변동분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의 변동분을 반영하고 있다.11월분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다만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 퇴직·해촉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공단 지사(1577-1000)에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0

철강협회, 철강특화 소재·부품·장비 무료 기술교육

한국철강협회가 20일 공정안전관리 교육을 시작으로 9개 강좌 330명을 대상으로 철강특화 소재·부품·장비 분야 재직자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철강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신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과 표면처리강판, 선재가공, 스테인리스강, 전기로제강, 강관 및 스틸하우스 기술교육이 진행된다.찾아가는 신기술 강좌의 경우 사전 강사진이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 및 신기술 관련 내용 등 을 전파하여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알린다.또한 재직자 기술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전기로, 표면처리강판, 스테인리스강, 강관 등의 일반 이론 및 제조 공정, 기술동향, 시험 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20일부터 22일까지 호서대에서 개최되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코스틸, 고려아연 등 12개업체 46명이 참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철강업 산업보건관리 및 사고 사례 분석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교육으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고 기술경쟁력이 약한 중소·중견업체에 많은 도움이 되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0

바리스타 꿈꿀까, 아이와 놀까… 작은 1시간의 큰 선물

# 1. 포스코에 근무하는 20대 직원 임재원(가명)씨는 회사가 18일부터 시행한 ‘8 to 5 근무제’가 반갑다. 이씨는 포항시 평생학습원 여성문화관이 포스코 8 to 5 근무제에 맞춰 준비한 ‘PM. 7 to 9, 직장인을 위한 저녁특강(feat.주간취미반)’에 바리스타반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19일 첫 수업에 참여한 그는 “아직 미혼이라 (8 to 5 근무제 시행) 이전에도 시간이 많은 편이었는데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시간이 맞지 않아 등록이 쉽지 않았다”며 “그런데 앞당겨진 퇴근시간에 맞춰 포항시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2. 포항제철소 40대 직원 최철현(가명)씨는 8 to 5 근무제 시행으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오후 6시에 퇴근했을 때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의 하원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맞춰 마중을 나가는 일이 불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가능해졌다. 아들과 함께 학원을 마치면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오후 6시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허겁지겁 저녁식사를 하던 최씨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환경이다. 최씨는 “평일에 늘어난 시간을 가족들에게 투자하고 주말에는 자기계발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포스코가 지난 18일부터 본격 시행한 ‘8 to 5’근무제가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지난 9월 포스코 노사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과시키면서 근무시간을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서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전체 1만7천여명 가운데 상주근무자 1만1천여명이 대상자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포스코ICT 등 포스코와 업무적으로 연관이 많은 그룹사나 협력사는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거쳐 포스코와 동시에 ‘8 to 5근무제’에 들어갔다.포스코는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워라밸’문화에 발맞춰 1시간 이른 출퇴근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이는 경영이념으로 ‘기업 시민’을 강조하며 임직원이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생각도 반영됐다.포스코는 이달 초부터 매주 금요일 주 1회 ‘8 to 5’근무제를 시범운영하며 직원들의 반응을 점검했다. 이 결과 대다수 직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1시간 일찍 출근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귀가시간이 앞당겨져 대부분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포스코 노사는 앞으로도 보다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영어, 제2외국어 등 평소 공부하고 싶은 학원을 등록하는 직원에서부터 헬스장을 등록해 체력단련에 매진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1시간 늘어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 여성문화관이 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에 맞춰 18일 개강한 ‘PM. 7 to 9, 직장인을 위한 저녁특강(feat.주간취미반)’에도 많은 수강생들이 등록을 마쳤다. 여성문화관은 약 일주일간 목공 취미반, 사진반, 바리스타반, 플라워레슨반 등 19개 강좌에 수강생 280명을 모집했는데 모집기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정원을 넘어선 과목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20∼40대 젊은 청년들로, 앞으로 5주간 여성문화관에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취미활동을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수강하게 된다.장숙경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강좌의 인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아 등록하지 못한 희망자가 많았다”며 “다음 강좌에는 수강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9

오피스텔 기준시가 내년 1.36% 오른다 상가는 2.4% ↑

내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올해보다 최대 2.4% 오를 전망이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2020년 1월 1일 적용) 예상 변동률’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와 비교해 전국 평균 1.36% 상승하고 상업용 건물도 2.4% 올랐다.지난해 변동률(오피스텔 7.52%·상업용 건물 7.57%)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3.36%), 대전(2.03%)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4.14%)과 대구(-2.41%), 인천(-2.30%), 울산(-2.22%)은 오히려 기준시가가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은 대구(4.25%), 서울(2.98%), 경기(2.65%) 등에서 많이 올랐고, 세종(-4.06%)의 낙폭이 가장 컸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 과정에서 필요한 시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주로 활용된다. 오피스텔·상가 소유자는 국세청 홈페이지 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열람하고자 하는 건물 소재지와 동, 호수를 입력하면 기준시가를 조회할 수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기준시가의 조사 기간은 지난 6∼9월이고, 가격 반영률은 작년보다 1%포인트 높은 83%였다.오피스텔·상가 소유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기준시가를 조회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9

