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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아트로 행복한 포항 만드는 사람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6-21 20:17 게재일 2022-06-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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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재능봉사단을 찾아가다 (12) 풍선아트 봉사단<br/>지난해 직원·가족 등 36명 출범<br/>환호공원 등 곳곳 현장 봉사활동<br/>“풍선 건네면 누구나 기뻐하죠”
풍선아트 봉사단이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시민 오픈 데이에 참석한 방문객들에게 나눠줄 풍선을 만들고 있다. /풍선아트 봉사단 제공
‘풍선’이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몸이 두둥실 떠올라 날아갈 듯하다.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데 풍선만한 것이 있을까. 야외 행사, 파티 장식, 놀이 등 신나는 곳엔 언제나 풍선이 있다. 풍선 하나를 받아들면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신나는 기분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나눔의 미학으로 삼은 봉사단이 있다. 포스코 풍선아트 봉사단 이성범 단장으로부터 ‘풍선’을 이용한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어봤다.

-봉사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


△풍선아트 봉사단은 포스코 직원 및 직원 가족 등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자와 봉사활동 대상자가 남녀노소 구분이 없으며, 언제 어디서든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2시간 풍선아트 교육을 하고 나머지 2시간은 현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은 철길숲·환호공원·영일대 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 등 야외는 물론 포항시 아동복지센터·다문화가정 및 풍선아트봉사를 희망하는 복지단체 등 실내까지 가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 창단해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포항시 풍선아트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김성태 강사의 도움을 받아서 교육 및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시민 오픈 데이(OPEN DAY)에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방문객과 포스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봉사를 실시했던 때가 생각난다. 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반응이 한결같았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행복해 하는 똑같은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은 봉사단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부족해 단원들의 실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육시간을 늘려 단원들의 실력을 올리겠다. 풍선을 받아가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또 그 만족도에 따라 봉사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 곳곳에 풍선아트 봉사단이 나타나면 금세 소문이 퍼져 우리를 찾아주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인원들에게 풍선을 나눠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많은 요구와 무리한 요구 등은 줄여주길 부탁한다. 질서도 꼭 지켜 주기를 당부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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