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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도민 여론조사가 판세 가른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은 7~8일 실시되는 일반 시·도민 여론조사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실시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9만여명의 지역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결과 대구 43.99%와 경북 39.54%의 투표율을 보였다. 모바일 투표로 후보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시·도민이 참여하는 일반 여론조사가 당내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한국당의 핵심인 책임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는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거의 작용하지 못해 이른바 소신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성향이 오는 9일 최종집계에서 어느 정도 밝혀지겠지만, 대부분 후보가 각자 자신의 지역출신 의원 또는 단체장을 지지하는 득표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8일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책임당원들이 각 시·군·구 선관위에서 현장 투표를 하지만 모바일 투표에 비해 편리성과 익명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심지어 대구시장의 경우 단일화 변수가 사라지면서 후보별로 모집한 책임당원 수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경북도지사 경선은 후보마다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모바일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 각 캠프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에 따라 모바일투표와 현장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민 일반 여론조사가 결국 최종적으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한국당 후보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여기에다 일반 여론조사의 경우 3천명 샘플을 대상으로 하면서 책임당원 투표수와 5대 5의 비율로 맞추기 위해서는 가중치가 주어지는 데,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10배 정도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돼 단 한표가 의미있는 득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장 경선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는 작용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나머지 3명의 경쟁 상대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부분으로서 지난 TV토론회가 3대 1의 구도로 진행된 데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현재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최대 이슈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다. 권영진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강조한 민간공항 존치 부분을 대구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득표율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일 민간공항 존치 여론이 높았던 점이 작용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경북도지사 당내 후보 결정 역시 책임 당원 투표는 소지역주의에 기반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표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북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여론조사는 자유로운 투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주의 성향은 남유진 후보는 서남권, 김광림 후보는 북부 내륙권, 이철우 후보는 서남권, 박명재 후보는 동남부해안권 등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대구·경북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은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보다는 시도민 여론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소 지역주의에 기반한 후보들의 성향에 따라 책임당원 득표는 큰 차이를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8-04-06

남유진 “이철우 TV토론서 허위·왜곡된 정보 유포” 이철우 “통계지표 바뀐줄 모르고 잘못된 수치 발표”

▲ 이철우, 남유진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남유진 예비후보는 5일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 후보가 TV토론에서 자신의 구미시장 재임기간 동안 구미경제가 극도로 악화된 것처럼 허위, 왜곡된 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남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구미국가공단의 생산이 2011년 73조원에서 2017년 41조 원으로 30조원 이상 줄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 후보가 언급한 것은 구미국가산단 생산액 통계인데, 이는 2014년부터 통계작성 방식이 변경돼 대기업 해외사업장의 생산실적이 제외되었다는 점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남 예비후보는“이 의원 측이 경선을 앞둔 지난 3일`구미의 생산이 30조원 이상 하락했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구미시민들에게 발송했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해명은 물론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했다.남유진 예비후보 측은 “방송 토론에서 후보가 직접 허위, 왜곡된 정보를 유포했고 수 십만 명의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와 검찰에 즉시 고발해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공관위에 해당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즉각 정정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남 예비후보 측의 기자회견을 접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통계를 추가적으로 수집해 검토한 결과, 2014년 통계표 지표 일부 변경으로 인해 생산량 통계 수치 조정이 있었음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구미산단 연간 생산량 감소 통계에 대한 발언을 정정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구미상단의 연간 총생산량은 2011년 73조5천277억원에서 2013년 69조3천761억원으로 4조1천516억원 감소했다. 통계표 지표 변경 이후 2014년 47조832억원에서 2017년 41조8천985억원으로 5조1천847억원이 줄었다.이에 남 예비후보 측이 재반박했다. 남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구미산단 총생산액은 2006년 45조8천340억원에서 2013년 71조8천850억원으로, 남 예비후보 시장취임 7년 만에 26조원 이상 늘어났다”고 주장하는 등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남 예비후보 측은 이 의원의 정정 입장과는 상관없이 이 의원을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6

