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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명장’ 명예의 전당 헌액기념식

포스코가 지난 20일 포스코 명장 임명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포스코는 1975년부터 기성(技聖) 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난 기술력으로 철강 산업 및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한 현장 직원을 선발해왔으며, 2015년 ‘명장’으로 명칭을 바꿔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현장 직원을 포상하고 있다.2021년 명장으로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수학 부장과 광양제철소 냉연부 손광호 차장이 선발됐다.이날 헌액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수학 명장 부부 및 손광호 명장 부부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1986년 입사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수학 명장은 내화물 분야 최고 기술자로, 내화물 열풍 건조 장치를 개발해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 패턴을 최적화시키는 등 내화물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역대 최연소 포스코 명장으로 뽑힌 광양제철소 냉연부 손광호 명장은 1990년 입사해 냉간 압연 두께 제어 분야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으며, 인공 지능 기반 하중 예측 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70% 이상 저감시켜 냉연강판 분야 경쟁력을 제고했다.포스코는 두 사람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포항 Park1538 내 명예의 전당에 두 사람을 영구 헌액했다. 명예의 전당은 회사의 창립·발전·혁신에 공로가 탁월하고 기념비적 성과 창출·명예 선양 등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포스코 창립 요원, 역대 CEO, 기성 및 명장 등이 헌액돼 있다. 두 명장은 과거 헌액된 43명의 기성·명장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과 땀방울은 포스코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포스코 명장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큰 용기를 불러일으켜 줄 것”이라며 “이미 포스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포스코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후배들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게는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천만원 상당의 부상, 특별휴가 5일이 주어지며,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현장 우수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해 현장 직원들의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22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반기 결산 실적 ‘호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 역시 크게 향상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개별 686사 및 연결 587사, 금융업·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매출액(개별 14.55%, 연결 17.46%), 영업이익(개별 69.09%, 연결 118.86%)과 순이익(개별 89.91%, 연결 245.50%)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4.63%)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14.23%), 영업이익(72.84%), 반기순이익(76.55%)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다.또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개별 4.52%, 연결 5.09%), 영업이익(개별 13.22%, 연결 8.51%)이 증가했으나 연결 순이익은 감소(개별 4.52%, 연결 ·23.40%)했다.업종별 실적을 보면 전체 17개 업종 중 건설업(-4.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개별기준 매출증가 업종은 의료정밀(316.05%), 철강금속(28.83%), 운수창고업(20.88%) 순이었다. 금융업 실적의 경우 연결기준 금융업(42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38%, 62.02% 증가했다. 증권(영 138.54%, 순 140.02%), 보험(영 54.16%, 순 60.03%) 및 금융지주(영 46.32%, 순 50.04%) 등 금융업종 전반에 걸쳐 모두 실적이 개선됐으나, 2분기 영업이익(-5.99%) 및 분기순이익(-6.57%)은 1분기 대비 감소했다.코스닥 시장은 2020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연결 17.57%, 개별 12.82%), 영업이익(연결 54.21%, 개별 33.59%), 순이익(연결 157.73%, 개별 86.64%) 등 주요 실적 관련 지표가 모두 대폭 개선됐다.2021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연결 12.43%, 개별 19.17%), 영업이익(연결 27.79%, 개별 32.79%), 순이익(연결 5.42%, 개별 -7.29%) 등 대부분의 주요 실적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업종별(연결기준)로는 전년동기 대비 대부분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며, 특히 IT SW&SVC, IT HW, 제약, 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IT에서는 IT SW&SVC(매출액 26.12%, 영업이익 17.89%, 순이익 52.27%), IT HW(매출액 16.90%, 영업이익 55.43%, 순이익 164.97%)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제조에서는 제약(매출액 19.30%, 영업이익 27.59%, 순이익 68.15%)과 화학(매출액 17.16%, 영업이익 24.80%, 순이익 125.96%)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기타 업종에서는 기타서비스업(매출액 44.17%, 영업이익 68.22%, 순이익 319.23%)과 유통(매출액 10.18%, 영업이익 69.1%, 순이익 127.85%)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은 매출액(-6.87%), 영업이익(-12.82%)이 모두 감소했다. 흑·적자기업(연결·개별) 상황은 예년과 달리 흑자전환(157사, 182사)을 실현한 기업이 적자전환(93사, 139사)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22

