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항 북구지역 부동산 경기 ‘기지개’

포항시 북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찾고 있다.21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포항 북구지역 1∼4월 아파트 거래량은 총 1천870건으로 월평균 467.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4건(월평균 186건)보다 151.3% 늘어난 수치다. 2018년(657건)보다는 3배 가까이 늘었다.포항 북구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 2천1건, 2019년 3천152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둔 4월까지 거래량이 2천 건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거래량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포항지진 후 크게 줄었던 외지인 부동산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월평균 20건을 겨우 넘었던 외지인 아파트거래량이 지난해 5월 196건을 기록하며 폭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월평균 100건을 넘는 등 외지인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외지인 거래량이 폭증한 이유는 11·15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가 촉발한 인공지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추가 대형지진에 대한 우려가 줄고,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된 흥해읍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를 노리는 투자가 늘어서다.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고질적이던 미분양도 크게 해소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관리하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도 오는 8월이면 벗어난다. 5월 말 기준 포항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07건으로, 올해 1월 500가구 선이 무너진 후 꾸준히 줄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일 때 선정되므로 현재도 지정 해제 조건을 갖췄으나, 1월 31일 기준으로 발표된 ‘제41차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이 6개월이어서 오는 7월 31일까지는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다. 올해 1월부터 6월 21일 현재까지 북구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230건을 기록한 ‘장성푸르지오’다. 이어 창포메트로시티2단지(172건),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151건), 우현우방아이유쉘센트럴(135건), 두호SK뷰푸르지오2단지(126건), 두산위브더제니스(93건), 창포메트로시티1단지(77건), 환호해맞이그린빌(75건), 양덕4차 삼구트리니엔(58건), 창포주공2단지(57건), 초곡삼구트리니엔시티(56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남구는 미분양이 많았던 대잠동 라온프라이빗스카이파크의 미분양 가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142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포항자이(91건), 효자웰빙타운SK뷰 1차(75건), 효자그린2단지(60건), 효자그린1단지 (51건), 이동현대홈타운(46건), 삼성그린(45건), 효자풍림아이원(36건), 효자웰빙타운SK뷰 3차(32건), 부영사랑으로 1차(27건) 등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학군이 뛰어난 지곡을 중심으로 형산강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효자지역 아파트의 거래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분석된다.포항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의 신규 아파트와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는 포항지진 후 떨어졌던 아파트 가격을 대부분 회복하고, 일부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아파트, 즉 인기가 없는 아파트들은 집값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나 인기가 많은 단지의 가격은 조금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21

한국감정원, 케빈랩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지난 18일 서울사무소에서 케빈랩(대표 김경학)과 함께 에너지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산업 발전과 데이터 융합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프롭테크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감정원은 그동안 부동산·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지원하고 에너지성능이 높은 양질의 부동산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케빈랩은 DNA(Data.Network.A.I) 기반 에너지 ICT스타트업 기업으로 실시간 IoT 유무선통신 기술과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또 클라우드 기반 공동주택 에너지관리 플랫폼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본인증을 획득한 단독형 패시브하우스(세종시 로렌하우스) L-BEMS를 구축한 바 있다.한국감정원과 케빈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프롭테크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국감정원 이부영 도시건축본부장은 “케빈랩과의 협력으로 부동산과 에너지데이터를 융합한 새로운 프롭테크 서비스를 개발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케빈랩 김경학 대표는 “한국감정원의 에너지평가 전문성, 건물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케빈랩의 DNA기반 ICT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부동산 산업발전 및 제로에너지빌딩 확산 로드맵에 따른 지속적으로 혁신기술의 연구개발 및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21

한국 가계 빚 ‘눈덩이’“일본식 장기불황 우려”