도내 최대규모 읍면지역 `치열한 각축전`

오어지에서 발원한 냉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농촌마을에 해병대와 포항철강공단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갖추게 된 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어느덧 인구 5만6천754명(지난 2월 말 기준)의 도내 최대규모 읍면지역으로 성장했다.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인구증가 요인이 반영되면서 오천읍 단일선거구인 포항시의원 `차`선거구는 의원정수가 기존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났다. 의석수 증가로 당선확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지며 `차`선거구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6명, 민중당 1명의 분포다.우선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려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여부다.`차`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포항시의원 12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예비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구다. 중·대선거구제로 진행되는 기초의원 선거 특성상 의원정수인 3석에 맞춰 최대 3명까지 소속정당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출마의사를 밝힌 3명 모두 본선거에 출마시킬 수 있다.하지만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약세지역인 TK지역에 대해 지역구당 1명씩만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 `차`선거구도 치열한 경선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김기창(52) 전 포항강남로타리클럽 회장, 박칠용(54) 전 오천청년회 회장, 이건기(54)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수석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노총 포항지부 사무국장 출신인 김기창 전 회장은 오천지역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보장, 포스코 비리척결 등을 위해 앞장서왔다. 김 전 회장은 “화합과 협치를 위해 지역주의를 종식하고 오천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칠용 전 회장은 지난 2004년 포항시 생활쓰레기 소각로설치 반대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한 경험이 있다. 박 전 회장은 “오천에서 자고 나란 토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오천이 처해있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포스코 내 노동조합 활동을 벌이다 해고된 해직노동자 출신 이건기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경북도당 유세단장을 역임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민주적인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현역의원 2명을 포함해 예비후보 6명이 쏟아져나온 자유한국당의 경선레이스도 관심이 쏠리기는 마찬가지다. 모두 초선인 이해수(58), 이나겸(51)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오천농협 이사 출신인 이해수 의원은 제7대 전반기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 선거를 통해 경험이 쌓였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은 다른 후보들과 같은 처지”라며 “오천읍은 늘어난 인구에 비해 행정기반시설, 버스노선 등 도시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포항 남구지역 유일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이나겸 의원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 반드시 당선되어 추진 중이었던 포은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정몽주 선생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싶다”며 “젊은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오천지역에 청소년, 영유아 관련 복지시설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현역 중에서는 김성호(43) 전 오천청년회장, 박정호(47) 자유한국당 오천1협의회장, 천병호(52) 포항시건축사협회 회장, 한세일(51) 자유한국당 중앙위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김성호 전 회장은 “지역출신답게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누구보다 지역 숙원사업을 충실히 펼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박정호 협의회장은 “인구 10만의 명품오천 기반조성을 목표로 `다시 찾고 싶은 오천, 계속 살고 싶은 오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천병호 회장은 “행정을 견제하고 주민들의 편에서 살기 좋은 오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세일 중앙위원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오천읍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허영태(46) 허한의원 원장이 민중당 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06

박영희 “울릉도 발전 위해 이제는 바뀔 때”

더불어민주당 울릉군수 예비후보자인 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박영희 대표(54·사진)가 4일 울릉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과거 민주당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이 울릉군수 후보를 낸 것은 처음이다. 박 대표는 `나라는 문재인, 박영희는 오직 울릉군`을 모토로 내걸고 “이제는 울릉도 바뀌어야 한다” 며 출마의지를 다졌다.그는 “그동안 울릉도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멈춰있는 울릉도가 발전을 위해 뛰려면, 힘있는 정부 여당소속 군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가장 먼저 울릉~포항 대형대체선박 건조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울릉공항 건설에 내년 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또 친환경 풍력발전 설치, 일주도로2 건설공사, 중단된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조성 등 울릉도민의 교통 편의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사업에 국비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원격진료센터 개설, 방문의료 협약, 지역 정서에 맞는 레크리에이션 개발 사업, 출향 울릉인 귀향 사업, 라이온스를 통한 시력체크 및 돋보기 지원 사업, 영정사진 지원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 태하리 출신으로 초·중학교를 다녔다. 그동안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 회장, 재경 울릉향우회 부회장, 구리시 자매도시 울릉(도)군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박 대표의 이날 출마 기자회견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최수일 울릉군수의 최근 기소와 맞물려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05