10억 아파트 매매 중개 수수료 900만→500만원

앞으로 부동산 중개보수 부담이 경감되고 중개서비스의 질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지난 20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그동안 추진해온 연구용역 결과와 지난 2월부터 진행해 온 TF 회의 등 의견수렴 및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현행 보수체계는 거래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요율이 낮아지다 매매 6억원 및 임대차 3억원을 기준으로 요율이 높아져 부담이 가중된다. 특히, 매매 9억원 및 임대차 6억원에서 요율이 급증함에 따라 거래금액 차이는 크지 않음에도 중개보수는 급증했다. 또한 현행 중개보수 체계는 임대차의 중개보수가 매매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이번 발표로 거래건수·비중이 증가한 매매 6억원 이상과 임대차 3억원 이상에 대해 상한요율을 인하해 보수부담을 경감한다. 개선안에 따르면 10억원 상당 아파트 매매 중개보수가 현행 900만원(0.9%상한)에서 500만원(0.5%상한)으로 -44.4% 낮아진다. 8억 아파트 임대 중개보수는 현행 640만원(0.8%상한)에서 320만원(0.4%상한)로 절반으로 떨어진다.또한 9억∼15억원 구간을 세분화(1→3개)하고 15억 이상 최고구간을 신설해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보수부담 급증도 완화한다. 임대차의 중개보수 부담이 매매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 구간에서 임대차 요율이 매매요율 보다 낮거나 같게 설정했다.중개서비스 향상과 관련해서는, 중개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책임 보장(중개사협회 공제금)을 현실화했다. 보장한도가 개인 연 1억원에서 연 2억원으로, 법인 연 2억원에서 연 4억원으로 상향됐다. 또 사고가 잦은 다가구주택 거래 시 계약기간·보증금액 등 임차권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도록 해 분쟁소지를 최소화했다.이 외에 중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한 공인중개사 배출하고자 상대평가제 도입 등 공인중개사 자격관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개사무소 당 공인중개사 인원수를 고려해, 중개보조원 채용 인원 제한도 검토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22

SK, 첨단 소재 분야 핵심 자회사 ‘머티리얼즈’ 합병한다

투자전문회사 SK(주)와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계열회사인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한다.SK(주)와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합병을 통해 SK(주)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분야 파이낸셜스토리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법인의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SK(주)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하며,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주)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주)와 합병하는 형식이다.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회사로서 사업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올해 10월 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 절차는 12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SK(주)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영역으로 손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첨단소재 분야 사업 추진 체계가 SK(주)로 일원화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도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SK(주)는 올해 3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핵심 사업(Core Sector) 중심의 이해하기 쉽고(Understandable) 단순 명료한(Simple & Clear) 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을 밝힌 바 있다.SK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SK(주)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단기간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8-22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오일나우 주유소 검색 가능

주유소 종합정보 애플리케이션 오일나우는 지역화폐 주유소의 검색 범위를 기존 6개 지역에서 12개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충전금의 최대 10%까지 할인이나 캐시백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받는다.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포항, 제주, 세종, 전남, 강원, 경남 등 6곳으로 포항사랑상품권, 제주시(탐나는전), 세종시(여민전), 전남사랑상품권, 강원사랑상품권, 경남사랑상품권을 검색할 수 있는 총 1천119곳의 주유소 가맹점 정보를 제공한다.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상권 활성화를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도 일반 카드가 아닌 지역화폐를 선택 시,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되었다.지역화페는 앱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용이성과 최대 10% 캐시백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가 발행하는 온통대전은 올해 1조3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8월인 현재까지 발해액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입영지원금, 출산장려금 등 현금성 지원수단으로도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도 지역화폐로 주유비 결제시 수수료가 기존 1.5%의 카드수수료 보다 저렴해 부담이 적다.오일나우 관계자는 “지역화폐 주유소 기능을 이용한 이용자 수가 올해 2월 2천800여명에서 4개월 만에 5천500명으로 196%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이 많아지며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지역화폐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9