정부 주52시간제 보완에… “더 보완해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주52시간제 보완대책에 대해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용자측은 정확한 지침을 요구한 반면 노조측은 정부 정책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법정 노동시간 위반에 대해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6개월 이상 부여하고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 기업의 ‘경영상 사유’를 포함하는게 골자다. 특별 연장근로는 자연재해 뿐만이 아니라 경영상의 이유로 확대한다는 것.이와 관련,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일부 사유에 한정하고, 신청 절차가 번거로운 만큼 과감하게 노사가 합의하면 기업과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특별 연장근로를 실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 계도기간 내 이뤄진 초과근로는 사후에 신고해도 처벌이 없는지 등 더 정확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지역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기준은 나오지 않았지만, 법 시행에 앞서 정부 보완책의 큰 방향을 알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내용을 해당 기업에 공문이나 자료 형식으로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업무량 증가 등과 같은 경영상의 이유로도 특별연장근로가 확대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기존 연장사유였던 자연재해와 달리 ‘경영상 이유’는 명확하게 구분 짓기가 어렵다”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승인이 필요해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차라리 노사가 합의하면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한 방향으로 법을 보완하는 게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상의가 정부에 건의했던 1년 이상의 ‘시행 시기’ 유예가 아닌, 계도기간 부여에 그쳐 아쉽다”면서 “다만, 정부가 300인 이상 사업장과 달리,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영상 어려움을 인식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제도 시행을 불과 한달여 앞둔 지금, 만성적인 인력난과 납품기업이 많은 업무특성 등으로 현장 중소기업들의 준비실태와 수용여력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며 “정부대책만으로 미진한 부분은 금년중 국회에서 실효성 있는 보완입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중소기업에 대한 계도기간 부여는 범법인 상태라도 형벌만 미루겠다는 것으로, 상당수 중소기업이 근로시간 단축 준비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최저임금 1만원 정책 포기에 이어 노동시간 단축 정책마저 포기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절망 정책’에 분노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지금 필요한 것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1-18

“IT·통신서비스 등 신성장 산업 美·日과 기업 규모 격차 줄여야”

한국이 헬스케어, IT, 통신서비스(CS)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업 규모는 미국, 일본에 크게 못 미쳐 규제개혁을 통한 성장 모멘텀(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한·미·일의 최근 기업성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산증가율 기준 한국 기업의 성장세가 미국, 일본보다 낮고 이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한경연은 SP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상장기업(금융 부문 제외)의 총자산 증가율을 계산한 결과 한국은 1.72%로 OECD 중간 수준을차지해 미국(5.92%), 일본(10.76%)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이태규 한경연 연구위원은 기업성장률과 경제성장률이 비례 관계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지금까지 경제성장률을 볼 때 올해 우리 기업성장률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한경연은 한국의 경우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서비스(HS), IT, CS 부문의 기업성장률이 전체 산업 평균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미국도 유사했고, 일본의 경우 HS, IT 부문보다 CS 부문의 기업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일 모두 전체 상장기업의 총자산 중 HS, IT, CS 등 신성장산업 기업의 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S, IT, CS 세부 부문에서 각국의 1등 기업 규모(작년 자산 기준)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 한국은 미국, 일본과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HS 부문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성장세가 빠르지만, 일본 1위 HS 기업 규모는 한국 1위 HS 기업의 9.4배에 이르는 등 규모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전 부문에서 1위 기업 간 규모 차이가 더 났는데, 소프트웨어 분야 격차는 445.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경연은 작년 경상 국내총생산(GDP) 기준 일본은 한국의 약 3.1배, 미국은 약 12.7배 경제 규모인데 상당수 산업에서 한국과 미국·일본 간 기업 규모 격차는 경제 규모 격차를 초월한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위원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미·일과의 기업 규모 격차를 줄이려면 개인정보 관련 규제, 원격의료 규제 등 해묵은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거대 규모의 미국경제가 산업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원인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11-18

동국제강, 아름다운 가게서 ‘아름다운 동행’