대구교육감 선거 `3자 구도`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이 겨루는 3자 구도를 형성했다. 진보 단일 후보로 뽑힌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보수 진보 1대1 구도가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김 교수는 4일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에게 3자 후보 단일화에 마지막 제안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두 후보 응답이 아니라 보수 후보 단일화 소식이었다”며 “후보 단일화를 강변하던 제가 계속 후보로 뛰겠다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으로 보인다”며 후보를 사퇴했다. 그는 “`보수1 대 진보3` 후보 구도가 가져올 뻔한 결과를 생각하며 저부터 우선 마음을 비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남아있는 두 후보가 단일화를 꼭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가 추진한 후보 단일화 과정에 혼자 나와 찬반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가 됐다. 그 뒤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김사열 교수와 홍 전 총장에게 3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두 사람 모두 응하지 않았다.보수 진영에서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이 전 교육장이 최근 사퇴해 단일화를 이뤘다.대구 교육계는 “3자 구도로 가다 김사열 교수와 홍 전 총장이 혹시 하게 될지 모를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 기자

2018-04-05

3개 동네 9명 후보들 `치열한 격전` 돌입

지난 2월 말 기준 인구 7만1천178명으로 단독선거구인 장량동(7만4천250명)에 이어 포항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는 선거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이다.구도심과 신도심의 중간지점에 위치, 포항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인 이곳을 구성하는 3개동이 각양각색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각 동 출신 후보들도 저마다 강한 색깔을 드러내며 이번 6·13 지방선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모두 3석이 배정된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모두 9명.이들 중 무려 6명이 전·현직 시의원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먼저 현역의원을 살펴보면 재선의 차동찬(60) 의원, 재선의 김일만(53) 의원, 초선의 백인규(55) 의원이 있다. 세 의원은 모두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뒤 당선까지 일궈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포항 북구지역 유일의 지역구 여성의원인 차동찬 의원은 용흥동 출신으로 제7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유독 남성비율이 높은 포항시의회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해왔다. 차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며 “당선되면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여성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과 함께 용흥동 출신인 김일만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다`선거구에 `일만하는 김일만`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무소속으로 출마,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저력의 소유자다. 김 의원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용흥 감실골 도시계획도로, 연화재 공영주차장 확장 및 화장실 건립을 추진하며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양학동 출신 백인규 의원은 포스코 전체 근로자위원 대표를 지낸 `포스코맨`출신 의원이다.초선으로는 드물게 제7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맡으며 의회 내에서도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학동 산사태 위험지구 개발, 포항시청사 시민 휴식공간 조성, 시가지 주차난 해소방안 등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전직 의원으로는 이동찬(61) 전 의원, 최상철(55) 전 의원, 권오운(62) 전 의원이 있다.우창동 출신 이동찬 전 의원은 포항시의회 제5, 6대 의원을 거치며 역량을 쌓아왔으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낙마하며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제6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는 이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출마자 중 유일하게 우창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장점을 적극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백인규 의원과 함께 `포스코맨`출신인 최상철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을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며 무소속으로 출마, 선전을 펼쳤으나 당선권인 3위와 불과 400여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하고 말았다.제6대 의원을 거치며 용흥·양학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용흥동 대안지 수변 및 체육공원조성 등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전·현직 의원 중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권오운 전 의원은 우창동 청년회장, 우창동 명예체육회장, 우창동 조기축구회 고문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역량을 쌓았다.이렇듯 `다`선거구는 전·현직 의원의 각축장이 되고 있지만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3명의 정치신인도 빼놓을 수 없다.김만호(58)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 정원택(47) 한동직업전문학교 교장, 최동식(44) 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경지부 사무국장이 그들이다.김 전 위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장점을, 정 교장과 최 전 사무국장은 40대 젊은 기수라는 장점을 각각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05

작동 차단된 `오더`… 책임당원 선택은?