‘희망회복자금’ 첫날 52만개 사업체에 1조3천억원 지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희망회복자금’ 지급 첫날 신청한 약 52만개 사업체에 1조3천억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중기부는 17일 오전 8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66만7천개 사업체에 신청안내 문자를 발송했다.희망회복자금 첫날 51만8천개 사업체에 1조2천708억원이 지급됐으며, 이는 1차 신속지급 대상자(133만4천명)의 38.8% 수준이다.최대한 빠른 지원을 위해 이번 주(8월 17일∼20일) 동안은 지원금이 매일 4회 지급되며,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신청 당일 지급받을 수 있다.희망회복자금 신청 누리집(희망회복자금.kr)은 충분한 처리 용량을 확보했으며, 신청 첫날 많은 신청자가 동시 접속했음에도 접속이 지연되는 사례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콜센터(1899-8300)와 온라인 채팅상담(희망회복자금114.kr)을 통해서도 희망회복자금 관련 많은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18일 오전 8시부터는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66만7천명에게 신청안내 문자가 발송됐다.안내문자를 받으면 희망회복자금 신청 누리집(희망회복자금.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9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8

포스코 보건자문위, 현장 직원 보건관리체계 점검

포스코가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에 걸쳐 보건자문위원회 첫 정기 위원회를 개최했다.포스코는 지난 7월 사외 전문가 4명과 사내 노사대표 4명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보건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보건자문위원회는 사내 보건관리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기구로, 포스코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아 작업환경·위해성 관리·직업건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 위원으로 위촉해 과제를 도출하고 개선활동을 추진해 나간다.첫 정기위원회에서 보건자문위원회는 포항제철소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김인회 위원장(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치년 위원(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지연 위원(용인대학교 산업환경보건과), 김형렬 위원(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등 사외 전문가와 정수화 포스코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강용구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등 직원대의기구 대표들이 함께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살펴봤다. 현장 방문은 철강 제조업 현장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현장 보건 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어진 정기위원회에서는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포스코 및 포스코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 주제와 콘텐츠에 대해 협의했다.보건자문위원회 김인회 위원장은 “투명, 공개,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자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철소에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의 보건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미래지향적인 개선방안이 제안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향후 보건자문위원회는 분기마다 정기 회의를 개최해 보건 이슈에 대한 자문과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8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2천70억원…전년비 107% 증가

동국제강의 올해 2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천180억원, 영업이익 2천70억원, 순이익 1천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4% 상승했다. 순이익은 1천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5% 급증했다.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2천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2.9% 증가한 3천1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천7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건설 산업 계절적 성수기와 가전 산업 철강 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100만3천t 분량의 봉형강 제품을 생산, 공급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 등을 조정하여 건설용 자재의 수급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6년 가동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슬래브(철강 반제품) 73만3천t을 생산했으며, 매출 6천922억원, 영업이익 2천90억원을 실현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브라질 내수 판매 규제 완화로 하반기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아울러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돼 추가적인 매출과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매출과 수익 증대, 브라질 CSP 제철소 실적 개선 등으로 하반기 신용 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3대 신평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은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8