우리나라 민간부문(가계·기업)의 빚이 위험한 수준으로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세계 43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작년 4분기 기준 95.5%로 직전분기(93.9%)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이 같은 오름폭은 비교 대상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이 1.6% 포인트로 한국과 공동 1위, 노르웨이(1.0%포인트)·중국(0.8%포인트)·벨기에(0.8%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작년 4분기 기준 한국 민간(가계+기업) 신용의 GDP 대비 비율도 197.6%(가계 95.5+기업 102.1)로,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올랐다. 가계와 기업이 진 빚 규모가 우리나라 경제주체(가계·기업·정부)가 한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2배 가까이 된다는 뜻이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가계·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대출이 이뤄지고 있어서, 사상 처음 민간(가계+기업) 신용의 GDP 대비 비율이 20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채가 단기간에 크게 늘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계나 기업이 빚으로 살아남더라도 이후 빚을 갚느라 투자나 소비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며 “이 경우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하는데, 일본이 이런 비슷한 원인으로 장기 불황을 겪은 바 있다”고 우려했다. /안찬규기자

2020-06-21

1분기 기업 총자산회전율 5년 만에 ‘최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기업 총자산회전율이 올해 1분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산업에 걸친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총자산회전율은 0.76회로 나타났다.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얼마나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활동성 지표에 해당한다. 총자산회전율이 높을수록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회에 못 미치는 것은 그만큼 자산을 적정한 수준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의미다.올해 1분기 총자산회전율은 한은이 추산한 지난해 4분기 회전율(0.86회)이나 지난해 1분기(0.82회)보다 낮아지며 한은이 이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일부 상장기업만 공시하는 4분기의 경우 이전 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하고, 공식적으로는 발표하지 않는다.공식 통계치인 연도별 1∼3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올해 1분기 총자산회전율은 최저치다. 총자산회전율은 2015년 1분기 이래 0.80회대에서 움직이다가 2017년 3분기 0.90회로 가장 높이 올랐다. 이듬해 다시 0.80%대로 내려앉은 총자산회전율은 지난해 1∼3분기에는 내내 0.82회에 머물다가 4분기에 0.86회(추정치)로 상승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8

최악 출산율에도… 20대 절반 “자녀 없어도 돼”

출산율이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30세 미만 인구 중 절반 이상이 결혼 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20∼29세) 48.5%가 자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13∼19세)는 절반이 넘는 53.6%가 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지난해 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임여성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18년보다 0.06명 감소한 0.92명으로 2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30대 초반 여성 1천명 중 출산 인구는 86.3명에 불과했다. 30대 후반 45.0명, 20대 후반 35.7명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출산율이 줄었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여성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5.3명이나 줄었다. 2000년도 150.3명과 비교하면 20년도 채 되지 않아 25%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이 때문에 전체의 중간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43.1세로 전년보다 0.5세 올랐다. 2010년 37.9세에 비해서는 5.2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768만5천명으로 전체 인구 14.9%를 차지했다.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23만9천159건을 기록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전년 대비 0.2세씩 높아졌다. 이혼 건수도 전년보다 2.0% 증가한 11만1천 건을 기록, 2년 연속 2%대의 증가세를 보였다.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건강수명 64.4년보다 18.3년 길었다. 2012년 15.2년이었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2014년 16.6년, 2016년 17.5년으로 갈수록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다.2018년 기준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 명당 154.3명이 사망했다. 심장질환(62.4명)과 폐렴(4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년보다 7.6명 늘었다. 남성은 암, 자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여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의 사망률이 비교적 높았다.수도권 인구 과밀현상은 그대로였다. 2019년 수도권 인구는 2천584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5천170만9천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9.1%), 경기(1.6%), 제주(1.0%) 순이며,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1.0%,) 전북(-0.9%), 부산(-0.8%)으로 집계됐다.정부가 매년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어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8