동국제강은 지난 15일 서울, 인천, 부산 3개 지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동시에 ‘아름다운 하루’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동국제강은 지난 10월 7일부터 3주 동안 서울 본사를 포함한 4개 사업장과 2개 계열사(DK유엔씨, 인터지스)에게서 8천100여점의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동국제강 서울 본사, 인천공장, 부산공장, 신평공장 임직원 총 30여명은 각 사업장 인근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서울 안국점, 인천 동인천점, 부산 해운대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나눔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희귀난치성 환아에게 346만7천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했다. 의료지원금은 동국제강 임직원들이 제출한 물품의 사내 경매 판매금과 지난 5월 철강 마라톤 대회에서 진행한 ‘착한 걸음 캠페인’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동국제강의 대표적인 나눔활동인 ‘동국제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는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아름다운가게 측의 바른 운영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여 13년간 귀한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국제강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름다운가게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7

주택연금 가입연령, 60세→ 55세 문턱 낮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가입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추고 가입 가능한 주택가격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변경했다. 다만 주택가격이 9억원을 넘어도 지급액은 시가 9억원을 기준으로 제한한다.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로 구성된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고령인구 증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 보유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에 집중돼 노후 현금흐름 창출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대응방안 중 ‘주택연금 활성화’방안을 보면 주택연금 가입연령은 60세 이상에서 55세 이상(부부 중 연장자)으로 낮아진다. 노후 소득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가입 연령을 낮춘 것이다. 5월 통계청에 따르면 직장 은퇴 평균 연령은 남성이 51.4세, 여성은 47.6세였다. 55세부터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퇴직 때부터 국민연금을 받는 62세부터 65세까지 소득 공백기를 줄일 수 있다.현재 시가 9억원 이하인 가입 주택가격 기준은 공시가격 9억원으로 변경한다. 공시가격이 통상 시세의 70% 안팎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가 13억원 안팎의 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세를 준 단독·다가구주택,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도록 주택요건도 푼다. 현재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에 저당권 설정만 가능하고 소유권은 가입자로 유지됐다. 정부는 이처럼 제도를 바꿀 경우 약 135만 가구가 주택연금 가입 대상에 추가로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연금 가입연령 하향조정 조치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주택연금 보장성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수급 대상 취약고령층에는 주택연금 지급액을 최대 20% 늘려주기로 하고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 시 배우자에게 연금을 자동승계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11-13

대구 기업 테크엔, LED 조명으로 미세먼지도 잡는다

(주)테크엔(대표 이영섭)이 12일 대구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달성혁신성장포럼’에서 친환경 미세먼지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대구지역에 소재한 LED 조명업체 (주)테크엔은 1년에 걸쳐 개발한 친환경 LED 조명등에 미세먼지를 탈취해 맑은 공기로 정화시켜주는 친환경 미세먼지 제어용 LED가로등, LED보안등, LED공장 투광 등을 개발했다.최근 엘니뇨로 건기날씨가 증가해 중국 몽골지역의 사막화가 빠르게 확대되는 점과 매년 황사유입의 날짜가 늘어나고 있는 점, 화석연료 사용 증가와 경유자동차의 사용증가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위에 도달한 점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제품의 개발 연구에 돌입하게 됐다.이번에 개발된 미세먼지 저감용 LED 가로등, 보안등은 신재생 태양광 모듈의 전력생산으로 리튬이온 베터리에 저장하고, 이 전원으로 미세먼지 센스가 공기의 질을 감시해 미세먼지가 발생시 휠트가동으로 먼지를 걸러준다.이영섭 테크엔 대표. /테크엔 제공LED 가로등의 경우 도시형, 일반국도, 고속도로 등으로 용도가 나눠져 있고, 보안등의 경우는 시내 골목길, 공원, 광장, 산책길 등 사람이 붐비는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공장 투광등은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현장의 먼지와 공해를 센스가 자동감지 먼지를 탈취하므로 산업현장의 근로시간에 방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공기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섭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맑은 공기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사람의 움직임와 대화과정에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호흡기에 의한 질병이 걸릴 수도 있기에 깨끗한 공기 정화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미세먼지 제품들이 깨끗한 공기 정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11-11

포스코케미칼, 연산 2만2천t 음극재 증설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2만2천t 규모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천2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증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위한 투자다.앞서 음극재 2공장 1단계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2만t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돼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추가투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이번에 증설되는 설비는 연산 2만2천t 규모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내 음극재 2공장에 순차적으로 조성된다.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에 가동 중인 연산 4만4천t 설비를 포함해 연 6만6천t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이차전지 음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배터리 사용시 방출해 전기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음극재는 원료에 따라 크게 천연흑연, 인조흑연, 비정질카본 등으로 구분된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만6천t까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19년 258GWh에서 2025년 1천154Gwh까지 연평균 37%이상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음극재 시장전망도 2019년 천연계는 19만t에서 2025년 66만9천t, 인조계는 24만8천t에서 99만6천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품 다변화와 생산능력 증대에 나서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