진에어, 가을 항공 할인이벤트

진에어(www.jinair.com)가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가을 항공편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가을철 늦은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과 추석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먼저 NH농협카드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내륙 노선은 항공 운임 5만원 이상, 제주 노선은 10만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김포∼포항 노선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탑승 기간은 8월과 9월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단 추석 연휴인 9월 18일∼23일은 제외한다.대신 9월 18일부터 23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는 지정된 운임에 한해 1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내륙 노선은 항공 운임 5만원 이상, 제주 노선은 8만원 이상 결제할 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슈퍼로우’ 운임 또는 ‘슈퍼로우’ 운임과 ‘플렉스’ 운임이 결합된 항공권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또 호텔스컴바인과 함께 여수, 울산 등 진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주요 도시에서 최대 58%의 숙박 할인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운영한다. 숙박 기간은 9월 30일까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8

포항제철소 “정전 발생해도 끄떡없어”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최근 2후판공장에서 대형변압기 고장 및 정전 상황을 가정해 긴급 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포항제철소 EIC기술부와 협력사 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상황 및 변압기 고장에 대비해 실시한 합동모의훈련으로, 특히 정전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후판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2후판공장 주 변압기는 전압을 2만2천V에서 6천600V로 변환해 공장에 공급하는 장치로, 고장 발생 시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추므로 최대한 빨리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해당 변압기는 웬만한 단독주택 정도의 크기에 무게가 25t가량 나가기 때문에 수리 공장으로 이송 및 재설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용 변압기를 트레일러로 현장에 운반하여 전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채택한다.비상 상황에서 복잡한 작업들이 긴급하게 수행돼야 하기 때문에 포스코는 작업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연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트레일러 이동부터 비상 변압기 설치, 케이블 포설 등 프로세스를 ‘포항제철소 작업표준’으로 등록해 관련 부서와 협력사 직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제철소 이찬기 설비담당 부소장은 폭염속에서도 훈련에 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고전압을 다루는 수리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향후 위급 상황 시, 매뉴얼대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동일한 상황을 가정한 공장별 케이스들을 정리하고, 운송업체, 설치 전문업체 등 협력사 비상연락망을 재점검해 변압기 고장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1-08-17

경북동해안지역 6월 수산업 생산량 부진

2021년 6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수산업 생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6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 부문에서 제조업의 경우 조강생산량 및 철강산단 생산액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2021년 6월중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 조강생산량(139만8천t)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5월 10.0% → 6월 17.5%)됐고,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309만7천t)은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포항제철소17.5%, 광양제철소 20.7%)했다. 포항 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도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5월 36.6% → 6월 46.3%)됐으며, 품목별로는 1차금속(38.7% → 49.9%), 조립금속(13.5% → 26.1%) 및 석유화학(24.5% → 40.4%)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내수판매 관련지표 또한 증가했다.서비스업은 6월중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11만9천명)가 전년동월대비 증가(5월 109.8% → 6월 52.4%)했고, 국적별로는 내국인(113.1% → 51.2%) 및 외국인(-18.6% → 210.3%) 관광객 모두 증가했다. 숙박유형별로도 호텔(164.5% → 104.2%), 콘도 및 리조트(82.5% → 17.5%) 모두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3만2천680명) 역시 전년동월대비 증가(5월 69.9% → 6월 21.6%)했고, 포항운하관 방문객수(5월 35.2% → 6월 31.4%)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5월 18.5% → 6월 3.5%) 또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반면 6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2.0% 감소(5월 ·19.2% → 6월 ·12.0%)했다. 품종별로 갑각류(6.9% → 36.8%)는 증가했으나, 어류(-28.6% → -26.4%) 및 연체동물(-42.6% → -0.2%)은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액도 전년동월대비 감소(6.1% → -10.9%)했다.수출입 관련, 수출 및 수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6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9억9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5월 22.5% → 6월 24.3%)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0.8% → 4.5%)이 소폭 증가했으며, 기계류(371.3% → 240.0%)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3.5% → 16.4%) 및 경주(134.0% → 101.3%) 모두 증가했다. 철강산단 수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증가(5월 62.3% → 6월 86.6%)했다.수입도 10억2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5월 65.0% → 6월 149.2%)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55.1% → 201.3%)과 철강금속제품(50.3% → 72.8%) 모두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포항(67.3% → 114.6%) 및 경주(42.5% → 547.8%) 모두 증가했다.소비 부문에서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감소했다.6월중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5월 5.8% → 6월 2.4%)했으며, 부문별로는 식료품(6.4% → 3.5%)이 증가했고, 가전제품(-14.1% → -18.4%), 의복·신발(6.6% → -0.7%)은 감소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최근 신차 출고 지연 등으로 전년동월 1천59대 대비 감소(542대, 5월 ·85.0% → 6월 ·48.8%)했다.투자 부문에서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크게 증가했다.6월중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6으로 전월대비 8pt 상승했고,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99.2% 증가(5월 258.3% → 6월 199.2%)했다. 건축착공면적은 포항시 주거용 면적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615.1% 증가(30.7% → 615.1%)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0.9% 감소(61.5% → -30.9%)했다.부동산에서는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과 경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며 매매건수는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6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5월 11.1% → 6월 11.3%)과 경주(10.2% → 10.4%) 지역 모두 상승했고,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6.9% → 7.6%)과 경주(7.6% → 7.8%) 지역 모두 상승했다.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는 기저효과로 인해 1천574건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소폭 감소(5월 12.5% → 6월 ·13.8%)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7