포항지역 장애인에 희망 전한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줬다.포스코1%나눔재단은 18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망날개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019년 시작된 ‘희망날개’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과 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의족, 맞춤형 휠체어, 시각장애인용 독서대 등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받는 대상자는 포항과 광양지역 각각 6명으로 지금까지 총 26명의 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다.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한상호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포항지역 수혜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포항지역 수혜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복지관 보조강사 등 다양했다.수혜자 중에는 7세 소녀인 이지혜(가명)양도 있었다. 이양은 태어날 때부터 백질연화증을 앓았다. 백질연화증은 산소 결핍으로 뇌실 주변의 백질부위가 괴사하는 것으로 미숙아의 뇌실 주위에서 자주 나타나는 병으로 백질부위는 하지로 가는 운동신경이 많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경련, 발달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양은 한창 밖을 뛰어다닐 나이지만 최근에는 다리 경직이 심해져 부모님 도움이 없으면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이양을 위해 특수 제작된 장애아동용 휠체어를 지원했다. 이 휠체어에는 아동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안전장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속도에 맞춰 높낮이 및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다.새로운 휠체어를 타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기대감에 이지혜 양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이지혜양 어머니인 김은지(가명)씨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지혜에게 큰 도움이 될 이동수단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8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 ‘은탑산업훈장’ 손병락 포스코 명장은 ‘동탑산업훈장’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와 손병락 포스코 명장 등 철강인 33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한국철강협회는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0년 철강유공자 포상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은탑산업훈장은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수상했다. 함 전무는 32년 동안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국내 철강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동탑산업훈장은 철강 제조설비 고유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손병락 포스코 명장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ERW강관 제조기술 향상에 기여한 강희웅 휴스틸 이사가 수상했다.대통령표창은 노사화합을 통해 33년간 무분규 사업장 실현에 기여한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자동차 타이어용 Steel Cord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국무총리표창은 국내 최초 연속코일 코팅라인에서 불연칼라강판을 개발하고 상업화한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후판 제조공정의 가열로 자동 조업기술 및 가속냉각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은 황성국 세아베스틸 부장 등 22명이 수상했다.철강 기술 및 연구개발을 통해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철강상 수여식에서는 연주 2차 냉각설비의 신개념 냉각패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임세호 현대제철 책임매니저가 철강기술상을 수상했다.철강기능상은 김재근 포스코 과장, 철강기술장려상은 박준형 동국제강 과장, 철강기능장려상은 남기문 세아창원특수강 주임이 각각 받았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철강수요는 마이너스 6% 이상의 큰 폭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모든 수상자 분들께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고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7

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6일 포항 영일대에서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영덕 RIST 연구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지원실적을 보고한 후 2020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했다.2019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는 도시가스 공급 및 가스배관관리 회사인 (주)영남에너지서비스가 꼽혔다.이 회사는 아파트 측벽이나 교량에 건설된 가스배관의 누출을 레이저 검지기를 통해 인력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10층 이상 아파트에 가설된 배관에 대한 근접 정밀 점검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어 이번에 멀티콥터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점검 효율 향상 및 인력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폐기물 처리 서비스업체인 네이처이앤티(주)의 경우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스케일을 제거하는 작업시 안전사고에 항시 노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열교환기 튜브 내 스케일 제거장치를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자 노동부하를 해소했다.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2020년에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제일산기(주), (주)알엔비즈 등 연구개발 4건과 시험분석 11건을 접수해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김재동 포항상의 회장은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올해는 기업들의 경영사정이 어려운 만큼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동아백화점·NC아울렛 어메이징데이 스페셜 행사