자유한국당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인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5일 시작되지만 책임당원에 대한 `오더`(주문) 없이 자유투표 형식으로 치러져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후보경선에서 5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 책임당원 투표의 경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의 영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게 관례였으나 이번에 첫 도입하는 모바일 투표에서는 특정 후보 지지로 연결되도록 하는 오더가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3만8천149명(남자 1만9천596명, 여자 1만8천553명), 경북 5만4천323명(남자 3만2천426명, 여자 2만1천897명)에 이르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이른바 `오더`를 내릴 경우 오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선거인단으로 분류돼 왔다.경선 출마자들은 이같은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을 감안해 비공식적으로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하지만 출마자 4명 중 3명이 국회의원인 탓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대구·경북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책임당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우회적으로 지시하는 오더를 내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오더 없는 자유투표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과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오더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전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각 캠프 및 지역 정치권 의견을 종합해보면 지난 3일 오후까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캠프 관계자들은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변화의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대구시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도 최근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에게“경선과정에서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후보 비방 등 혼탁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당원들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엄정 중립을 지켜주시고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 후보들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도지사나 시장 후보 지지를 위한 오더 전파에 부담을 안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북지역 한 의원실 관계자는 “현장 투표와 달리 모바일 투표이기 때문에 물밑 선거운동이 치열한 탓에 국회의원들이 오더를 내리더라도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이 예정된 탓에 오더 전파에 나서줘야 할 해당 후보들이 자기 표밭 다지기에 급급한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더구나 지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이 오더를 내릴 경우 자신의 지역구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로 불공정 경선 논란이란 예기치 않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경북의원들은 도지사 선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고, 대구 국회의원들 역시 지난 2일 오찬모임을 가졌을 때도 대구시 현안에 대한 얘기를 꺼냈을 뿐 시장 경선과 관련한 얘기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인사는 “현역의원들이 경선 후보자들에 대한 면면을 잘 알고 있다보니 속으로는 누굴 지지하고 싶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을 우려, 대구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후보는 오는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모바일 투표 미참가자), 7~8일 여론조사 등을 거쳐 9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한편,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5차 회의를 열어 광역의원 9개 선거구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이번에 단수 추천된 후보는 한 명을 제외한 8명이 모두 현직 도의원으로 나타났다.단수 후보로 추천된 경북도의원은 포항 1선거구의 한창화, 포항 5선거구 장경식, 울릉군 남진복, 김천 1선거구 나기보, 구미 6선거구 김봉교, 영천 2선거구 박영환, 의성 2선거구 김수문, 경산3선거구 조현일, 울진 1선거구 전종호 전 울진읍 청년회장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5

대구에 `김부겸 키즈` 새바람 부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지방선거에 등장한 이른바 `김부겸 키즈`가 대구·경북(TK)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데 영향을 받아 대구에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거 후보를 내는 것조차 힘들었던 상황에 비춰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같은 변화다.`김부겸 키즈`의 대표적인 인사로는 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와 이헌태 북구청장 예비후보를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외에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1명 등 민주당 선거역사 이래 가장 많은 후보들이 대구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37명의 기초의원 중 김 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구에만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정도로 `김부겸 키즈`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이들은 선거사무소에 김부겸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걸고 인연을 과시하는가 하면 `김 장관과 함께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등 다양한 가로펼침막과 선거홍보물을 제작해 선거전에 활용하는 등 `김부겸 바람`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대망을 품은 `대구의 아들` 김부겸의 철학과 정신을 이어받아 저의 모든 정치 인생을 걸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고 언급하는 등 김 장관의 국회의원 출마 당시를 연상시키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김부겸 장관에 이어 `남칠우의 기적`을 또 한 번 만들어 주신다면 김부겸은 `대구의 아들`을 넘어 `대한민국의 아들`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하며, `김부겸 마케팅`에 크게 기대고 있다.대구 북구청장에 출마한 이헌태 예비후보도 `이부겸`이라고 자칭, 김 장관과의 돈독한 인연을 언급하며 김 장관을 선거전에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 대변인을 맡았다.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부겸 키즈 역시 젊음과 참신성 등을 내세우며 대구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대구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전례없이 후보자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김부겸 장관이 불모지를 개척해 놓은 것처럼 이른바 `김부겸 키즈`들의 선전으로 불모지 대구에 민주당의 뿌리를 확실히 내리고 여권의 동진정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4-05

한국당 책임당원 표심 겨냥 경북도지사 후보, 과잉 홍보

지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의 지방선거 개입을 금지했지만 일부 후보들이 이를 교묘히 활용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현역의원 3명(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의원)이 나서면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친분 등을 이유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인사차 참석한 당협위원장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홍보한 뒤 마치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실제 A의원은 지난 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B의원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은 뒤 B의원이 경선 승리에 힘을 보태줬다고 홍보했다.이로 인해 B의원은 곤욕을 치뤘다. 이와 관련 B의원은 “A의원이 전화로 사무실 개소식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해 동료 의원 입장에서 거절하기 어려워 참석했는데 마치 공개 지지한 것처럼 주장해 황당하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김석기 도당위원장은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당협위원장을 개소속 등에 초청하지만 누구 편을 들기 어려워 참석을 꺼린다”며 “어쩔 수 없이 참석해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5