포스코 철강재 ‘포스맥’ 中 내진 보강재 시장 뚫었다

중국 건축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인증 표준 확대로 포스코의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인 ‘포스맥’의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중국 건설업계에서 스태빌라이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소재’로 인증했다.이로써 포스코의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인 ‘포스맥’ 제품이 연간 30만t 규모의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향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내진 보강재를 의미하는 스태빌라이저란 영문으로 Seismic Bracing이라고 하며, 지진발생 시 건축구조물 내 설비 및 배관의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다. 또한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이란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부식방지를 위해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 세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포스코에서는 ‘포스맥’제품이 이에 해당된다.앞서 2008년 중국은 쓰촨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스태빌라이저 적용 의무화 법안이 발효돼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스태빌라이저 소재로 주로 용융아연후도금(Hot-Dip Galvanizing)강판을 사용해왔으나,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내식성 향상 요구, 환경 이슈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건축 인증 표준에 ‘포스맥’과 같은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이 반영돼 있지 않아 소재로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확대를 위해 2019년 중국 인증 표준 제정 발의 단체로 등록하고, 포스코차이나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해 중국건축과학연구원유한회사와 기술교류를 실시하고 온·오프라인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3원계고내식도금강판 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식성 평가방법, 최소 도금량 설정 등 품질 기준 강화를 유도해 타 철강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포스맥’ 제품 채용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포스코는 이번 신규 인증 표준으로 ‘포스맥’제품이 올해 12월부터 적용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사에 롤 포밍 성형해석 등 제품이용기술을 제공해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조립식 찬넬시스템 제작 선두 업체인 코리스이엔티 등과 ‘포스맥’ 제품을 적용해 스태빌라이저를 개발하고 주거 및 상업시설, 플랜트, 물류센터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1-08-17