대경권 (주)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아울렛)은 오는 23일까지 전지점에서 ‘기분좋은 혜택 어메이징 데이’스페셜 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기분좋은 혜택 어메이징데이 스페셜행사로 엘칸토·엘레강스 등이 참여하는 신변잡화 상품대전을 연다.또 캐주얼·여성의류 여름상품 최대 80% 특별가전과 여성·남성·골프웨어 썸머룩 대전, 럭셔리갤러리 수입편집매장 고객초대전, 웨스트우드 균일가전, 브렌우드 여름상품 최대 60%할인전, 아동 토들러·주니어 여름상품 최대 70% 대전 등도 함께 개최된다.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이 기간동안 해외 유명브랜드 여름상품 80% 특가대전을 가진다.이와함께 숙녀 커리어 여름이월 특가대전과 엘칸토 여름샌들 전품목 5만9천원 균일가전이 열린다.나이키·아디다스 스포츠 라이벌대전, 에비수·리트머스 캐주얼 여름이월 50∼70% 특가할인전, 네파키즈·컨버스키즈 아동 기능성웨어 특별가전, 영캐주얼 최대 80% 특가대전 등도 함께한다.같은기간 식품매장에서는 카드사 연계마케팅으로 대상카드로 구매시 특가할인행사를 비롯 농·수·축·공산·즉석상품 대표 18개품목 특가행사와 CJ브랜드 모음전 및 역대급 무더위 대비 여름 대표상품 파격가 상품대전 등을 실시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16

가스공사,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0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부터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사업을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올해도 생산성 제고, 수출 활성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 등 개별 중소기업의 니즈를 고려해 총 12개 업체를 선정하고 총 3억6천만원을 맞춤 지원한다.가스공사는 최근 모집 공고를 내고 자격요건·각종 실적·기업 참여 의지·사업 필요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대상 업체를 최종 선정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생산선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회복 지원 및 중소협력사 근로자 복지 증진 일환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도 펼친다.휴가 지원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 중인 근로 휴가 지원 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사업주와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총 40만원의 여행 포인트를 온라인 몰에 부여하는 방식이다.가스공사는 중소협력사 1곳당 근로자 10명씩 총 80명에 대해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하며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해 금융 지원 및 중소기업 제품 조기 발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기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15

정부, 부동산 안정 위해 규제 강화 검토

정부가 올해 들어 4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부로서는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흐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방 주택가격에 불안 조짐이 있다”며 “정부도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 가능한 여러 수단을 갖고 있다.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세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방법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장관은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의 재상승 우려도 공존한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1

대구 6만·경북 1만7천명… 5월 취업자 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대구·경북 고용쇼크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59만1천명(대구 117만명·경북 14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만7천명(대구 6만명·경북 1만7천명)이 줄었다. 고용률도 대구는 2.5%포인트 떨어진 55.9%, 경북은 0.8%포인트 하락한 61.2%를 기록했다.실업률은 대구 4.5%, 경북 5.1%로 각각 0.2%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거의 모든 지표가 나빠진 셈이다.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천명), 제조업(-1만4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3천명), 건설업(-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부문 순으로 감소했다.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1천명), 관리자·전문가및관련종사자(-1만9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1만2천명) 부문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농림어업은 1천명 증가했다.경북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명), 건설업(6천명), 제조업(5천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 농림어업(-4천명) 부문이 크게 감소해 하락세를 이어갔다.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1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천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1만6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6천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7천명) 부문은 줄었다.고용률도 여전히 최악이다. 대구의 지난달 고용률은 55.9%로 지난해 5월(58.4%)보다 3.5%포인트 낮다. 지난 3월 지역별 고용통계가 시작된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좋지 않은 성적표를 쓰고 있다.고용불안은 임시·일용직을 비롯해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나타났다. 대구지역 임시근로자는 1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명(-13.8%), 일용근로자는 5만8천명으로 4천명(-6.3%)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7만4천명으로 7천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7천명으로 1만1천명(-18.6%)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 임시근로자는 20만명으로 6천명(-2.7%),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으로 2만1천명(-26.9%) 각각 급감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0만2천명으로 3천명(-0.7%), 무급가족종사자는 13만명으로 4천명(-3.1%) 각각 줄었다.전국적으로는 5월 취업자 수가 39만 2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석 달째다. 실업률도 최악의 최악을 썼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 통계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20년만에 가장 높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