“올해 추석 과일·농산물 가격 상승 전망”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19 탓에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여름 지속된 고온의 영향으로 육류, 과일, 농산물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16일 이마트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겹살 수요가 늘어 돼지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바캉스 시즌임을 감안했을 때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강화로 시장 수요가 줄어 가격상승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편이지만, 소고기 역시 최근 도매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적으로 7∼8% 상승했다.코로나발 내식 문화로 인해 한우 소비가 증가했고,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와 추석을 앞두고 있어 농가들의 출하가 약간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도 변화를 보인다.수박의 경우 몇 년간 고객 수요가 줄어 재배 면적이 축소됐는데, 올해 폭염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더위에 생육이 부진하면서 시세가 지난해 대비 약 70% 상승했다.복숭아도 특품 기준 도매가가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냉해와 여름 열대야로 생육이 저하돼 전반적인 원물양이 줄었고 크기도 작아 상품성이 적었다. 이에 당분간 고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농작물의 경우 마늘과 홍고추가 가격이 상승했다. 마늘은 지난해 재고 물량이 없어 올해 가격이 높은 채로 시작했다. 특히 마늘 수확기인 4∼5월에 비가 많이 내려 제때 수확을 못 하면서 품위가 저하했다. 이어 고추의 경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낮에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코로나19로 인해 농가 인력 부족이 겹치며 수확량이 저하한 상황이다. 더불어 품질관리에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높아진 물가에 대응,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올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확산이 심해지며 어느 때보다 비대면 명절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했다.고객들 역시 고향에 방문하는 것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돼,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표 주자인 한우의 경우 갈비 대신 구이용 부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마트에 따르면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주력을 이루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10% 증가하기도 했다. 그 매출 비중은 3∼4년 전만 해도 40% 초반이었지만, 지난해 추석 49.2%로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석엔 처음으로 한우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이 냉장 한우일 것으로 예상했다.과일 선물세트에서는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으로 대표되는 트렌드 선물세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새 다양한 신품종 과일이 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기존 과일보다 달고 맛있거나 또 새로운 맛의 과일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샤인머스켓의 독주가 가장 눈에 띈다. 이마트 과일 매출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지난해 78.6% 신장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58.8% 고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이번 추석 역시 비대면 집콕 명절로 인해 세트 소비 양극화, 집밥 먹거리 위주의 선물세트 인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16

포스코, 국내최초 11억 유로 규모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해외에 발행했다.포스코는 13일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11억 유로(한화 약 1조5천억원)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주로, 지난 13일 종가 34만1천원을 기준으로 1주당 가치를 49만4천45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주당 약 45%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향후 포스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총 발행 금액도 11억 유로 규모로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 중 최대 금액이다.또한 포스코가 유로화로 발행한 그린본드 교환사채는 만기 5년, 제로쿠폰 본드로 만기 수익율이 -0.78%로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다.포스코는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글로벌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외화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자금시장에서 이자 부담 없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2차전지, 수소사업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주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의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1-08-16

포항제철소·대구환경청, 자원 순환 홍보 전시회

지난 3월부터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자원순환 홍보 전시회’가 포항제철소를 찾았다.대구지방환경청은 탄소 중립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제고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기관, 학교,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국내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선포 후 공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포스코는 임직원의 환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자원순환 전시회에 함께했다.전시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임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 중앙대식당 1·2층에서 진행된다.중앙대식당 1층에는 ‘자원순환’을 테마로 전시가 진행된다. 페트병 분리 배출 요령 및 무라벨 제품 등을 소개하고 페트병 재활용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또한 폐페트로 만든 의류, 가방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한다.이어지는 2층 라운지에는 ‘기후 위기’를 테마로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야생화, 순천만, 제주 산호초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 10선을 담은 사진과 설명 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실생활에서 작게나마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함으로써 포스코의 ESG 경영 실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환경부의 자원 순환 정책에 발맞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추진하고 업사이클링 근무복으로 만들 예정이다.오는 9월부터 제철소 전 구역 4종 분리배출을 시행해 페트 뿐만 아니라 고철, 유리병 등을 재활용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6

“포스코ICT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꿈에 도전하세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연 이번 공모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유튜브 공모전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성인부의 경우 장애인 단독 또는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참여 가능하고, 청소년부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시작해 9월 12일까지다.시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1편), 포스코ICT상(2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ICT 홈페이지(www.poscoic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포스코ICT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유튜브 운영자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채널 개설,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실제 영상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초반과 전문가반으로 나눠 수업을 개설해 보다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 윤수걸 국장은 “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상 제작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서 배운 솜씨를 실전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IT기업 업(業)의 특성을 살려 유튜브 제작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으로 AI 및 BigData 교육 등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스코그룹, 농산업 벤처 키우고 해외진출 돕는다

포스코그룹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규산질 비료의 해외 판로 진출을 위해 협업한다.포스코그룹은 12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농업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농산업 벤처·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철강 부산물 해외 실용화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본부장과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텍, RIST 등 그룹사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농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을 실용화시키는 전문성과 전문가 네트워크 및 사업화 지원자금을 활용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양측은 사업화 성공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농산업 벤처기업의 해외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본부장은 “우수한 농산업 벤처 발굴과 육성에는 이번 포스코그룹과 협업사례처럼 대중소 상생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은 “포스코그룹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의 내실 있는 협업으로 유망한 농산업 벤처기업이 탄생하고 또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또한 포스코그룹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철강부산물인 수재슬래그를 활용한 ‘규산질비료’를 중심으로 농업기자재의 해외진출에도 협력키로 했다.수재슬래그를 활용한 ‘규산질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시키고 분쇄해 알갱이형태로 만든 비료로, 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수확량을 증대시킨다.또한 비료에 포함된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며 철이온(Fe3+)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가량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이러한 장점에도 국내 규산질 비료시장은 쌀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수요가 점점 줄어들면서 해외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었다.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식량사업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쌀생산이 많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규산질비료의 해외공급과 현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규산질비료의 해외 현지 농가 실증 테스트 및 효능과 경제성 등을 검증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올해 말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RCP) 인근 벼 수매 농가에 규산질비료를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수재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는 수확량 증산과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가져온다. 포스코그룹의 역량으로 국내 비료사의 수출을 돕고 해외 농업증산을 지원해 글로벌 모범시민 포스코가 되겠다” 고 말했다.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은“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비료사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수출증대 및 현지 농가 소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농산업 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규산질비료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국가발전의 기초가 되는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중소 상생과 글로벌 농업 증산에 기여해 회사의 ESG 경영을 지속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스코,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

포스코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EPC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M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에 해당하는 약 3만2천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같은 발전량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28만t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중 약 3천500t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로서, 현재 국내 다수의 거점에서 총 15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향후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은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발전효율과 친환경성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훌륭한 사업 모델이라 생각한다”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포스코 유병옥 사업부장도 “완전한 그린수소 시대 도래에 앞서, 우선 포스코가 보유한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라며 “제철소의 부생자원을 활용해 한수원과 함께 청정 연료전지발전소를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포스코와 한수원은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활용 사업 △청정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해외 청정수소 사업개발 및 실증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수소 관련 기술 및 사업 개발에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항 폴리텍대학·미래세라텍,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천세영)가 미래세라텍(대표 김범주)과 손잡고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폴리텍은 11일 본관 회의실에서 미래세라텍과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이차전지 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및 기자재·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미래세라텍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내화용 용기 생산 기업이다. 현재 청하농공단지에 위치해 있으나, 400억원을 투자해 6만6천여㎡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 뒤 입주할 계획이다.폴리텍은 지난 5월부터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중인데, 이날 협약식 이후 교육생 15명 전원을 대상으로 미래세라텍 채용 면접을 진행해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가 되도록 지원에 나섰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이차전지융합과를 신설해 2년제 대학 졸업(예정) 이상 학력을 보유한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다. 모집자는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운영과 품질관리 현장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이테크과정(10개월)을 거치게 되며, 폴리텍은 현재 신임 교원을 초빙하고 시설공사 및 장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포항시의 신성장산업 중심 산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이차전지 연구·설계인력은 1천13명, 공정인력은 1천81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한편, 폴리텍은 11월 1일부터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230명으로, △이차전지융합과 20명 △컴퓨터응용기계과 60명 △산업설비과 90명 △전기제어과 60명이다. 이차전지융합과를 제외한 3개 학과는 만 15세 이상 취업 희망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pohang.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